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스페셜2메인이미지.jpg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연비’이다. 차는 한 번 구입하면 최소 몇 년을 써야 하기 때문에 연비가 낮으면 유지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전자제품의 경우에는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유지비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TV를 비롯하여 주요 제품군에서 스펙 경쟁이 과열되면서 전자/IT 시장에서도 유지비(전기료, 충전 스트레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비롯하여 스펙이 고도화될수록 소비전력은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높아지는 스펙에 비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한계 효용이 감소하고, 웨어러블 등 다양한 IoT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전자제품의 ‘연비’, 즉 소비전력 이슈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소비전력’은 제품을 구성하는 일개 요소가 아니라, 제품 카테고리의 성장과 흥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 PDP가 높은 전력 소모로 시장에서 사라진 것처럼, 전자/IT 시장에서 연비 경쟁에 뒤쳐질 경우 ‘제2의 PDP’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웨어러블, IoT, UHD 제품이 확산될수록 소비전력 혁신이 전자/IT 시장에 줄 파급력은 커질 전망이다.
본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LG경제연구원의 자료를 토대로 소비전력에 대해 재조명해봤다. 지면상의 이유로 재편집된 점을 양해바란다.

 

자료. LG경제연구원 이종근 연구위원

 

 

 

1. 소비전력 이슈 재점화

 

(1) 고스펙 스마트폰에 대한 체감가치 둔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과도한 스펙보다는 실질적인 ‘가격 대비 성능비’를 더 중시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스펙은 상향평준화된 상황이고, ‘조금 더’ 스펙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한계 효용이 많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대비 월등하게 좋아진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판매 가격을 상승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이제는 웬만한 기능에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어려우며 오히려 ‘뭐가 달라졌는데 또 비싸졌냐?’라는 비아냥을 사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게다가, 스펙이 높아지고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조의 특성상,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백라이트(Backlight)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통로(개구 면적)가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더 많은 광원이 필요하고, 소비전력도 더 많이 필요하게 된다. 그 외에도 더 많은 센서가 부착된 스마트폰에서는 더 많은 실시간 상황인지(Context Awarenes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 만큼 전력 소모도 높아진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소비자들의 고스펙 제품에 대한 니즈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자주 쓰지도 않는 기능 때문에 굳이 더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제품을 구입하고 더 불편하게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만한 무언가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계속될지도 모른다.

 


(2) 웨어러블의 소비전력, 제품 성패를 가늠할 핵심 이슈

 

소비전력에 대한 문제는 스마트폰보다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이하 웨어러블)에서 훨씬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만 매일 충전하기도 귀찮은데 웨어러블까지 자주 충전해야 한다면 소비자들은 웨어러블을 생활필수품으로 과연 여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많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가 잦은 충전에 따른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본다면 웨어러블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보다 소비자가 감수해야 되는 것, 특히 충전 스트레스가 더 크다면 시장에 안착하기가 어려울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웨어러블 제조사들은 웨어러블의 소비전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 워치 중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인 제품들을 분석해보면 상당수가 소비전력 이슈가 적어 한 번의 충전으로 최소 5일 이상 사용할 수 있거나, 아니면 차라리 기존 수은전지를 탑재해 6개월~1년 정도는 충전 및 소비전력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웨어러블에서의 소비전력 문제는 제품 카테고리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요소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이유이다.

 


(3) UHD 확산으로 TV 에너지소비 효율 급락

표1.jpg

PDP TV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TV의 소비전력 문제도 UHD 등장과 더불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개구 면적이 줄어들어 기본적으로 더 많은 광원이 필요한데 TV 화면 크기까지 계속 대형화되면서 훨씬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되고 있는 것이다. UHD 대비 해상도가 1/4에 불과한 FHD TV의 경우 대부분이 에너지소비 효율 1등급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UHD로 넘어 오면서 대부분 3~4등급으로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TV의 전체 소비전력이 크지 않은 상황 속에서 효율등급이 몇 단계 떨어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TV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 서치에 따르면 1,000달러 이상 TV의 비중이 '12년에는 8.9%이지만, '17년에 3.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TV와 관련된 가격 민감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소비전력과 같은 유지비용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두 단계 정도의 차이를 금액으로 환산(교체주기 8년, 일평균 4시간 시청 기준)해 본다면 OECD 국가들을 기준으로 대략 30~4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누진세율이 높은 국가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전기료가 부과될 수 있는 구조이다. 대부분의 TV 가격이 수십 만 원 수준인 상황 속에서, 소비전력 차이로 인한 유지비용 격차가 TV 구입가의 절반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UHD TV는 글로벌 주요 TV제조사들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하이엔드(High-end) 뿐만 아니라 볼륨존(Volume Zone)에서도 본격적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볼륨존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하이엔드 대비 훨씬 높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소비전력에 따른 유지비용 이슈는 더욱 불거질 수 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소비전력 혁신 제품을 내놓고, 이를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한다면 ‘저소비전력’은 TV 구매에 있어 다시 한 번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

 


(4) 새어나가는 가전제품의 대기전력

 

