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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9. 18:26

하영복 (주)에디슨전기 대표 인물탐방2013. 1. 9. 18:26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기업이 되어야”


태양광 발전 설계 감리 업체 인정받아…창업이래 매년 20% 성장 유지 

 


‘하 총무.’

하영복 에디슨전기 대표의 별명이다. 별명처럼 그는 회사대표라고 해서 직원들 앞에서 군림하지 않는다. 반대로 직원들을 앞세우고 직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움 준다. “저 처럼 아마 직원들과 편하게 지내는 대표는 없을 겁니다” 라며 자신있게 말하는 하대표는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 설계 감리 업계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선 열변을 토하면서도 기업경영에선 그만의 독특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어 주목된다. 하영복 에디슨전기 대표를 만나 전기업계와 경영에 대해 들었다.  이승재 편집장 sjlee@engnews.co.kr




“현재 전기 설계업체들은 암흑기를 맞고 있습니다. 자금, 수주, 인력관리 등 삼중고로 업계가 붕괴 직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 대표는 작금의 전기설계 업계를 이렇게 진단했다. 특히 설계비 현실화와 공공부문에 대한 발주방식을 공동도급이 아닌 완전 분리발주방식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전기분야업 영역 침해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합니다. 또 입찰내용 모니터링을 통한 전기업 영역 확보도 필요합니다.”

하 대표는 또 현재 6개 발전사(한수원, 남동, 동서, 남부, 중부, 서부발전)들은 태양광발전분야 설계에 전문설계 업체에 발주를 하고 있지만 감리는 자체 감리 형태로 진행하고 있어 이 부문도 민간 감리업체에 발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특히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인, 허가의 경우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는 “3MW 이상은 지경부에서 발전사업자 허가권을 주고 있는데, 해당 지자체마다 법규 적용 상이해 혼란스럽다”며, “신재생에너지에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고 방어적이며 소극적인 대응해 사업이 늦어지고 차질이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해서 하 대표는 “해당 협회나 주무부서인 지경부에서 인허가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양광 발전 설계 사업으로 차별화 성공 


하 대표가 이처럼 분리발주, 태양광발전 인허가 문제에 대해 강하게 거론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에디슨전기의 성장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현실적인 문제였기 때문이다. 

“이제 8년이 되었으니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수준입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전기 설계 감리 사업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전기 설계 시공업체들이 겪는 것이지만 건축설계사무소로부터 다시 일을 받는 구조는 ‘답’이 없습니다.”

말하자면 하청에 하청을 받는 구조여서 이익은 커녕 어떤 경우는 일만 하고 수금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 대표는 이런 구조 속에서 차별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다. 바로 태양광 발전 설계 사업이다. 

“저희는 2007년부터 태양광 발전 설계 분야에 눈을 돌려 기술력을 추적해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관공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았죠”

특히 하대표는 다른 설계 감리회사에는 없는 3D(3차원) 설계의 기술력을 보유 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하대표가 직접 진행한 2010년의 주요 실적을 보면  LH 부천옥길, 마산자유무역 지역확대 조성사업,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발전설비 설계(1.6MWp), 하동화력 태양광 발전설비(2.5MWp), 스리랑카태양광 발전소(0.5MWp) 등이다. 태양광 발전 설계 감리회사로 유명해진 에디슨전기는 전기 통신 소방 분야 설계 감리 전문회사다. 2004년 설립돼 올해로 8년째를 맞는다. 

에디슨전기는 그 이름부터가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감리회사는 000전기, 000전력기술 등이지만 발명왕 에디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남다른 차별화 전략에서 나온 것이다.  

“상호는 기억하기 쉬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건축설계사무소의 이름이 ‘클레오파트라’였습니다. 건축업계에선 클레오파트라가 균형감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전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에디슨을 넣기로 했죠.”

에디슨전기로 상호를 정하고 상호등록을 간 하대표는 등록 심사원으로부터 익숙한 이름이기 때문에 이미 등록돼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연인지 필연인지 행운의 여신은 그에게 손을 들어 주었다. 에디슨전기로 상호가 등록되지 않닸다는 것이다. 

이름 만큼이나 또 하나 독특한 점은 홈페이지가 없다는 점이다. “신비주의라고 할까요(웃음) 사실 홈페이지가 있는게 좋지만 저는 꼭 있어야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홈페이지가 없기 때문에 저희를 찾는 고객은 그만큼 충성도가 높아고 할 수 있습니다.”


 

에디슨전기,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기업으로 성장


하 대표는 에디슨전기는 겉보다는 실속을 강조하는 회사라며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수준에 있다고 자랑한다. 

“영업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러 고객을 직접 찾아 가는 방법. 특정 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이 있고, 하지만 최고의 영업은  고객이 스스로 찾아 오도록 하는 것이죠.” 

에디슨전기는 전기설계 분야에서 실력이 정평나 있고, 특히 태양광 발전 설계 분야에선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수준이다. 하 대표는 “태양광 발전 설계 분야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6개 발전회사에서 직접 찾아온다”고 말했다. 

에디슨전기는 2007년부터 태양광 발전 설계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2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용량을 보면 1MW급에서 10MW급까지 총 40MW의 발전용량을 설계했다. 

에디슨전기가 태양광 발전 설계에 앞선 경쟁력은 풍부한 인력과 경험이 크게 기여했다. 

“창업 멤버들부터 지금까지 회사에 입사한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같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죠.”

에디슨전기는 전기설비 기술사 1명, 특급기술자 9명, 고급기술자 2명, 중급기술자 6명, 초급기술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기술력과 맨파워를 앞세워 에디슨전기는 지난해는 2010년보다 7억원이 올라간 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디슨전기는 창업 이래 지금까지 지속적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매년 20~30% 성장을 해온 에디슨전기는 올해도 이정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창업이래 한번도 매출이 떨어져 본적이 없습니다. 첫해 5000만원 매출에서 시작해 매년 2~30% 성장했고, 2009년과 2010년은 같은 매출이었고, 경기가 좋지 않았던 지난해도 성장했죠”

성장 배경은 무엇일까. 이는 에디슨전기만의 독자적인 수주능력이다. 대부분의 전기 설계 감리 시공회사들이 건축설계사무소로부터 발주를 받은 구조다. 하지만 에디슨은 건축설계사무소를 두지 않고 직접 수주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높다. 

“영업은 직원들이 하는 것이죠. 영업의 성공은 제품도 좋아야 하지만 고객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직원들의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저희 직원은 다른 회사 직원과  다른 서비스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디슨전기는 이미 지난해 올해 물량인 30MW를 태양광 발전 설계 사업을 수주한 상태이다. 




전기 설계 ‘밑바닥’부터 배운 자수성가형 CEO


하 대표 별명은 ‘하 총무’이다. 회사 내에서 뿐 아니라 단체 활동에서 솔선수범하고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그는 “연령대가 총무로 부리기 좋고 공식적인 조직이나 사적인 모임이나 총무를 많이 맡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건축전기설비기술사회 총무단,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동부회 운영위원으로 3년 활동하기도 했다. 

하 대표는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전기설계 현업에 뛰어든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전기설계 사무소인 하나기연에서 실습생 시절을 보내면서 전기설계 ‘밑바닥’부터 닦았다. 하나기연에서 4년을 배우고 나서 다시 중견 전기설계 사무소인 세진전기에서 15년 동안 일하고 이사로 퇴임했다. 그리고 지난 2004년 동업자 3명과 함께 에디슨전기를 창업했다. 그 사이 한양대 전기공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고 98년에는 그 어렵다는 전기기술사 자격은 취득했다.  

하 대표는 직원들 스스로 일할 수 있게 하는 그 만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  

“직원이 CEO나 상사의 눈치만 보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CEO가 있을때나 없을때나 차이가 없을 때가 진정한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제가 지향하는 것은 하루 중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일터를 즐겁게 만들어 보자는 거죠”

하대표는 상 하간에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사의 기본 ‘룰’(지침)은 있지만 세세한 업무까지 관여하지 않는 게 필요하다고 한다. 하 대표는 아주 중요한 의사결정을 빼고 대부준의 의사결정권을 중간관리자에게 위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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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2013. 1. 9. 18:15

박기영 (주)세종전력기술단 대표 인물탐방2013. 1. 9. 18:15

 

대화 통한 ‘소통 리더십’으로 전기공사 업계 모범

 

전기감리업체론 유일하게 SW 사업 진출… 2012년 연120억 매출 목표 


 

 

“지난 2010년과 2011년은 전기감리 및 시공업체에겐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우선 공공 부문 사업이 거의 없었습니다. 정부의 투자가 4대강 사업에 집중되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한정된 민간 부문에서 업체 간 경쟁에 치열해져 살아남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전기 감리 시공 시장에 대해 ‘유난히’ 어려운 시기였다고 정리했다. 특히 전기 시공업체들의 수년간 주장해온 분리발주에 대한 업종 확대가 아직도 이뤄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아파트 등 공공주택에만 분리발주 하도록 돼 있는데, 일반 건축물에 대한 분리발주가 이뤄지지 않아 전기 사업에 애로가 많습니다. 엄연히 분야가 다른데 건축업체 컨소시엄이 이뤄지 않으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박 대표의 주장은 전기업계 전체의 요구이기도하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기술인협회를 중심으로 전기단체들이 법 개정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그나마 수주단가가 낮은데 건축업체에게 나눠주면 결과적으로 전기업체의 자생력은 떨어 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차기 전력기술인협회장은 2012년의 전기인 숙원사업인 분리발주를 받아내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며 분리발주를 위해 협회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기감리 분리발주 돼야 산업 발전할 수 있어


