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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8. 18:43

김낙경 디투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인물탐방2013. 1. 8. 18:43

“망하지 않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경영목표다”

 

국내 전기철도 엔지니어링 업계 1위… 브라질, 미국 진출 해외시장 공략 나서  

 

 

Dream tech to Dream world.

디투엔지니어링(D2 Engineering) 슬로건이다. ‘꿈의 기술이 꿈의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김낙경 디투엔지니어링 대표가 직접 지었다. 대표는 “대동(DaeDong) 영어 이니셜에 맞춰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대동의 기술력과 비전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는 전기설계사무소를 창업해 20 만에 직원 260 명을 보유한 중견 전기엔지니어링 기업을 이끌고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국내에서만 4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미국, 브라질 해외 법인 설립하고 세계 무대에서 도약을 준비하는 대표를 지난 415 마포구 합정동 본사에서 만났다.

   

 

‘국내 450억원, 해외 100억원.

디투엔지니어링의 2010 성적이다. 임직원 260명이 전기 엔지니어링 사업을 통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 회사를 빼고 전기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100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곳은 없습니다. 디투만이 유일하죠.

김낙경 대표의 자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전기 설계, 감리, 시공, 제도 종합 전기엔지니어링 회사 가운데 매출 550억원 올리는 기업은 디투엔지니어링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서 가능할까. 대표에게 디투엔지니어링이 다른 회사와 비교해서 어떤 차별성과 경쟁력이 있는지 물었다.

“전기 엔지니어링 시장은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과는 다릅니다. 시장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설계 감리만으로 기업을 키우기 어렵습니다. 시장의 흐름일 유심히 보면서 어떻게 하면 사업을 키울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은 남들이 하지 않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죠.

대표가 ‘남들과 다른 독자적인 기술’로 승부수를 던진 곳이 바로 전기철도 분야였다. 

“철도시장에 진출한 것이 저희로선 위기였으며 도약의 계기가 됐습니다. 사업 10년째를 바라보는 99년은 IMF 금융위기가 오면서 사업하기 힘든 시기였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시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지 않는 제조 분야에 모험을 것이죠”

바로 철도공사와 공동개발한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 KRSB'이다. 일본의 기술을 이전받아 국산화하여 철도공사에 독점으로 공급한 . 하지만 생각과 달리 제품 상용화에 대한 도전은 쉽지 않았다. 

대표는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제품이 설치하고 제대로 작동할 때까지 순간도 마음을 놓을 없었다”며, “잘 못하면 망할 했다”고 말했다.

대표의 끈기와 연구진의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에 착수한 5 만에서 디투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는 기존의 활차식을 대체하는 것으로 성능면에서 앞서며, 전기철도 건설 공기와 공사비를 줄일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비록 일본 기술이지만 국산화하는 성공했고, 지금은 전기철도가 있는 곳은 제품을 사용해야 된다.

5년간 개발하면서 피를 말렸지만 지금은 매출 효자로 자리 잡아 디투엔지니어링을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제품이 이제는 해외로 수출하게 되면 기술 이전국인 일본과도 경쟁하게 되는 셈이죠”

제품으로 현재 수도권에만 2,400개에서 5,00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뿐이 아니다. 국내는 독점이기 때문에서 전국 광역시 전기철도가 놓여진 모든 곳은 디투엔지니렁이 납품하는 구조다. 따라서 아주 특별한 변수가 없는 철도시장은 ‘따 놓은 당상’인 셈이다.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 개발로 ‘도약’

지금은 디투엔지니어링하면 전기철도 경전철에 사용되는 스프링(Spring) 지동장력조정장치, 수배전반, 자동제어반 케이블 접속함, 균압용 드롭퍼 클램프(Dropper Clamp), 알루미늄 가동 브라켓(Bracket) 등은 전기철도와 경전철 분야에선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10 전만 해도 여느 업체와 차이가 없는 전기 설계, 시공 회사였다.

더욱이 디투엔지니어링의 출발은 미약했다. 1990 대동전기설계사무소 설립했을 당시엔 대표와 1~2명의 직원이 전부였다. 그로부터 1999년까지 줄곧 설계 중심의 사업을 이끌어 왔다. 설계와 함께 배전반 제품을 제조하고 공사도 수주하면서 직원도 15명으로 늘었고, 매출규모도 커졌다. 그렇지만 대표의 목표는 컸다. 그는 “시장의 한계가 있다. 다른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사업을 키우기 힘들다”고 그때를 회상한다.

사업 시작 10 만에 위기와 함께 기회가 찾아왔다. 성수대교 붕괴 이후 국내에 감리법이 제정되고 토목 건축시장에 감리시장이 형성된 .

“전기 설계 감리 시공 회사로서 새롭게 시작할 있는 시장은 철도였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이후 모든 토목 건축물에 대한 감리가 필요하게 되면서 철도 교량 전기철도에 대한 새로운 시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시장을 개척하고 추진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대표는 “용기가 있는 자가 얻는다”고 말했다. ,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분야, 어쩌면 실패할 수도 있는 분야에서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고 끈기와 노력으로 버텨 이룩했다는 얘기다. 

때문에 대표의 사업 이력에서 철도공사 사업은 현재 디투엔지니어링을 있게 장본인이며, 대표적인 실적 가운데에 하나다. 그래서 대표는 철도공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강하다.

디투엔지니어링 2010 매출은 450억원. 이중 50%가량이 철도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30% SH공사 건축분야에서 나머지 20% 민간 건축분야에서 들어온다. 말하지만 공공분야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고 있는 셈이다.

해외 수출도 진행했다. 2010 브라질 현대자동차 공장 전기설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10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같은 국내기업으로부터 거래이지만 브라질 현지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해외 매출이다.