얼마 전, 셋톱박스의 높은 대기전력이 이슈가 되었었다. 대형 TV의 대기전력보다도 최대 260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소식이 여러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 무심코 켜둔 셋톱박스가 의외로 높은 대기전력을 소모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렇게 새어 나가는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된다. 셋톱박스처럼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 형태로 제공되는 제품일수록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품 개발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저효율 부품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소비전력이 높아질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러한 조삼모사식의 제품이 많아질수록 전자/IT 시장에서의 연비(초절전) 이슈는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최근 열린 주요 가전 전시회나 컨퍼런스에 가보면 경쟁적으로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기존에 없던 신개념 제품들이 스마트홈이라는 범주 내에서 얼마든지 가정 내에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최근 아마존에서 내놓은 ‘아마존 에코(Echo)’의 경우, 작은 원통 스피커처럼 생긴 제품으로 음성을 통해 간단한 검색, 음악 재생, 쇼핑, 알람, 일정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카테고리의 가전제품들이 쏟아지고 있고, 이러한 제품들의 특성상 항상 켜져 있어야(Always-on)하므로 소비/대기전력 이슈는 항상 잠재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사물인터넷(IoT)이 확산될수록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사용하는 전자제품들 중에서 어떤 것이 얼마나 소모가 많은지를 더 잘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스마트 그리드’ 컨셉이 대중화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GE는 일반 가전을 뛰어 넘어 산업용 장비에까지 전력 누수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실시간 파악하여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사업모델을 미래성장동력 핵심의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소비전력이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정량적으로 기기/부품별 소모되는 전력량을 알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소비전력은 제품 구매시 중요한 고려요인으로 다시 한 번 부각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표2.jpg

 

 

 


2. 소비전력 해결 유형 3가지

 

(1) 소비 전력량 최소화

 

- 과도한 스펙/기능경쟁에서 탈피

표3.jpg

사실 스펙 욕심만 좀 줄인다면 소비전력은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타 기업과의 경쟁 관점에서 자꾸 더 많은 기능을 구현하고 수치적으로 더 높은 스펙을 달성하려고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소비전력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는데,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과한 스펙을 대폭 줄이고 소비전력 개선에 집중해 주목받고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기대 이상의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페블(Pebble)’ 스마트 워치는 과한 스펙을 과감하게 벗어 던져 버리고, 잦은 충전에 따른 소비자들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준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재 출시되었거나 향후 출시 예정인 대부분의 스마트 워치는 고선명 컬러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전기 하마이기도 하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페블은 해상도도 낮고 컬러 구현도 안 되는 흑백 이페이퍼(e-Paper)를 적용했다. 이페이퍼는 LCD/OLED 대비 소모되는 전력이 훨씬 적어 한 번 충전으로 5~7일 정도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야외 시인성(Daylight Readable Display)까지 좋아 스타트업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무래도 흑백이고 저해상도이다 보니 제공할 수 있는 앱의 범위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앱 중심으로 생태계도 꾸려 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도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술 더 떠서 디스플레이를 아예 없애 버린 제품도 존재한다. 미스핏 샤인(Misfit Shine)의 경우, 디스플레이는 아예 없고 작은 불빛만으로 시간을 나타낼 수 있고, 내재된 센서를 통해 활동량 측정에 집중한 웨어러블 제품이다. 그렇다 보니 수은 전지 하나만 탑재하고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으며, 6개월 정도는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례로 모딜리안(Modillian)의 스마트 시계줄(Smart Strap)이다. 기존 시계에 줄만 바꿔 끼우는 컨셉으로 기존 시계의 디자인은 백분 살리면서, 꼭 필요한 스마트폰 메시지만 진동으로 확인(Notification)할 수 있다. 당연히 소모되는 전력도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형태이다.
과도한 스펙/기능 경쟁의 틀에서 벗어난 사례는 스타트업 제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 모토로라에서 출시한 드로이드 터보의 경우, 5.2인치 디스플레이, 2,100만 화소의 카메라와 3? 메모리를 탑재했다. 전반적으로 괜찮은 스펙이기는 하지만, 최고 스펙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무게도 176g으로 무거운 편이다.
하지만, 드로이드 터보는 3,9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48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터보 충전 기능으로 15분 충전으로 완충이 가능하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최신 스마트폰은 무조건 경박단소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버리고 소비자들이 불편해 하는 충전 및 소비전력 이슈 해결에 앞장선 것이다. 애플이 출시한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Retina) 제품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레티나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기존 아이패드 미니 대비 전력 소모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아이패드 에어 대비 크기가 작아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제품은 낮은 색재현율(Color Gamut Rate)을 적용했다. 아마존 킨들파이어(HDX 기준)에 많이 못 미치는 수준의 색재현율을 적용한 것이다. 색재현이 높을수록 소비자들은 더 깊이 있는 색을 느낄 수 있지만, 소화면인 모바일 제품의 경우 그 체감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소비전력 강화를 위해 색재현을 낮게 적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결국 소비자 체감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요소에 대해 과감하게 스펙을 하향 조정하게 되면 그만큼 소비전력을 높일 수 있고 사용자들은 덜 자주 충전하고 더 편안하게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샤오미’식 집중적/주기적 S/W 업데이트