전기감리 시공업이 건축법 산하에 있다 보니 사업 영역 확대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대분의 전기안전관리, 감리를 거쳐 설계 시공을 하게 되고 사업 규모가 커지면 전기공사로 넓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종전력기술단은 예외는 아니다. 세종전력기술다는 1997년 전기안전관리 및 감리 사업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3년 뒤 2000년 소방 통신 분야를 추가했고, 다시 3년 뒤인 2003년에 전기 설계 사업에 진출했다. 그리고 8년이 지나 2011년 전기 공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사실 세종전력기술단은 97년 사업 초기에 전기 공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공사업이란 것이 사업을 수주하고 공사가 시작되지 않으면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채용하고 일을 하지 못하면 그대로 적자를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예건하지 못했던 세종전력기술단은 3억원이라는 부도를 맞게 된다. 박 대표는 “그 때의 값비싼 경험으로 거의 10년 이상을 공사업에 진출하지 않았다”며 “어떤 일이든 준비되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 대표의 사업원칙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이다. 그는 무슨 사업이든 철저한 사전준비와 테스트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한마디로 사업성이 없거나 있지만 수익성이 적은 것은 철저히 배제한다. 하지만 일단 수익성이 담보되면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진출도 이런 측면에서 출발한다. 한번은 직원이 아파트 건축 철거할 때 폐전작업을 공사업 사업자가 수행한다는 점을 착안하여 영업 포인트를 잡은 것도 그 하나다. 그는 “폐전 작업은 돈을 받고 하기 때문에 손해 볼일이 전혀 없는 것”이라며, “감리사업과 전기공사업을 하다 보면 새로운 사업 기회들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한전 출신… 우유 대리점 사업으로 ‘대박’ 내기도 


박 대표는 한국전력공사에서 15년간 근무한 ‘전기쟁이’ 출신이다. 사회생활을 전기기술자로 시작했지만 한번 외도를 한다. 15년간 열심히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그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은 다름 아닌 우유 대리점.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한 것. 

“강서 양천구에 서울유유 1호 대리점을 개설했습니다. 당시엔 제가 그 지역을 모두 담당했습니다. 우유 대리점 사업은 아주 잘 되었습니다. 사업번창하자 프리미엄을 받고 사업권을 여러 명에게 넘기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박 대표는 잘 나가단 한전을 그만두고 우유대리점을 연다고 했을 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다. 하지만 사업에 대한 선견지명과 그만의 영업 스타일로 ‘대박’을 터 트린 것이다.

“그때 영업에 대해 많이 배우고 노하루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익성에 대한 계산 능력을 배울 수 있었죠.”

우유 하나 팔아 몇백원을 남겼던 기억으로 작은 것이라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적자가 나는 사업을 절대 시도하지 않는다는 사업 신념도 갖게 됐다는 것이다. 

우유사업이 번창하고 사업권도 넘겨 주면서 그는 다시 그의 ‘텃밭’인 전기 분야로 되돌아 온다.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것이 세종전력기술단이다. 안전관리 사업으로 시작한 박 대표는 이 사업도 잘되어 직원들에게 사업권을 분리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고 했다. 

이처럼 사업 수완도 좋고 부를 나눌 수도 있는 박대표에겐 다른 기술 경영자가 갖지 못하는 그만의 영업력이 있어 가능했다. 

스스로 영업에는 자신 있다고 말하는 그만의 영업 노하우는 무엇일까. 

“우선 상대가 나를 볼 때 거부감이나 저항감이 없어야 합니다. 특히 나를 만나서 손해는 보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상대는 마음을 열고 저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때 상품을 팔수 있습니다.”

상대가 손해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해선 내가 손해를 봐야 한다는 얘기다. 우유 배달 사업을 하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고개를 숙을 수 있었던 박 대표의 자세다 영업전선에서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박 대표의 이 같은 영업력은 직원들에게 전수되고 세종전력기술단 만의 경쟁력을 만들어갔다. 어렵다던 지난해는 전직원이 일심동체로 움직인 덕에 2010년 매출의 3배에 이르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새롭게 시작한 전기공사업과 SW용역 사업에서 전년도 매출을 만들어냈다. 

박 대표는 “예상 매출 100억원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70억원 매출을 올렸다”며, “2010년 매출 20억에 비해하는 3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올해 전기공사 사업과 SW개발 용역 사업을 시작한 원년임에도 불구하고 공사업으로는 20억원, SW용역 사업은 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세종전력기술단은 이같은 상승세를 몰아 2012년 매출 목표는 120억원으로 잡았다. 기존 감리설계 분야에서 60억원, 그리고 공사와 SW개발에서 6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인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해 현재 50명에서 6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대화 통한 소통으로 기업 문화 만들어  


이같은 매출 확대에는 가족 같은 분위기의 기업문화도 한 몫 했다. “저희는 직원들을 모두 가족처럼 생각합니다. 직원들도 또한 내 회사라고 생각하고요. 회사일이든 개인일이든 서로 대화하고 해결하고 있습니다.”

세종전력기술단의 기업문화는 대화와 소통이다. 그래서 다른 기업보다 이직율이 낮기로 유명하다. 박 대표는 “이직율이 낮기 때문에 기술 축적이 되며, 조직은 더 튼튼해 진다”고 말했다.   

소통하는 조직문화는 사업원년부터 박 대표가 갖고 있던 경영철학이다.  

“대화를 통한 소통이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냅니다. 요즘 소통리더십 얘기가 많이 나오고 책도 많지만 저는 책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저의 기본 생각입니다.”

대화를 통한 소통 리더십이 세종전력기술단이 여타의 감리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세종전력기술단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감리업체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진출이다. 

세종전력기술다는 지난해 기존의 전기사업과는 다른 CCTV SW 개발 용역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테스크포스 형태로 출발한 사업은 이미 3억원의 개발사업도 수주했다. 

박대표는 “SW도 사전 조사와 가능성을 조사하고 시작했다”며 “지금은 가능성이 보여 연구소를 설립하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리에서 시공설계로 다시 전기공사업까지 그리고 SW개발 사업까지 확대한 세종전력기술단의 남다른 모습이 전기감리업계의 신선한 바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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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태양광 발전소 CDM사업 국가승인 받아”


4개 발전소 번들링 형태로 진행… 회원간 기술교류 등 적극 확대 계획 



 

 

한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협회는 2009년 1월 출범한 이후,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회원사 상호 간에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최적의 효율을 얻기 위하여 모듈, 인버터, 수배전반 등 관련 기기들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함께 나누고 발전소 운영에 관한 기술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CDM사업 등에 관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태양광사업자들을 대신해 정부에 태양광 관련제도 개선 건의도 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대표주자인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위한 사업 환경은 좋은 편인가요 ?


“우선 국내 태양광 관련 산업 분위기를 말씀드리면 태양광 벨류체인 중에서 그동안 경기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았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들도 최근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모듈, 인버터 등 태양광발전 관련 제조업체들은 유럽 국가들의 태양광 관련정책의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아 이제는 미국 등으로 눈을 돌려 미국 내수시장을 타겟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음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느끼는 최근의 사업 환경은 FIT(발전차액지원제도)에서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제도로 바뀌는 시점에서 새로운 제도의 도입에 따른 진통으로 혼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간의 사업성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던 전력 고정 매입제에서, 입찰 낙찰이라는 시장체제에서 매전가격이 결정되므로 금융권에서조차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아직은 성능에 비해 고가인 국내제품을 사용 해야 할지에 대해 사업자들 역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발전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제품 사후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이 부분이 원활하게 지원이 될지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은 태양광 제품(재료에서 시스템까지)을 사용하게 되는데, 한국제품보다는 외국제품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국제품이 인기가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국내제품을 사용하여 설치하는 사업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내 제조사에서 제시한 효율이 설령 높다하더라도 발전소 실제 운영기간 동안 고장 없이 사용될 수 있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에 검증받은 외국제품을 선호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점차 국내제품의 품질이 개선되면서 효율 및 안정성에서는 나무랄 것이 없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외국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아직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협회의 주목적이 회원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일 텐데요. 2010년 진행된 주요 내용 중 중요한 몇 가지만 정리 부탁드립니다.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은 4월 2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시는 분에게 필요한 정보로 구성된 ‘태양광 발전효율 증대기술 및 효과적 유지보수 방안' 기술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협회회원사뿐만 아니라 삼성물산, 한화솔라에너지, STX솔라 등 태양광 관련기업들도 대거 참여하여 단순한 기술교류를 넘어 인적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는 장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회원사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CDM사업으로 현재 4개 발전소가 번들링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가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UNFCCC에 등록이 되면, 추가 사업자를 대상으로 2번째 사업을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밖에 전력량계를 포함한 발전소 정기검사, 발전소 보험, RPS 등 정부정책 동향 등 회원사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사업자들의 발전을 위해 정부나 정책입안자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태양광발전은 햇빛이 있는 곳이면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풍력 등 타 재생에너지원에 비해 발전조건이 한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장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인식이 일부 왜곡되어 있어 홀대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독일과 일본 등에서는 태양광발전에 대한 국민 호응도가 높아 각 가정에서도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여, 발전하고 남는 전력은 전력회사에 되파는 사례가 많습니다. 내년부터 RPS가 도입되면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방식이 의무적으로 사용되어야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국민인식 제고를 위해 협회뿐만 아니라 정부도 함께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 가운데, 신재생 발전이 3%가 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태양광 발전을 높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선 왜 태양광발전이 기존의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그리고 타 재생에너지보다 좋은지 국민에게 충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들로부터의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동의를 얻은 후에는 정부 역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기존의 화력발전은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다량 배출하며, 원자력발전은 이번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듯이 자체로는 안전할지 몰라도 지진, 쓰나미 등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독일은 총 에너지 소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3년 3.9% 수준에서 2007년 9.9%, 2010년 12.3%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고, 오는 2015년 18.4%, 2020년에는 28.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국민의 적극적인 호응이 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년도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전망과 협회에서 추진하실 내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금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태양광 수요 감소로 폴리실리콘을 비롯하여 태양광산업 전반에 대해 관련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내년 전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에는 도입여부를 두고 진통을 겪어왔던 RPS제도가 시행되는데, 시행초기이기 때문에 시행과정에서 금융기관이나 사업자 모두에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점차 극복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태양광사업자협회는 태양광 기술워크숍 개최, CDM, 태양광발전 관련 정책동향, 발전소 정기검사 등 실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타협회와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 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사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에서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개선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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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 회장이 아닌 정책입안의 회장이어야 한다”