 

 

 올해 21 맞아, 세계시장 진출 위한 ‘재도약’ 나서

디투엔지니어링은 올해로 21년을 맞았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을 번을 넘긴 것이다. 창업 이후 10년을 간격으로 직원 2명에서 15명으로 다시 260명으로 성장한 디투엔지니어링을 이끈 대표의 감회는 그래서 새롭다.

“처음 10년간은 망하지 않고 견디는 것이 중요했구요. 다음 10년은 도약을 하는 필요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10년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90년부터 99년까지 사업기반 구축기로 사업기초를 닦았다면 2000년부터 현재까지는 경쟁력 키우면서 도약을 했다는 얘기다. 그리고 지금은 해외로 뻗어 가는 것인데, 2009 브라질 법인을 설립했고, 2010 미국법인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 해외시장에선 이미 2010 말에 100억원의 매출도 발생해 출발이 좋다. 

이런 성공은 외부로 알려져 디투엔지니어링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 회사를 벤치마킹하러 많이 옵니다. 대부분은 설계 사무소 대표나 전기관련 사업자들입니다. 저희가 처음 시작한 사업 아이템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고 싶은 것이죠. 저는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대표가 생각하는 전기엔지니어링 회사에게 가장 중요한 사업적 요소는 무엇일까 기술인가 아니면 기술자인가. 그는 “둘 다”라고 말한다. 디투에만 설계실에 60명이 있고 연구소에 고급 기술자들이 있다. 기술과 기술자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이다.

디투엔지니어링은 최근 철도공사와 전차선로 자재 국산화 개발 협력을 맺었다. 디투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을 인정됐다는 증거다.

“고속철도에 들어가는 금구류를 국산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저희와 같이 2개의 금구류 업체가 개발 납품하게 되는데, 저희는 호남선과 수도권 영역을 맡았죠. 2015년까지 완료하도록 있습니다.

고속철도에 들어가는 금구류는 프랑스 제품을 수입해 사용했다. 하지만 3 뒤엔 국산제품으로 바뀌면서 수입대체 효과를 톡톡히 있을 예정이다.

한편 대표는 전기 엔니니어링 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토목, 건축에 종속돼 있는 것이 문제”라고 잘라 말한다.

“전기분야는 별도로 발주할 있어야 합니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전기관련 협회와 업체들이 정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대기업 중심의 수주와 하도급 구조는 쉽게 바뀌지 않고 있죠”

그나마 철도분야는 전기관련 사업에 대해선 별도로 발주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는 “물론 턴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처럼 중소기업이 주장하듯 대기업들도 턴키 시스템의 장점을 부각하고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턴키 제도는 ‘대기업만 배불리는 것’이라고 중소기업을 ‘죽이는’이라고 피력했다. 대표는 “디투엔지니어링이 이만큼 성장한 데는 철도공사가 전기 부문을 독자 발주했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에겐 작은 변화가 혁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열심히 일해서 회사와 직원이 함께 되는 것”

이쯤 대면 대표의 경영철학을 듣고 싶어진다. 20년의 사업 경험, 그리고 세계시장 진출의 비전, 철도공사 프로젝트의 독점적 제공 등등 남다른 철학이 궁금하다.

“철학은 없습니다. 다만 직원 216명이 함께 열심히 일할 있고 회사와 직원이 서로 잘될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고객은 둘입니다. 하나는 내부 직원이며, 다른 하나는 외부 고객입니다. 직원들이 고객처럼 대우 받을 직원들이 외부 고객에게 잘할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대우받으면 저희 회사제품을 많이 구매할 것이고, 더불어 우리는 사업이 잘되어 세금도 것이구요. 결국 회사 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있지 않겠습니까”

직원 만족을 위해 교육은 물론이고 업계 최고의 보상을 해주고 있다는 대표. 그는 “우리 회사는 이직률이 낮다. 보상 조건이 나쁘면 직원들이 오래 있는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자기 개발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면 자격증 수당 등이 보상제도의 하나다.

때문에 대표의 리더십은 다른 곳에서 나오지 않는다. 직원을 고객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직원이 대우받을 열심히 일하게 되면 결국 고객 만족으로 나타나고 결국에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문경영인들은 바쁘다. 사업전략 구상, 조직관리, 고객감동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때문에 전문경영인들은 누구보다 자리관리,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 그래서 대표의 건강관리가 궁금했다. 

“건강이 최고죠. 건강 잃으면 모든 것이 소용없죠. 먹고 살려고 사업하는데 몸이 망가지면 되겠어요.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그는 매일 저녁 한강공원을 걷는다. 주말에는 골프를 통해 사업과 건강을 챙긴다. 무엇보다 대표는 담배를 하지 않는다. 그는 “매일 2리터 이상 물을 마신다”며,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며, 신선한 요리를 즐긴다”고 말했다. 그의 건강신조는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하다’는 .

대동설계사무소에서 디투엔지니어링까지 20년이란 기간 동안 용기와 도전으로 사업을 일구어온 대표. 그가 후배 경영인들에게 하는 조언은 심플하다.

“자기만의 제품과 기술을 만들어 파는 것입니다. 좋은 물건이어야 팔립니다. 팔린다는 것은 뭔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선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시장을 찾는 것도 중요하죠. 어떤 시장에 무엇을 팔아야 하는지 알아야 하니까요”

단순하지만 만이 갖고 있는 경영 또는 사업 노하우다.

 

 

 

 

:
Posted by 매실총각
2013. 1. 8. 18:35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인물탐방2013. 1. 8. 18:35

“소형풍력, 태양광 연료전지보다 경제성 높아”

 

계통 연계한 전력 뱅킹시스템 도입으로 소형풍력 저변 확대 가능

 

‘전력 뱅킹시스템.