 

표4.jpg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되지 않으면 배터리 소모는 더 많아진다. 안드로이폰 등장 초기에 지금보다 스펙이 훨씬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되었다는 점만 보더라도 소프트웨어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가 소비전력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가늠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가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끊임없이 최적화함으로써 효율을 높여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지속적이면서도 자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소비전력 관점에서 유리하다. 이를 잘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 샤오미다. 샤오미 창업자의 대부분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일 정도로 샤오미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기존 기업들의 경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VOC가 나오더라도 빠르게 제품이 반영하기는 어려웠다. 아주 가끔 있는 S/W 업그레이드 시점에서 일부 반영하거나, 차기 모델에 반영을 검토하는 수준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샤오미는 수십~수백만 명의 미펀이 샤오미 게시판에 제품의 혁신 방향과 불만 관련 의견을 내놓으면, ‘오렌지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그 의견들이 반영된 미유아이 최신판을 발표한다. 우수 미펀에게는 ‘빠이미화상’을 수여하는 등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있어 상당히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 주기가 조금 길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경쟁사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S/W 업데이트를 자주 진행하고 있다. 샤오미의 CEO 레이쥔은 배터리 소모를 일으키는 핵심 원인 중 하나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규정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사활을 걸고 있다.

 

 

- ‘고정관념을 깨는’ 상품 컨셉 도입

 

표5.jpg

 

소비전력이 단순히 배터리, 스펙, 소프트웨어 이슈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상품기획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소비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소비전력 이슈가 가장 큰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도 고정관념을 깨는 상품기획을 통해 소비전력을 크게 줄인 사례가 많이 있다.
위딩스(Withings) 스마트 워치는 언뜻 봐서는 일반 시계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웬만한 스마트 워치 기능은 다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속도계를 이용해 보행이나 수면 시간을 추적할 수 있으며, 설정에 따라서는 칼로리를 계산하거나 축적한 데이터를 모바일앱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대신, 배터리 소모가 많은 디스플레이는 없애고, 기발한 발상으로 아날로그식 시/분침을 이용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알려주는 독특한 컨셉을 채택했다. 시계 앞면을 보면 일반 시간을 표시하는 시분침 외에 아래쪽에 작은 초침이 보인다. 이 작은 초침은 0에서 100까지 나타낼 수가 있는데, 사용자가 모바일앱으로 미리 설정한 운동량 목표 대비 몇 퍼센트를 달성했는지 알려준다. 그 뿐 아니라 진동 알람이나 수면 패턴 같은 것도 분석해 주고, 위딩스가 선보인 체중계인 위딩스 스케일(Withings Scale)과도 연동해 체중관리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기존 시계에 쓰는 납작한 원형 건전지를 써서 1년 동안 쓸 수 있으며, 충전은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카이로스(Kairos)도 독특한 컨셉의 스마트 워치로 충전 스트레스를 줄인 제품이다.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 워치는 디스플레이가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배터리가 계속 소모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카이로스는 평소에는 일반 아날로그 시계의 형태를 보이다가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줄 때에는 커버 글래스를 통해 정보를 표기해준다. 평소에 투명 디스플레이로 있을 때에는 전력 소모가 거의 없다가 정보를 표기할 때만 일부 소비전력이 발생하게 돼 배터리 지속시간도 거의 일주일에 가깝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이러한 컨셉이다 보니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다른 스마트 워치와는 달리 시계 기능과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역할은 계속할 수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충전의 압박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그 외에도 리톳(Ritot)처럼 평소에는 디스플레이가 아예 없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프로젝션 형태의 빛을 내어 손등에 비추는 방식도 있다. 고정관념을 조금만 깨게 되면 스마트 워치에서도 얼마든지 소비전력 이슈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표6.jpg

 

(2) Sub-Device와의 공생

 

