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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홈’ 100만 가구 사업에 지열에너지 적극 지원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다음으로 시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에너지가지열이다. 국토가 좁고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에너지 기술로 지열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활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책과 지원이 본격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은기술평가원은 최근 ‘녹색성장동력 IV 지열에너지’보고서에서 21세기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기업의 생존과 국가의 위상을 결정하는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열에너지(Geothermal Energy)는 풍력이나 태양광과 달리 기상변화에 관계없이 24시간 일정하게 운전될 뿐만 아니라 소요면적이 가장 작은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주택(Green Home) 100만 호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주택 및 공동주택에 지열에너지 시스템인 수직밀폐형으로 설치시할 때 설치비 일부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규모는 호당 17.5kW 이하(5RT 이하)이며, 지원비율은 최대 50%이다. 현재 국내 지열에너지 지원과 투자현황을 보면 시설원예에 대한 지원이 늘어 지난해 33개 농가에 160억원이 지원되고,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1,000RT 이상의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다. 행정중심 복합도시 정부청사는 1,300RT, 서울시 신청사는 1,100RT, 국립생태원은 1,200RT 등이 추진되고 있다.







심부지열 에너지 개발도 지속해야 


한편 학계에선 심부지열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관계자는 “심부지열 에너지 개발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 슐츠 지열발전소는 유럽 연합의 주도로 1987년 이래 실시한 장기적인 연구개발의 결정체로 지하 5km 이상 시추된 3개의 시추공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지실험이 실실해 폐기물 지하 처분장 등과 관련분야에서 인용돼 큰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의 수도 파리의 인근 지역은 약 25만명의 인구가 약 2km 심도의 34개의 시추공에서 생산된 지열로 난방을 하고 있으며 전력설비로 환산하면 이는 200MW가 넘는 규모이다. 

이처럼 심부지열을 이용해 난방을 하고 발전을 하는 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는 2050년까지 지열발전에 의하여 전 세계 전력량의 3.5%에 해당하는 총 200GW급의 전력을 생산해 이중 50% 이상이 비화산지대의 지열발전에 의해 공급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10년 12월부터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심부지열발전 사업이 5년 예정으로 시작돼 포항지역에서 2개의 심부시추를 실시해 지열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5km 당 100억원대에 이르는 막대한 시추 비용, 심부암반에서의 인공저류층 생성가능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지열에너지개발에 따른 주민수용성 등은 국내 최초의 지열발전소 건설의 장애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국내에 존재하는 자원개발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심부암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외국의 많은 사례에서처럼 자원개발 시 사용된 수백개의 시추공에서 획득한 직간접적인 정보를 활용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초기투자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지난 9월 개최된 국제에너지기구 산하 지열에너지 실행위원회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송윤호 박사가 부위원장으로 피선이 되는 등 국제학계에서는 꾸준히 학술활동을 펼쳐 본격적인 지열에너지 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인적 역량을 갖춰 가고 있다.

총 475억원이 소요되는 국내최초의 지열발전소사업에서 심부지열에너지 개발은 지표에서 이뤄지는 실험이나 지질조사로는 한계가 있으며 반드시 지하심부로 접근해 실증을 실시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시도를 통해 얻어질 국내 과학기술계의 경험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며, 외국 학계에서도 아시아 최대의 비화산지대 지열발전소 건설 사업에 비상한 관심을 이미 표하고 있다. 




미국, 지열에 3,800만달러 투자 계획 발표  


미국이 지열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는 차세대 지열 기술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3,8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열에너지 분야에서는 앞으로 3년간 14개 주에서 32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열자원 탐사와 특성분석, 굴착, 열저장기법 등을 연구함으로써 지열에너지의 활용을 높이고 자국의 화석연료 의존도를낮출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전국의 각 대학 연구시설에서 진행되며 차세대 지열에너지 개발과 현장검증, 실증테스트 등을 거쳐 채택된 프로젝트는 에너지부와 보증기금의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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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