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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 CDM사업 국가승인 받아”


4개 발전소 번들링 형태로 진행… 회원간 기술교류 등 적극 확대 계획 



 

 

한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협회는 2009년 1월 출범한 이후,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회원사 상호 간에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최적의 효율을 얻기 위하여 모듈, 인버터, 수배전반 등 관련 기기들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함께 나누고 발전소 운영에 관한 기술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CDM사업 등에 관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태양광사업자들을 대신해 정부에 태양광 관련제도 개선 건의도 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대표주자인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위한 사업 환경은 좋은 편인가요 ?


“우선 국내 태양광 관련 산업 분위기를 말씀드리면 태양광 벨류체인 중에서 그동안 경기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았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들도 최근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모듈, 인버터 등 태양광발전 관련 제조업체들은 유럽 국가들의 태양광 관련정책의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아 이제는 미국 등으로 눈을 돌려 미국 내수시장을 타겟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음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느끼는 최근의 사업 환경은 FIT(발전차액지원제도)에서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제도로 바뀌는 시점에서 새로운 제도의 도입에 따른 진통으로 혼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간의 사업성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던 전력 고정 매입제에서, 입찰 낙찰이라는 시장체제에서 매전가격이 결정되므로 금융권에서조차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아직은 성능에 비해 고가인 국내제품을 사용 해야 할지에 대해 사업자들 역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발전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제품 사후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이 부분이 원활하게 지원이 될지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은 태양광 제품(재료에서 시스템까지)을 사용하게 되는데, 한국제품보다는 외국제품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국제품이 인기가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국내제품을 사용하여 설치하는 사업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내 제조사에서 제시한 효율이 설령 높다하더라도 발전소 실제 운영기간 동안 고장 없이 사용될 수 있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에 검증받은 외국제품을 선호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점차 국내제품의 품질이 개선되면서 효율 및 안정성에서는 나무랄 것이 없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외국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아직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협회의 주목적이 회원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일 텐데요. 2010년 진행된 주요 내용 중 중요한 몇 가지만 정리 부탁드립니다.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은 4월 2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시는 분에게 필요한 정보로 구성된 ‘태양광 발전효율 증대기술 및 효과적 유지보수 방안' 기술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협회회원사뿐만 아니라 삼성물산, 한화솔라에너지, STX솔라 등 태양광 관련기업들도 대거 참여하여 단순한 기술교류를 넘어 인적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는 장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회원사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CDM사업으로 현재 4개 발전소가 번들링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가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UNFCCC에 등록이 되면, 추가 사업자를 대상으로 2번째 사업을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밖에 전력량계를 포함한 발전소 정기검사, 발전소 보험, RPS 등 정부정책 동향 등 회원사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사업자들의 발전을 위해 정부나 정책입안자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태양광발전은 햇빛이 있는 곳이면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풍력 등 타 재생에너지원에 비해 발전조건이 한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장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인식이 일부 왜곡되어 있어 홀대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독일과 일본 등에서는 태양광발전에 대한 국민 호응도가 높아 각 가정에서도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여, 발전하고 남는 전력은 전력회사에 되파는 사례가 많습니다. 내년부터 RPS가 도입되면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방식이 의무적으로 사용되어야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국민인식 제고를 위해 협회뿐만 아니라 정부도 함께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 가운데, 신재생 발전이 3%가 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태양광 발전을 높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선 왜 태양광발전이 기존의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그리고 타 재생에너지보다 좋은지 국민에게 충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들로부터의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동의를 얻은 후에는 정부 역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기존의 화력발전은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다량 배출하며, 원자력발전은 이번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듯이 자체로는 안전할지 몰라도 지진, 쓰나미 등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독일은 총 에너지 소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3년 3.9% 수준에서 2007년 9.9%, 2010년 12.3%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고, 오는 2015년 18.4%, 2020년에는 28.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국민의 적극적인 호응이 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년도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전망과 협회에서 추진하실 내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금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태양광 수요 감소로 폴리실리콘을 비롯하여 태양광산업 전반에 대해 관련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내년 전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에는 도입여부를 두고 진통을 겪어왔던 RPS제도가 시행되는데, 시행초기이기 때문에 시행과정에서 금융기관이나 사업자 모두에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점차 극복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태양광사업자협회는 태양광 기술워크숍 개최, CDM, 태양광발전 관련 정책동향, 발전소 정기검사 등 실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타협회와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 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사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에서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개선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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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