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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당뇨병 대란' 현실화

“국민 10명 중 3명 고혈당 위협”

 

30세~44세 젊은 당뇨병환자의 46% 본인 당뇨병환자인지 몰라 

 

우정헌 메디컬헤럴드신문 편집장 medi@mediherald.com

 

 

대한민국 당뇨병 대란이 현실로 드러났다.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당으로부터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당뇨병학회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환자, 10명 중 2명은 잠재적인 당뇨병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로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당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률은 해마다 늘어나고 고령화 시대로 변해감에 따라, 2050년도 예상 당뇨병환자 수는 현재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밝혀졌다. 2010년 당뇨병 환자수는 320만 명이며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후인 2050년도 당뇨병 환자 숫자는 591만 명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유병률은 이처럼 높은 반면,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을 모르는 환자비율이 27%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30세~44세 사이 젊은 당뇨병환자의 46%가 본인이 당뇨병환자인지 모르고 있는데, 낮은 당뇨병 인지율은 낮은 치료율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본인이 당뇨병환자인지 아는 경우는 대다수(83%)가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으나, 본인이 당뇨병환자임을 몰랐던 경우(새로 진단받은 경우)를 포함할 경우, 환자 중 62%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서 기본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예방과 진단, 질환에 대한 인식에 이르기까지 당뇨병 전반에 걸쳐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만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다.

높은 혈당(고혈당)이 방치되거나 장기간 조절되지 않으면 우리 몸의 모든 부분, 특히 신경과 혈관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몸 안의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는 식습관, 운동 등에 대한 철저한 조절이 절실히 요구되며, 조기치료를 통해 합병증에 대한 부담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데 비해, 환자들의 질환 자체에 대한 인지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나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당뇨병 자체에 대한 낮은 인지율은 치료율과 혈당 조절률에도 영향을 끼쳐 당뇨병 극복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결국 당뇨병의 높은 유병률과 낮은 인지율, 치료율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이는 국가 경제 및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 ‘당뇨병 대란’ 현실화… “10명 중 3명 고혈당 위협”= 대한당뇨병학회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30세 이상 성인 인구의 당뇨병환자 유병률은 10.1%,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19.9%에 달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 권혁상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1971년 당뇨병 유병률은 1.5%였으나 2010년에는 10.1%로 약 40년 사이 무려 7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연도별 당뇨병 유병률은 2001년 8.6%, 2005년 9.1%, 2010년 10.1%로 증가 추이에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50년의 당뇨병 환자는 591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인 당뇨병 유병률도 높은 편이지만, 공복혈당장애(당뇨병 전 단계) 유병률을 합산하면, 그 비율은 더 높아진다. 당뇨병 유병률(10.1%)과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의 유병률은 (19.9%)를 합산할 경우 한국인 10명 중 3명이 고혈당 위협에 노출된 상황이다.

젊은 층(30~44세)의 당뇨병+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18.4%, 중년층(45~64세)은 34.7%, 장년층(65세 이상)은 47.4%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당뇨병+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뚜렷하게 높아진다. 노년층의 높은 유병률은 현재로서도 문제지만 미래 한국의 당뇨 대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 2050년 당뇨병환자 ‘600만 명 육박’=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후인 2050년도 당뇨병 환자 숫자는 591만 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현재 대비 약 2배로 증가(183%)한 수치이다.

당뇨병 유병자 추정 자수는 2010년 성별, 연령별 유병률을 기준으로 해당 연도 인구수 (추정치)에 곱해 산출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고령일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현재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어감에 따라 미래에는 그 유병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시 말해, 고령화 시대에는 당뇨 유병률이 높은 노년층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 환자 수가 늘어나게 된다.

당뇨병 유병률은 높지만 당뇨병 인지율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 인지율’이란 이전에 당뇨병을 진단받고,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을 알고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본인이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모르는 비율이 27%에 달하며, 특히 30~44세 사이 젊은 당뇨병환자의 46%가 본인이 당뇨병환자인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수석부총무(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젊은 성인은 당뇨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설마 자기가 당뇨병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높아, 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수년 간 당뇨병이 진단되지 않고 방치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간혹 진단 당시 이미 당뇨병성 합병증이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보게 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동반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도 함께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3/4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알려져, 당뇨와 비만 간의 연관관계가 재조명됐다. 여성 당뇨병환자의 복부비만율은 과반수를 넘는 56% 수준이며, 남성 당뇨병환자의 복부비만율은 41%로 밝혀졌다.

