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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Smart Grid)는 전력망과 정보통신 기술의 결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 및 온실가스 배출을 감시하는 차세대 전력망의 비전으로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란 스마트와 그리드의 합성어로 전력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광범위한 개념을 포괄하는 것으로, 스마트미터, 스마트가전, 신재생 에너지자원 및 에너지 효율 자원을 포함한 운영 및 에너지 대책의 다양성을 포함하는 시스템이다. 전자 전력조절, 에너지 생산 및 분포를 제어하는 것이 스마트그리드의 중요한 측면인 것이다.
또한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기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의 하나로 세계 각국에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과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성장동력사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정부와기업이 협동하여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능형 전력망의 차세대 에너지 신기술,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해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세계 스마트그리드 투자 실적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요약

2014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국제적인 저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여 2015년 기준 약 194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중국의 배전자동화(DA) 보급 확대 및 유럽 내 스마트미터 수요 증가가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먼저 미주지역은 수요반응(DR) 경매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뿐만 아니라,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에서도 스마트미터 보급을 확대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북미지역의 스마트그리드 투자는 2015년 이후 다소 정체되어 있다. 또한 유럽은 EU의 ‘20-20-20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스마트미터 보급에 연간 9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마트그리드 투자는 일본(51.3%), 중국(35.9%), 한국(10.3%)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외의 국가에서는 스마트그리드 투자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1. 서론

 

2010년 10억 달러 규모로 투자활동이 전개되었던 전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2014년 하반기부터 유지되고 있는 낮은 국제유가 수준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주요 국가들이 전개하고 있는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고, 에너지 이용 효율화 노력이 스마트그리드 산업 성장으로 시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EU는 20-20-20목표(2020년까지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1990년 배출량 대비 20% 감축 ▲재생에너지의 에너지 분담율을 20%까지 증대 ▲20% 향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수단으로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종합적인 시스템으로 구축될 때 그 효과가 발휘되며, 주요 시스템 요소는 독립된 영역의 산업부문으로 특화되어 있다.
주요 스마트그리드 구성요소에는 스마트미터(Smart Metering) 및 변전자동화(SA, Substation Automation), 송·변전감시시스템(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고압직류송전(HVDC), 마이크로 그리드, IHD(In-Home Display),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이 있다.
본 현안분석은 2015년 세계 스마트그리드 투자 현황을 살펴보고 주요 경제권의 스마트그리드 시장 환경 변화요인을 추적하는 한편, 향후 투자전망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발전방향을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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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계 및 미주 지역 스마트그리드 시장

 

① 세계 스마트그리드 투자
세계 스마트그리드 투자 규모는 중국의 배전자동화(DA, Distribution Automation) 보급 확대 및 유럽 내 스마트미터 수요 증가로 2015년에 20억 달러 이상 증가하여 194억 달러에 달했다.
배전자동화시스템이란 전력망에 부속되어 있는 배전설비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고장 지점을 탐색하는 한편, 무정전 부하융통과 복구지원, 설비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담당하는 종합 배전시스템을 의미한다.
2015년 스마트그리드 투자의 절반 이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특히, 중국과 일본은 세계 최대 스마트미터 시장으로서 스마트그리드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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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미주지역 스마트그리드 투자현황 및 전망
미주 지역의 스마트그리드 투자는 배전자동화 확대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 감소세를 시현했고, 2016년 스마트미터 설치규모는 2008년 이래 가장 규모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북미 지역은 스마트미터 보급이 지연됨에 따라 2015년에 스마트그리드 투자는 하락추세로 반전되었다.
2015년 미국 스마트그리드 산업계는 배전자동화에 대한 투자에 집중된 반면, 스마트미터 부문에는 더 이상 투자를 증액하지 않았고, 이러한 추세는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수요반응 용량시장(Demand Response Capacity Market)을 최초로 개설한 반면 남미지역(라틴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이 거시경제 어려움으로 스마트그리드 투자에 난항을 겪었으며, 멕시코는 비교적 적극적인 스마트그리드 투자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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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3개 발전기업들은 최초의 수요반응 경매 메커니즘(DRAM, Demand Response Auction Mechanism)이 성공적이었음을 발표했다.
DRAM은 캘리포니아 독립시스템 운영자(CAISO, California Independent System Operator)로 하여금 도매시장에서 수요 측 자원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피크수요 감축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매결과 확보한 수요자원은 최소 필요 용량인 22㎽를 훨씬 초과한 40㎽에 달하여 DR시장 운영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총 9개 수요자원 제안자가 계약에 참여했으며, 이들 중 주택용 수요반응과 C&I DR(상업용 및 산업용 수요반응), 전기자동차의 스마트 충전, 저장설비 용량 활용 등이 포함되었다.
활용조건은 매년 6월부터 12월까지 시기에 주중 3일, 최대 4시간 이내에서 수요자원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계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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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초반에 미국과 캐나다에 설치된 스마트 가스 및 전력 미터는 누적개수로 7천만 개 수준이며, 미주 타 지역에 나머지 4백만 개가 보급되었다.
스마트미터 보급은 2008년부터 시작된 이래 2015년은 가장 낮은 설치 실적을 시현했으나, 2016년부터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설치 증가에 따라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멕시코는 전력공급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전력 절도(Thief)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016년 90만 개의 스마트미터를 설치하고, 2020년 말까지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다.
미주지역에서 2015년까지 다소 저조했던 스마트미터 보급은 2017년부터 재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뉴욕의 에너지개혁비전(REV, New York's Reforming the Energy Vision)은 2017~2020년에 이루어질 전력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스마트미터를 채택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Consolidated Edison社는 REV 추진의 일환으로 전력 스마트미터 355만 개와 가스 스마트미터 120만 개를 설치하는 등 총 13억 달러 규모의 전력망 고도화 계획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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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미국 스마트그리드 시장 변화요인
미국 발전사협회(EPSA, Electric Power Supply Association)는 FERC의 Order 745를 철회해 줄 것을 미국 항소법원에 소청했다. FERC Order 745은 ‘도매에너지시장에서 수요반응 자원을 발전 자원과 대등한 대우’를 명하는 행정조치이다.
FERC가 연방전력법상 수요반응(DR)을 도매에너지시장에서 자원으로서의 규제하는 조치의 적법성 제기로, 수요반응에 지역한계가격(LMP, Local Marginal Price)을 모두 지급하는것을 골자로 하는 보상체계의 적정성 제기이다.
Order 745는 수요반응 사업자들의 도매에너지시장에서 보상방법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수요반응 자원이 발전 자원과 같은 수준의 지역한계가격으로 지불되어야 하며, 또한, 수요반응이 거래기준가격(NBTP, Net Benefit Test Price)을 초월해야 한다.
미 워싱턴 D.C. 항소법원은 FERC에 Order 745를 철회할 것을 판결했고, 항소법원은 연방전력법이 보장하는 전력소매시장 및 시장의 활동을 FERC가 교란시켰으며, 또한, FERC의 보상체계가 모순적이고 가변적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미 대법원은 FERC Order 745에 관한 최종판결에서 워싱턴 D.C. 항소법원과는 다르게 FERC 행정조치의 법적 효과를 인정했다.
미국 대법원은 대법관 6대 2의 결정으로 FERC의 Order 745 존속을 결정했고, FERC는 도매에너지시장에서 수요반응을 규제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FERC의 Order 745는 정당한 전력가격 설정 체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미 대법원은 FERC의 법적 권한과 결정내용의 적정성에 대한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연방전력법은 FERC에 도매시장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규정(Rules) 및 시행규칙(Practice) 제정 권한을 보장하고, 연방전력법은 FERC에 주의 권한으로써 분명히 규정된 소매시장 활동규제에 관여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으나, 도매 및 소매시장은 본질적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어 도매 수요반응에 대한 규제가 소매가격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FERC 규제가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발전사협회의 주장(FERC 뿐만 아니라 각 주가도매 수요반응을 규제할 수 있는 어떠한 권한도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 대해서는 수요반응이 도매전력가격을 낮추고 시스템 신뢰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기 때문에 도매 수요반응 시장을 규제하는 기구의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의 FERC Order 745 적법성 결정에 따라 지난 수년간 수요반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2016년 1월을 기준으로 종식되어, 향후 스마트그리드 투자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④ 캐나다 스마트그리드 투자 현황 및 전망
온타리오주의 전기위원회(IESO, Independent Electricity System Operator)는 첫 번째 수요반응 용량 경매를 시행했다.
온타리오주의 7개 기업들은 입찰에 성공하여, 2016년 여름과 2016/17년 겨울에 각각 392㎽와 404㎽의 수요반응 용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EnerNOC(수요관리사업자)는 두 계절에 걸쳐 총 233㎽로 최대 계약을 확보했으며, 온타리오주는 대규모 수력발전원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여타 주들과 달리, 전력수요 관리를 위한 정책개발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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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남미지역 스마트그리드 투자 현황 및 전망
브라질은 2015년 극심한 경기침체, 높은 인플레이션, 통화가치 하락, 정치 불안정 등의 거시경제의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 주력했다.