 

21개 시도회장을 이끄는 리더… 2013년 전기분야 자격검정 수탁 추진


 

‘산중에 적은 잡을 수 있어도, 심중의 적은 잡을 수 없다.’ 최광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이 평소 신

념처럼 생각하는 말이다. 다른 사람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을 수 있어도 자신의 잘못된 점을 잡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만큼 남보다는 자신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협회나 단체를 이끄는 리더들은 일반 조직과는 좀 다른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종속적인 관계보다는 공존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최광주 회장은리더 중의 리더라 할수 있다.

지난 10월 7일 서울 중앙회 사무실에서 최광주 회장을 만나 협회활동에 대해 들었다.  

 


“마음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중앙회 회장은 회원의 권익향상을 위한 정책입안 및 회원을 위한 제도개선을 정부에 전달하는 책임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은 희생하지 않고 서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나 리더가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최 회장은 새로운 리더십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언제나 새로운 것만 쫓는 것도 바람하지 않다는 것이다. 

“제가 아침마다 올라가는 산 정상에서 서서 건너편을 산을 보면 저 너머 산이 그렇게 멋져 보일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꼭 건너편 산에 가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죠. 이제는 어제와 달리 바라보던 건너편 산 정상에 올라 어제 올랐던 산을 바라봅니다. 어제까지 별로였던 저 산이 이제는 좋아 보이는 것이죠.”

지금 현재 자신이 속해 있는 환경과 조직에서 최선을 다할 때 최상의 결과를 얻는다는 얘기다. 최 회장은 그래서 새로운 것 보다는 지금까지 갖고 있던 것들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계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16세 소녀의 마음보다 더 빨리 변한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정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전력, 송배전 시장은 사실 큰 변화가 없지만 장비들이 첨단화하면서 기술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급변하는 21세기에  전력시장도 예외가 아니며, 그 속 있는 전력기술인도 이런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로 전통적인 전력 시장도 변화가 오고 있다는 최 회장은 “우리 전력기술인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태양광, 지열 등 전력기술인 들이 앞서 나서야할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해 에너지 다원화 차원이 아니라 지구미래에 대한 대안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석유외 다양한 에너지 확보가 아니다”며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인류의 에너지 산업은 신재생에너지로 가는 것은 방향이며, 이 방향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구축될 지는 인류의 몫이라고 말했다. 



협회 숙원사업 ‘전기분야 자격검정기관 추진’일등 공신 역할


최 회장은 전기분야 자격검정 업무를 협회에서 수탁할 수 있도록 추진중에 있다. 최 회장의 3년 임기동안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자격검정업무 수탁을 통해 전기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권익향상을 꾀하고자 한다. 

최 회장은 지난 5월 전기안전대상에서 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최한 ‘2011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에서 전기설비의 부실설계·감리예방으로 공공 전기 안전 확보를 위한 전기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한 최광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이 산업훈장을 받았다. 

올 초 2011년도 사업계획에서 ‘국가발전에는 최고, 사회봉사에는 최상, 자기계발에는 최선'이라는 운영지표로 전기관련 법령 개선, 대외활동 및 국제 교류 등의 사업을 펼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협회는 2011년도 전력기술관리법, 전기사업법 개정, 해외 전력기술인단체와의 정보 교류. 전기설계ㆍ감리업 등록 및 공동주책 감리업자 선정 관련 지자체 공무원 세미나, 전력기술 진흥대회 및 전기인의 날 행사, 국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 전시회 등을 개최했다. 



 

다음은 최광주 회장 일문 일답이다. 


전력기술인협회는 올해 48주년을 맞습니다. 2011년 전기산업 분야의 이슈가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우리는 전기를 물 쓰듯이 쓰고 있어요. 전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전기가 부족하던 시절엔 전기사용을 의무적으로 줄여 사용했어요. 공장에도 예외도 없어 제한송전을 하기도 했죠. 때문에 1시간 쉬었다 전기기 들어오면 공장을 운영하기도 했어요. 일반가정에 전기사용이 보편화하면서 편리해졌지만 전기에 대한 소중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이 정전되는 ‘블랙아웃’을 모면하기 위해선 전력사용에 따른 조정이 가능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특히 전기사용량에 대한 제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블랙아웃은 모면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런 상태라면 온 나라가 정전되는 블랙아웃이 올수 있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중앙회가 수행한 사업 가운데 실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21개 시도 회원들이 각 부문별 대행, 감리, 설계 등 기술교육을 실시한 것이죠. 

또한 각 시도회를 순회하면서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 전기인들이 녹색전문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연수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전기산업이 신재생에너지로 이해될 정도입니다. 전력기술인들은 신재생에너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신재생에너지는 에너지 다원화라기보다는 CO2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출발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석유 1배럴당 65달러가 돼야 손익분기가 되는데 현재는 100달러가 넘어 손해를 보고 있죠. 하지만 가야할 방향은 맞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겠죠. 자연적 환경에 대한 고려, 석유산유국의 반대 등 한국적 자연환경을 보면 태양광과 지열이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라 봅니다.”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희생입니다. 자기희생이 없이 리더는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것입니다. 아무나 희생을 할 수 없으니까요. 리더라고 해서 결정만해서는 안됩니다. 

때로는 정책도 입안하고 공유하면서 이끌고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리더십이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저는 새로운 리더십은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서구의 리더십이 아니라 우리에게 맞는 우리의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더 필요한 것은 없나요


“협회의 주요 업무는 정부의 사업을 위탁받아 대행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특히 재정문제 있어 회비에 전적으로 의존하다보니 여유가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 봅니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회원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수원이 필요했는데,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연수원 설립 및 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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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는 신재생에너지 확대하고 49조원 시장창출 효과”

 

RPS 성공 위해 이행비용의 전기요금 전가는 필수… 신재생에너지 보급 역할 할 것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시행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RPS는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RPA(Renewable Portfolio Agreement, 자발적신재생에너지공급협약)보다 한 단계 위의 제도다. 요즘 이 제도 시행을 둘러싸고 전기인들의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 정책 당국인 지식경제부는 물론이고 실무부서인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행보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센터내 RPS사업을 추진하는 RPS사업단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사업단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병춘 단장에게 RPS사업과 전망에 대해 들었다. 

이승재 편집장 sjlee@engnews.co.kr

 

 

 

 

 

RPS사업단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지식경제부는 2010년 12월에 에너지관리공단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 운영을 총괄하는 ‘공급인증기관’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공단은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TF팀을 RPS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여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RPS제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RPS사업단은 RPS제도의 효율적 시행 및 공급인증서의 공정거래를 위한 시장개설 등 제도운영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공급인증서 발급, 등록, 관리 및 폐기에 관한 업무와 공급인증서 발급대상 설비확인 및 사후관리에 관한 업무, 제도관련 종합적 통계관리 및 정책지원, 공급인증서 거래시장의 개설 및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공고(7.18일)하여 RPS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제도관리를 위해 RPS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2012년 RPS제도 시행 이전에 시스템 모의운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분석을 시행함으로써 제도운영 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여 보완할 예정입니다.”


 

 

RPS 제도 세부운영규칙이 나왔고 모의 운영하고 계신데요 그 내용과 진행상황 부탁드립니다. 

 

“RPS사업단은 RPS 추진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하여 상반기에 30여 차례의 관련기관과 시장의 의견수렴을 거쳐 초안을 작성하여 지난 5월 30일 대국민 설명회를 거쳐, 7월 18일 ‘공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에 관한 규칙’을 공고하였습니다. 운영규칙에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규칙 제2조 4항에 따른 다음 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엔 공급인증서의 발급, 등록, 거래 및 페기 등에 관한 사항,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공급량의 증명에 관한 사항, 공급인증서의 거래방법에 관한 사항, 공급인증서 가격의 결정방법에 관한 사항, 공급인증서 거래의 정산 및 결재에 관한 사항, 관련 정보의 공개 및 분쟁에 관한사항, 그 밖의 공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입니다. 