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수석부총무(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는 “1980~90년대 당뇨병 환자가 이른바 마른 당뇨로 알려져 있는 非 비만형이 많았던 것에 비해 점차 비만형 당뇨병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 의하면 당뇨병환자의 3/4이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한국 환자들도 점차 서구화되어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연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이번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는 당뇨병 대란이 닥쳐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당뇨병 관련 대규모 공식적 자료가 없어 향후 당뇨병 진단과 관리의 새로운 지표로 삼기 위해 대한당뇨병학회가 처음으로 질병관리본부의 도움을 통해 지역별, 연령별 당뇨병 유병률 관련 역학 자료와 당뇨병 조절률/치료율, 비만 및 고혈압 관련 통계를 분석한 자료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의 치료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관심 부족을 개선시키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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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2013. 3. 22. 11:03

“뚱뚱한 아이, 천식 동반할 확률 높다” 건강2013. 3. 22. 11:03



 

 

“뚱뚱한 아이, 천식 동반할 확률 높다”

국내 천식환자 중 12세 미만 소아환자 약 50% 차지

 

우정헌 메디컬헤럴드신문 편집장 medi@mediherald.com

 

 

서울시 강동구에 사는 김정민군(10)(가명). 태어날 때부터 몸무게가 4.5kg였을 만큼, 우량아였던 정민군은 맞벌이로 엄마, 아빠가 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자 햄버거, 피자, 치킨과 같은 고열량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다. 부모 역시 뚱뚱하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남들보다 덩치가 조금 큰 것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숨쉬기 힘들어하고 기침도 예전보다 늘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만치료까지 병행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민군처럼 과도하게 살이 찐 소아의 경우 혈중 렙틴 수치가 높을 때 운동으로 유발되는 기도과민성과 동반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입증됐다. 그동안 비만에서 증가되는 렙틴과 천식의 특징인 기도과민성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연구결과뿐 아니라 의학자에 따라 ‘그렇다’와 ‘아니다’로 의견이 분분했었지만, 운동유발 기관지 과민성 연구를 통해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혜성 교수가 최근 발표한 ‘천식 소아에서 혈청 렙틴, 아디포넥틴과 운동유발기관지 과민성과의 관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방에서 분비되는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이 염증매개 물질인 류코트리엔의 분비와 연관되고 운동유발 기도과민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심할 경우 더 큰 질병 야기하는 비만과 천식= 소아비만은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영양장애로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체중 kg/키 m X 키 m)가 23 이상일 때를 과체중, 25 이상일 경우를 비만으로 본다. 소아비만은 그 자체적으로도 문제가 많지만 당뇨와 고혈압, 콜레스테롤증,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해 심각성이 크며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반면 활동량이 적어 살이 찌는 1차적인 비만 외에도 두뇌손상, 특정 호르몬 이상, 프레더-윌리증후군, 다운증후군과 같은 특수질환 등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반면, 소아천식은 폐 속의 기관지가 좁아져 숨을 쉬기가 힘들거나 기침을 하고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심하면 발작을 일으켜 저산소증과 함께 호흡부전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 천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가는 폐 기능이 감소해 비가역적 폐손상까지 이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천식환자 중 12세 미만의 소아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로 대다수며,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질병부담 연구 결과에서도 소아청소년기의 질병부담 순위 1위를 차지했을 만큼 많은 소아에게서 볼 수 있는 질환이다.

 

 