브라질의 Eletrobras, CPFL, AES Eletropaulo 등은 2015년에 비기술적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주로 스마트미터 사업에 집중했다.
브라질에서는 2020년까지 총 31만 개 이상의 스마트미터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CPFL은 2016년 8월 Silver Spring Networks가 공급하는 실시간 배전자동화 프로그램을 위한 스마트미터 네트워크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Tarifa Branca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미터에 기초한 전력가격 결정시스템인 동적가격결정 프로그램(DPS, Dynamic Pricing Scheme)의 적용은 지연되고 있다.
DPS는 전력공급 업체가 스마트미터를 전력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소비자의 시간대별 전력사용량에 기초하여 요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가격결정 방식이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2015년은 대폭적인 전력시장 개혁이 진행되었고, 스마트그리드 투자도 활발히 추진되었다.
멕시코 연방 전력청(CFE)은 210만 개 이상의 스마트미터, 55,902대의 변압기, 3,631㎞의 고압선 구축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계약을 추진했다.
한편 2016년 1월에 멕시코 에너지부(SENER)는 CFE 규제 체제를 발전, 송전, 배전 및 전력소매 부문으로 분리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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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럽 지역의 스마트그리드 투자 현황 및 전망

 

① 유럽 주요 국가의 스마트그리드 투자현황
유럽지역에서는 2015년에도 스마트 전력미터 및 가스미터 보급이 당초 계획했던 것에 비하여 지난 수년간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EU는 2020년까지 스마트 전력미터의 보급률 계획을 기존의 80%에서 72%로 하향 조정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에너지효율지침(Energy Efficiency Directive)에서 2020년까지 EU 내 전력미터기의 80%를 스마트미터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회원국들의 진행상황을 조사한 결과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 중 16개국만이 대규모 스마트미터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너지규제위원회(CEER, Council of European Energy Regulators)가 2013년 EU 27개국을 조사한 결과 8개국만이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및 보급 계획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국가는 오스트리아, 키프로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그리스, 룩셈부르크, 노르웨이로, 현재 넷미터링을 운영 중인 국가는 네덜란드, 스웨덴, 이탈리아, 헝가리, 영국, 핀란드, 덴마크 등 7개국이며, 이 외에 5개국에서는 넷미터링을 도입할 계획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넷미터링(Net Metering, 요금상계거래)이란 소비자가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자신이 소비하고 남은 전기를 전력회사에 되팔 수 있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전력망에 송전하면 그 금액만큼을 전기사용료에서 공제하고 차액이 청구된다.
영국 하원의 공공회계위원회(PAC, Public Accounts Committee)는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미터 구축사업에 대해 경제성 부족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EU 지침에 따라 2015년 말부터 2020년까지 가정(3,000만 대) 및 소규모 사업장(2,300만 대)에 총 5,300만 대의 스마트미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미터 보급 사업에는 총 110억 파운드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계획으로 소비자들은 연평균 11파운드의 에너지 비용을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지만 편익이 이에 상응하지 못함이 지적되었다.


② 유럽지역의 스마트그리드 투자전망

유럽지역은 2016년 스마트미터 부문에 45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연간 스마트미터 투자는 95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EU는 2016년 2,340만 대의 스마트 가스 및 전력 미터를 설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설치실적에 2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러나 EU가 당초 계획했던 2020년까지 스마트 전력 이용률 72%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먼저 독일 정부는 스마트미터 보급전략 실행에 관한 법률 초안을 제출했으며, 동 법안은 의회에 제출되어 통과될 전망이다.
프랑스의 송배전사업자 ERDF는 스마트미터 보급의 첫 단계를 시작했고, 2016년 말까지 3백만 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2015년 스마트 미터링 프로젝트를 착수했고, 2016년 본격적인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탈리아는 스마트미터 보급이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국가로서 15년 간의 스마트미터 운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는 초기에 설치된 스마트미터를 교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2019년까지 2,100만 개의 스마트미터를 설치하고 최종적으로 3,200만 개의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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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마트그리드 투자 현황 및 전망

 

①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 현황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마트그리드 투자는 중국과 일본의 투자활동에 의해 주도됐으며, 배전자동화 부문에서의 투자 활성화가 주목되고 있다.
2015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전력시스템 고도화(배전자동화 부문)에 52억 달러를 투자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11억 달러 규모(2015년)의 세계 최대 스마트그리드 시장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39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미터는 2015년 성장추세가 반전되었으나, 2012년 이후 40억 달러 내외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201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마트그리드 투자를 주도한 국가는 일본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체 투자 증가를 선도했다.
동지역에서 일본(51.3%), 중국(35.9%), 한국(10.3%)의 투자비중은 97.4% 수준으로 이들 국가를 제외한 타 국가들의 스마트그리드 투자활동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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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일본 스마트그리드 시장
일본은 세계 최대 스마트미터 시장으로서 중국을 추월했고, 2015년 10개의 통합 사업자들이 6백만 대 이상의 스마트미터를 설치했으며, 20억 달러(2015년 기준)를 능가하는 단일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은 2016년 4월, 소매시장 완전 자유화를 준비하면서 스마트미터 정보를 소매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력소매 시장 자유화를 관장하는 주체로 전력광역운영추진기관(Organiation for Cross-regional Coordination of Transmission Operators, OCCTO)을 결정하고 소매시장 활성화에 요구되는 정보관리 기본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이다.
2016년 1월 18일 일본 경제산업성(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은 148개의 새로운 전력소매업체 등록을 허용했다.
또한 100개 이상의 소매기업이 소매업을 신청 중이며, 이들 신청자들은 지역사회에 전력서비스 공급을 희망하는 소규모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21개는 Showa Shell, Tokyo Gas와 같은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존 사업자들로부터 소매시장의 상당한 시장 점유율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2016년 4월, 전력 소매시장이 완전 자유화되어 새로운 고객서비스 개발에 따른 이용자정보 수요 증가로 스마트미터 부문과 에너지시장 정보 관리부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2019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스마트 시장에서 나아가 세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중국이 다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전력시장 감독 및 네트워크의 중립성을 관장하는 새로운 거버넌스로 전력시장감독위원회(EMSC, Electricity Market Surveillance Commission)를 설립했다.
EMSC 위원회는 현재 수직 통합 사업자들에 의한 스마트미터 보급 감독을 담당하며 소매요금 결정을 감독하고 있다.
EMSC는 Chugoku Electric, Hokuriku Electric, Okinawa Electric으로부터 스마트미터링 계획을 제출받아 검토 후 공개할 계획이다.
Chugoku의 스마트미터는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고객에게 정보를 직접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Hokuriku와 Okinawa의 스마트미터보다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유틸리티 포털 사용이 요구된다.
한편 일본 정부가 2013년 결정한 재생에너지전략에 따르면, 2024년까지 모든 가구에 스마트미터를 보급하는 것이 예정되어 있어 일본 대형전력회사 10개사는 차세대 전력량계인 스마트미터를 2024년 말까지 모든 가구에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경제산업성에 제출했다.