이와 함께 REC 거래시장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래시장은 공급인증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 내에 서버를 둔 온라인 형태로  운영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부적인 점검이 완료되면 오픈 형태로 모의운영을 할 예정입니다. 공급인증서 거래를 하고자 하는 분은 사전에 거래시스템에 회원으로 등록하여야 하며, 거래시장은 공급인증서 매매계약에 관한 합의를 한 쌍방이 계약을 체결하는 계약시장과 공급인증서의 수요 공급에 의해서 매매가 이루어지는 현물시장으로 구분하여 운영될 것입니다. 또, 현물시장은 태양광 부문과 비태양광 부문으로 구분하여 운영되며, 매매체결방식은 경매방식과 양방향입찰방식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거래시장을 포함한 거래시스템은 하반기 모의운영 등을 거쳐 미비한 사항을 도출하여 지속적으로 보완을 한 후. RPS가 시행되는 2012년 1월 정식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RPS 운영에 일각에선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유리(태양광 사업자는 발전사업허가증만 있으면 센터에 판매사업자 선정 신청을 할 수 있다)하게 맞춰졌다고 합니다.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태양광발전은 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하여 전력생산 단가가 월등히 높으며, 제도 시행초기에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별도의무량을 부과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총 263GWh의 신규물량을 의무화하였는데 이를 가동율 15%를 전제한 설비용량으로 환산하면 약 200MW에 해당하게 되며,  2013년에는 220MW를 추가로 설치하여 누적하면 420MW가 됩니다. 이렇게 하여 2016년 까지 5년간 1,200MW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초기 5년간 태양광 발전에 대한 별도 의무량이 집중 부과된 것은 태양광 산업계에서 정부에 적극적으로 초기년도에 물량배정을 건의한 것에도 기인하지만, 태양광발전 건설단가가 급속하게 하락하여 Grid Parity가 조기에 도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광발전 분야도 조만간 일반 신재생에너지와의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는 의견이 많으며, 이는 시장원리에 입각한다는 RPS 제도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일각에선 공급인증서를 매입함으로써 추가비용을 부담하는데 이러한 부담액은 전력의 최종소비자인 전력소비자가 부담하게 돼 전력소비자가 전기요금이 계속 오른다고 합니다.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제18조의 11에 따라 정부는 공급의무자가 공급의무의 이행에 드는 추가비용의 적정 수준을 전력시장을 통하여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전기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RPS 시행에 따라 매년 약 0.4%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RPS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서는 이행비용의 전기요금 전가는 필수적입니다. FIT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일 등의 경우 소요 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정부 지원에 의지하던 국가들은 2000년에 들어서면서 RPS로 전환하였습니다.

얼마 전 일본이 ‘전기사업자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전기조달에 관한 특별 조치 법’을 만들면서 기존의 RPS법은 폐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단순하게 겉  모습만으로 일본은 RPS를 버리고 FIT로 간다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새로운 법이 만들어 지면서 RPS법을 대체하기 때문에 기존의 법을 폐지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법에서 주의 깊게 보는 대목이 매입금액의 부담방법입니다. 이 법에 따르면 전기사업자가 각 수용가에 대해 사용전력량에 비례한 부과금(할증료, 추가요금)지급을 청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신재생에너지 전량매입을 하면서 추가되는 비용을 전기요금에 직접 반영한다는 대목입니다. 결국에는 전기요금을 통하여 보전되지 않으면 기존의 에너지원에 비하여 발전단가가 높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활성화 될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공급인증기관인 신재생에너지센터가 거래시장을 운영하면서 수요공급의 조절역할도 어느 정도 담당해야 하는데요.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나요.

 

“공급인증기관은 거래시장을 운영하면서 거래시장의 안정 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지식경제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거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시장의 공정한 경쟁 및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행위의 제한 등을 위하여 거래시장을 감사하여야 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합니다. 공단은 현재 12명으로 운영되는 RPS 사업단을 확대하기 위하여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조직이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를 대폭 확보하여 전문적인 시장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장이 이상신호를 보낼 때에는 지식경제부와 협의하여 공급인증기관으로서 정부의 역할을 대신하여 수급 조절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처음 시행되는 만큼 업계 일부에서 우려가 큽니다. 그만큼 RPS 사업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남은 3개월 동안의 계획과 2012년 RPS 시행 전망을 부탁합니다. 

 

“기존의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정부가 기준가격을 제시하고 가격을 담보하여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였다면, RPS제도는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 시장주도형 제도입니다.

즉, 정부의 역할보다는 민간의 역할을 더 중요시 요구하는 제도인 만큼 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 발전사업자는 기존의 발전차액지원제도라는 정부의 그늘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을 발굴하는 등 시장에서 자생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RPS 제도 시행을 위한 제도가 모두 정비되었으며, 거래시장 운영을 위한 시스템도 개발이 완료되었습니다. 공단은 앞으로 시스템의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완성도가 높은 시스템을 이룩하기 위하여 오픈 모의운영을 할 예정이며, 모의운영 중에 드러나는 문제점은 즉시 개선할 것입니다.

10월부터는 공급인증서 발급대상 설비확인 업무를 개시할 것입니다. 내년 1월부터 발급하게 될 공급인증서의 발급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사전에 서비스하는 것이지요. 이를 위하여 10월초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도운영위원회와 기술운영위원회를 발족하여 전문성을 보완할 것입니다.

그동안 13개 공급의무자와 정부 및 공단이 RPS 조기정착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겠지 만은 각계의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RPS는 연착륙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RPS 의무이행에 따른 추가비용은 공급의무자와 국민의 부담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화석연료의 수입비용이 감소하고 CO2 절감에 따른 추가적인 편익이 발생하며 총 49조원의 시장창출 효과도 기대 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공단은 RPS제도의 공급인증기관으로서 정부, 시장, 공급의무자 등 이해 관계자간의 니즈를 수렴·분석하고, 명확한 기준 및 공정·투명한 제도 운영으로 조기 안정화에 노력하는 등 RPS 제도의 콘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예정입니다. RPS 제도가 우리나라에 잘 정착되어 훌륭한 정책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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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잘 만나주고 잘 들어주면 된다”

 

13대 회장, 대전지역 특성 살려 안정적 시도회 운영 인정 받아

  

우종수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대전광역시회 회장을 만나러 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까웠다. 기자를 태운 KTX(고속철도)가 광명역을 출발한 지 50분 만에 서대전역에 도착했다. 평상시 서울 시내 취재를 하는 것처럼 가깝게 느껴졌다. 시공간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대전광역시에서 우 회장은 “편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회원들을 잘 만나주고 잘 듣고 잘 해결해주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13대 대전광역시회장을 맡고 있는 우 회장만의 리더십이다. 이같은 리더십으로 현재 회원들의 신뢰를 전폭적으로 받고 있는 우 회장을 지난 8월12일 대전광역시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력기술인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전기안전관리는 특히 중요하며, 이는 전기기술자만이 아니라 사업주, 건물주와 소유주 등 일반인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도 필요합니다.”

우 회장은 협회의 역할 가운데 최우선적인 것이 안전관리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협회가 1년에서 2~3회 안전결의대회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협회가 정부위탁 업무를 수행하지만 전기기술자들에게 전기안전에 대한 인식을 주지시키는 일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따라서 안전관리 업무가 협회에선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 회장은 그것만으론 부족하다고 말한다. 안전관리가 기술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 안전관리는 법으로 강제하지 않지만 일반인들도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건물주나 소유주 자체가 안전의식이 높기 때문이죠. 반면에 우리나라는 법으로 강제규정을 만들어 안전관리를 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물주나 소유주는 안전관리 대행기술자들에게 맡기고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관심한 것이 문제입니다.”

우 회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안전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우 회장은 “국민소득이 올라가면 안전의식도 올라갈 것”이라며 “우리가 소득은 올라기고 있지만 아직은 선진국과 차이가 많다”고 지적했다.

우회장은 안전관리에 대한 일반인 교육을 여건만 조성되면 협회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 차원에서 이같은 문제의식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기술자 안전교육에 그치고 있다”며 “현 정부가 사회안전망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 협회 사업으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책이 바뀌고 일반인 안전관리을 실시할 수 있다면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회 전국 시도회중 오랜 역사 자랑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하는 우회장이 이끄는 대전광역시회의 역사는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시도회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가 생기기 훨씬 이전에 우리나라 전기기술자들의 최초 단체인 한국전기주임기술자협회 창립을 주도한 곳 중 하나가 대전광역시회다.

“1963년 충청도를 대표하여 대전시에서 협회 창립 멤버로 출발했죠. 그 이후 충청지부가 생기고 충청북도회가 생겨났지만 대전시는 광역시로 확대될 때 까지 꾸준하게 유지되고 성장해 왔습니다.”

충청권에는 대전광역시회를 비롯해 충청북도회, 충청남도회가 있다. 이중 대전광역시회의 잠정회원은 2010년 12월 기준 약 5천명이다. 이 가운데 경력회원을 포함해 회비를 내는 정회원은 2,502명이다. 우 회장은 “회비는 내지 않고 있지만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기술인들을 잠정회원으로 본다”며 “준회원으로서 이들도 협회의 서비스를 지원받는 회원”이라고 말했다.