■ 서구화된 식이습관, 활동량 부족이 만든 현대병= 많은 소아질환 중 눈에 띌 만큼 증가세가 도드라지는 질환이 바로 비만과 천식이다. 특히, 비만은 유병률이 2000년대 들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천식 역시 소아 만성질환 중 가장 흔할 만큼 환자수가 늘어났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육류,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고열량 음식을 즐겨먹는 식이습관의 변화, 활동량 부족과 같은 사회 환경의 변천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질환의 유병률이 동시에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의학자들 역시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역학 연구를 해왔다. 비만과 천식의 특징인 기도과민성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해왔지만 연구자들마다 ‘연관성이 있다’와 ‘그렇지 않다’는 상이한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혼란이 있어왔다. 놀라운 것은 상이한 연구결과를 내놓은 이들 모두 기도과민성을 평가하는 연구방법 중 메타콜린 유발검사만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기도과민성은 기관지 유발검사를 통해 평가하는데 일반적으로 약제를 평활근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기관지 수축을 유발하는 메타콜린 유발검사와 운동이나 삼투성 자극과 같은 물리적인 자극과 같이 염증세포와 신경세포에서 매개물질을 분비토록 함으로써 2차적인 기관지 수축을 유발하는 운동유발검사를 흔히 사용한다. 운동유발검사를 사용해 비만과 기도과민성과의 연관성을 관찰한 연구는 모두 연구자들이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 뚱뚱할수록 많은 렙틴, 기도 과민성과 연관 있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과 천식의 특징인 기도과민성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있어왔다. 하지만, 렙틴과 기도과민성 관계연구에 있어 연구자 모두 직접유발시험인 메타콜린 유발검사만을 사용했을 뿐 기도과민성의 병태생리를 더 잘 반영한다고 알려진 운동유발검사를 시도한 이는 그 누구도 없었다.

이에 렙틴이 운동유발 기도과민성과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혜성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청소년 웰빙센터를 찾은 사람들 중 비만이면서 동시에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와 정상 소아 7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혈액검사를 통해 지방조직에서 생성, 분비되는 단백질인 렙틴과 아디포넥틴 등의 수치를 확인하고 천식환자에게서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운동유발검사 역시 실시, 기도과민성의 정도를 파악했다.

그러자 뚱뚱할수록 혈중 내 분포도가 높은 렙틴은 운동유발 기도과민성과 유의 있는 양의 상관관계에 있었으며, 반대로 뚱뚱할수록 혈액 내 수치가 낮은 아디포넥틴과 운동유발 기도과민성은 음의 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비만 그 자체가 전신적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특성에 의거한 것으로,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가 지방조직으로 들어가 염증성 렙틴, 아디포넥틴이 생성, 이것이 기관지 수축을 야기하는 염증매개 물질인 류코트리엔과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합성 증가와 연관되고, 이는 다시 기도과민성 증가와 연관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즉, 뚱뚱할수록 기도가 쉽게 좁아지며, 비만일수록 운동에 의한 기도과민성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백혜성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해외학술지인 Annals of Allergy와 Asthma& Immunology에 세계 최초로 보고했으며, 지난 3월과 6월에는 혈청 렙틴이 류코트리엔과 프로스타글란딘 생합성에 필수적인 효소인 포스포리파제와 연관성이 있다는 내용을 추가해 미국알레르기학회와 유럽알레르기학회에 초록으로 발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혜성 교수는 “사람을 대상으로 ‘뚱뚱할수록 혈중 수치가 높은 렙틴이 기관지 수축을 일으키는 류코트리엔 염증매개 물질의 분비와 연관되고 운동유발 기도과민성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는 처음”이라며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만치료도 병행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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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2013. 3. 22. 10:30

알고 가면 더 건강한 가을철 산행 건강2013. 3. 22. 10:30



▲아무런 준비 없이 찾은 산은 오히려 우리 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이들이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산을 오르는 것이 대표적이다.

 

 

알고 가면 더 건강한 가을철 산행

 

심혈관질환·골다공증 환자…

스트레칭 생략했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우정헌 메디컬헤럴드신문 편집장 medi@mediherald.com

 

 

무더위가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 산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등산을 하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질 뿐 아니라 골밀도 향상과 근육 강화, 심폐기능 향상 등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에 산을 찾는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찾은 산은 오히려 우리 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이들이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산을 오르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행동은 관절과 근육을 조금씩 손상시켜 더 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격렬한 운동을 하다 다치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지만, 내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미처 파악하지 못할 만큼 손상의 정도가 작으면 방치하기 쉬워서다.