- 스마트폰 여는 횟수 최소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를 같이 이용하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더 빨리 닳을 것으로 여기기 쉽다. 아무래도 블루투스에 항상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스마트폰 센서를 더 자주 켜야 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더 소모될 수 있는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사용자의 이용 행태를 조금만 더 깊게 들여다본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는 하루에 150번 정도 스마트폰의 화면을 켜 본다고 알려져 있다. 켜는 목적은 시간을 확인하는 것 외에도 문자 메시지, SNS 알림, 전화 수신, 음악 변경 및 볼륨 조정, 일정 확인, 놓친 메시지/전화 확인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사용자가 스마트 워치와 병행 이용하게 되면, 이 중 상당수를 굳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스마트 워치를 통해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한 번 스마트폰을 열어보면 그냥 닫기보다 포털 사이트의 뉴스, 페이스북 등을 습관적으로 열어 보고 가십 기사를 읽는 습관이 있는데 이러한 횟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식으로 적절하게 기기간 역할 분담을 한다면 의외로 스마트폰의 소비전력을 덤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 상부상조를 통한 전력 공유
삼성은 최근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라는 컨셉을 공개했는데, 삼성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PC 간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그런데 그 중 배터리 전력 공유에 관련된 내용도 있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을 같이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마트워치의 배터리가 일정 이하로 떨어질 경우 인근에 있는 스마트폰의 전력을 공유한다는 컨셉이다. 그 외에도 ‘Power Sharing Cable’을 통해 부족한 전력을 인근 모바일 기기끼리 물리적으로 연결하여 공유하는 ‘긴급 수혈’ 방식도 공개했다.
이런 식으로 스마트폰과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대만의 와이미(Wime)에서 공개한 ‘톡케이스(Talkcase)’는 아이폰의 서브폰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유심카드만 서브폰으로 옮겨 전화통화를 할 수가 있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이 방전되더라도 중요한 전화는 얼마든지 걸고 받을 수 있어 ‘Contingency Plan’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작은 계산기 모양이고, 두께도 5.5㎜에 불과하며 2시간 30분 동안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에 폰케이스로 그냥 쓰다가 꼭 필요할 때 서브폰으로 이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

 

표7.jpg
그 외에도 큐브레이슬럿(QBracelet)이라는 액세서리형 제품은 평소에는 패션 아이템이지만,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는 충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일종의 팔찌형 배터리이다. 둔탁하고 거부감 있는 형태가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패션 아이템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유사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표8.jpg


(3) 차세대 초절전/에너지 기술의 적용

 

- 디스플레이 기술의 혁신
전자/IT제품에서 소모되는 전력량이 가장 많은 부품은 디스플레이 패널인 경우가 많다. TV, 모바일 등 주요 제품군에서 점점 화면의 대형화, 초고해상도화가 진행되면서 소비전력 이슈는 더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패널과 관련된 기술혁신은 소비전력 혁신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
OLED 패널의 경우, LCD와는 달리 필요한 픽셀의 빛만 켜주면 되고, 화면 구현을 위한 층(Layer)도 단순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소비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구조이다. 점차 소재의 혁신, 회로 복잡성의 단순화, 광효율의 혁신 등이 병행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LCD 대비 저소비전력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 LED, 광배향 필름, 옥사이드, LTPS 등과 같이 지금 당장은 상용화가 어렵거나 고비용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 후보군은 상당히 많이 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의 진보를 통한 소비전력 이슈 극복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재조명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더 작은 배터리 크기이면서도 고효율을 달성하고 발열이나 수명 이슈도 최소화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은 소재, 화학 기업들 모두가 지향하고 있는 바이다.
하지만, 더 큰 관점에서 본다면 단순히 배터리 용량만을 늘리는 것보다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관점에서의 혁신 잠재력도 함께 모니터링돼야 할 부분이다. 말 그대로 주변에서 버려지는 열, 진동과 관련된 에너지를 다시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열전발전의 경우, 온도차는 어떤 곳에서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용한도는 거의 무한대다. 자연계에 있는 열원, 태양열, 지열, 인체열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공장, 자동차, 쓰레기 소각장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열도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하이테크 섬유를 통해 체온으로 발전하는 의류도 등장할 전망이다.
일상생활 전반에서 발생하는 진동이나 충격 등의 운동 에너지로부터 전기를 얻는 압전발전도 관심거리다. 압력이나 진동에 의해 전기가 발생하고 역으로 전기를 흘려주면 진동이 생기는 식이다. 가스레인지를 켤 때 손잡이를 돌려 압전체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 전기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불꽃이 생기며 불이 붙는다. 신발에 압전발전기를 부착하면 걷거나 뛸 때마다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물론 에너지 하베스팅은 아직 일상생활 전반에 적용되기에는 효율, 비용 등의 이슈가 산적해 있다. 하지만, 웨어러블, IoT 트렌드 속에서 그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술이 대중화되기까지의 속도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3. 향후 1~2년 내 경쟁 트리거로서의 소비전력

 

(1) 기능/스펙 Trade-off 경쟁

 

모든 전자제품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모바일 기기는 ‘무언가를 포기하면 다른 것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구조’이다. 다시 말해, 경량화를 포기한다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포기한다면 전력 소모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스펙 간 가중치(Weight) 재조정을 통한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될 수도 있다. ‘페블’처럼 굳이 혁신 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기존에 존재하던 기술만 가지고도 스펙 간 가중치를 조정함으로써 소비전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스펙이나 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어려울지 모른다.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치에만 집중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지만 상향평준화되어 버린 스마트폰 시장 속에서 묻지마 식으로 스펙을 올리는 것을 소비자들은 더 이상 바라지 않을지도 모른다. 웨어러블을 대중화시키기 위해서는 충전의 번거로움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특히 중요해질 것이다. 복잡한 기능의 웨어러블보다 한두 가지 핵심 기능에 충실하면서 충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는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H/W 측면에서 기술 혁신이 없더라도 이러한 경쟁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당장 2015년 상반기부터 모바일 Trade-off 경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지켜볼 일이다.
세계 신재생에너지시장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으나, 개선폭은 선도기업 대비 더딘 상태다. 이는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태양광 분야의 경우 기술경쟁력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으나 여전히 가격경쟁력에서는 세계 수준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풍력산업은 해외진출이 지연되면서 선진업체와 격차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 모바일 소비전력 이슈를 모바일 ‘밖’에서 해결