회원 구성은 상주(기업체 소속 기술자)회원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안전관리대행이라고 한다. 설계/시공, 감리 부문에 회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대전광역시회의 회원이 급격하게 늘어난 시점은 2007년이다. 2007년 감리수첩(경력수첩)을 만들었을 때 회원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우회장은 “당시 경력수첩을 받기 위해선 회원 가입이 필요했으며, 경력수첩을 받지 못하면 자격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전국 시도 가운데 회원규모 중상위에 속하는 대전광역시회를 이끄는 우회장은 지난 2009년 1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선배 회장님을 이어 선거 없이 내부 결정으로 제가 선임됐습니다. 물론 회원 전체의 위임을 받은 상태였구요. 3년만 열심히 한다고 다짐하고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선거 없이 선임된 것은 우회장이 대전광역시회에 쏟아 부은 열정 때문이다. 그는 10년 이상 대전광역시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금의 대전광역시회가 있을 수 있도록 유도해 온 주인공이다.

특히 우 회장은 대전 토박이로서 대전이라는 지역적, 행정적 잇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사업적 경험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도 풍부하다.

“대전지역은 여타의 시도회와 다른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부처와 전기관련 정부기관의 본부가 있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의 수준이 다르죠. 조만간 세종시에 정부 행정부처가 들어오면 그 위상은 더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우회장은 정부 부처와의 관계유지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83년부터 매월 1회씩 전력기술인단체장 조찬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모임엔 시청, 한국안전공사, 한국전력, 원자력연구원, 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충남대, 대덕대, 한밭대 등 대학 전기과 교수들이 참여한다.

우회장은 “서울에서 정부부처 관계자 모임을 열면 부장급들이 나오지만, 여기 대전에서 모임을 가지면 부장들이 국장이나 단체장을 수행하고 나온다”며, “따라서 모임의 격이 높고 협회의 의견이나 제안에 대해 보다 실속있게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중앙회가 대전에 사무국을 두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주장했다 그는 “대전에 중앙회 제2본부를 세우고 중앙회 기능을 수행해야 할 지도 모른다”며 “행정부처가 다 있는 대전이 중앙회에서 일하기 더 효율적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남, 경상 권 회원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로 가지 않고 대전광역시회로 오는 회원들이 많다.

반면 행정도시 중심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많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대전은 행정도시이다 보니 기업들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없어 엔지니어들이 일하기 어려운 지역이죠. 벤처기업들이 많지만 전기관련 일은 적은 편이다. 때문에 대전광역시회내 기업과의 교류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닙니다.”

 

  

사업경험과 노하우로 민원 해결 ‘척척’

 

13대 회장으로 올해 3년차를 지내고 있는 우 회장은 내년 2월 선거를 기다리고 있다. 선거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느냐는 질문에 우회장은 “3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해 놓은 것 없이 지나갔다”며, “회원들이 원하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3년을 더 하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13대 선거와 같이 14대 회장에도 우회장이 당선된 가능성이 높다. 선거를 6개월 이상 앞두고 있는데, 14대 회장으로 우회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회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은 우회장의 남다른 리더십이 있어서다. 우 회장은 이미 많은 단체에서 리더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조직 관리는 탁월하다. 그 스스로 조직을 이끌어 가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한다.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했다.

“잘 만나주고, 잘 들어주고, 잘 해주면 됩니다.”

의외로 간단하다. 말은 쉬워 보이는데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우회장은 회원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풀어줘야 하는지 잘 안다고 한다. 그 비결은 어디서 나올까. 이는 우회장이 갖고 있는 사업경험과 네트워크다. 그는 “어떤 민원은 전화 1통이면 해결되기도 한다”며, “이는 시공 사업을 하면 규모의 사업경험이 많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회장은 설계, 감리, 시공, 대행업무를 두루 경험한 기술자다. 전기업은 83년 시작했고, 지금도 안전관리대행회사와 설계회사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사업 초기엔 시공업을 주로 했다. 규모가 크다보니 사업수완이나 그림이 크다. 그는 “현재 하고 있는 안전관리 대행은 아주 편합니다. 시공 및 설계 사업는 규모 있어 비즈니스적인 감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회장의 또 다른 리더십은 편안함이다. 그는 사안이 생기면 서두르지 않고 충청도 특유의 느긋함으로 신중함으로 처리한다. 그래서 새로운 일을 추진 하기 보다는 현재의 일을 더 잘하려는 노력한다.

“의욕만 앞서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진하는 것보다 기존의 것을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시설 계획보다는 안전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 회장은 현재 (주)우일전기설계감리와 (주)우신전기안전관리라는 기업체 대표이사 이기도 한다. 일주에 3일은 시도회 사무국에서 일을 본다는 그는 협회일와 개인사업의 양쪽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베테랑이다. 그런 그에게도 어려움이 있었다. 합작법인 우성전기가 사업이 부진하여 큰 어려움이 겪기도 했다. 사업을 잘 정리하고 회사를 매각했지만 당시를 생각하면 경영이 얼마나 어려운지 되새김한다고 전했다.

그런 사업의 경험 때문일까. 그는 성공한 벤처CEO인 안철수 대표가 한 말을 자신의 책상에 적어 놓고 매일 볼 정도로 감명 받았다고 한다. 우회장은 “사업을 하는 사람은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한다”며, “사업은 어려움이 많다. 힘들 때가 있고 좋은 때가 있다는 점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사업에 있어선 노련하지만, 경험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그에게도 사업은 언제나 어려운 것인 모양이다. 그의 책상에 적혀 있고 늘 생각하는 안철수 대표의 말은 이것이다.

‘인생은 불안정한 것이다. 불안정한 인생을 인정하고 즐겨라. 그러면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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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회원 섬김과 스텝 지원이 리더의 역할”

 

2003년부터 3 회장 수행… 전기실무 교육과 인력 양성에 적극 지원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광주광역시전남도회(이하 광주전남도회) 영남권이 동서와 광역시별로 분회돼 있는데 반해 단일한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라남도 지역이 넓어 지리적 분회하자는 요구가 여러번 있었지만 단합과 화합을 위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는데 중심 역할을 주인공이 이준성 회장이다. 회장은 2003년에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3 이끌고 있다. 회원들의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회원 섬김이 남다른 이준성 회장을 지난 723 토요일 광주광역시 쌍촌동에 위치한 광주전남도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승재 편집장 sjlee@engnews.co.kr

 

 

“전기기술자들은 자격증 하나로 현장 책임자로 투입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론과 달리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 전기기사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사전에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울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준성 회장은 초급 전기기술자들의 직무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회장은 “저 또한 대학 졸업하고 입사한 회사에 전기주임으로 배치 받았지만 있는 일이 없었다”며 “현장을 모르기 때문에 사전 실습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초급 전기기술자들이 현장에 배치돼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실습 중심의 직무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회장 자신이 중요성을 누구보다 알기에 광주전남도회는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다른 시도회에 비해 남다르다. 

광주전남도회는 매년 3 주말 과정으로 실습을 병행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실습은 견학 수준이 아니라 교육생이 직접 테스트할 있는 현장 학습이다. 때문에 교육의 효과는 매우 높다.

“우리 지역 효성전기란 회사가 교육생들이 직접 조작하고 테스트할 있도록 설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 공장에 있는 특고압수전설비, 저압설비, 발전기 등을 학습용으로 만들어 주신 거죠.

광주전남도회가 실시하고 있는 현장실습 중심 직무교육엔 매회 40~50명의 초금전력기술인 들이 참여하고 있고 교육 효과가 높아 매회 참여 교육생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안전관리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직무교육은 교육 아니라 전력기술인들간의 상호교류 단합에도 일조하고 있다. 회장은 “전기기술자에 대한 처우가 예전 같지 않아 전기 업종도 이직이 잦은 편”이라며 “교육을 통해 만난 회원간에 취업 다양한 정보를 나누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 5천명… 21 시도회중 5번째 규모

 

교육은 광주전남도회 업무 가운데 하나이다. 광주전남도회는 회원들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 하고 있다. 중에서도 전기안전관리자 선임과 해임에 대한 행정지원 업무, 설계 감리업 전력기술인의 경력확인 관리업무를 중심으로 전력시설물공사 감리원 배치신고, 전력기술에 대한 조사 연구 홍보 등을 지식경제부의 위임을 받아 처리하고 있다.

전라남도 지역내 전력기술인을 위한 광주전남도회는 권역으로 보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전체 회원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5천명.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전국 시도회 가운데 5번째 규모다. 권역별 회원 비중은 광주 지역이 45%, 전라남도 지역이 55% 차지하고 있다. 회원은 2003 이전에는 3천명 이하였으나 2007 전력기술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전기기사뿐 아니라 전기업 종사들도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해지고 기존 업역에 설계 감리 부문이 추가되면서 회원을 대폭 늘어났다.

“전기기사, 전기기술자 자격증 갖고 있고, 취업하면 저희 협회에 가입하는 것은 자연스로운 일입니다. 협회를 통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정보나 행정적 부문을 지원받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회원수는 경기가 좋아 취업이 늘면 협회 회원도 늘어나고 반대이면 줄어들기도 합니다.

 

 

 

섬김의 리더십으로 3 회장으로 활동

 

회장은 2000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광주.전남지회 감사를 역임하면서 협회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광주전남도회 3 회장으로 있지만 처음부터 회장으로 출마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저의 성격 자체가 리더형은 아닙니다. 참모로서 역할을 있지만 리더는 부담스러운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2003 전임 안인순 회장께서 중앙회 회장으로 선임되고, 차기 광주전남도회 회장 후보로 나선 분들이 협회의 전통이 붕괴될 같은 위기감을 느껴 출마하게됐습니다.