③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
중국은 수직 통합적 석탄발전 전력시스템을 보다 유연한 청정 전력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 투자를 경기침체에 맞서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중 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 Corporation)의 전력망 확충 투자 예산은 2,432억 달러 수준으로 제12차 5개년 계획 수준과 유사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제12차 5개년 계획에서 중국은 전력망 구축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그리드 전력망 확대를 도모했다.
이에 기초하여 국가 전역에 초고압(UHV) 송전선 구축을 시작하여 2015년 말까지 8개의 초고압 송전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추가 건설 중인 송전망이 5개, 최종 승인되어 건설예정인 송전망은 11개에 달하고 있다.
중국은 전력망운영 지능(Intelligence)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배전자동화, 스마트미터, SCADA 보급을 추진해 왔으며, 이와 같은 정책들은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는 ICT를 활용한 전력망 원거리 감시 및 통제시스템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확충사업의 핵심내용은 첫째, UHV 송전 그리드 확대, 둘째, 전력망 신뢰성 향상을 위한 배전 및 지방 그리드 개선(전력 저장장치 설치, 스마트미터 6천60만 개를 설치해 전압 최적화 추진) 및 그리드와 ICT 통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국가전력망공사는 2015년 3번째(마지막) 입찰을 시행, 스마트미터 2,770만 개를 도입 결정하여, 2015년 총 9,100만 개의 누적 공급실적을 달성했다.
2015년 스마트미터 공급량은 2014년의 9,160만 개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이는 당초 예정된 스마트미터 입찰을 4회에서 3회로 축소한 결과로 보인다.
중국의 스마트미터 보급 현황은 주택용이 누적으로 3억1,200만 개에 달하며, 약 1억 개가 주택용으로 추가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국은 주택용 스마트미터 설치를 2017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국가전력망공사는 매년 설치 개수보다 더 많은 스마트미터를 지속적으로 구입해 왔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초기에 설치된 스마트미터들은 2017년부터 교체될 예정이며, 지방의 스마트미터 설치와 인구 증가로 인하여 2019년부터 스마트미터의 연간 설치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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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국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누적 스마트그리드 투자는 4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시스템별 투자는 스마트미터에 대한 투자규모가 가장 크고(170억 달러, 2016-2020년), 다음은 스마트 변전설비(Smart Substation, 150억 달러)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미터는 2억8천만 개가 추가적으로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스마트 변전소(Smart Transmission Substations) 고도화에 138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배전자동화(Distribution Automation)보급 투자는 2015년에 39달러 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13억 달러 수준의 투자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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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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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원자력 전문 전시회인 201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International Nuclear Energy Korea, 이하 INEK 2016)이 ‘원자력산업, 새로운 창조와 도전’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4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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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 대거 참가한 201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사)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INEK 2016은 역대 최대인 12개국 102개사 255부스 규모로 열렸으며,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원자력발전사업체 ▲원전건설 ▲원자력기자재 ▲원전정비 ▲원전안전 ▲전기전자통신 ▲원전연구 ▲방사성동위원소 등이었다.
주요 참가업체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하여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 국내 원전 관련 발주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들이 다수 참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 프랑스 에너토피아, 미국 벤틀리시스템즈, 독일 GNS 등 세계 원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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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판로 개척 지원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이번 INEK 2016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원자력 관련기관들과 연계하여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먼저 국내 기업의 해외 원자력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바이어 상담회가 전시회 첫 날(20일) 전시장 내 상담장에서 진행됐다.
또 올해는 체코,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원자력 관련 유력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업체 유형별 개별 상담회를 마련했으며, 더불어 원자력 강소기업의 판로지원을 통한 건전한 원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SCM(공급망관리) 다변화와 동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가 전시회 이튿 날(21일) 열렸다.
그 밖에 원활한 해체사업 준비 및 추진과 산학연 의견 수렴을 위한 원전 해체 비즈니스 포럼, 원전 중소기업 R&D 간담회, 상반기 원자력 품질보증교육 기본과정 등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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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동시 개최

또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등 주요 전력공기업 합동 취업설명회가 열려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신입사원 취업 성공기를 공유하고 질의응답 및 개별 1:1 상담까지 제공되어 미래 원자력 관련 취업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외에도 전시회와 더불어 동시개최행사로 국내 최대의 원자력 국제 컨퍼런스인 제31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일(수), 21일(목) 양일간 열렸다.
이번 연차대회는 ‘신기후체제와 원자력: 지구와 인류의 선택과 도전’이라는 주제 아래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핀란드, 스웨덴, 일본, 대만 등 12개국 90여 개 기관과 기업에서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하여 원자력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활발한 교류의 장을 펼쳤다.
한편 주최사인 (사)한국원자력산업회의 관계자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본 전시회는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관련 업계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 2014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며 “올해는 해외 바이어 1:1 수출상담회, 원자력기자재 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부산지역 관련 업계의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다양한 교육, 설명회를 열어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더욱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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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www.nekorea.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201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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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아낀 전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공익형 수요자원시장 세미나’가 지난 4월 11일(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기술교육원에서 개최됐다. 본지에서는 공익형 수요자원사업 참여를 통한 수용가의 수익창출 방안과 국가 전력수요관리 정책기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소개한다.

취재 이예지 기자(press5@engnews.co.kr)



공익형 수요자원사업, 아낀 전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다!

지난 4월 11일(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기술교육원에서 ‘공익형 수요자원사업 참여를 통한 수익 창출과 전력 수요관리정책 기여’라는 주제로 ‘공익형 수요자원사업 세미나’가 개최됐다.

수요거래시장은 과거 대규모 소비자 위주로 운영되던 수요관리제도와 달리 중·소규모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에너지절감을 통해 수용가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요자원시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한국전기기술인협회에서는 정부의 전력수요관리 정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 중의 하나인 ‘수요자원사업’을 고객사와 함께 적극 추진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것이다.

수요자원사업을 통해 수용가의 아낀 전기 수요자원시장에 판매함으로써 에너지절감뿐만 아니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력산업 관련 종사자들과 회원사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며 강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수요자원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수요자원시장 제도 현황 및 참여 가치 ▲수요자원시장 주요 규칙 및 참여 방법 ▲수요자원시장 발굴 및 참여 사례가 소개되며 알찬 시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수요자원시장 제도 현황 및 참여 가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가천대학교 김진호 교수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대한 개요를 시작으로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자 △수요자원 거래시장 PROCESS △전력거래소 회원등록 △수요반응 자원등록 △등록시험 및 감축시험 △수요반응자원의 거래 △사용전력량 데이터 관리 및 전력부하감축량 평가에 대한 내용 순으로 발표를 선보이면서 각 상황별에 대한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어서 벽산파워 김성철 이사는 수요자원시장 주요 규칙 및 참여방법과 더불어 수요자원시장 발굴 및 참여 사례에 대한 강연을 이어나가며 수요자원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요자원시장 제도부터 참여방법까지 한눈에!