은행에서 수시로 입출금하듯 전기도 소비자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있는 신개념 계통도다. 개념은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의 아이디어이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바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다. 회장은 “소형풍력 발전시스템이 이를 해결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다면 탄소 배출권 문제도 해결하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된다고 강조했다. ‘풍력산업의 전도사’, ‘열혈 풍력쟁이’라는 별명이 무색 정도로 풍력산업에 대한 열정을 보여 주고 있는 회장을 지난 413 오전 협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계통 연계를 쉽게 있도록 하고 전력의 ‘뱅킹시스템(Banking System)' 도입하여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이 자기 고향의 시골에 소형풍력설비를 투자하여 전력을 생산할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면 소형 풍력분야가 저변이 확대될 있습니다.

회장은 같은 전력 뱅킹시스템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다면 탄소 배출권 문제도 해결하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면서 소위 그린잡(Green Job)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풍력산업에 대해 회장은 “대형 풍력은 RPS 제도를 시행하는 2012년부터 사업성이 보이기 때문에 풍력산업 단지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경제성이 높다. 반면 소형풍력은 대형풍력에 비해 경제성이 뒤지나 태양광이나 연료전지보다 훨씬 경제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의 소형 풍력산업은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의 소규모 산업으로 개발하여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있다고 주장했다. 

“소형풍력산업의 활성화에 있어 애로사항은 제품을 만들어서 형식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시일이 1 이상 소요되어 경비 부담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하여 지방 대학이 형식 승인 요건을 갖추면 인증기관으로 지정하여 주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소형풍력 개발에 대한 승인과 인증이 빠르게 이뤄질 경우 지역중심으로 활성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다음은 이임택 회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풍력산업이 국내 에너지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요?

2010년에 풍력에서 공급한 발전량은 811.8GWh 우리나라 전체 공급량의 0.17% 불과합니다. 설비용량은 370.3MW 전체의 78,000MW 0.48% 정도입니다. 산업계의 위상은 매출 11,600억원 수출액은 78,800억달러, 민간투자는 7,200억원 수준으로 아직 미미합니다. 2011년에는 매출액은 137% 증가한 27,700억원, 수출액은 120% 증가한 173,000달러로 예상됩니다.

 

풍력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누구인가요? 말하자면 풍력산업을 이끌어 가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어디며,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요?

“현재 매출을 올려서 사업을 잘하는 업체는 세계 유명 풍력 터빈 제조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는 부품업체들입니다. Tower, 단조제품 주물 제품은 품질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 개발한 풍력발전 설비는 시장에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외국의 기술을 도입하여 제조한 설비는 수출 상담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공업체들이 해상풍력분야에 진출하기 위하여 5MW 이상의 풍력터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상은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향후 3~5 내에 전세계 해상 풍력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육상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은 좋은 경영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선진기업들과의 교류차원에서 오는 5 덴마크의 풍력산업협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한다고 하였습니다. 주요 협력사항이 무엇인가요?

“덴마크 업체가 현재 풍력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베스타스(Vestas) 전체시장의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지멘스(Siemens) 해상 풍력시장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인구 500명에 불과한 강소국입니다.

우리나 건설기술력과 덴마크 상기 업체와 협력을 하면 세계시장 진출에 힘을 얻을 있다고 생각합니다. 풍력산업은 소재가 철강입니다. 따라서 덴마크 업체도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현재 타워(Tower) 비롯한 철제품은 우리나라가 수출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발전기, 변압기, 차단기 제어설비와 전력 케이블 중전기 제품생산에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도 하고 있죠.

그런데 풍력설비에 소요되는 중전기 제품은 아직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여 공급 실적이 부족한 편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풍력시스템 제조업체도 유럽에서 부품을 수입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급망(Supply Chain Network) 상호 구축하면 양국의 풍력산업발전에 도움이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3 24일로 협회가 창립 1주년이 되었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요. 창립 당시 풍력시장 활성화 목표를 제시하셨는데요. 성과가 있으셨는지요? 

“창립당시 여러가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회원사도 겨우 30 개가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65개로 늘어났고 특히 우리나라 4 조선업체가 기술을 도입하여 바로 시장에 출시하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에 2~3 내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업체는 해상 풍력에 초점을 맞추어서 5MW 대형 풍력을 개발하고 있어 3~5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2030년까지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봅니다.

 

창립 당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34KW 세계 28위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최근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어떻게 되는지요?

2010년의 실적은 미진합니다. 38KW 증가되어 세계 29 하향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가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풍력발전설비가 소음, 환경파괴 등의 애물단지였다고 하는데, 소음의 정도가 어땠으며, 환경파괴라고 하는데 무엇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얘긴가요?

“새로운 설비는 처음엔 어색하고 단점이 먼저 인식됩니다. 풍력발전 초기 단계에 용량도 수백 KW 수준에서는 날개의 회전 속도가 빨라서 소음이 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MW 수준의 풍력발전기는 1분에 16회전, 다시 말해 16Rpm 전후로 회전합니다. 경우 실재 풍력발전 타워에서 250m 떨어진 지역에서 소음을 측정하면 45데시벨 정도입니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들을 있는 정도의 소음입니다. 

환경파괴 부분도 산림지역에 풍력설비를 건설할 경우 기초와 진입도로를 건설하기 위해서 주변을 헤쳐야 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각되면서 환경파괴로 오인됐습니다. 건설이 완료되면 조경이 만들어져 오히려 좋은 환경이 되어 관광자원이 됩니다. 풍차가 있는 곳에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 관광객이 몰리는 것도 같습니다.

 

풍력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시장을 활성화하고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의미와 시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요?

“과거 발전차액 제도에서는 풍력발전이 사업성이 없었습니다. 2012년부터 시행되는 RPS제도가 시행되면 적어도 육상풍력은 이용률이 25% 이상 되는 지역은 경제성이 있다고 봅니다.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것은 경제성 있게 사업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민원문제만 원만히 해결되고 특히 제주지역 계통 한계문제가 풀어져서 허가를 본격적으로 하여 준다면 저변 확대가 것입니다. 계통연계 문제를 22.9KV 배전 선로에 20MW급까지 한전과 협조하여 쉬운 방법으로 풀어 준다면 우리의 주변에 많은 설비를 건설할 있고 전력 공급원으로 기여하게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시장도 확대되겠지요.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 기술과 제반 제도가 미진한 점들, 육상풍력의 경우 한전 이용의 점들은 개선되고 협력이 되고 있는지요?