광주.전남도의 정서적 특성인 화합을 깨뜨릴 있는 후보가 나오자 전통을 지키기 위해 경선에 뛰어들었다. 2 투표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회장이 당선됐다. 그리고 3년이 흘러 2006 4, 그리고 2009 5 3 회장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이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회장이 어떻게 3 회장으로 활동할 있을까

“편하기 때문인 같습니다. 저는 회원 모두에게 편하게 대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자신도 그게 편하구요. 회원들이 저를 만나면 비록 어려운 사안으로 해결은 못해 주더라도 편하게 얘기할 있으니까 믿고 따라 주신 결과라고 봅니다.

리더의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회장에겐 다른 사람이 가질 없는 만의 리더십이 있다. 바로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이다.

“리더는 자기희생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신뢰를 획득할 있죠. 무엇보다 회원들 보다 솔선수범하고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동기를 부여할 있어야 합니다.

회장이라고 한발짝 물러나 권위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조직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일을 처리할 있는 기회와 동기를 부여했기 때문에 지금의 3 회장이 가능했던 배경이다.

 

 

 

다음은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광주전남도회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지난 72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 전락연락사무소로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39년째가 됩니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로 이름을 바뀌는 2007년부터 회원이 늘어 2010년말 5천명의 회원이 가입했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 21 시도회중 유일하게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2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하는 복합도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도회의 주요 사업 성공적인 사례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도회에선 전기안전관리자 직무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8회를 실시하여 15백명의 안전관리자 직무교육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중 지방순회교육의 일환으로 7 5~7일에 순천에서 실시한 교육은 2백명의 지방회원이 참여하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전기감리자를 위한 감리원 교육을 4회에 걸쳐 실시하여 지방회원들이 서울에서 교육받는 불편을 덜어 주기도 했습니다. 올해 전기사업법과 전력기술관리법의 개정으로 인한 회원들의 업무혼선이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개정내용을 적극 알리고 민원발생시 적극 대척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기업 학교들과의 협력은 어떤가요 

“지역 기업체들과의 협력은 지역내 전기관련학과 대학들과 산학협력 체제를 맺고 있구요. 여기에는 조선이공대학, 송원대학, 호남대학, 전남도립대학 등이 협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지역내 기업체에 근무중인 전기안전관리자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효성전기 기업들과는 초급전력기술인의 현장실무교육을 위해 장소를 제공하거나 특고압수전설비, 저압설비, 발전기 등을 운전하거나 조작, 시험할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계신 사업은 무엇인가요.

2006 이후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초임 기술자 실무실습 세미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업은 저희 도회의 자랑이면서 커다란 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지역은 청정 자연환경과 지리적 조건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태양광 풍력 조력 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갖고 지자체와 관련산업체들이 기반시설을 구축해 왔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인적 인프라를 확대하는데 저희 협회가 앞장서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저희 도회도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인력들이 많이 배출될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국내 전력산업 산업 발전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세계 각국이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녹생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체제를 갖추는데 기술력 보급과 사회적 인프라 구축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전문 인력 양성입니다. 부분에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회장님이 생각하시는 리더십은 어떤 것인가요 

“리더십은 조직에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이 다른 이들의 지지와 도움을 얻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는 보다 나은 미래를 제시하고 열정과 자기희생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목표성취에 대한 자신감과 조직원들의 목표를 향하게 하는 동기를 유발하고 격려하여 그들의 능력을 이끌어낼 아는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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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성 극복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전기·전자·통신·프로그램까지 독파한 기술자… 스마트폰 원격감시시스템 단독 개발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웅광전기 김병두 대표가 독자 개발한 원격감시시스템 RECS 300 소개하는 문구다. 감시시스템의 핵심기능은 실시간 데이터의 기록이며, 관찰이기 때문이다. 전기설비 원격감시시스템 시장은 아직 초보단계다. 정확하게 말하면 인식 단계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가 바로 대표다. 대표는 “진정한 기술자는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경험은 바로 데이터이다”라고 강조한다. 지난 615 김병두 대표를 서울 마포구청 인근에 위치한 웅광전기 사무실에서 만나 전기설비 원격감시시스템 시장에 대해 들었다.

 

 

“우리나라 전기안전에 취약합니다. 이대로라면 언젠가 한번은 사고가 수도 있습니다. 공장이나 시설물의 변전소 상주하는 전기 전문가가 없습니다. 안전관리 대행업체에 맡기면서 상시체제가 아닌 순환 점검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이죠. 점검하지 않는 날은 그대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습니다.

김병두 대표는 현재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한다. 대표는 “모르면 위험하지 않는 것이다”라며, “이게 우리의 현실이다. 안전불감증으로 얼마나 사회적 손실이 생기는지 모르고 있으며, 전기 분야는 특히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물난리가 나고 전신주 근처를 지나던 사람이 감전되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것도 안전불감증의 대표적인 사고 사례라고 피력했다.

당시 대표는 서울시의 요청으로 서울시 전신주의 누전상태를 점검했는데, 그는 “직접 조사하고 이러다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맡은 일에 대해선 철저함이 있던 그는 전신주 주변에 소금을 뿌리고 직접 누전 정도를 점검해 문제를 해결해 놓기도 했다.

“현재 국내는 3,000kW 이하급 변전소엔 상주 전기기사가 1 있습니다. 1명이 변전소의 상황을 24시간 지켜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더욱이 일만 하는 것도 아니구요. 24시간 사람이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전기안전의 남다른 사명의식, 원격감시시스템 개발

전기안전에 대한 남다른 사명의식 있던 대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전기시설(변전소 ) 전화 모뎀을 통해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제품은 시설 담당자가 다른 곳에 있을 경우 사람이 직접 전화로 경보해 줘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4억원 정도가 투여됐다고 하는데, 지금도 사용 중이지만 24시간 관리체제도 아니고 사고가 났을 경우 사람이 직접 알려 줘야 하는 즉각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대표는 국내 원격감시시스템 분야의 획기적인 개념과 기술을 구현해 냈다. 바로 중앙집중 서버 없이 전기설비 바로 연결된 유닛(Unit)에서 모든 것을 구현해 것이다.

“중앙서버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처리하는 집중형 시스템은 위험합니다. 만약 해킹을 당했다면 중앙서버에 연결된 모든 시스템이 동시에 중단될 있기 때문이죠”

이런 점에서 대표가 개발한 원격감시시스템은 중앙서버가 없다. 전기설비의 상태를 감지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치가 단말유닛에 서버 기능이 부착돼 있기 때문이다.

“최소화가 중요합니다. 기계는 단순해야 합니다.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중앙집중형의 단점은 중앙이 파괴되면 모든 것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불이 나면 빨리 꺼야 하지만 옆으로 번지는 것도 막아야 합니다. 전산시스템의 경우 일부 때문에 전체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욱이 대표가 개발한 원격감지시스템은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되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원격 점검이 가능하다.

대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개발은 간단하다. 단지 유닛에 있는 데이터 주소만 불러오기 되기 때문”이라며 “현장의 상황에 따라 스마트폰에 연결해도 되고 PC 바로 연결해 감시시스템을 작동시킬 있다”고 말했다.

 

 

 

전기, 전자, 통신, 프로그램 모두 혼자 배워

대표가 독자 개발한 신개념 RECS 300 그대로 대표 혼자 개발한 것이다. 제품을 설계하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프로토콜까지 모두 혼자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다.

기존 제품(RECS 200) 개발비가 1/4 수준에서 완성한 RECS 300에는 전자기술, 프로그래밍, 통신기술, 전기기술이 모두 들어가 있는 복합 제품이다. 

전자기술은 센서, 중앙처리장치(CPU) 비롯한 전자회로 설계 기술이며, 하드웨어이고, 데이터 처리에 대한 프로그래밍은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PC 스마트폰으로 연결하기 위해선 통신기술도 필요하다. 여기에 변전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전압, 전류 등에 대한 지식은 전기기술 분야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혼자서 어떻게 해낼 있을까.

대표는 전기기술자로 기본이 있다. 그리고 부족한 나머지 기술은 학원에서 배우고, 학교 교수로부터 자문도 구하며, 책을 통해 익히면서 혼자 독파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대표는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다. 때문에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있다. 

“저는 직원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타성을 버려라 새로운 도전을 하라고 합니다. 우리 회사는 자격증있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습니다. 자격증만 취득하고 이상 배우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격증만 있으면 뭐합니까. 자기 개발하지 않으면 금방 뒤처집니다. 현재 전기기사 자격증만 취득하고 멈춘 사람들이 많습니다. 각성해야 합니다.

대표는 모른 것은 저녁이든 주말이든 가리지 않고 배웠다. 학원에 등록하고, 학교 교수에게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그에게 배움에는 지칠 모르는 욕망이었던 것이다. 

전기기술자로서 특히 전기학문에 대한 애정도 깊다.

“전기는 인프라입니다. 주위에서 전기 분야가 죽었다고 하지만,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기는 모든 것의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기초를 바탕으로 다른 것으로 확대할 있어야 합니다. 사실 현장에서 가장 쓸모 있고 필요한 사람들이 전기기술자라고 봅니다. 전기기술자는 첨병이죠.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발전하지 못합니다.

대표는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이사로 협회의 교육도 문제 삼았다.

