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13. 1. 8. 18:43

김낙경 디투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인물탐방2013. 1. 8. 18:43

“망하지 않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경영목표다”

 

국내 전기철도 엔지니어링 업계 1위… 브라질, 미국 진출 해외시장 공략 나서  

 

 

Dream tech to Dream world.

디투엔지니어링(D2 Engineering) 슬로건이다. ‘꿈의 기술이 꿈의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김낙경 디투엔지니어링 대표가 직접 지었다. 대표는 “대동(DaeDong) 영어 이니셜에 맞춰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대동의 기술력과 비전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는 전기설계사무소를 창업해 20 만에 직원 260 명을 보유한 중견 전기엔지니어링 기업을 이끌고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국내에서만 4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미국, 브라질 해외 법인 설립하고 세계 무대에서 도약을 준비하는 대표를 지난 415 마포구 합정동 본사에서 만났다.

   

 

‘국내 450억원, 해외 100억원.

디투엔지니어링의 2010 성적이다. 임직원 260명이 전기 엔지니어링 사업을 통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 회사를 빼고 전기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100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곳은 없습니다. 디투만이 유일하죠.

김낙경 대표의 자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전기 설계, 감리, 시공, 제도 종합 전기엔지니어링 회사 가운데 매출 550억원 올리는 기업은 디투엔지니어링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서 가능할까. 대표에게 디투엔지니어링이 다른 회사와 비교해서 어떤 차별성과 경쟁력이 있는지 물었다.

“전기 엔지니어링 시장은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과는 다릅니다. 시장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설계 감리만으로 기업을 키우기 어렵습니다. 시장의 흐름일 유심히 보면서 어떻게 하면 사업을 키울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은 남들이 하지 않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죠.

대표가 ‘남들과 다른 독자적인 기술’로 승부수를 던진 곳이 바로 전기철도 분야였다. 

“철도시장에 진출한 것이 저희로선 위기였으며 도약의 계기가 됐습니다. 사업 10년째를 바라보는 99년은 IMF 금융위기가 오면서 사업하기 힘든 시기였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시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지 않는 제조 분야에 모험을 것이죠”

바로 철도공사와 공동개발한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 KRSB'이다. 일본의 기술을 이전받아 국산화하여 철도공사에 독점으로 공급한 . 하지만 생각과 달리 제품 상용화에 대한 도전은 쉽지 않았다. 

대표는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제품이 설치하고 제대로 작동할 때까지 순간도 마음을 놓을 없었다”며, “잘 못하면 망할 했다”고 말했다.

대표의 끈기와 연구진의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에 착수한 5 만에서 디투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는 기존의 활차식을 대체하는 것으로 성능면에서 앞서며, 전기철도 건설 공기와 공사비를 줄일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비록 일본 기술이지만 국산화하는 성공했고, 지금은 전기철도가 있는 곳은 제품을 사용해야 된다.

5년간 개발하면서 피를 말렸지만 지금은 매출 효자로 자리 잡아 디투엔지니어링을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제품이 이제는 해외로 수출하게 되면 기술 이전국인 일본과도 경쟁하게 되는 셈이죠”

제품으로 현재 수도권에만 2,400개에서 5,00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뿐이 아니다. 국내는 독점이기 때문에서 전국 광역시 전기철도가 놓여진 모든 곳은 디투엔지니렁이 납품하는 구조다. 따라서 아주 특별한 변수가 없는 철도시장은 ‘따 놓은 당상’인 셈이다.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 개발로 ‘도약’

지금은 디투엔지니어링하면 전기철도 경전철에 사용되는 스프링(Spring) 지동장력조정장치, 수배전반, 자동제어반 케이블 접속함, 균압용 드롭퍼 클램프(Dropper Clamp), 알루미늄 가동 브라켓(Bracket) 등은 전기철도와 경전철 분야에선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10 전만 해도 여느 업체와 차이가 없는 전기 설계, 시공 회사였다.

더욱이 디투엔지니어링의 출발은 미약했다. 1990 대동전기설계사무소 설립했을 당시엔 대표와 1~2명의 직원이 전부였다. 그로부터 1999년까지 줄곧 설계 중심의 사업을 이끌어 왔다. 설계와 함께 배전반 제품을 제조하고 공사도 수주하면서 직원도 15명으로 늘었고, 매출규모도 커졌다. 그렇지만 대표의 목표는 컸다. 그는 “시장의 한계가 있다. 다른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사업을 키우기 힘들다”고 그때를 회상한다.

사업 시작 10 만에 위기와 함께 기회가 찾아왔다. 성수대교 붕괴 이후 국내에 감리법이 제정되고 토목 건축시장에 감리시장이 형성된 .

“전기 설계 감리 시공 회사로서 새롭게 시작할 있는 시장은 철도였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이후 모든 토목 건축물에 대한 감리가 필요하게 되면서 철도 교량 전기철도에 대한 새로운 시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시장을 개척하고 추진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대표는 “용기가 있는 자가 얻는다”고 말했다. ,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분야, 어쩌면 실패할 수도 있는 분야에서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고 끈기와 노력으로 버텨 이룩했다는 얘기다. 

때문에 대표의 사업 이력에서 철도공사 사업은 현재 디투엔지니어링을 있게 장본인이며, 대표적인 실적 가운데에 하나다. 그래서 대표는 철도공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강하다.

디투엔지니어링 2010 매출은 450억원. 이중 50%가량이 철도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30% SH공사 건축분야에서 나머지 20% 민간 건축분야에서 들어온다. 말하지만 공공분야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고 있는 셈이다.