“해상풍력의 경우 정부가 주도하는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특히 외국업체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계통연계 문제는 정부가 관심을 갖고 계통운영회사가 지원하도록 해야 것입니다. 제주지역과 경상남도 지역 역시 계통연계 문제가 우선 과제입니다. 원칙적으로 정부가 지원하여 주는 방안이 연구 검토되고 있습니다. 육상풍력의 경우 대형보다는 지적한 대로 20MW 규모의 중형사업에 대해 22.9KV 연결하도록 원칙적인 검토를 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규정이 아직 준비안된 상황에서 지역의 영업부를 통한 집행은 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소형풍력 보급을 늘릴 있는 방법으로 외국의 지역사회 풍력발전단지(Community Wind Farm) 제시하셨는데, 국내에 추진되고 있는 내용이 있는지요?

“현재 ADB에서 TA(Technical Assistance)자금으로 3 국가의 시범사업장을 선정하여 사전조사 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ADB 요청하여 많은 지역과 사업을 사전 조사하여 KOICA 자금을 활용할 있도록 당해 수혜국가에서 한국정부에 지원 요청을 하도록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업들이 진행되면 우리나라의 소형 풍력업계의 해외진출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 업계는 이를 대비하여 기술력과 품질 가격면에서 경쟁적인 체제를 갖춰야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사업에서 성공사례가 나오면 우리나라의 도서 지방에서도 진출하여 시장확대를 계획입니다."

 

 

 

:
Posted by 매실총각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오래가려면 더불어 가라”

 

동부회장겸 감리협회 회장…‘배려의 리더십’ 통한 회원 단합 만들어

 

 

‘김배려.’

김영규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서울특별시 동부회장(이하 동부회)의 예명이다. 김 회장 본인이 직접 지었다. 김 회장 스스로 배려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동부회장이며서 감리협회 회장으로 다른 시도회장과는 다른 위상을 갖고 있는 김 회장의 리더십은 배려와 실천이다. 김 회장은 “배려는 곧 나누는 것이며, 나눔은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3월16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건창기술단 사무실에서 김 회장을 만나 국내 전기 에너지 산업에 대한 현황과 전망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지난해 12월말 전기안전공사는 저압 안전관리 대행업무를 민간으로 넘긴다고 했을 때, 저희 동부회에선 전기안전공사 동부지사의 협조를 얻어 77건 중 40건을 동부회 회원들에게 안전관리 대행업무를 배분하였습니다. 올해도 고압 300kW 이하를 민간에 이관하게 되면 전기안전공사 동부지사, 북부지사의 협조를 얻어 회원들에게 대행업무를 나눠줄 계획입니다.”

김 회장이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얼마나 적극적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권이 걸린 사업의 경우, 내부자 간 거래 또는 담합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기안전공사 안전관리 대행업무 민간 이관도 이해당사자 간 담합이 얼마든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내부자 거래는 전기안전공사 퇴직임원에게 사업권을 주는 케이스인데 실제로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부회 회원들에게 사업권이 나눠진 것은 전기안전공사가 김 회장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김 회장은 “회장이나 임원진에서 회원들에게 이익을 나눠줄 수 없는 경우는 당사자들도 이해관계에 있기 때문”이라며, “저는 감리업무를 하기 때문에 안전관리 대행과는 이해관계가 없고 객관적인 위치에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해관계가 없는 위치여서 그랬다고 하지만, 자신의 본업과는 거리가 있는 사업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오래가려면 더불어 가라고요’. 저는 나누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장으로서 이런 신념을 실천하는 것이 회원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도회장이면서 감리협회장은 유일

김 회장이 맡고 있는 동부회는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산하 21개 시도회 중 하나다. 다른 지역과 달리 서울특별시엔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등 4개 회가 있다. 회원의수와 위상이 시도회와 맞먹기 때문이다. 동부회는 강북 동쪽 8개 구청 관할지역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회원 수는 약 4,000명. 회원 규모로 3번째다.

김 회장은 2009년 1월14일 동부 회장으로 선임됐다. 또 같은 해 3월14일에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산하 감리협의회 회장에도 뽑혔다. 모두 임기는 3년이다. 이뿐이 아니다. 김 회장은 동시에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이사로 있다.

“시도회 회장이면서 동시에 산하 협의회 회장은 제가 유일합니다. 회원들이 저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현재 건창기술단이라는 설계 감리전문업체 경영자이기도 하다. 감리협의회 회장의 타이틀은 전리감리업계 13년이라는 역사가 달아 준 것이다. 건창기술단은 감리업체 중 50위에 들어가며, 감리업계에선 건실한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 그가 요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 진출해 발 빠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기존 전력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설계 감리 시장은 한계가 있습니다. 전리 감리도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응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건창기술단은 이미 태양광, 풍력, 지열에너지 분야 사업 등록을 하고 관련 분야 업체와 계약을 맺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관심이 주춤한 것은 기존 화력발전, 원자력 발전에서 나오는 전기요금이 저렴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환경오염, 방사능 위험 등이 대두되면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랍지역은 독재자에 대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정치 경제 사회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 와중에 원유값이 치솟는 등 유가 인상이 증폭되고 있다. 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원자력발전에 대한 시민사회의 우려와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은 싸고 좋은 에너지이지만 너무 위험합니다. 일본 대지진에서 봤지만 원자력발전이 얼마나 인류에게 치명적인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원자력을 포기하는 것은 정부 당국은 어려운 결정일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는 21기의 원자로가 돌아가고 있는데, 국내 전력 생산의 31%를 차지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를 더 지어 45%까지 올린다고 하는데,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정부 당국이나 기업들이 눈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영광원자력 1기에서 600만kW가 발전되는데, 서울시 전체를 커버하는 전기량이라고 한다. 현재 태양광 발전의 수준은 전체 에너지 발생의 10%도 안 되는 수준이어서, 원자력을 포기하기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회장의 말처럼 문제는 안전이다. 생산적인 에너지이지만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붕괴된 후쿠시마 원자로가 그 대표적인데, 더욱이 원전은 한번 가동하면 멈출 수 없으며 원자로 가동 중단하더라도 그 자체가 방사선 덩어리이기 때문에 영구관리해야 하는 비용도 엄청나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전기분야에도 구식 전력이 아닌 신재생 에너지 부문으로 인재들이 들어와서 제2의 도약을 해야 합니다.”