 

모바일 기기만큼이나 충전 이슈가 큰 제품이 바로 전기차이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한정되어 있고, 충전 속도도 몇 시간씩이나 걸리다 보니 전기차와 관련된 정부보조금이 많이 지급되더라도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진다. 그래서 일부 제조사에서 급속 충전기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기술적 한계로 인해 급속 충전을 하면 할수록 배터리 수명이 빠르게 단축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테슬라는 ‘수퍼차저(Supercharger)’라는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급속 충전하더라도 배터리에 악영향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슬라의 전기차는 그 자체도 높은 품질을 자랑하지만, 차 ‘밖’에서도 수퍼차저라는 차별적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업이 되었다.
어쩌면 모바일에서도 테슬라처럼 모바일 ‘밖’에서 소비전력 이슈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올지도 모른다. 배터리 기술이 단기간 내에 혁신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배터리 크기를 무리하게 키우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수퍼차저 컨셉을 모바일에서도 적용하는 편이 소비자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사용자마다 필요로 하는 배터리 용량이 다 다를 수 있어서 천편일률적으로 배터리를 키우면 오히려 불편함만 가중시킬 수 있다. 평소에 배터리가 많이 부족한 사용자는 웨어러블 팔찌 형태의 대용량 배터리를 소지하면 되고, 배터리 방전시 비상 전화 정도만 필요하다면 그에 맞는 서브폰 케이스를 이용하는 것은 이미 현실화된 이야기들이다. 점점 더 패셔너블한 모바일 밖 아이템들이 등장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향후 1년 내에 스마트폰 밖에서 충전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아이템들이 쏟아질 지도 모른다.

 

표9.jpg

(3) ‘저소비전력’이 Marketing Tool로

 

전력산업은 전자식 전력량계가 도입된 20여 년 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던 분야였다. 하지만 최근 GE를 비롯한 많은 굴지의 기업들이 사물인터넷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특히 가정내 냉/난방을 포함하여 각종 가전들의 전력량을 빅데이터 관점에서 분석하기 시작하면서 큰 변화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가정 내 주요 전자제품별로 전력 소모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머지않은 미래에 소비전력이 중요한 마케팅 툴(Marketing Tool)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랩에서 만든 스마트 온도계(네스트)의 경우 기존 일반 온도계 대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절감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알려줄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출시 1년 만에 스마트 온도계 업계의 최강자로 부상했다. 결국 그 시장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32억 달러라는 거금에 인수되었다.
소비자들은 소비전력에 대해 정량적으로 알기 전에는 크게 이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네스트 사례처럼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로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인지하게 되면 제품 구매 시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게 된다. 앞으로 TV, 냉장고, 세탁기를 비롯해 주요 가전에 있어 ‘소비전력’이 얼마나 중요한 마케팅 키워드로 자리 잡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전자·IT 시장의‘연비 경쟁’ 점화됐다
:
Posted by 매실총각

“안전관리대행기술과 고객관리 노하우 있어야”

 

전력기술인협회 사무총장 역할 수행“아쉬움 있지만 후회  해”

 

 

“집을 백번 지어도 새로 고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마련입니다.

한덕수 대표는 지난 3년간의 협회활동에 대해 이렇게 정리했다개인들도 무슨 일을 하고 나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데, 8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사무총장으로서 아쉬움은  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다.

더욱이 전임 회장 선거캠프의 참모로서 밤낮없이 뛰었던 최근  개월을 돌이켜 보면 더욱더 그러할 것이다이유야 어찌 됐든 그가밀었던 후보자는 탈락했고 새로운 회장이 당선됐다신임회장과도 절친한 사이라 당선 캠프에서 합류를 요청했지만 그는 단호히 거절했다.

“좋든 싫든 3년간 함께 했고선거 당선을 위해  앞에서 뛰었던 사람이 선거 패배  자기의 앞을 위해 자리를 바꾸는 것은 도리가아니죠미련없이 털고 홀가분하게 새로운 삶을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2001 협회 간부로 활동을 시작해 본업(전기안전 대행) 협회 일을 차질없이 수행해   대표에게 지난 3년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먼저 잘한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6 운영회 사무총장으로 중요 역할 수행 

 

그는 가장 먼저 협회 회장을 포함해 임원들의 임기를 중임까지만 허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어 통과시킨 것을 꼽았다.

“지금도 5, 6선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능력이 있으시고 충분히 조직을 끌어가실  있다고 봅니다하지만   멀리 보면 새로운 사람들에게 기회가 제공되어야 새로운 변화가 있지 않겠습니까지난 회기 3번째 연임은 없다는 규정을 만들어 새로운 인물들이많이 올라온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나 그가 내세우고 싶은 일은 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던 국가기술자격시험 가운데 전기 자격검정 부문을 협회로 이관하여 운영할  있도록  것이다.