 

■ 등산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발목 염좌’= 스포츠 손상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며, 보통 ‘발목이 삐었다’고 표현하는 질환이 바로 발목 염좌다. 흔히 염좌는 농구와 테니스, 달리기 등과 같이 격한 운동을 하다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산행 중 발을 헛딛거나 잘못해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경우, 발목이 불안정한 상태, 맞지 않는 등산화를 신은 경우에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 특히, 발목 염좌 대부분이 발목이 발바닥 쪽으로 굽혀진 상태에서 안쪽으로 뒤틀리며 발생하므로 산을 오를 때보다는 하산 시 생길 확률이 높다. 처음으로 발목을 삔 경우도 그렇지만 한 번 다친 발목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다시 다치는 사례도 많다.

불완전 치료가 된 발목으로 보행 혹은 운동을 하다가 다시 손상을 입는 경우인데 반복될 경우 만성 재발성 염좌가 될 수 있다. 또 심하게는 관절염 등과 같은 질병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한 번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등산 중 발목을 다쳤다면, 얼음으로 다친 부위를 찜질하고 붕대로 압박해 부종과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처치를 했음에도 증상이 심하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며, X-ray 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발목까지 잡아주는 등산화, 아킬레스건염 예방에 효과= 많은 이들이 아킬레스건과 관련한 질환은 격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에게만 나타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준비운동 없이 급하게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 과도하게 장거리 코스를 택한 경우, 발에 익지 않은 등산화를 신은 경우, 바위나 돌계단 등 딱딱한 바닥을 많이 걸었을 때가 대표적이다.

아킬레스건염은 발뒤꿈치에 있는 힘줄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가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는 데 대표적인 증상은 발뒤꿈치 윗부분의 통증이다. 누르면 아프고, 운동 후나 구두와 작은 신발과 같이 발에 부담을 주는 신발을 신었을 때, 발끝으로 걷는 경우 통증이 특히 심하다.

따라서 아킬레스건염을 막기 위해서는 등산이나 운동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발목까지 잡아주는 등산화를 착용토록 한다. 만약 증상이 자주 발생하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에 뻐근함이 느껴지고 특히 하산할 때 통증의 강도가 더욱 심해지는 증상이

발생하면 얼음찜질로 부종을 진정시키고, 물리치료와 소염진통제의 사용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 무릎 통증이 느껴질 땐 보호대 착용을= 골반에서 허벅지 바깥쪽을 타고 무릎으로 내려오는 긴 인대를 장경인대라고 하는데 이것은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을 지탱해줘 무릎이 바깥쪽으로 젖혀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장경인대의 길이가 짧아지면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할 때마다 통증이 잘 생긴다. 무릎의 바깥쪽인 대퇴골 외측상과 장경인대가 마찰을 유발해서인데 이러한 증상은 등산을 하다가도 심심찮게 발생할 수 있다.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 채 급하게 산에 오를 경우가 그러한데, 산행 초기에는 통증이 없지만 시간이 길어지면, 무릎에 뻐근함이 느껴지고 특히 하산할 때 통증의 강도가 더욱 심해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얼음찜질로 부종을 진정시키고, 물리치료와 소염진통제의 사용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가볍게 수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자전거타기와 계단 내려오기와 같이 발목을 발바닥 쪽으로 굽히는 시간이 많은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럴 경우 재활의학과에서는 스트레칭과 같이 인대의 유연성을 회복시켜주는 치료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실시한다.

따라서 등산을 하기 전에는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는 등 장경인대와 무릎 뼈 간의 마찰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 심혈관 질환자·골다공증 환자는 등산 삼가야= 아무리 몸과 맘을 건강하게 해주는 등산이라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니다.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특히 그렇다. 산을 오르는 것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심근경색과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산 속에서는 초기 대처가 어려워 자칫하다가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서다.

따라서 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는 등산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당뇨가 있는 사람도 공복 시 산행을 했다가는 저혈당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른 아침에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등산하는 것은 금물이고, 당뇨발의 예방을 위해 긴 산행을 피하고 항상 발을 청결히 하며, 산행 후 꼼꼼히 발에 상처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골다공증이 심한 사람 역시 낙상 시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지럼증, 빈혈환자도 심한 등산을 하면 안 된다.