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은 “수요자원시장 제도에 대한 내용부터 참여방법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주최측은 “정부는 수요자원시장을 운영함으로써 전력피크대응, 발전소건설 회피, 전기요금 인하 등 전력수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수요자원시장은 참여자인 회원과 정부가 모두 Win-Win하는 사업으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정책참여와 수용가의 에너지절감, 수익창출 등 다양한 가치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갈수록 여러 요인들로 인해 국내 전력산업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때에, 우리가 마련한 세미나를 통해 조금이나마 방향설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공익형 수요자원시장 세미나, 수익 창출과 전력 수요관리정책에 기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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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 및 전자부품의 제조기술을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201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이 지난 4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유수의 전기·전자 기업들의 신기술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신제품이 전시되어 한국전자제조산업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취재 이예지 기자(press5@engnews.co.kr)


EMK 2016, 전자·제조산업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다

국제 표면실장 및 인쇄 회로기판 생산기자재전, 포토닉스 & LED 서울, 국제 인쇄전자 및 전자재료 산업전, 국제 기능성 필름 산업전과 더불어 국제 공구 및 계측기기전까지 동시에 개최되어 더욱 다양하고 수준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 201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이하 EMK 2016)이 지난 4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제조산업 관련 전시회로 거듭난 EMK 2016은 기존 전시회와 새로운 전시회가 함께 개최되면서 전자·제조산업의 모든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자·제조 관련 전시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신기술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신제품까지 공개

EMK 2016에는 국내 유수의 전자·제조 기업이 대거 참가해 신기술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신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참관객들에게 한국전자제조산업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먼저 이번 전시에서 측정솔루션 전문기업인 제이스는 PCB특성 측정 솔루션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제이스 관계자는 “측정솔루션은 인피던스 특성을 측정하는 제품으로, 최근 신호 및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제품을 어필했다.

이와 더불어 제어기기 전문 기업 오토닉스는 포토센서를 비롯해 도어센서, 도어사이드센서, 근접센서, 압력센서, 로터리 엔코더, 온도조절기, 온·습도 센서, SSR/전력조정기, 카운터, 타이머, 센서 컨트롤러,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 그래픽/로직 패널, 제어용 스위치/램프/부저/소켓 등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이밖에 열화상 카메라 전문기업 플리어 시스템은 MSX®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다른 열화상 제품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자사의 최신 산업용 제품을 선보였으며, 3차원 영상 현미경 전문업체 하이록스코리아는 반도체, 생물, 재료,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량적인 품질검사에 적용되는 고해상도 3차원 검사 장비를 공개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볼거리 풍성

전시회와 함께 열릴 다채로운 부대행사 역시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충분했다.

전시 첫날인 6일(수)에는 한국광학회에서 진행하는 차세대리소그래피세미나와 전력·전자 PCB 모듈과 반도체 패키징의 수 세정 장비와 기술, 친환경 스텐실 세척 기술 등을 엿볼 수 있는 참가업체들 세미나가 마련되었으며, 7일(목)에는 2016년 재료연구소 기술설명회와 함께 2016 KAMP 춘계 국제 심포지움까지 열려 향후 전자·제조산업의 발전방향을 조망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전시회 기간 동안 매회 참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제4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납땜왕 선발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전시 관계자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기술들을 전시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참관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2016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반도체 및 전기·전자부품 제조기술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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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4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국내외 250개 기업이 참가해 750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발표를 통해 신산업 창출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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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신재생에너지 총망라

지난해 파리기후변화회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가 에너지 연구개발 투자(현재 1조5,000억 원 수준)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5년 내 2배로 확대키로 결정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시장과 기술 중심의 구체적 노력을 보여준 이번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외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이 대거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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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기업과 지역 기업 ‘눈길’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250개 기업이 참가해 750부스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요 해외기업은 전력기기 및 파워그리드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슈미드(Schmid)와 중국의 고효율 태양광모듈 제조기업 JA Solar, 전력기기 및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스위스의 ABB 등이 출격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아이솔라 등이 부스를 마련하여 신기술을 선보였으며, 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삼성SDI, 국내 최초로 컬러 태양전지 및 모듈을 상용화한 BJ파워 등이 참가했다.
특히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지역 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도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효율 에너지저장장치인 Hi-ESS, 냉매와 실외기가 필요 없는 선풍기에어컨, 냉난방수출열시스템을 개발한 풍산기연, 멤브레인(분리막)을 활용한 CO2 포집 기술을 보유한 아스트로마, 또 세계 최고 사양의 동일한 더블프린팅, 인플란트 방식의 스크린프린팅장비를 국산화해 생산하는 SJ이노테크, 산업플랜트 설비용 전기전자기자재와 태양광모듈 제조 및 EPC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릭스코 등이 이번 엑스포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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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모터쇼’ 동시 개최

올해 50대의 전기자동차 택시를 시범 운행으로 시동을 건 대구시의 역점사업인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모터쇼’가 동시 개최됐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 레이·쏘울·니로, 쉐보레 스파크EV, 르노삼성 SM3 Z.E., 닛산 리프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을 비롯해 대구 이래오토모티브와 AFT, 울산 디아이씨 등이 다양한 전기차부터 충전기, 관련부품까지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레이싱모델과 함께 선보여 화려한 모터쇼를 방불케 했다.
또한 에너지원별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시장, 기술, 정책, 금융에 이르는 국제 트렌드를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고, 12개국 500여 명이 참석한 글로벌태양광학술회의도 개최됐으며, ‘지속가능한 도시국제 포럼’과 주요 참가업체들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인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역시 엑스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확인하고 신산업 창출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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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www.energyexpo.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미래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한눈에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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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지난 3월 18일(금)부터 24일(목)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했으며,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의 주관으로 본 엑스포가 진행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한국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포함해 약 145여 개 기업이 355개 부스로 참여하여 지난 2회 엑스포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한 규모로 열렸으며, 20여 개국의 기업 대표와 전문가가 참석해 전기차 정책과 산업, 기술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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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3월 18일(금)부터 24일(목)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주제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 스마트 그린시티’였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EV PR쇼 및 EV 프리뷰가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국내외 145여 개 기업이 355개 부스를 통해 완성차, 배터리, 충전인프라, 충전기, 전장품 등 다양한 산업군을 전시했다.
또한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전기차 기술 서비스 표준포럼, 국제녹색섬포럼 등 34개의 다채로운 세션으로 진행된 컨퍼런스가 이번 엑스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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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EV PR쇼 및 EV 프리뷰 열려

3월 18일(금) 프레스 세션 및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째인 3월 19일(토)에서 20일(일)까지 양일 간 오전 EV PR쇼, 오후에는 EV 프리뷰가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EV PR쇼는 유망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히든 챔피언을 발굴하는 자리로 대경엔지니어링, 쎄미시스코, 이엔테크놀러지, 브라이선 EV코리아, 그린파워, 지오라인, 형제파트너, 에스유모터스 등 총 8개 기업이 각각 20분 씩 각 사의 사업 및 제품을 PR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EV 프리퓨는 전 세계 전기차 산업의 생산, 마케팅, 홍보계획 및 시장 전망을 발표하고 완성차 기업 각 사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는 행사로, 르노삼성,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타미자 모터스, 코캄, 오스트크라프트, 하이드르 퀘벡 대표 등 9개의 기업 및 단체가 각각 40분 씩 자유로운 형태의 발표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에 처음 마련한 EV PR쇼와 EV 프리뷰가 전기차 산업 발전에 새로운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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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의 ‘끝판왕’ 전기차의 눈부신 향연

엑스포 2일차인 19일(금)부터는 이번 엑스포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145여 개 기업의 355개 부스로 꾸며진 현란한 전시장을 만나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EV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 것을 비롯해 르노삼성, 한국 닛산, 기아자동차, 비긴스, 쎄미시스코 등 완성차 기업과 LG화학, 삼성SDI 등 배터리 기업 및 파워프라자, BYD, FDG 등 상용차 및 전기버스 업체가 참여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민간 보급용 전기차 ‘아이오닉’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자율주행 전기차 ‘미니소나타’, 르노삼성은 ‘SM3 Z.E.’.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포뮬러e 출전 차량인 ‘스파크-르노 SRT 01E’, 파워프라자는 콘셉트카 ‘예쁘자나 S+’, ‘라보 피스’를 전시했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쏘울EV’와 ‘레이EV’, BMW는 ‘i3’, 한국 닛산은 ‘리프’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만든 전기 SUV인 ‘JAC jEV6S’, 전기 스포츠 쿠페 ‘ED-1’, 양산 준비 중인 EV 스포츠 세단 ‘파리 일렉트릭 로드스터’ 등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코캄 등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소개했으며, 만도, 삼천리, 오토사이클스, KR모터스, 벨로스타, 알톤스포츠 등은 전기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 전기농기계 등 전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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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산업의 발전과 소통의 장! 다양한 컨퍼런스 ‘풍성’