“지난 기수뿐 아니라 지금까지 전력기술인협회에서 야심 차게 준비해온 것이 자격검정 위탁이었죠현재 사인은 하지 않았지만 거의완료된 상태이며 협회 집행부에서 마무리 지으면 무난하게 운영될 것으로 예상합니다국가사업의 중요한 부문을 협회가 위탁할 있었던 것은 그만큼 협회가 정부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정부로부터 자격시험 위탁을 받기 위해  누구보다 사무총장의 역할은 지대했고 역할을 무난히 수행할  있었던 것은  대표만의 조율과 협상의 능력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국내 전기사업 분야의 대표 협회로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대표는 사랑봉사대를 통하여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도심빈민가 사람들이 전기를 쉽게 사용할  있도록 도움을  것은 보람된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아쉬운 점에 대해선 봉사활동을 보다 많이 하지 못했다는 점과 시도회장들의 인화단결을 위해 사무총장으로  하지 못한 점을꼽았다.

“현재도 그렇지만 우리 협회는 전기안전관리 대행업을 하는 분들이 12~13% 정도 차지합니다이분들은 다른 회원들에 비해 업의 특성상 자유롭게 협회일을   있죠이에 비해 설계 공사 감리 등에 있는 분들은 현업에 속해 있어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때문에협회 중앙회 소속 위원들 대부분이 안전관리 대행업자들이 많아요그렇다보니 이분들의 이해관계가 강해지면서 불협화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대표는 안전관리 분과에서 독립하기 위해 그동안 협회 내에서의 벌어졌던 갈등을 말하는 것이다지금도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는안전관리 부문 사단법인화 운동이 그것이다하지만 협회 화합과 통일성을 위해 독립은 거부된 상태다.

 대표는 “협회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선 단합이 필요한데몇몇 이해관계로 분리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임기  분리를 막았던 것도 생각해 보면 잘한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40 ‘전기’일만  전기 베타랑

 

협회 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표는 현재 월드전기안전()이라는 안전대행업체 대표이다. 2000년부터 대표이사로 영업되어운영하고 있는 월드전기안전() 현재 10명의 안전관리 전문 기술자로 구성돼 있다현재 60  기업을 관리하고 있다.

 대표는 73 전기기술자가  이후 지금까지  번도 외도하지 않은 정통 전기안전 기술자다제조업체 전기주임으로 일을 시작한 그는 77년부터 99년까지 고려대학교 전기총괄 책임자로 25년을 근무했다그리고 2000 현재의 안전관리대행사 대표로 활동 중이다.

“안전관리 대행업은 경쟁이 심한 편입니다서울에만 100 업체 전국적으로 700  업체에서  1 명의 안전관리 기술자가 활동하고 있죠그러다 보니 해당 지역마다 고객을  많이 갖기 위해서 가격 덤핑  출혈경쟁도 벌어집니다.

그래서  대표는 안전관리 사업 성패의 관건을 기술 전문성과 고객관리 능력이라고 강조한다기술력이 담보되지 않거나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면 고객은 언제나 떠날  있기 때문이다.

“제가 관리하는 고객사에도 다른 안전관리 기술자들이 접근해서  가격에 제안하고 영업하는 곳이 많습니다그러나 저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오히려 고객사에 한번  보라고 말합니다 만큼의 이유가 있겠죠.

실제로 중랑구  일식점을 관리하고 있는  대표는  일식점에서 다른 대행사로 바꾼 일이 있었다하지만 1개월도   다시 대표를 찾아 관리를 요청받기도 했다고 한다.

 하나 중요한 것은 고객사 밀착관리다고객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대응할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대표는 “한번은 지방에 내려가 있었는데 고객사에 문제가 있어 호출이 있었다”며“그날은 휴일이었고 다른 기술자도 없어 바로올라와 처리해 주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고객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갈  있는 자세를 갖고 있어야 경쟁자와 차별화하고 고객을 유지할  있다는 것이다. 

 

 



 

 

즐겁게 일할  있는 것이 천직

 

40년간 전기라는 길을 걸어온 한덕수 대표는 협회와 기업경영에 있어 모두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협회 간부로 아쉬움도 있었지만  만큼   있을까  정도로  궤적을 남겼고기업경영 또한 고객이 인정해 주는 기술자로 자리 잡았다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한동안  생각입니다그동안 보지 못했던 자연이나 사람들에 대해 많이 보고   있는 일을 찾아  계획입니다사실 그동안 협회와 일에만 몰두하다 보니 주위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습니다어떻게 보면  삶의  편이 비어 있는 셈이죠.

경기도 광주시 퇴촌에 별장을 갖고 있는  대표는 주말마다 내려가 전원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몰두하지 못한 것을 이번 기회에  참이다 대표는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잔디를 정리하고 작은 밭을 가꾸는 일은 고되다”며 “하지만 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르고 그렇게 힘든  모르고 즐겁다”고 말했다.