김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방향을 맞춘 데 그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학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현재 한양대 신재생에너지 최고위과정 3기로 수업을 듣고 있다.

이처럼 김 회장의 신재생에너지 예찬론자가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감리업 자체의 한계성 때문이다. 전기감리로 국한된 시장에서 남들 다하는 내용은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가 맡고 있는 감리협회 회원만 해도 1,040곳. 이미 포화 상태란 얘기다.

“감리협회 회장으로서가 아니라 감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생존권을 확보하는 방법은 우리 스스로 변화하고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변화와 혁신 위한 자기계발 필요

그래서 김 회장은 감리협의회 회의가 있을 때마다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감리업 단체 사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앞으로 감리업도 먹거리를 찾지 않으면 생존에 위험이 있다고 피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그 일환으로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더 갖고 연구해야 한다”며, “회원들을 모아서 4월1일~2일 양일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견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추진하는 여러 가지 활동 가운데 회원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는 중국의 풍력단지와 지열단지도 갔다 왔다.

“직접 보지 않으면 그 중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회원들과 이런 기회를 많이 가지려 합니다. 현장을 가보고 흐름을 느껴야 변화가 생깁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죠.”

이런 변화와 혁신은 어떻게 가능할까. 김회장은 현실인식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이라고 말한다.

“기업의 전기실에 일하고 있다면 국가기술자격증은 보유한 사람들입니다. 모두 여기에 안주하고 있어요. 시장 트렌드를 읽고 있어야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데 감각이 많이 부족합니다. 현실에 안주하다보니 감각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이 현장감각을 키우고 트렌드를 알기위해 회원과 함께 진행하는 견학은 1년에 2회 진행하고 있다. 특히 회장의 솔선수범은 빠지지 않는다.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선 회장이 먼저 먼저 시간을 투자하고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회원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은 김 회장의 마음이 드러난 사례가 있다. 한번은 버스를 대절해 지방으로 견학을 가는 중이었다. 풍력단지를 견학하게 됐는데, 김 회장은 견학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무엇이 좋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버스 안 강의. “3시간 이상 가는 동안 버스 안에서 강의를 하기로 했죠. 강사님도 적극적으로 나서 교재도 직접 만들어 오시고 관심과 열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회원들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교육은 쾌적하진 않겠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교육도 받아 회원들이 만족했습니다.”

김 회장의 리더십, 배려와 실천

자기 사업도 바쁜지만 일주일 2일 이상 협회 사무국에 들러 회원 동향과 민원을 체크하고 필요하면 회원사를 직접 방문에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는 김 회장. 그에게는 다른 회장과 다른 두 가지 리더십을 갖고 있다. 바로 배려하는 리더, 실천하는 리더다.

김 회장에겐 예명이 있다. 바로 김배려다. 그 스스로 지은 것이다. 김 회장 본인이 배려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 지었다고 한다.

“공식적인 회의자리에서 저를 소개할 때 김배려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김배려 회장이라고 부르면서 우스갯 소리를 하지만 저는 듣기 좋습니다. 배려하는 사람이 될수 있으니까요”

수도전기학교를 졸업한 김 회장의 삶의 철학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이다. 김배려도 삶의 철학에서 나온 예명이다. 그는 “나누는 삶이 행복하다. 지식도 나누어야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김 회장은 모든 것은 시기와 때가 있다고 한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오래 가려면 더불어 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우리 모두가 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조직 내 사람이든, 협회 회원이든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가는 것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죠. 우리가 함께 오래가려면 협조하고 함께해야 합니다.”

김 회장은 생각과 말을 긍정적으로 하면 삶이 긍정적이 된다고 강조한다. 사람은 생각한 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며, 행동한 대로 습관이 되면 습관이 곧 인생이 되면 그의 운명이 되기 때문이란다.

김 회장은 대한화재보험 등에서 전기안전기술자로 9년간 일했고, 태영 등 건설회사에서 9년간 전기공사 감독관으로 지냈으며 97년부터 설계 감리사업체인 건창기술단은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이 운영하는 건창기술단은 감리업계 상위 50위에 들어갈 정도로 탄탄하게 자리 잡은 설계 감리회사다. 이 회사는 전기 통신 소방 기계 기술사를 보유한 업체이며, 주 업무는 설계와 감리이며, 시공 전기공사업 소방공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분야는 김 회장의 앞선 움직임 덕에 태양, 풍력, 저열, LED 설계, 설치 시공 전문업체로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98년 협회 이사로 활동하기 2009년 동부회장은 선임됐고 같은 해 3월 5대 감리협회장이 됐다. 내년에 1월 임기가 끝난다. 재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동부회는 7대 회장이고 감리협회는 5대입니다. 협회나 분위기는 좋은 편이죠. 선임 회장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이를 바탕으로 일을 할 뿐입니다. 경선 또는 단독출마가 될 수 있겠지만 회원들이 원하면 재임 회장으로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남다른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는 김 회장의 열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모델이 되어 전파되는 기회가 더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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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태양광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축 역할”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이하 협회)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모임이다. 태양광 산업에 대한 시장조사부터,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협회 이성호 부회장은 “태양광 산업이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성호 부회장으로부터 태양광 산업에 대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들었다.