나이가 들면 혈관의 노화로 인해 무리한 산행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을 생각해 산행 코스를 정하고 산에 오르기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근육을 풀어주며 산행 중 가슴이 답답하고 구역질이 나는 등 증상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멈춰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 하산 시에는 부드럽게 지면 디뎌야= 비만한 사람은 등산을 하는데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쉽게 인대가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 경험이 많아 산을 타는 것에 자신이 있다 해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등산 시에는 속도를 줄이고 자신의 체력 중 70~80%만 이용해 산행을 즐기는 것이 적당하다. 평평한 곳은 보통과 같은 걸음걸이로 걷되 오르막을 걸을 때는 보폭을 줄이는 것이 좋다. 더 중요한 것은 내리막길이다. 하산 시에는 최대한 부드럽게 지면을 디뎌 다리에 전해지는 힘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

 

운동은 최소 일주일 중 3일 이상을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등산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주말에만 산을 찾는 이들이 많은 게 현실. 이럴 경우 평일에도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틈틈이 하면 여러 차례 등산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온석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산행 전과 후에는 반드시 목과 허리, 무릎, 발목 부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 인대의 유연성을 높이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필요하며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깔창이나 무릎보호대, 스틱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용품 대부분을 배낭에 넣어 두 손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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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30~40대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난청환자 증가

 

귀를 너무 자주 파지 말라 등 난청 예방 위한 수칙 5가지

 

   

최근 통계를 보면 보통 난청은 50대부터 매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30대(11.3%), 40대(13.9%)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0대(17.7%), 60대(16.9%)는 피크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30대~40대 때는 생활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난청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우정헌 메디컬헤럴드신문 편집장 medi@mediherald.com

 

 

귀에 만성중이염의 염증이 감각신경성 난청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노인성 난청은 일종의 노화현상이다. 그러나 충분히 예방 가능한 중이염에 의한 난청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방치할 경우 난청이 빠른 연령대부터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귀는 바깥에서부터 크게 외이, 중이 및 내이 등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부분을 외이라 하고 고막과 내이 사이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을 중이라고 하며, 여기에는 세 개의 작은 뼈들이 있어 고막과 내이 사이의 소리를 전달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내이는 외이와 중이를 통해 전달된 소리를 분석하고 분석한 정보를 뇌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내이에는 세 개의 고리가 연결된 듯한 세반고리관이 있어 몸의 평형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귀를 이루고 있는 이러한 구조물들이 구조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길 때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난청(잘 안 들리는 것), 이통(귀 주위 통증),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현훈(어지럼증) 및 이루(귀에서 진물 또는 고름이 나오는 것) 등이 있다.

또한, 병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 발열, 이충만감(귀 안에 무엇인가 차 있는 느낌), 안면 신경 마비(흔히 입이 돌아갔다고 말하는 것) 등의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여러 증상 중 귀에 문제가 있어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은 난청이며 난청의 주요 원인은 나이에 따라 구분된다.

 

 

신생아 난청

 

신생아의 난청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난청과 비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난청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특이한 병력이 없는 경우에는 부모에 의해 발견되기 어려워서 적절한 청력 재활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따라서 ▲가족 중 어린 나이에도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 ▲미숙아 ▲과빌리루빈혈증 ▲몇 가지의 신생아 감염, 세균성 뇌막염 등과 관련이 있으면 반드시 청력 검사를 통한 청력 확인이 필요하다.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력 검사를 시행하도록 법을 제정할 정도로 정상적인 신생아도 청력 확인을 권장하고 있다.

 

 

유아기․초등학생의 난청

 

고막 안쪽으로 물 또는 고름이 찼다고 말하는 삼출성 또는 급성 중이염이 유아기부터 저학년 초등학생의 주된 난청 원인이다. 급성 중이염은 통증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쉽게 이비인후과를 찾을 수 있겠으나 삼출성 중이염은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방치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따라서 감기를 자주 앓는 아동이 텔레비전을 가까이서 본다든지 소리를 높여 보는 경우 또는 큰 소리로 말해야만 알아들으면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삼출성 또는 급성 중이염은 일정 기간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할 수도 있으며 필요할 때 고막을 절개하고 환기관을 넣어 주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게 되면 일부에서는 고막 천공이 생기면서 지속적인 이루를 보이는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하는 때도 있다. 만성중이염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고막과 중이 점막에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만으로는 완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중이 내의 염증 제거, 청력의 보존 및 개선, 합병증 예방을 위해 수술적인 치료를 권한다.