“협회도 교육을 많이 하지만 안전 교육은 미비합니다. 협회 자체도 각성이 필요하죠. 사회가 선진화된다는 것은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선진국의 경우 안전분야 인력이 많다는 것만 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안전관리가 생산성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선진국에서 많은 인력이 안전관리 쪽에 배치할까요. 이는 안전관리가 생산성과 직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더욱이 안전사고로 인한 산재율도 줄여야 한다는 점에서 산재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관리가 된다는 얘기고, 후진적이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전기분야 진출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대표는 끊임없이 왜라고 묻고 해답을 찾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하게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자만심 버리고 겸손하게 꾸준히 배워야

사실 독자 개발한 RECS 300 대표의 연구개발 열정의 작품이지만 시장성을 고려한 전략적 제품이기도 하다. 그는 “개발로 끝나면 의미가 없다”며 “제품은 시장성을 갖춰야 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연구개발 단계부터 최소한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전화 모뎀을 통한 원격감지시스템은 여러명의 연구개발자와 함께 4억원을 투자한 제품인데 반해 판매는 생각처럼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적었다기보다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매너리즘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막대한 돈을 투자해 개발했는데 제품이 팔리지 않는다면 문을 닫아야겠죠. 때문에 필요하지만 아직 시장에선 적극적으로 주문하지 않는 제품은 초기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RECS 300 투자비를 최소하면서 최신 성능을 갖도록 만들었다. 이번 제품은 개당 150만원에 판매가가 정해졌는 기존 500~600만원 들어가던 것에 비해 1/5 줄어든 셈이다.

특히 RECS 300 전기설비뿐 아니라 센싱이 필요한 곳엔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활용범위가 넓어 시장성은 크다는 것이 대표의 전망이다.

“현재는 전기설비에 우선을 두고 있어 기타 활용분야를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전기설비 원격감지시스템으로 설계됐기 때문인데요. 필요하다면 요구하는 곳에선 맞춤형으로 개발이 가능합니다.

대표는 전기설비 원격감시RECS 300 마디로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전기실에 설치된 RECS 24시간 감시 분석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있죠. 이상 발생 즉시 담당자에게 통보하여 사고를 처리할 있으며, 야간 당직자가 없어도 24시간 감시하므로 4 이하 순회점검을 전기안전관리업체에 위탁 관리하는 업체에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RECS 300 계측기능, 계전기능, 제어기능을 기능하고 저장, 자료 분석, 통보 기능이 있다. 제품은 전기안전관리 대행 사업체, 빌딩 아파트, 학교, 관공서 임시전력 변전실, 시설하우스, 축사, 저온창고, 양식장, 식품가공공장, 옥이용 광고탑, 통신기지국, 우류저장소, 터널 등에 활용된다.

장치의 특징은 설치비용이 적다는 . 온칩 프로세스형으로 기존 중앙처리장치(서버)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서버 컴퓨터 설치비용 관리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에 외부에서 언제 어디서든 폰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에 내장된 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즉석에서 분석이 가능하다.  

서버 기능을 유닛에 일체형으로 개발한 RECS 300 2009 12 개발을 시작해 2011 3 말까지 2 반만에 일체형 원격전기감시시스템 RECS 300 개발 완료했다. 현재 전국 5 업체 전기시설에 설치 시험 중이며, 5 중순에 상용제품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북서부 초대회장에서 3 역임

한편 대표는 현재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중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83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10년간 전기기사로 재직했고, 94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전신인 대한전기기사협회 북서 2 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북서부지회는 97년부터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3대까지 역임했다.

대표는 전기 기술자를 지망하거나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명의(의사중 최고의 의사) 경험이 많다는 것을 말합니다. 전기기술자가 가운데 최고는 데이터를 많이 확보한 사람입니다. 데이터란게 뭔가요. 바로 경험이기 때문이죠.

바로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없이는 전기기술자가 없다는 얘기다. 명의가 되기 위한 대표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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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해외시장 성공적 진출의 최고 파트너 터”

 

지멘스 특화기술, 글로벌레퍼펀스와 네트워크 경쟁력으로 시장 리드

 

정하중 부사장은 1 지멘스 에너지 사업부문의 송전, 배전, 조선해양을 포함한 Oil & Gas 그리고 발전사업의 전기 계장 사업 총괄 본부장(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멘스 본사에서 부사장에 대한 사업적 능력을 인정한 것이다. 만큼 부담도 자리지만, 그만의 노하우로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미 FY 2011년의 본사차원 에너지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 넘으면서 정부사장의 계획도 순조롭게 달성되고 있다. 지난 517 오전 9 강남 역삼동 아시아타워 9 지멘스코리아 본사 사무실에서 부사장을 만나 에너지 사업부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부사장과의 인터뷰는 기업홍보실 이승연 대리가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사장실은 아시아타워 9 가장자리에 ‘ㄱ’자 유리창을 끼고 있는 전망 좋은 방이었다. 깔끔한 외모의 전형적인 다국적기업 임원 스타일로 느껴졌다. 권위적이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인상이었다.

“한국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술적으로나 경험적으로 글로벌 수준에 있어야 합니다. 지멘스는 한국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있도록 기술과 경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화중 지멘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주로 하이엔드급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164 역사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믿을 만한 레퍼런스(공급실적)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지멘스의 에너지 사업부문만의 경쟁력과 차별화가 무엇인가요?

“지멘스는 한국시장에만 국한하지 않습니다. 한국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을 타깃하기 때문에 한국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국내기업의 해외수출시장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멘스의 경쟁력은 가지로 요약할 있습니다.

 

부사장이 강조한 지멘스의 3가지 핵심 경쟁력은 글로벌 레퍼런스(공급실적), 특화된 기술력,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다. 세계적으로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고, 지멘스만의 있는 기술 그리고 세계에 구축되어 있는 지멘스의 지사와 생산거점들과의 협조체제가 그것이다.

 

 지멘스 전체에서 에너지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 인가요?

2010 회계연도 기준으로 에너지 부문에서 260 유로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전체 760 유로였는데, 33% 차지했습니다.

 

지멘스는 9 회계마감이다. 부사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실적이 좋아 마지막 4분기를 남겨둔 현재 시점에 2010년도 매출을 이미 달성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사업부분의 매출도 전년대비 성장했는데, 그는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이 부진했다면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줬을 겁니다”라며 에너지 사업에 대한 비중을 강조했다.

 

지멘스가 강조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 솔루션은 무엇인가요?

“친환경 에너지 하면 흔히 태양광, 풍력 에너지원 생산에 국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전력손실을 줄이는 것도 친환경 에너지라는 사실입니다. 지멘스는 발전에서 송배전까지 이르는 에너지 체인에서 전력손실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도 매우 중요한 친환경 발전 에너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으로 HVDC(초고압 교류 직류 변환기), GS부곡발전소에 공급될 H클래스 고효율 터빈, 크루즈 같은 대형 선박이 항구에 정박 화석연료를 이용한 자체 발전기운영 대신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공급시스템 SipLink 등이 지멘스의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라고 한다.

특히 그는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것도 CO2 줄이는 친환경 솔루션”이라며, “전력의 생산 공급과정의 에너지 효율를 극대화하면 아마도 원전 1기는 건설하지 않아도 되는 전력을 절약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비운영에 있어 고효율화가 친환경 에너지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멘스가 이런 전략에 따라 개발 공급하고 있는 발전시스템 산업용 ‘고효율 Compressor’와 고효율 Steam Gas Turbine’이다.  

이와 더불어 지멘스는 발전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과 같은 대부분의 건설회사, GS파워의 민자발전소 등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와 관련된 지멘스 솔루션 하나가 최신의 DCS SPPA-3000(DCS: Distributed Control System)으로 분산형 제어시스템이다.

 

 

이와 관련해서 지멘스의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멘스는 해상풍력 글로벌 1 업체입니다. 신재생에너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죠. 스마트그리드 관련 다양한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멘스는 고효율의 신뢰할만한 풍력 터빈을 통해, 육지 해양에서의 풍력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지멘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합, 친환경 에너지 개발 공급하고 있다. 

부사장은 “최초 2.3KW 풍력터빈에서 현재 3.6MW 터빈에 이르기까지, 25 이상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그리고 경험을 쌓아왔다”며, “고효율성 기술의 제품과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여 국내 에너지 시장에 친환경적이고 기후를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으로는 Smart Meter, Power Quality, Energy Management 기기 전기차 충전기 등이 있다.

 

지멘스 에너지 사업부문에서 집중하고 강화는 사업 분야는 무엇인가요?

“지금은 하나의 사업이고 비즈니스로 인식되고 있는 EPC(Engineering Procument Construction) 사업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국내건설 회사를 통한 해외 EPC사업입니다. 많은 국내 건설회사들이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 엔지니어링에서 건설까지 턴키로기자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구매 조달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프로젝트의 수주와 성패에 영향을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 하나입니다.

 

부사장은 질문이 지멘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EPC 사업은 건설회사들 주체가 되는 모델로 지멘스에게 어떤점이 중요하여 집중하는 사업일까.

이에 대한 부사장의 설명이다.

 

“해외 EPC사업의 핵심은 경쟁력 있는 제품과 솔루션의 구성에 있습니다. EPC업체에게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고, 수주할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죠. 수주를 하는 것이 당면 목표이고, 그럼으로써 지멘스의 사업도 함께 성장할 있기 때문입니다.

 

2010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친환경 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만큼 중요하니까요.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시스템에 대한 발전도 에너지 효율 고도화라는 측면에서 첨단 기술이 접목되고 발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장전망에서 지멘스는 한국기업들도 단단한 협력을 통해 시장을 넓혀 나갈 것입니다.