                              

국내 태양광 산업의 2010년 실적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협회가 지난 연말에 회원사와 비회원사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0년 태양광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6조5,2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5조 8,998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조사에 응하지 못한 기업도 있으므로 여기에 얼마간 가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지난 2월 14일에 지경부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5조9,097억원입니다. 시스템 분야의 매출은 작년에 약 131MW 설치된 것을 기준으로 매출을 계산한 결과입니다. 제조분야 매출 가운데 수출분야의 매출이 4조718억원으로서 제조업 전체매출의 6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2009년도 태양광 제조분야의 매출이 2조3,765억원이었고 수출이 1조5,210억원이었으므로 2009년도 대비 매출은 2.5배 수출은 2.7배 신장했습니다. 태양광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괄목할만한 성장 속도입니다.”

 

구체적으로 각 밸류체인별 실적과 특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폴리실리콘은 2010년도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 대에 진입하며 1조4,500억원의 매출을 거두었습니다. OCI외에도 한국실리콘, KCC가 생산을 시작하면서 2010년도에는 기업들의 분포가 더욱 다양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증산할 예정이며 여기에 더해 시운전 중인 웅진폴리실리콘, 양산을 적극 검토 중인 삼성정밀화학, 파일럿라인을 운영 중인 SK 그리고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는 LG화학 등을 포함하면 우리나라 폴리실리콘 산업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잉곳/웨이퍼는 셀의 수요 대비 생산용량이 낮아 병목지점이 되었던 밸류체인이기도 합니다. 각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생산용량을 늘리면서 하반기 들어 어느 정도 생산용량 밸런스를 맞추게 되었습니다. 이러면서 매출 증가속도도 커져 2010년도 잉곳/웨이퍼 분야의 매출은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8,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출은 64%인 5,5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셀 역시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생산용량을 늘리면서 매출과 수출이 전년도 대비 3~5배 신장했습니다. 단, 매출액 규모가 5,760억원으로 낮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집계된 것은 셀과 모듈 사업을 같이 하는 기업들이 셀을 단품으로 판매하지 않고 모듈 가공을 거쳐 판매한 까닭입니다. 즉 이들 기업에서 생산된 셀은 셀 부분의 실적으로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수출 비중이 꽤 높아져 전년도 52%에서 76%로 되면서 4,3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듈은 전체 밸류체인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과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다른 밸류체인 보다 많은 수의 기업들이 진출했으며 시장 확대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분야 이다 보니 매출과 수출실적이 높아졌습니다. 수출이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62%에서 2010년에는 76%로 높아져 수출액도 1조5,6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10년에는 인버터, 소재/부품, 장비의 실적도 같이 조사했습니다. 비록 이 분야의 통계는 이전 연도 자료들이 빈약해 연도별 비교가 어렵습니다만 이들 분야의 호조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버터 분야 매출이 1,300억원, 소재/부품은 3,560억원, 장비는 4,600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설치규모는 2008년 이후 2010년까지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왔는데 이 배경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2008년은 발전차액지원제도 덕분에 우리나라 태양광설치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그해에 275MW가 설치되며 일본, 이태리 등을 제치고 2008년도 설치규모 세계 4위로 떠올라 국제적으로도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설치실적은 재정적 부담을 낳았고 총 지원대상 한계용량 500MW를 기준으로 연도별 한계용량도 설정되게 되었습니다. 다른 보급지원제도도 있지만 발전차액지원제도가 태양광발전 보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입니다. 발전차액지원제도가 무대에서 점차 물러나게 되고 설치대상 한계용량에도 점차 다가서면서 2009년에는 159MW, 2010년에는 131MW 수준으로 설치량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지난 2010년에 발전차액지원대상으로 설치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는 다 구축된 상태입니다.” 


태양광산업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 인가요
“태양광산업의 매출은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 매출의 70% 이상입니다. 지난 2월 15일의 지경부 발표자료를 보면 2010년 신재생에너지 산업매출이 제조업 기준으로 8조1,282억원입니다. 이 중 태양광산업은 5조9,097억원이므로 73% 정도 차지합니다. 수출 규모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수출액의 7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실적뿐만 아닙니다. 지경부 보도자료를 보면 신재생에너지 전체 투자액의 약 70%인 2조8,800억원이 태양광산업에 투자되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들 가운데 성장 속도도 가장 빠르고 모든 수치가 태양광산업이 한국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양광산업의 고용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도 앞서 인용한 2월14일 자 지식경제부 발표자료를 가지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태양광의 경우 2010년 고용인원은 8,579명으로서 풍력의 2,654명에 비해 3배 이상의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0년도 신재생 에너지 전체 고용인구 13,380명의 64%가 태양광산업 종사인원입니다. 태양광산업이 신재생에너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수치이겠습니다만 고용 효과 측면에서도 이제 태양광산업이 무시할 수 없는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또한 고용인원 증가 추세도 폭발적인 성장세라는 표현을 써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앞서 말씀드린 지경부 발표자료를 인용하면, 2004년 태양광산업 고용인원 수가 160명이었는데 2010년은 8,579명으로서 그 사이에 53.6배가 늘어났습니다. 풍력산업 고용인원이 2004년 301명에서 2010년 2,654명으로 8.8배 증가한 것에 비하면 태양광산업의 고용인원 증가추세와 고용 효과는 폭발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에 고심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태양광산업의 육성이 효과적인 대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가 입법화되면서 태양광 업계도 순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산업과 관련해 언급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RPS에서 운용되는 태양광발전 의무할당량이 2008년 이후 하향세를 보였던 우리나라 태양광산업 내수시장에 다소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다양한 대형 설치사업의 수요를 유도할 수 있으며 태양광발전 설치대상도 보다 폭넓게 확대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발전차액지원제도라는 틀에 비해 RPS는 구조적으로 소형 사업자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가중치 조절로 이에 대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소형 사업자들은 RPS체제에서 가중치가 유리한 건축물 활용의 발전사업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대자본은 상대적으로 분산형의 건축물 활용에 약할 수밖에 없으므로 다수를 차지하는 소규모의 중소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은 건축물 활용 태양광발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져야 합니다.”