해외 수출도 진행했다. 2010 브라질 현대자동차 공장 전기설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10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같은 국내기업으로부터 거래이지만 브라질 현지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해외 매출이다.

 

 

 올해 21 맞아, 세계시장 진출 위한 ‘재도약’ 나서

디투엔지니어링은 올해로 21년을 맞았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을 번을 넘긴 것이다. 창업 이후 10년을 간격으로 직원 2명에서 15명으로 다시 260명으로 성장한 디투엔지니어링을 이끈 대표의 감회는 그래서 새롭다.

“처음 10년간은 망하지 않고 견디는 것이 중요했구요. 다음 10년은 도약을 하는 필요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10년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90년부터 99년까지 사업기반 구축기로 사업기초를 닦았다면 2000년부터 현재까지는 경쟁력 키우면서 도약을 했다는 얘기다. 그리고 지금은 해외로 뻗어 가는 것인데, 2009 브라질 법인을 설립했고, 2010 미국법인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 해외시장에선 이미 2010 말에 100억원의 매출도 발생해 출발이 좋다. 

이런 성공은 외부로 알려져 디투엔지니어링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 회사를 벤치마킹하러 많이 옵니다. 대부분은 설계 사무소 대표나 전기관련 사업자들입니다. 저희가 처음 시작한 사업 아이템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고 싶은 것이죠. 저는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대표가 생각하는 전기엔지니어링 회사에게 가장 중요한 사업적 요소는 무엇일까 기술인가 아니면 기술자인가. 그는 “둘 다”라고 말한다. 디투에만 설계실에 60명이 있고 연구소에 고급 기술자들이 있다. 기술과 기술자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이다.

디투엔지니어링은 최근 철도공사와 전차선로 자재 국산화 개발 협력을 맺었다. 디투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을 인정됐다는 증거다.

“고속철도에 들어가는 금구류를 국산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저희와 같이 2개의 금구류 업체가 개발 납품하게 되는데, 저희는 호남선과 수도권 영역을 맡았죠. 2015년까지 완료하도록 있습니다.

고속철도에 들어가는 금구류는 프랑스 제품을 수입해 사용했다. 하지만 3 뒤엔 국산제품으로 바뀌면서 수입대체 효과를 톡톡히 있을 예정이다.

한편 대표는 전기 엔니니어링 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토목, 건축에 종속돼 있는 것이 문제”라고 잘라 말한다.

“전기분야는 별도로 발주할 있어야 합니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전기관련 협회와 업체들이 정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대기업 중심의 수주와 하도급 구조는 쉽게 바뀌지 않고 있죠”

그나마 철도분야는 전기관련 사업에 대해선 별도로 발주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는 “물론 턴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처럼 중소기업이 주장하듯 대기업들도 턴키 시스템의 장점을 부각하고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턴키 제도는 ‘대기업만 배불리는 것’이라고 중소기업을 ‘죽이는’이라고 피력했다. 대표는 “디투엔지니어링이 이만큼 성장한 데는 철도공사가 전기 부문을 독자 발주했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에겐 작은 변화가 혁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열심히 일해서 회사와 직원이 함께 되는 것”

이쯤 대면 대표의 경영철학을 듣고 싶어진다. 20년의 사업 경험, 그리고 세계시장 진출의 비전, 철도공사 프로젝트의 독점적 제공 등등 남다른 철학이 궁금하다.

“철학은 없습니다. 다만 직원 216명이 함께 열심히 일할 있고 회사와 직원이 서로 잘될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고객은 둘입니다. 하나는 내부 직원이며, 다른 하나는 외부 고객입니다. 직원들이 고객처럼 대우 받을 직원들이 외부 고객에게 잘할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대우받으면 저희 회사제품을 많이 구매할 것이고, 더불어 우리는 사업이 잘되어 세금도 것이구요. 결국 회사 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있지 않겠습니까”

직원 만족을 위해 교육은 물론이고 업계 최고의 보상을 해주고 있다는 대표. 그는 “우리 회사는 이직률이 낮다. 보상 조건이 나쁘면 직원들이 오래 있는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자기 개발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면 자격증 수당 등이 보상제도의 하나다.

때문에 대표의 리더십은 다른 곳에서 나오지 않는다. 직원을 고객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직원이 대우받을 열심히 일하게 되면 결국 고객 만족으로 나타나고 결국에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문경영인들은 바쁘다. 사업전략 구상, 조직관리, 고객감동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때문에 전문경영인들은 누구보다 자리관리,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 그래서 대표의 건강관리가 궁금했다. 

“건강이 최고죠. 건강 잃으면 모든 것이 소용없죠. 먹고 살려고 사업하는데 몸이 망가지면 되겠어요.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그는 매일 저녁 한강공원을 걷는다. 주말에는 골프를 통해 사업과 건강을 챙긴다. 무엇보다 대표는 담배를 하지 않는다. 그는 “매일 2리터 이상 물을 마신다”며,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며, 신선한 요리를 즐긴다”고 말했다. 그의 건강신조는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하다’는 .

대동설계사무소에서 디투엔지니어링까지 20년이란 기간 동안 용기와 도전으로 사업을 일구어온 대표. 그가 후배 경영인들에게 하는 조언은 심플하다.

“자기만의 제품과 기술을 만들어 파는 것입니다. 좋은 물건이어야 팔립니다. 팔린다는 것은 뭔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선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시장을 찾는 것도 중요하죠. 어떤 시장에 무엇을 팔아야 하는지 알아야 하니까요”

단순하지만 만이 갖고 있는 경영 또는 사업 노하우다.

 

 

 

 

:
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