 

 

청소년․장년의 난청

 

청년기와 장년기에는 사회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귀가 해로운 환경에 노출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작업장, 사격장 또는 공연장 등 소음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며 현재 사용 중인 일부 약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난청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약제를 사용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

일부 중년과 노년기의 사람들에서는 다른 신체 장기에서와 마찬가지로 귀의 노화에 의한 노인성 난청이 많다. 소음성 난청, 약제에 의한 난청, 노인성 난청 등은 수술적인 방법으로 청력을 개선할 수가 없어 보청기 등을 사용해 청력 재활을 도모하게 된다.

 

 


 

 

 

난청 예방을 위한 수칙 5가지

 

① 과도한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말라

소음이 심한 작업장에서 근무하다가 청각장애를 일으키는 직업병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웬만한 선반가공공장에서 나는 소음이면 청각장애 가능성 기준인 90dB(데시벨)이 넘기 쉬우므로 평상시 귀마래 등을 착용해 소음을 최소화해야 한다. 최근 워크맨 사용이 늘면서 청년층 난청환자가 많아지는 데 이어폰 소리를 조금만 높여도 90dB이 넘기 쉬우므로 오랫동안 이어폰 청취를 하지 말고 중간마다 쉬어줘야 한다.

 

② 귀를 너무 자주 파지 말라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 중 자주 귀를 후벼 발생한 물리적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억지로 손을 넣어 물을 빼내려 하지 말고 머리를 숙이고 제자리 뛰기를 해 물을 빼내고 따뜻한 돌 등을 귀에 대어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이 좋다.

 

 

③ 감기를 조심하라

아동은 감기에 의한 중이염 발생으로 청각 기능에 손상을 주기 쉽다. 따라서 감기가 만성화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치료가 필요하다.

 

④ 장년층은 고혈압 등 지병을 주의하라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노년성 난청은 성인병 등 지병의 영향으로 청각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혈압을 항상 일정히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절한 휴식과 커피, 콜라, 담배 등 신경자극제와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건강생활이 필요하다.

 

⑤ 항생제 주사 장기 투여 시 주의하라

스트렙토마이신이나 겐타마이신 등의 항생제 주사를 장기간 맞으면 청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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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31. 16:55

여름 불청객 냉방병, 어떻게 예방하나? 건강2013. 1. 31. 16:55

여름 불청객 냉방병, 어떻게 예방하나?

 

“두통·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 예방 위해 1~2시간마다 환기해야”

 




 

냉방기구 사용이 급증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냉방을 하는 건물이나 자동차 내부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 두통,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 및 생리통 등의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증상들을 냉방병이라고 칭한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냉방병의 증상과 예방법에 알아본다.

 

우정헌 메디컬헤럴드신문 편집장 medi@mediherald.com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냉방병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냉방기구 사용에 따라 실내와 외부의 온도 사이에 5℃ 이상 큰 차이가 나면 우리 몸의 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해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반응의 이상을 일으켜 체온 유지나 위장 운동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인체가 실내공기에 포함된 여러 가지 유해물질과 병원균에 짙은 농도로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인체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냉방병의 또 하나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의 냉각수에서 자라다가 에어컨 가동과 함께 세균이 공기 중에 퍼져 인체를 감염시키고 호흡기나 전신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냉방병에 걸린 사람은 전신증상으로 두통과 피로감, 근육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집중력 저하 등을 호소하며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몸에 한기를 느끼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위장증상으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 등을 들 수 있으며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은 생리변화로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은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증상과 근육통, 미열 등의 전신 증상을 일으킨다. 냉방 기구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냉방기의 제습기능으로 인해 습도가 저하되어 눈물, 콧물 등의 점막 자극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

 

고령의 노인과 아이들은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정도가 어른보다 약하기 때문에 여름철 에어컨 사용 및 일교차에 의한 온도 변화에 대처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기존 질환을 지니고 있는 만성질환자 중에 특히 심폐기능 이상을 가진 환자나 신체허약자들은 냉방병에 더 걸리기 쉽고 기존질환의 악화를 가져오기 쉽다.

특히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가 레지오넬라균의 감염에 의한 냉방병에 노출되면 중증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할 때 반드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여름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과의 관련성

 

냉방병은 대체로 여름 감기와 혼동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감기는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많고 그 외에 복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는 장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가 있을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는 에어컨의 찬 공기에 비강 점막이 노출되면서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전신 무력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 냉방병과 그 증상이 유사해 혼동되기 쉽다.