 

일각에선 위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이나 좁은 국토면적을 고려하면 우리나라가 태양광발전에 부정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지리적인 여건을 얘기하자면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위도에 자리 잡고 있는 독일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독일은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위도에 자리 잡고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작년까지 세계 태양광발전 설치량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리적인 여건에서는 더 불리한데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지요. 정책적 기반과 국민의 공감대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독일보다 위도가 낮은 우리나라도 정책적 기반이 닦이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보다 광범위하게 태양광발전이 설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국토면적이 좁다고 얘기합니다만 새만금면적의 2배 정도의 면적이면 우리나라 전력 소요량의 10%를 태양광발전으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임야의 1.2% 정도만 태양광발전으로 사용하면 되는 면적입니다. 이런 말을 꺼내면 태양광발전 때문에 산림이 훼손된다고 반박하는 얘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우리나라에서 전용된 산림면적의 14% 이상이 골프장 건설에 사용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태양광발전에 할애된 면적은 전용된 산림면적의 1%입니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설치할 면적이 없어서 태양광발전이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입니다.”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요
“앞의 질문에서 언급한 대로 태양광산업에 대해 아직도 만연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들이 계속 시정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협회도 다양한 방법으로 태양광산업의 가치를 알리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 적어도 경쟁 국가들에게는 뒤지지 않는 경쟁여건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중국이 그린차이나로 불리며 태양광산업을 비롯한 주요 녹색산업에서 대약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정부와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줬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세제, 금융, 인증 등 관련 분야에서 적어도 경쟁국가들과 대등한 수준의 여건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 시장에서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태양광산업의 기술, 생산, 공정 등 많은 요소들이 반도체, LCD와 유사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LCD 분야에서 오랫동안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이미 반도체와 LCD에서 쌓아놓은 노하우를 보다 쉽게 태양광산업에 끌어와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태양광산업에서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빠른 속도로 선도업체들을 뒤쫓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태양광산업은 소재, 화학, 비철금속, 기계, 전기전자,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이 오케스트라와 같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인데 이들 산업에서도 우리나라는 폭넓은 인프라를 형성해 놓았습니다. 이들 연관 산업은 태양광산업에게는 일종의 기초체력과 같습니다. 기초체력이 훌륭한 운동선수가 승부의 고비에서 스퍼트를 낼 수 있듯이 이러한 관련 산업의 굳건한 인프라도 우리 태양광산업이 성장 가속을 내는데 좋은 바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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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단합과 협력 통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할 터”

 

인천광역시회 5대 회장… 4선으로 열정과 능력 겸비한 덕장

 

한국전력기술인협회는 전국적으로 21개 시도회를 두고 있다. 각 시도회는 적게는 2,000명에서 많게는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광역시회는 회원이 약 4,000명, 한국전력기술인협회내 8번째 규모이다. 이 인천광역시회를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켜보고 이끌어온 주인공이 최재규 회장이다. 최 회장은 또 각 시도회 대표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16일 부평 사무실에서 최 의장을 만났다.

                                  

 

() 1952 . 1978 2 . 업(주), 삼경무역(주)에 근무했고, 91년부터 93년까지 (주)대한전기안전관리 인천공사에서 일했다. 93년 8월 동한전기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84년 현재의 인시회 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하였고, 2000년 1월 회장에 선임돼 지금까지 4선 회장으로 역임 중이다. 같은 해 전국 시도회장을 대표하는 의장으로 선출됐다. 수상경력으론 95년, 2001년 인천광역시장 표창, 2005년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그리고 2008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협회 내 회원 간 단합을 강화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협회 규모가 커지고 분야별 회원 간의 이익을 주장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목소리가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협회의 목적이 회원의 이익도모에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협회 차원이 돼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내부적으로 분열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전국 7만 여 명의 회원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이하 협회) 21개 시도회 회장들의 대표를 맡고 있는 최재규 의장은 회원 간의 단합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의장의 일성은 현재 협회 조직 안에는 크게 전기설계·공사감리·안전관리 부문이 있는데, 부문 간 특성과 영역이 구분되면서 부문별 세력 키우기나 별도의 협회를 만들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말이다.  
최 의장은 현재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인천광역시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전국 21개 시도회 회장 대표 의장이고, 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의 위치에서 볼 때 협회 내 회원 간의 분열로 인한 혼란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최 의장은 “회원 간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협회의 견고한 발전을 위해선 다 함께 참여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는 어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협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광역시회 전국 8위의 규모 만든 주인공 
최 의장 이 같은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온유해 보이는 그의 모습과는 달리 최 의장은 카리스마가 있다. 우선 전국 21개 시도회 중 8번째로 회원(약 4,000명)을 많이 두고 있는 인천광역시회를 만들어낸 산파 역할을 한 주인공이 최 의장이기 때문이다.
“83년 대한전기협회 인천지부 설립할 때 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설립 당시 회원은 64명이었습니다. 그리고 97년 법인으로 전환했을 때 회원이 1,000명이 되었고, 현재 약 4,000명이 되었으니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협회 내에서 회원규모가 3,000명에서 5,000명 사이면 2급으로 분류돼 있다. 최 의장이 맡고 있는 인천광역시회는 상위에 속하는 조직인 셈이다. 인천광역시회가 지금으로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최 의장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최 의장이 인천광역시 회장으로 선임된 해인 2000년에 회원이 2,000명 이었던 것이 10년 만인 2010년에 약 4,000명이 된 것은 그 만의 운영능력이 있어서다. 이런 이유였을까. 최 의장은 2000년 회장에 선출된 이후 3년마다 돌아오는 선거에 경선 없이 단독출마 하여 4번씩 연임하는 능력도 발휘했다. 4선의 배경이 뭘까. 그 배경에 대해 최 의장에게 물었다. 
“회원들이 볼 때 제가 중립적인 위치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협회 내 각 부문간 경쟁이 심합니다. 감리, 설계, 안전 등 각 소속의 이익을 대변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특정 소속인이 회장이 될 경우 이권 문제 등 편향적인 운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각 부문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전기공사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조직 내 편 가르기를 하거나 이권에 좌지우지하지 않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최 의장은 현재 동한전기라는 전기공사 전문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이런 점은 최 의장이 2000년 1월 전국 시도회 정기총회에서 대표 의장으로 선출된 것도 각 시도회를 대표할 수 있는 적임자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협회 내 파벌과 분열을 보고 그대로 있을 수 없었던 이유일 것이다. 
“인천지역을 맡고 있지만 전국 21개 시도회 의장으로서 올해엔 회원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류 하나라도 회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거나 바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광역시회 회장으로서 최 의장은 올해로 5대 회장 임기가 끝난다. 전국 시도회 회장 선거에서 절반 이상의 회장단이 바뀐다고 한다. 그만큼 회장 선거는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인천광역시회는 큰 변화가 없을 듯하다. 최 의장만큼의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경쟁자가 후보로 나오지 않는 이상 말이다.