21일(월)부터 24일(목)까지 34개 세션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개발 표준화 현황 및 무선 충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을 비롯해 ‘카본 프리 아일랜드 & 스마트 그린시티’ 구현을 위한 녹색기술의 활용,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 합동 전문가 포럼, 세계 자동차 산업의 미래 등 다양한 세션이 이어졌다.
또한 13개국, 25개 전기자동차 협회가 참여하는 전기자동차 글로벌 협의회가 창립됐으며, 올해 최초로 개최된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도시의 지방정부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 도시의 EV 정책을 소개하고 EV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며, EV 발전 공동협력을 위한 제주선언문도 채택했다.
더불어 관람객들은 시판 중인 르노삼성 SM3 Z.E., 현대 아이오닉, 기아 쏘울EV, BMW i3, 닛산 리프 등을 타고 중문 해수욕장 인근 4㎞까지 운행하는 전기차 시승를 체험할 수 있었고, 미니 전기차 체험, 전기자동차 완구 조립, 사생대회, 퀴즈쇼 등도 진행됐다.
한편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국제화의 원년을 선포한 이번 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최신 전기차 트렌드를 소개하고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엑스포의 양적 규모와 질적 수준을 한층 향상시켜 명실상부한 국제 엑스포로서 자리매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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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www.ievexpo.org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세계적인 전기차들 제주에 집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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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시장이 해마다 30% 이상씩 성장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한국 진출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차, 르노삼성, 한국닛산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이들은 아이오닉(Ioniq), SM3 Z.E., 리프(Leaf) 등 주력 제품을 내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의 우위를 넘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 상황과 맞물려 발표된 LG경제연구원의 ‘대중화 시동 건 전기차, 산업 생태계 형성 탄력받고 있다’라는 보고서를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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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지난 1월 열린 북미 가전쇼(CES 2016)와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물론, 3월 초 제네바 모터쇼(Geneva Motor Show)에서도 플러그인 전기차(이하 전기차)가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이는 친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완성차 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실로 보여진다. 연료전지차를 비롯한 전기차 유형이 미래 자동차의 대세라는 것에 이견을 보이는 전문가들은 드물지만, 아직까지는 사용 편의성이나 경제성 등의 측면에서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을 능가하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 들어 GM을 필두로 가격이나 성능, 주행거리 등에 있어서 기존 내연기관에 견줄 만한 대중적 모델들이 발표되기 시작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보기조차 힘들었다. 내연기관에 보조 동력원인 전기모터를 추가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두 동력원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주행하면서 연비를 높이는 구조다.
이제는 웬만한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으며, 내연기관의 연장선 상에 있는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전기차는 배기가스를 훨씬 적게 혹은 아예 내뿜지 않는 유형이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 정부들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와 친환경차 보급 정책 추진 및 기업들의 참여, 소비자 인식 제고 등으로 전기차 성장의 기반은 탄탄한 상황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넘어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들이 증가한다는 것 자체가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의 전환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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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기차, 틈새에서 주류시장 문턱까지

① 전기차, 아직까지는 틈새
2010년 닛산의 리프(Leaf)와 GM의 쉐보레 볼트(Chevrolet Volt)의 출시로 21세기 전기차 시대가 개막했다. 리프는 전지에 저장된 전기로만 가는 순수 전기차(Battery Electric Vehicle)이고, 볼트는 전기 모터로 구동하지만 전지 외 내연기관이 결합되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일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이하 PHEV) 모델이다.
일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전지의 용량과 자동차 디자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초기 전기차 모델들은 150㎞를 넘지 못했는데 이는 제한된 공간에 값 비싼 전지를 집어넣어야 했기 때문이다. PHEV는 내연기관으로 전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고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제약이 순수 전기차와 비교하여 적지만, 친환경 측면에서는 뒤진다.
하지만 전기차의 가격대도 2만~3만 달러 대의 모델들이 많았지만,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이나 전기차에 대한 낮은 인식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얻기란 쉽지 않았다.
이후 2012년 럭셔리급의 테슬라의 모델 S(Model S)가 등장하면서 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최고의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갖고 싶은’ 자동차로 자리매김하면서 럭셔리급 시장에 안착한 것이다.
또, 테슬라의 모델 S 출시로 전기차 시장은 6만 달러 이상의 고급 자동차 군과 2만~3만 달러 대의 등급으로 나뉘어졌고, 지난 수년 간 모델S, 리프, 볼트가 전기차 Top3 모델로 경쟁해 왔다.
또한 테슬라의 모델 S는 2015년 미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2만 5천대가 넘게 팔리면서 2만 2천대 수준에 그친 메르세데스 벤츠의 에스클래스(S-Class)를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
고가 시장에서의 이례적 선전이었지만 4만 달러 미만의 전기차 중 미국 시장 기준으로 연 1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리프와 볼트 뿐이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주류 시장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비슷한 가격대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소비하는 것이 경제적인 이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동급 내연기관 대비 높은 가격, 짧은 주행 거리,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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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견고한 전기차 시장 성장 기반
최근 2~3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가히 눈부시다. 2013년 약 20만 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시장이 2014년에는 53% 증가하여 30만 대를 넘어섰고, 2015년에는 전년 대비 100%를 넘는 60만 대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였다.
먼저 작년 12만 대 수준을 밑돈 미국 시장은 신모델에 대한 구매 유예, 저유가 등이 겹치면서 성장이 주춤했으며, 12만 대 판매를 넘어선 유럽에도 뒤졌다.
중국 공업신식화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MIIT)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전기차 시장은 승용과 상용을 합하여 총 38만 대가 팔렸다. 2014년 8만 8천 대 수준과 비교하면 3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보조금 등 보급 정책에 따른 효과라 할 수 있는데, 향후 적어도 2020년까지는 연평균 성장률 30%에 육박하는 고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UBS 등 주요 전망 기관들은 향후 5년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30~50%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전기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2015년 숨을 골랐던 미국의 전기차 시장도 올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Inside EVs의 자료에 따르면, 1, 2월 각각 6,291대, 7,881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3% 증가했다.
2월까지의 누적 기준으로는 2014년보다도 11% 이상 증가한 양이다. 2월의 경우 모델 S의 호조와 SUV 모델인 모델 X(Model X)가 순조로운 판매를 이어간 테슬라가 25%의 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포드와 GM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달렸다.
또한 2016년형 GM 쉐보레 볼트의 약진과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포드의 퓨전 에너지(Fusion Energi)가 돋보였다. 닛산, GM, 테슬라의 기존 3파전 양상이 변할 조짐으로도 보인다. 21세기 전기차 시장을 열었던 닛산 리프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처음으로 월 실적에서 Top3 자리를 포드에 내준 것이다. 연초라 향후 양상을 가늠하기 어렵겠지만,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인 경쟁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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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주행거리 300㎞ 이상, 3만 달러 대의 대중적 전기차 모델 가세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저변은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GM과 테슬라가 일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00㎞가 넘으면서 가격은 3만 달러 대의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전기차 시장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될 만하다.
GM은 지난 1월 초 CES 2016에서 순수 전기차 볼트를 공개했는데, 닛산 리프의 2배에 달하는 60㎾h 용량의 전지를 장착하면서도 가격은 37,500~39,000달러 수준이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약 8,000~9,000달러의 보조금을 포함할 경우 3만 달러 미만으로 볼트를 구입할 수 있으며, 볼트는 올 하반기부터 판매될 계획이다.
모델 S와 모델 X 등 럭셔리급을 판매하고 있는 테슬라는 3월 말 보급형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모델 3(Model 3)를 공개했으며, 2017년 하반기부터 시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닛산 리프의 차세대 모델도 320㎞ 이상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행거리가 300㎞가 되면서 3만 달러 대의 모델은 전기차의 대중화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 BNEF의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판매되는 신차의 가격은 평균 31,000달러,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차량의 가격대가 25,000달러로 형성되어 있다.
결국 전기차가 틈새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25,000~35,000달러 대에서 기존 내연기관과 필적할 모델들이 나와야 하는데, 이러한 점에 있어서 GM과 테슬라의 행보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 미만을 차지하는 전기차가 주류 시장으로 가는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연료전지차를 미래의 궁극적인 자동차 유형으로 밀고 있는 토요타는 PHEV를 기존 전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연료전지차에 집중하며 전기차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던 현대는 하이브리드에서 PHEV, 순수 전기차까지 3종의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아이오닉(Ioniq)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미 2천만 원 대의 하이브리드는 올 1월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됐으며, 전기차 모델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디젤 게이트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은 지난 2월 3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e-골프(e-Golf)를 2018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폭스바겐은 새로운 플랫폼까지 적용하여 2019년에는 5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중소형 모델도 내보낼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CES 2016에서 한 번 충전으로 600㎞를 달릴 수 있는 버드-e(BUDD-e) 모델을 공개한 바 있으며, 2020년까지 2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시중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이후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도 앞으로의 전기차 시장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차의 높은 가격 형성에 있어 주요 요인이었던 전지의 가격 하락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경쟁력을 갖춘 보급형 모델들의 출시도 가속될 전망이다.
전지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은 기업 간 경쟁 및 규모의 경제에 따른 재료비와 생산 단가의 감소, 전지 구조 및 제어 시스템의 혁신, 중국 생산 확대 등에 주로 기인한다.
2005년 셀 기준으로 ㎾h당 1,500달러를 웃돌았던 전기차용 전지의 가격이 2015년에는 300~400달러로 급격히 떨어졌다. 2020년까지 연간 적어도 15~20% 수준의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올해 거래 가격이 이미 ㎾h당 15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추측도 나올 정도다. 2020년경 ㎾h당 100달러 수준도 충분히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기술 혁신에 따른 에너지밀도가 현재보다 2배 가량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고려한다면, 향후 5년 후 고가의 전지가 전기차 확산의 최대 난제라는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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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기차 및 관련 산업 생태계의 변화