 

부사장은 한국의 건설회사를 포함한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지멘스와 같은 글로벌 회사와의 협력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해외시장이 요구하는 기술력과 해외시장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부사장은 “개발이라고 표현하는데 특정 외국기업에서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있어, 필요한 것은 자금, 기술, 엔지니어링, 건설 포괄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기업은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공급해야 수주 가능성을 높일 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는 에너지 사업을 위해 2011 지멘스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생산기지를 통한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EPC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멘스의 경험과 에너지 관련 기기를 제공하여 국내 산업시설의 안정적 전력시스템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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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꿈을 심어주는 사람이다”

 

솔선수범·희생정신은 기본, 철저한 계획과 실행 강조

 

김종철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강원도 회장을 만난 날은 9 국제 스마트그리드 전시회 번째 날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력기술인협회가 주관을 하는 것이어서 협회 임원들이 전국에서 모였다.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간부들이 직접 팔을 걷어 붙이고 돕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바쁜 가운데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주었다. 519 국제 스마트그리드 전시회가 열리던 코엑스(COEX) 조선델리 레스토랑에서 1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다. 

 

                     

우선 회장에게 전시회 분위기가 예년과 어떻게 다른지 물었다.

“이제 금방 도착해서 어떻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전시된 제품을 봐서 스마트그리드 제품이 새로운 것은 눈에 띄지 않지 않았습니다. 예년과 비슷한 같아요.하지만 전시된 제품의 기술 수준은 해외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런 전시회에 기대를 거는 것은 전력산업에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 수준을 아는 것이죠."

회장은 그래서 협회 운영진들과 정기적으로 국내외 전시회를 방문 새로운 기술 트렌드와 동향 파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9 5 회장 선임. 2,030 회원 보유 

회장은 2009년에 강원도 회장으로 선출됐다. 초선 회장으로 회장이 이끄는 강원도회의 회원 수는 2,030. 1991년에 대한전기기사협회 강원지회로 설립될 당시엔 200 회원이었다. 1997 전력기술관리법 시행으로 회원 자격이 전기기사 전기기능사, 전기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들까지 확대되면서 대폭 늘어 97 당시는 1,500 수준이었다.

하지만 강원도회는 전국 21 도회 가운데 제주도에 이어 회원 수가 적은 수준이다.

“강원도는 지역의 특성상 기업은 있는데 공장이 많지 않습니다. 대기업들도 들어와 있지만 전기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있다고 해도 탄광 회사들이어서 분야 관련 기술인들이 많죠. 그러다 보니 전력관련 회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협회 회원 수는 적지만 다른 시도회보다 단합이 잘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단적인 예로 지난해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 종목 줄다리기는 4연승의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저희 도는 다른 도보다 적은 인원수인 소수정예로 우승을 했습니다. 회원들 단합이 잘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같은 단합의 배경에는 회장의 남다른 리더십이 있어서다.

“저는 모든 일은 계획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계획을 수립해야 실행할 있고 계획의 100% 모두 실행을 없지만 문제가 생겼을 변경할 있습니다. 계획이라는 것은 준비하는 것입니다. 준비가 없다면 바꿀 없는 것이죠."

계획은 변경할 있지만 계획이 없다면 실행도 없고 모든 것이 막막하다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체육대회 우승도 회장의 철저한 계획에서 실현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체육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두고 치밀한 전략과 전략을 수립한 . 회장은 “저희 도회에서는 소수정예만 참석하다", “종목별 책임자를 두고 자체 체육대회를 통해 연습과 우승 전략도 세운다" 말했다.

줄다리기 같은 경우 강원도회는 나름대로 우승 비법도 연구개발했다. 4연승의 배경에는 강원도회와 회장의 같은 전략과 전술을 바탕으로 리더십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다.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회원 중심 조직 관리

그렇다면 협회 회원간의 단합과 결속은 김회장의 전략만으로 가능할까. 회장은 “협회든 기업이든 조직엔 20%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결국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20%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물론 80%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덧붙인 김회장은 “협회가 순조롭게 움직이기 위해선 적극적이고 열정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이들이 바로 20% 해당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회장은 20% 관리하기 위해 해외연수 지원을 통해 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회장의 전략, 이를 바탕으로한 리더십에는 하나 놓을 없는 요소가 있다. 어찌보면 회장만의 감춰진 리더십인 셈인데, 바로 솔선수범과 희생이다.

“사람들인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이라고 봅니다. 조직을 한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선 책임자들이 우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합니다. 그리고 희생이 필요합니다."

회장은 체육대회 우승과 협회 단합을 위해 가족까지 동원하여 지원하기도 했다. 바로 희생의 예다.

현재 회장은 전기관련 대행회사인 동부엔지니어링이라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회도 여느 조직과 마찬가지로 설계, 감리, 대행, 상주 관련 분야가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분야 업종 이해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대행분야를 하고 있다고 해서 객관성을 잃거나 다른 분야 회원들을 가르지 않습니다. 회원들도 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간혹 회원들 간의 분쟁으로 인해 사무국에서 큰소리가 나고 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때 회장의 역할이 있다. 회장은 “업종간 분쟁이 발생하면 협회차원에서 중재도 하고 해결할 있도록 지원한다" 말했다.

강원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강원도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회장은 초년시절 영동지역에 있는 한국전력이란 회사를 보고 전기 분야를 선택했다고 한다. 회장은 “전기분야가 넓게 보면 보이지만 부문으로 보면 작다", “전기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와 회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회장과 일문일답이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강원도회는 어떤 곳인가요?

“강원도회는 1991 1 15 200 회원으로 창립 대한전기기사협회 강원지회로 출발했습니다. 1997 전력기술관리법에 의한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강원도회로 재설립 되어 현재 회원 2,030 규모가 됐습니다. 회원들을 위해 세미나, 연수회, 체육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기인한마음대회에서 전국 21 시· 도회가 참가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원도회의 올해 주요사업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회원 단합을 위해 전기인한마음대회, 한마음 등반대회, 회원친선체육대회, 회원친선골프대회를 실시하고 회원들의 경험을 넓히기 위한 국제 전기설비전시회, ()대륙 전력산업현장 견학, 전기안전관리기술교육, 임원해외산업연수 그리고 회원 자녀 장학금수여,저소득층노인대상으로 봉사활동 실시할 예정입니다." 

 

 

회원들 화합과 시너지가 중요할 텐데요. 이를 위해 무엇을 하시나요?

“화합은 스포츠가 제일 좋기 때문에 체육대회 족구대회 골프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강원도의 특성이 장거리의 이동 등으로 참여 독려가 어려워 고민 중입니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강구해서 추진해야 되겠지요."

 

 

강원도회와 강원도 ,학연관의 협력은 어떤가요?

“폴리텍Ⅲ대학 강릉캠퍼스와 인력양성 상호발전을 위해 산학협력 교류 교수지원 협력 최신정보와 연구자료 공동이용 상호교환, 현장실습 교육 취업지원 재직근로자 교육지원 연구기자재 공동 활용 산학결연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앞으로 도내 대학 전기공학 분야와 산학연계 구축할 계획입니다."

 

 

강원도회가 다른 , 도회와의 차별성 또는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청정지역인 강원도는 전체면적이 넓고 넉넉한 인심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신재생에너지활용도를 높일 있는 무궁무진한 자연이 있어 미래의 기술력은 강원도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동계올림픽을 치르고 나면 자연과 더불어 모든 국민이 휴식과 에너지 충전의  강원도로 태어날 날것입니다.

 

 

올해 회장님께서 야심 차게 준비하고 계신 사업은 무엇인가요?

“능동적인 강원도회가 되도록 조직문화의 기반을 만들려고 합니다. 첫째 자연을 활용하는 등산동호회를 구성하여 화합의 문화를 만들고 또한 여건이 주어진다면 타시도회와도 같이 추진할 있는 방법도 강구 하고자합니다. 둘째 강릉, 춘천, 원주 속초 유사제로 돌아가면서 체육행사를 실시하여 거리의 지역 이질감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셋째 세미나를 실시하여 기술개발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업의 목표를 이룩하고자 연간계획표를 작성하여 사업 분석과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여 목표달성을 이룰 것입니다."

 

 

국내 전기에너지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기에너지분야는 미래의 신기술개발을 하여야 하는 첨단기술의 보고인데도 건축분야에서 일괄 발주하여 하도급하는 관행이 있는데 이는 강대국과 경쟁하는 첨단 에너지개발 정책에 역행한다고 봅니다. 전기분야는 반드시 분리발주하고 전문기술인력양성과 전력산업발전을 위하여 빠른 변화에 적응할 있도록 , 제도개선을 통해 시대에 맞는 다양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고 정부의 전력기술정책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패러다임인 녹색성장을 위해 전력기술인들이 적극 동참해야 하며 기술 강대국으로 도약할 있는 발판마련을 위해선 스마트그리드 환경에 필수적인 전기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자원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기술 강대국이 되어야 하며 전력산업발전을 위해 분야에서 열정과 노력으로 각자 업무에 소임을 다해야합니다."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리더십은 어떤 것인가요.

“꿈을 심어주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자라고 생각합니다. 협회를 이끌어가려면 우선 솔선수범이 필요합니다. 항상 필요한 자리에서 도움과 희망을 주는 그런 도회장이 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자기중심적이고 개인적인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데 주변 좌우를 돌아볼 없이 바뿐 생활에서 오는 패턴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서적 풍요로움을 주고자 주변의 지인들에게 선물을 보기도 하였지만 단합된 스포츠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여 체련대회를 위주로 기획 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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