냉방병으로 말미암아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자주 걸리고 감기에 한 번 걸리면 잘 낫지를 않으며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을 호소하게 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제외한 냉방병 자체만으로는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은 없으며 몸살처럼 근육통과 두통 증상이 두드러진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냉방기구의 사용을 줄이고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를 줄이면 수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지만 여름철 감기는 호흡기질환에 대한 대증치료가 필요하다.

 

 

냉방병, 치료와 예방 어떻게 하나?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냉방 기구의 사용을 줄이고 실내외 기온 차를 줄이면 수일 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따라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에어컨의 설정 온도가 너무 낮아진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외부 온도와 5℃ 이상 차이가 나지 않게 설정한 뒤 충분한 환기를 한 다음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이때 긴 옷으로 갈아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를 하거나 따뜻한 찜질 등을 이용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한, 따뜻한 물로 목욕하거나 심호흡, 산책 등 몸에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도움된다.

위장장애가 있으면은 따뜻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드물기는 하지만 이상 증상이 장시간 지속하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치료가 필요한 때도 있으며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폐렴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최민규 교수는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냉방 기구를 사용하더라도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를 5℃ 안팎으로 유지하며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장시간 냉방을 계속하는 곳에서는 미리 긴소매 겉옷을 준비해 체온조절을 하고 실내에서도 가끔 몸을 움직여 근육의 수축을 막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말했다.

1~2시간마다 10분 이상씩 틈틈이 바깥 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는 찬 음료보다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내부가 더러우면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제거하지 못할 뿐 아니라 각종 세균의 서식처가 되어 감염성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주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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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제국 비라코차? 마녀 재판? 피부색 하얀 흑인?”… 희귀 질환 사람들 ‘알비니즘’

 

 

알비노 현상, 색소 세포 속에 멜라닌이 없어 발생… 백색증, 태양광에 민감

 

 

 

현대의학에선 백색증과 같이 유전자 이상으로 생기는 유전 질환에 대해서는 예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일단 알비노 증상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피부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 크림은 항상 발라줘야 피부암이 예방된다.

 

우정헌 메디컬헤럴드신문 편집장 medi@mediherald.com

 

 

잉카제국의 비라코차(Viracocha)는 창조의 신이면서 폭풍과 태양의 신이었다. 하얀 피부를 가진 비라코차는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하며 문명을 창조하고 전파했다. 잉카의 위대한 신 비라코차는 어느 날 갑자기 태평양 위를 걸어서 사라졌다. 비라코차는 “자신이 사라진 날과 같은 날에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잉카제국 신화의 줄거리이다. 그런데 하얀 피부를 가진 ‘창조의 신’ 비라코차(Viracocha)가 혹시 백색증(Albinism)을 앓았던 사람 중의 한 명은 아닐지 의문이다. 백색증(Albinism)은 신체의 일부 또는 전체에 색소가 없는 현상을 말한다. 눈, 피부, 깃털, 모발 등에 갈색, 검정, 빨강, 노랑 등의 색소가 없는 것을 일컫는 용어이다. 라틴어로 ‘하얗다’라는 뜻의 알부스(Albus)에서 유래됐으며 알비니즘(Albinism)이라고도 한다. 대략 1만7천명 중의 한 사람이 알비니즘을 가지고 있다.

 

 

백색증(알비니즘), 1만7천명 중 한 명 발병

 

백색증 환자들의 피부는 혈액 색이 비쳐서 엷은 분홍빛을 띤 유백색으로 보이며 머리털·눈썹·속눈썹 등 모든 털은 하얗다. 눈은 혈액 색으로 홍채는 엷은 빨강에 동공은 진홍색을 나타낸다.

고대에서부터 백색증에 걸린 동물들은 행운을 나타낸다고 믿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는 백호는 예로부터 신선이 타고 다녔다고 해서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중세 유럽에서는 백색증에 걸린 사람이 악마의 화신으로 여겨져 마녀 재판으로 화형 당하거나 노예로 팔려가는 일도 있었다.