전기차 확산이 가속되면서 전지 등 부품은 물론,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서 다양한 변화를 목격할 수 있다. 충전 인프라에 대한 인식 변화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으며, 또한 움직이는 전원인 전기차의 특성을 활용한 사업모델들이 전력 및 에너지 산업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 부품 및 전기차

① 전지 지배력 확보 경쟁 가열
우선 전기차용 전지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대형 기업 중심의 경쟁 구조 고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기업들이 전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전지 기업들의 입지는 점진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기업들이 파워트레인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전지 팩 및 모듈과 출력 제어의 최적화에 깊숙이 관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전지 기업은 안전하고 고성능, 고용량의 저렴한 전지셀만 생산하면 될 수도 있다. 자본력까지 겸비한 LG화학, 파나소닉, 삼성SDI, BYD 등 기존 전지 시장의 강자들이 고객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기술 및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다.
또한 자동차 기업이 제휴 또는 직접 생산을 통해 전지 사업에 참여하는 모습도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BYD나 테슬라처럼 직접 2차전지를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기업들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전지의 가격 하락과 교섭력 강화 차원을 넘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3월 초 독일의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의 전기차용 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전지 자회사인 도이치 아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에 5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발표했는데, 이 투자로 3배로 늘어난 생산 설비는 내년 여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또, 다임러는 2009년 설립된 도이치 아큐모티브에 2014년 이미 약 1억 유로를 투자했었다.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다임러의 이사회 의장이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인 디터 제체(Dieter Zetsche)는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배출가스 제로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고성능 전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 했다.
한편 전기차용 차세대 전지 솔루션의 등장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의주시해야 한다. 현재 주력인 리튬이온 전지는 앞으로 10년 후면 에너지밀도의 이론적 한계치인 약 800Wh/L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지 않는 전고체전지, 리튬 금속 등 다양한 솔루션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으며, 기존 기업들은 물론, 수많은 기술 벤처들의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의 전기차 주행거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은 전기차 기업 뿐만 아니라 전지 기업 입장에서도 생태계의 주도권과 직결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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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공생 통한 부품 생태계 확장
하지만 100년 이상 동안 견고하게 자리 잡은 자동차 부품 생태계가 순식간에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미 델파이(Delphi), 덴소(Denso),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 등 이른바 세계 일류(Tier 1)부품 기업들이 건재한 상황이고, 이들도 자동차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전기차의 파워트레인 및 시스템과 관련된 각종 모듈, 소프트웨어 등에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다.
기존의 전기차 특화 솔루션에서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한 부품이나 모듈, 지능형 솔루션 등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업들이 등장하더라도 기존 생태계와 공생 관계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의 기본적인 기능과 성숙 수준을 고려할 때, 전기차 부품 산업은 기존 자동차와 별개의 독립적인 생태계보다는 기존 전장 부품 영역의 확장된 형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클 것이며, 기존 부품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여전히 많은 데다 전기차 역시 기존 부품 기업들이 내주고 싶지 않은 주요 테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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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전지 재활용 활성화 
한편 전기차의 연료탱크로써 수명을 다한 전지를 재활용하는 시장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5~10년을 굴린 전기차의 전지는 많게는 70~80%의 용량을 다시 쓸 수 있는데, 전기차용이었던 전지가 대용량 전력 저장이나 비상용 전원 등 전기차 외의 다른 용도로 새로운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분산형 전력 체계 및 신재생에너지원의 확산과 신흥국의 전력 인프라 구축, 비상 및 보조 전원 확산 등으로 재활용 전지에 대한 수요 기반은 비교적 탄탄하다. 신생 기업인 Spiers New Technologies는 이러한 수요를 미리 간파하고, 전지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진단, 분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전지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었다. 다 쓴 전지를 전기차용으로 다시 활용하려면 셀, 팩, 모듈 수준에서 분류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데, 동사는 이 점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직 처리 비용이 높아 경제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전지를 분류, 재가공 및 처리하고, 용도 변경하는 사업은 자원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영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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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새로운 자동차 기업 유형의 증가 
전기차 전문 자동차 기업들의 등장도 충분히 예고된다. 기존의 자동차 산업 저변을 십분 활용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가치를 내세운 기업들이 증가함으로써 자동차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진 조직과 다 쓴 전기차용 전지가 새로운 용도로 재활용 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이 획기적 디자인과 사업모델을 들고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사례도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업들에 있어 효율적인 부품 네트워크와 생산, 판매 체계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기본 전제다. 앞서 우리는 이미 테슬라 사례를 접했다. 최고급 편의 사양에 운전 성능은 물론, 유려한 디자인까지 결합한 테슬라는 럭셔리급 자동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충전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면서 자사 모델 구매자에 남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1월 CES 2016에서 신생 전기차 기업인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는 신개념 스포츠 세단인 FFZERO1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 이미 1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 라인을 네바다에 구축하겠다고 공언했으며, 패러데이 퓨처가 또 다른 테슬라 사례를 만들면서 견고한 공급사슬 생태계에서 살아온 기존 자동차 기업의 통념을 깰 수도 있다.
한편, IT기업들의 자동차 사업 진출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등 지능형 기술의 진화가 결합될 경우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에서도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 등 초보적인 자율주행 기술이 이미 적용되기 시작했다. TV 광고에서도 자율주행 영상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될 경우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한층 완화될 것인데, 이는 비용이나 시간 측면에서 최적의 경로와 속도를 예측하고 충전 네트워크에도 알아서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로 말미암아 운전하기 어려웠던 청소년이나 노년층, 혹은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까지 자동차를 소비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지능형 제어 기술의 적용은 전기차가 지금처럼 일부 지식인이나 기관 중심에서 일반 대중으로 성장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다소 이르긴 하지만 운행 자동차 간 혹은 클라우드와의 통신에 기반한 안전하고 재미있는 자동차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애플, 구글 등 IT기업들이 자동차 시장에 참여하려는 상황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동차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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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충전 인프라