 

다음은 최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인천광역시회의 위상과 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희 인천광역시회는 1983년 11월 16일 대한전기협회 인천지부 설립준비위원회 결성 및 발기인대회 개최하여 창립되었으며, 1997년 1월 15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인천지부 창립총회 개최로 법인단체로 승격되었습니다. 그리로 2010년 10월 26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인천광역시회로 시회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우리 협회 및 인천광역시회는 전력기술관리법에 제18조에 근거하여 전력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전력시설물의 질적 향상과 전력기술인의 품위유지, 업무개선, 교육훈련, 지도 및 관리를 목적으로 100만 전력기술인을 대표하는 전기분야 최고의 전문기술자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인천광역시회의 올해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요
“우리 인천광역시회는 정부의 위탁업무인 전기안전관리자의 질적 향상과 지식전달의 장인 전기안전관리자 교육과정을 연 7회 개설하여 인천건설기술교육원에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부의 위탁업무인 전기설계, 전기공사감리, 전기안전관리자 선해임 업무, 전력기술인 경력 신고 등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해서 어떤 것이 달라지는지요 ?
“매년 전력기술관리법 및 전기사업법령의 개정 등이 관건이 되어 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에 우리 협회가 적극 회원의 입장을 대변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중앙회를 구심으로 시도회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전력기술인들의 화합과 시너지 중요할 텐데요. 이를 위해 추진하고 계신 내용은 무엇인가요?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인천광역시회는 전력기술인의 화합을 위해 매년 “인천전기인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오고 있으며, 또한 11월1일을 전기인의 날로 전력기술인에 대한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전력기술인의 화합을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와 정부단체와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 
“우리 협회는 지식경제부 산하 단체로서 정부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 시회는 지식경제부, 인천광역시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유대관계를 지속하여 오고 있으며, 매년 시회 및 중앙회 정기총회 시 관내 우수한 전력기술인을 발굴하여 지식경제부장관 및 인천시장 표창 등을 상신하여 표창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기업과의 협력은 어떤가요 ?
“전기사업법령에 일정규모의 전기설비(75kw 이상)에 대하여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토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협회 및 시도회에서는 전기설비를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 등에 전기설비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도록 전기안전관리자의 선임업무를 수리하고 있으므로 상호 간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된다고 봅니다.”

 

다른 단체 및 협회와의 차별성 또는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
“우리 인천광역시회 회원은 약 4,000명 정도입니다. 아시다시피 전력기관 단체로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있습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업(業단)체로서 회원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만, 우리 협회는 특별법인으로 설립된 전력기술인협회 즉, 인(人)단체입니다. 사회 구성의 기본이 사람이지 않겠습니까? 즉, 경쟁력도 사람이 많고 적음에 좌우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올해 위원장님께서 야심 차게 준비하고 계신 정책이나 사업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 협회는 항상 전력기술인을 위한 복리증진과 권익보호 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의 방침으로 우리 전력기술인의 권익이 저해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사안 등을 의견 수렴하여 각종 법령에 부합되도록 함으로써 회원이 협회를 믿고 전력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입니다.”

 

국내 전력산업, 넓게는 전기 에너지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기안전사고가 없는 전력산업현장이 되는 것이 최고입니다. 국내 전력산업이 발전하고 전기에너지 산업이 발전하기 위하여는 전력기술인을 포함한 국민이 근면하고 성실해야겠습니다. 협회가 사람중심 단체이므로 운영지표처럼 국가발전에는 최고, 사회봉사에는 최상, 자기계발에는 최선을 다하고 협회는 회원을 회원은 협회를 신뢰하면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주길 바랍니다.”

 

인터뷰 후기
기자가 최재규 의장을 인터뷰하면서 시종일관 느꼈던 것은 편안함이었다. 첫 만남이었지만 왠지 낯설지않은 인상과 친절함이 호감을 갖게 했다. 최 의장을 만난 것은 지난 2월16일 오전 9시. 애당초 10시 약속이었지만 기자가 부평 사무실이 초행길이었던 관계로 서두른 탓에 1시간 일찍 도착한 것. 약속 시간보다 이른 시각에도 불구하고 최의장은 직접 마중을 나와 기자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최 의장은 현재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중앙회 이사이며, 전국 21개 시도협의회 의장이고, 11년째 인천시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협회 업무와는 별도로 동현전기라는 사업체도 운영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권위를 세우자면 한없을 자리에 있지만 최의장은 달랐다. 위치나 자리와 상관없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전국 시도회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고, 10년 넘게 인천시 회장을 연임하는 배경이 아니었을까.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에도 최의장은 기자를 배웅하며 택시까지 잡아 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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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