 대표가 말하는 진정한 자기 일이 시간 가는  모르고 즐겁다면 진정한 일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희 전기안전관리 일은 어떻게 보면 국가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봅니다전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건물에는 상근이든 대행이든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합니다따라서 자격을 취득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까지나 일을   있죠때문에 기업 정년 퇴임후에도 충분히 일할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평생 일이 주어지는 것은 전기안전관리 분야가 유일하기 때문에 일종의 정부혜택이라는 얘기다.

지난 3년동안 쉼없이 뛰어온  대표에게 요즘은  같은 시간이다협회에서 지속적으로 연락이 오고 있지만 당분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걸음 물러나 돌아온 길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해야   계획하는 소중한 시간들이기 때문이다.

3 뒤에 다시 협회로 돌아갈   있고아니면 현재의 사업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일을 찾고 있을  있죠.

한국전력기술인협회의 일원으로  기업가로 모두 성공한 그가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 더욱 멋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
Posted by 매실총각

지원제도 및 정책 미흡… 기술 및 기술자 부족 등 과제 


전 세계적으로 지열에너지 산업 전망은 밝다. 하지만 성장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등 다른 신재새에너지 시장에 비해 더딘 이유는 관련 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나 제도 마련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의 경우, 잠실 제2롯데월드, 서울시 신청사, 행복도시 정부청사 등에서 대형 지열 설비 설치공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일반 주택이나 상업용 시설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주장한다. 

현재 국내 지열산업은 ▶ 공공의무화사업 ▶ 시설원예 지열난방 보급사업 ▶ 그린홈 100만 호 사업 등 국책사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같은 속도로는 지열에너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지열협회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000세대에 지열이 보급되고 있다”면서 “선진국의 추세와는 너무 차이가 커 과연 2020년에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진입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설원예나 축사에 지열히트 펌프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할 때 정부가 지원하고 있어 겨울철 난방비를 75%까지 줄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러나 보조비율이 80%여도 설치비가 워낙 고가여서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해 저리융자 제도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이 분야 제도 정비가 아직은 미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할 기준도 없는 터여서, 정부지원에 힘입은 인기를 이용해 시공만 하고 사라지는 기업도 생겨남에 따라 적잖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 기관 관계자는 “시공업체가 없어져서 A/S 받을 길이 막막하다는 전화를 가끔 받는다”며 “한 번 설치하면 최하 20년, 길게는 50년까지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력이 입증된 곳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딱히 기술력이 입증됐다고 할 수 있는 기업이 아직 없다는 게 문제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도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저가 입찰방식에 하도급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체계여서 능력이 검증되지 않는 업체가 선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설계와 시공 수주를 따로 추진하다보니 중간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입찰방식으로 무능력한 업체를 선정해 에너지효율성이 떨어지면 예산낭비만 하는 꼴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해 지열 설치가 활발한 농가의 경우 경쟁입찰 방식에선 어떤의견도 낼 수 없고 잘못될 경우엔 모든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이에 기존 설치농가에선 기술제한 입찰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수주를 희망하는 업체가 지열히트 방식, 비용, 효율성 등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설계와 시공이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동시 수주를 하면 비용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저가 입찰 방식에선 업체가 부실하지 않아도 부실시공이 될 가능성이 많다. 정해진 단가를 맞추려면 아무래도 넣어야 할 것보다 빠지는 게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 방식의 변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중심의 지열업체 지원 넓혀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영세한 지열업체 지원도 과제다. 서울과학기술대 정광섭 교수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영세한 지열 업체들의 실태조사를 통해 업체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국내 지열에너지부문은 시장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고유가 행진과 언젠가는 고갈될 석유를 대체할 지열에너지 등 대체에너지에 관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은 지열에너지 선진국인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오맷테크놀로지(주)의 디터 브로니키 CEO는 지열을 확대하는 가장 큰 장벽은 정부의 허가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유와 가스 기업이 사업 승인을 받는 것이 지열보다 더 쉽다고 주장했다. 

브로니키 CEO는 “사업을 승인 받는데 2~4년까지 소요된다”면서 대부분 지열 사업 기획에서 생산단계까지 진행하는데 7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열에너지 회사 관계자는 지열발전의 장애물로 기술자 부족을 꼽았다. 그는 “미국과 아이슬란드 기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그들의 능력(인력)을 넘어서는 수요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본 집약적인 사업 성격도 지열을 확대하는데 풀어야할 과제다. 현재까지 지열 산업에 투입된 자금 중 상당 부분이 정부의 세금 인센티브와 정부 행정부의 경제 부흥책에서 할당된 자금이었다. 