① 충전 인프라에 대한 인식 변화  
전기차의 성장은 충전 인프라의 확산을 수반한다. 전기차의 확산으로 인해 충전 인프라에 있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이슈가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다. 다만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 분담이 남을 뿐이다. 정부, 전력 서비스 기업, 자동차 기업 등이 서로 협력 혹은 경쟁하면서 충전 표준은 물론,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도 활발하다. 각 지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종합해보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2014년 기준 약 100만 기의 충전기가 보급됐으나, 2020년경이면 누적 1,200만 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IHS Automotive, 2015년 5월).
또한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 기초시설 발전 지침(2015~2020)’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총 480만 기의 충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으로, 주택 등 개인전용 430만 기, 공공으로 50만 기를 목표로 한다. 2014년 말 기준으로 78개의 충전소에 3만 기를 갓 넘었던 것에 비하면 가히 공격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20년이면 승용차가 430만대, 버스 20만 대, 택시 30만 대 등 총 500만 대의 전기차가 굴러다닐 것으로 예상되며, 잘 짜여진 충전 인프라가 전기차 성장을 부추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 인프라의 부족 자체가 전기차 확산의 결정적 제약 요인은 더 이상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주유소 급유보다 전기차 충전 시간이 적어도 5배 이상 걸린다.
일각에서는 기존 주유소 네트워크에 익숙하면서도 전기차를 사용해보지 않은 경우에 한해 나오는 불편함이라 일축하기도 한다. 실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결과 급속 충전 인프라의 필요성에 대해 중립적이라는 결과가 나와 주목할 만하다.
전기차 사용자 대부분이 집에서 충전하는 것이 편리하고 하루 이동 거리도 일회 충전 시 주행 거리 내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굳이 공용의 급속 충전소를 찾아 헤매는 일이 드물다는 이야기다.
물론 활동 지역을 넘어 장거리 이동을 할 때는 곳곳에 마련된 급속 충전 네트워크가 필요하지만, 전기 구동을 할 수 없는 경우 내연기관으로 주행거리를 늘리는 PHEV는 충전 인프라 문제가 순수전기차에 비해 적다. 필요 시 기존의 주유소를 찾아 이용만 하면 되는 것이다. 미국의 한 볼트 운전자는 지난 3년 동안 단 다섯 번만 주유소를 들렀다고 할 정도다.

 

② 다양한 충전 방식의 경쟁과 공존  
무선충전 방식과 전지 교환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의 편의성 측면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비록 전지 교환 방식을 선도했던 벤처인 베터 플레이스(Better Place)가 2013년 파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지 교체 모델이 완전히 폐기되지는 않았다.
지난 3월 초 국내 기업인 TGM은 제주도에서 운행될 전지 교환 방식을 사용하는 전기버스 2대를 출고했다. 일반 승용차에서는 논란이 될 수 있겠지만 노선버스 등에서는 전지 교환 방식이 효율적일 수 있다.
또, 미국의 플러그리스 파워(Plugless Power)는 독자적인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시스템을 2013년부터 닛산 리프용과 쉐보레 볼트용으로 제공해 왔다. 동사는 최근 7.2㎾급으로 1시간 충전에 32㎞를 추가 주행할 수 있는 테슬라 모델 S의 무선충전 시스템을 4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 퀄컴(Qualcomm)도 2015년부터 헤일로(Halo)라는 무선충전 시스템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한 전기차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 및 행동 특성, 충전 공간, 충전 방식의 비용과 경제성 등 다양한 관점을 고려한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소비자들이 기존 주유소 네트워크에 필적할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면 전기차 대중화는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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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력 및 에너지 산업

① 전기차, 신규 수익원으로 부상
전기차는 전력 서비스 사업자에게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 도로변이나 주택, 대형 마트, 백화점 등 상업용 빌딩, 공공 기관 등에 설치된 충전기가 소비자와 전력 공급자 사이의 연결 채널이 된다.
전력 서비스 기업들은 전력망 전체의 안정성을 고려하면서 효과적으로 전기차 충전을 모니터링하고, 때에 따라서는 제어,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전력 수요가 높거나 수급이 불안정할 때 충전 수요가 일시에 몰릴 경우 망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충전에 필요한 전력량이 전기차 모델에 따라 적게는 10㎾h, 많게는 100㎾h까지 육박한다. 문제는 충전 전력의 크기인데, 충전기에 따라 적게는 3~7㎾, 많게는 50~100㎾의 전력 수요를 유발시킨다.
아울러 전기차가 수익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전력망 운영 차원에서 전기차 충전에 따른 별도의 요금 및 관리 체계도 만들어져야 한다. 이 또한 기술적으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며, 계절별, 시간대별, 완속 혹은 급속의 충전 방식, 전력생산 원가와 연동하는 형태 등 다양한 요금 체계를 설계할 수 있다. 심야 등 전력 수요가 적은 특정 시간대에 낮은 가격으로 충전할 수 있는 Off-peak 충전 요금제가 한 예이다.
이미 국내는 전기차 충전에 대한 요금 체계의 기본적 형태가 갖춰줘 있다.
미국의 경우 SDG&E, PEPCO, DTE Energy 등 주요 전력 서비스 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전기차 충전 관련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일의 RWE, 도쿄전력 등은 자동차 및 설비 기업들과 협력하여 충전 인프라 자체의 구축과 함께 시스템 관리 및 요금 체계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전기차 확산에 대비해 소비자들의 비용 절감을 지원함과 동시에 전력망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효과적인 요금 체계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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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소비자의 생산 참여 확대 
전기차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존재만이 아니다. 전력산업에서는 ‘전기차 Integration’이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Integration’과 함께 지속적인 키워드로 강조되고 있다.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는 전력망 자체의 안정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데, 전기차는 움직이는 분산형 전원이기 때문이다.
전력망에 이상이 생길 경우 비상전원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 일정 지역의 수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연결된 전기차로부터 전력 서비스 기업이 전력을 사서 공급할 수 있다. 소규모의 가상 피크발전소 개념으로, 다수의 전기차로부터 일시에 전력을 뽑아 전력망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미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전력 공급원으로서 제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단독으로 혹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결합하여 전력망의 안정화에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전기차의 전지를 통해 값쌀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비쌀 때 팔아 차익을 남길 수도 있다. 이미 지역에 따라서는 이웃 간 전력 거래도 개방하고 있으며, 제도나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 수급의 양과 저변이 얼마만큼 확대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대중화가 열리면서 충분히 가능한 사업 형태라 사료된다.

 

3. 맺음말

대중적인 전기차 시장의 개화는 볼트, 모델 3, 차세대 리프 등 모델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지원 및 보급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온 전기차 시장의 중심이 이제는 정부나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모델도 4인승에서 SUV, 미니밴에 이르기까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높은 가격과 주행거리 이슈가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이 확산되면서 전지를 비롯한 전기차 부품, 충전 인프라, 전력 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국내의 경우 2016년 한 해 PHEV 3천 대를 포함해 총 1만 천 대의 전기차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작년의 2배 수준으로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강화도 전기차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은 전지를 제외하고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관련 사업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지능형 IT의 융합, 국내 자동차 부품 생태계에 기반한 혁신, 전력 관련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활용할 수 있는 재료들은 많다.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정부와 국내 관련 기업들은 전기차 및 관련 시장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전기차, 대중화에 ‘부릉부릉’ 시동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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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28. 15:49

제14회 국제 LED &amp; OLED EXPO 2016 이슈&리포트2016. 3.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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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LED 전문 무역 전시회인 국제 LED & OLED EXPO 2016이 오는 6월 22일(수)부터 25일(토)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LED·OLED 기술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본 전시회에는 LED·OLED 선두기업을 포함해 약 350여 개 업체가 800부스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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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OLED 기술의 모든 것 ‘국제 LED & OLED EXPO 2016’

최근 친환경, 고효율로 대표되는 LED·OLED는 정보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조선, 의료산업 등과 융·복합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2016년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역대 최대 규모의 LED 도로조명 구매에 나서면서 기존 고속도로에 설치된 노후 조명을 교체했을 뿐만 아니라 개통 예정인 신설 고속도로의 LED 도로조명 교체 등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LED 도로조명 교체 사업의 본격화와 LED 조명의 교체를 위한 에너지 저감 사업지원 등 친환경·고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LED 전문 무역 전시회인 ‘국제 LED & OLED EXPO 2016’이 오는 6월 22일(수)부터 25일(토)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LED·OLED 기술의 모든 것을 집약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본 전시회에는 LED·OLED 선두기업을 포함한 약 350여 개 업체가 참여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무역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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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신기술 통해 관객몰이 나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하이랜드코리아, 와고코리아, 파인디지텍, 나이스컴일렉트로닉스, 에버넷전자 등의 해외업체와 더불어 ▲우성전기 ▲경동정밀 ▲우영 ▲두성시스템 등 국내 LED·OLED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출품하면서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LED가로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해 온 재진가로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태양광·풍력 LED가로등, LED공원등, CCTV블랙박스, LED등기구 등을 선보이며 뽐낼 예정이다. 또한 SMPS 전문 제조기업인 대만 MEAN WELL사의 한국 총판으로 활약 중인 에버넷전자는 MEAN WELL의 SMPS 제품들을 공개하며 관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본 전시회에서 메디컬 타입의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에버넷전자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한 에버넷전자 관계자는 “각 현장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상의 가격과 최고의 품질,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버넷전자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하이록스코리아의 고해상도 3차원 검사 장비와 3차원 계측 소프트웨어의 솔루션 ▲메가파워의 LED & 광측정 장비, IT 계측기, 디지털2 계측기 ▲자이야테크널러지의 LED 모듈 ▲하이랜드코리아의 휴대용 분광조도계, 적분구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들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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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최신정보 공유

전시회와 함께 열릴 다채로운 부대행사 역시 기대가 모아진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LASER 관련 가공기, 장비(마킹, 커팅, 의료용 등), 발진기, 광원, 응용제품 등 융합·발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동력산업인 LASER EXPO 2016과 LED산업의 최고 권위자들을 초청해 LED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LED 산업포럼이 동시에 개최되어 전시회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매회 참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LED·OLED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간의 전략적인 비즈니스 기회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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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LED & OLED EXPO 2016 www.ledexpo.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제14회 국제 LED & OLED EXPO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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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SWEET 2016(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6)’이 ‘신재생에너지 저장기술과 효율적 사용’이라는 주제로 지난 3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20개국 200개사의 규모로 참가해 최근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ESS, IoT 등 에너지효율 분야의 대표 품목을 전시하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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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SWEET 2016’

광주광역시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SWEET 2016’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SWEET 2016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KOTRA, 한국풍력산업협회, 에너지관리공단,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 세계 20개국 200개사, 20개국 바이어가 참가했다.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관련 신기술·제품의 향연

SWEET 2016에서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 에너지저장 등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와 스마트그리드, ESS 등 에너지효율 분야의 국내·외 우수 기업의 신기술과 제품이 전시됐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의 사업화 촉진, 정보 제공, 판로 개척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시회 중에는 한전을 비롯한 한전 KPS, 한전 KDN 등 에너지 공기업은 물론 국내·외 대기업, 해외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제품을 전시 판매하며 수출상담, 기술정보 교류, 투자 유치 등 활동을 펼쳤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 18개국에서 6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던 이번 전시회는 브라질 최대 배전사인 LIGHT, 한국과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는 폴란드의 ECOJURA SPO, 한국 기업에 열병합 발전소 건설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할 예정인 미국 Hewama Corp, 일본 전기제품으로 잘 알려진 YAMAHA, 캐나다 스마트그리드시스템 전문업체 RTDS Technology 등 해외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에너지 개발과 보급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벌였다.
또한 국내 바이어로 초청된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한화큐셀코리아, 유니슨, 한솔테크닉스, 발전6사 등 구매 담당자들은 참가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유심히 따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공해 친환경 차량인 수소 연료전지 버스와 태양광을 이용한 길거리 광고판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도 선보였다.

 

에너지효율 국제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최신 신재생에너지분야 정보 교류의 장으로는 에너지밸리기술원이 주최하는 에너지효율 국제세미나, 한국ESS산업진흥회의 ESS산업 해외진출 세미나가 동시에 열렸으며,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세미나, 전국 에너지담당 공무원 워크숍 등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었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한전과 에너지 공기업의 나주 이전으로 호남이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의 주체인 에너지 공기업과 광주시, 전남도, 관련 업체가 상생 협력하는 전시회로 만들어 광주와 전남이 에너지 허브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WEET 2016 www.sweet.or.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SWEET 201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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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 동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제1회 2016 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AUTOMOTIVE WEIGHT REDUCTION COMPOSITES)’과 ‘2016 전기자동차 기술 산업 특별전(EV TECH KOREA)’이 국내 최초로 개최됐다.
지난 3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기술과 마이스포럼이 주관했으며, ‘ADVANCED TECH KOREA 2016’이 동시 개최되어 관련업계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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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량화 소재 기술 등 풍성한 볼거리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참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로, 경북 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극동씰테크 등 8개 업체로 이루어진 ‘경북 경량화 소재 부품관’이 마련됐고, 프로토텍/티모스/센트롤 등 3D프린터 업체가 참가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에서는 전기자동차에 활용 가능한 무선충전 원리설명 모형을, 근영실업에서는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출품해 다채로운 전시회를 조성했다.

 

‘Automotive Technology Forum 2016’ 동시 진행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Automotive Technology Forum 2016’이 동시 진행됐다. 포럼 첫 날인 10일(목)에는 포스코에서 차세대 자동차강판 요구 및 개발 동향을 발표했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는 자동차용 CFRP를 이용한 부품 경량화 소재 기술개발 동향 및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둘째 날 11일(금)에는 전자부품연구원에서 EV용 전기모터 기술 개발 동향과 무선충전 시스템 기술개발 동향 및 적용 사례, 전기자동차를 위한 리튬이온전지용 전해액 최신 연구 개발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한 눈에 보는 신기술·신제품 향연

참가업체들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볼 수 있는 오픈 세미나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터치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경희대학교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지역혁신센터가 투명 플라스틱 기판 소재 기술(OLED 및 DEVICE 응용)을 선보였으며, 힉스컴퍼니는 Digital Hologram 기반의 real 3D 형상 측정기술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EV 자동차 신제품 발표회에는 △플라스틱 베어링의 세계 일주(한국이구스) △자동차 효율 증대에 기여하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빅트렉스)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복합재료 제조 공정 기술 및 장비(디유티코리아) △infusion 진공성형(제트코리아) △CAE를 활용한 FRP 복합소재의 파괴거동 분석과 Battery 연구개발에서의 CAD, CAE 활용 방안(트리니티엔지니어링) 등이 소개됐다.
한편 디지털 기술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었던 ‘ADVANCED TECH KOREA 2016’에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부터 터치패널, 모바일, 광전자, 카메라 모듈 등 신기술이 총 집결됐으며, 기존에 진행되던 FLEXIBLE DISPLAY KOREA(국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산업전), MOBILE TECH KOREA(국제 모바일 제조기기 산업전), TOUCH PANEL KOREA(국제 터치패널 산업전), OPTICAL EXPO(국제 정밀 광전자 산업전)를 비롯해 올해 처음 선보인 CAMERA MODULE TECH KOREA(카메라 모듈 기술 산업전)까지 총 5개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었다.

 

국제 전기자동차 기술 산업전 www.evcfair.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2016 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 & 전기자동차 기술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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