지열에 대한 세금 공제가 2013년 만료되는 만큼, 향후 투자금은 개인 투자자로부터 확보해야 하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업 완수에 7년이 걸리는 만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Posted by 매실총각
2013. 1. 8. 14:01

칭찬의 기술, 질책의 기술 전기산업특집2013. 1. 8. 14:01

칭찬의 기술질책의 기술

 

부하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많은 상사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가장 힘든 문제이다하지만 부하직원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이며 이렇게 부하직원을 성장시켜나가는 것은 상사에게 있어서 가장  보람을 안겨주는 일이기도 하다.부하직원을 의욕과 열정으로 가득찬 하이퍼포머(고성과자) 만드는 핵심은  가지이다이번호는 칭찬의 기술을 싣는다.

 

  없이  내뱉는 “열심히 !”라는 한마디의 격려의 말이 다르게 들릴  있다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려는의도로  말임에도 불구하고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상 어떻게  열심히 하라는 거야?’라며 상사가 자신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오해하여 사기를 떨어뜨리게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처럼 상사의 사소한 한마디 말은 부하직원의 사기를 높일 수도 있고 꺾을 수도 있다그러므로 부하직원에게 말을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부하직원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사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꿔놓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번째 포인트칭찬의 기술

 

칭찬은 구체적으로적절한 타이밍에 하라

대부분부하직원들을 칭찬하더라도 상사가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칭찬의 말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입장에서보면 예의상 하는 인사 차례로 들릴 수도 있고뭔가 어려운 일을 맡기려는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경계심을 품게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오해를 피하려면 부하직원을 칭찬할 때는 가능한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자네의 프레젠테이션은 정말 설득력 있었어특히 데이터를 제시하는 방법이 좋았네”와 같이 어떤 점이 좋았는지 구체적으로 집어서 말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잊어서는   것이 타이밍이다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리에서 바로 칭찬하는 것이다.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는 같은 칭찬을 듣더라도 뜬금없다는 인상을 주어 오히려 역효과가  수도 있다.

 

 

상대방에 따라 칭찬 방법을 바꿔라

유능한 부하일 경우 칭찬할 만한 구석을 찾는 일이 쉽지만 그렇지 못한 직원일 경우 아무리 찾으려 해도 칭찬할 거리를 찾지 못할수도 있다그럴 때는 “김 대리는 정말 센스가 있어자네는 우리 팀의 분위기 메이커라니까”와 같이 성격이나 인간성 같은 부분을칭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있다.

또한 칭찬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유능한 직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별로 들어보지 못했을  같은 새로운 점을 칭찬하는  각자의 개성과 특징에 따라 최적의 칭찬 방법을 선택하도록 하자.

 

 

최적의 칭찬은 평소 관심 어린 관찰에서 나온다

부하직원을 칭찬하거나 평가할  조직이나 상사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결과를 중시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부하 직원의 긍정적인 업무 태도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성과보다는 오히려 일에 임하는 자세나 일을 처리하는 과정을 칭찬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일 때가 많다.

또한 자세나 과정을 칭찬하는 것은 부하의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을 항상 관찰하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그래서 자세나 과정을 평가받은 부하는 상사가 자신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고 신뢰감을 갖는다.

 

 

 

 번째 포인트질책의 기술

 

감정적으로 화내지 말고 이성적으로 질책하라

질책하는 일은 칭찬하는  이상으로 훨씬  어렵다부하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질책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그것을이해해주지 않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상사들이 경험해 보았듯이 질책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의도와는 달리 부하의 반발심만 초래하고 오히려 사기를 떨어뜨리는 가장 커다란 원인이 된다.

따라서 질책의 기술은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하지만  방법을 잘모르는 상사들이 의외로 많다부하를 질책할  가장 빠지기 쉬운 오류 중의 하나가 화내는 것과 이성적으로 질책하는 것을 혼동한다는 것이다.질책한다는 것은 냉정하게 상대방의 잘못을지적하고그것을 상대로 하여금 납득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화를 낸다는 것은 자기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쏟아붓는 행위이다그러므로 상사는 부하를 가르치고 깨달음을주고자  때는 결코 감정적으로 화를 내서는  된다부하가 자신의 잘못을 발견하고 납득할  있도록 냉정하게 질책해야 한다.

 

 

질책하는 목적은 개선책을 찾기 위해서이다

잘못을 저지른 직원을 눈앞에 두고 저도 모르게 감정이 격해져서 필요 이상으로 추궁하거나 언성을 높이기 쉽지만질책하는 행위의 진정한 목적은 반성하게 만드는  있는 것이 아니다질책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그러므로 상사는 “왜 실패했는가?”라고 묻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있었을까?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개선책을 부하가 스스로 찾을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기대하기 때문에’ 질책한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라

사실 누군가를 질책한다는 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그러나 상사된 입장에서는 반드시 부하를 지도하고 감독해야만 한다모처럼 부하를 위해서라는 생각을 가지고 질책하더라도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거나 반발하는 태도를 보일 경우 어느새 저도모르게 감정적으로 대하게 되곤 한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질책한다는 태도를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는 사실만은  명심 해야 한다.부하가 지금보다  단계  성장하고  일을 맡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기 때문에 질책도 하는 것이란 전제를 결코 잊어서는 된다그러한 자세는 부지불식간에 상대방에게도 분명히 전달될 것이기 때문이다.

:
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