그만큼 백색증 환자들의 백색 피부와 붉은 눈빛과 같은 외형은 일부 민족에게는 신적 존재로 추앙받거나 아니면 무시무시한 ‘악마의 화신’으로 치부되었을 것이다. 또 백색증 환자들은 선천적으로 태양광선을 쬐면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낮보다는 주로 밤에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점도 한몫했을 것이다.

알비노 현상이 온몸에 걸쳐서 나타나는 것은 색소 세포 속에 멜라닌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백색증은 백인에게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흑인 중에도 백색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머리카락과 눈썹이 흰색으로 변할 뿐만 아니라 피부색까지 하얀 흑인도 있다. 인종과 상관없이 나타나는 증상인 백색증은 동양계에서도 찾을 수 있다.

멜라닌은 멜라닌세포(Melanocytes)에서 멜라닌소체(Melanosome)라는 색소과립 안에 있는 타이로신(Tyrosine)으로부터 합성되는 색소이다. 아미노산의 하나인 티로신의 대사 장애로 멜라닌이 생산되지 못하면 백색증이 나타난다.

피부에서 멜라닌 색소는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태양광선으로부터 자외선을 흡수하고, 피부가 빛에 노출되면 멜라닌이 증가해 피부가 검게 그을리게 된다. 그러나 백색증을 앓는 사람들은 피부에 멜라닌이 없어 검게 그을리지 않으며, 태양광선에 민감하고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알비노는 돌연변이로 발생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유전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척추동물 유전병, 색소 세포의 총체적 부족으로 나타나

 

척추동물에게 유전되는 백색증의 원인으로는 색소 세포의 총체적인 부족, 생태학적 발달 과정 중에 정해진 색소 세포의 이동 장애, 색소 생산에 필수적인 호르몬 자극의 부족, 색소 세포 내부의 이상 등이라 할 수 있다.

백색증이 있는 동물들은 햇빛을 가리는 색소가 부족하고 보호색도 없으므로 야생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게다가 이상한 색을 띠고 있어 사냥감이 되기도 쉽다. 부분 백색증 식물은 대부분 꽃에만 색소가 없으나 어떤 식물에는 엽록소가 전혀 없어서 잎도 흰색을 띤다. 이런 식물들은 엽록소가 없어 양분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면 죽는다.

현대의학에선 백색증과 같이 유전자 이상으로 생기는 유전 질환에 대해서는 예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일단 알비노 증상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피부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 크림은 항상 발라줘야 피부암이 예방된다.

그 외에 질환 자체에 대한 치료는 딱히 없는 만큼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태양으로부터 옷과 선글라스를 이용해 피부나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열대지역은 태양광선이 강하므로 선글라스, 긴소매 옷과 바지, 자외선 차단 로션(SPF20 이상)이 도움된다.

왜냐하면, 알비니즘을 가진 사람들은 태양광에 민감하고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부와 머리카락 그리고 눈에 색소가 없는 것을 보고 진단하며 유전자 검사로 원인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발견할 수 있다. 또 눈에도 이상이 나타나므로 망막과 시신경의 발달 정도와 시력 측정으로 백색증을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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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심계 항진증’…

우울한 청춘두근두근 뛰는 심장 이유 있다" 

 

취업난·불투명한 미래갱년기 장애  가슴 뛰는 ‘심계 항진증’  발생하나

 



 

 

불황의 시대특히 젊은 세대들의 경우 취업난과 불투명한 미래 등으로  불안을 안고 살고 있다이런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실제 건강 이상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취업 재수생 정모(27 언제부터인가 긴장한 듯이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두근거리는 증상 탓에  긴장되고 무언가에 쫓기는  같은 불안감까지 든다고 한다처음엔 그저 일시적인 증상이겠지 하는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지냈지만증상이 계속되면서 혹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정씨처럼 심장이 너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심계 항진증이라고 한다이는 실제로 심장에 이상이 있을 때도 나타날  있지만 갑상선 항진이나 갱년기 질환뿐 아니라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으로도 나타날  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원인은 크게 내과적 질환과 정신과적 질환으로 나눠   있다흔히 일시적인 스트레스 때문에도 생길  있으나 증상이 지속될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의료계에 따르면심계 항진증 치료는 원인 부정맥과 심장 상태에 따라 다양하다진단을 위해 각종 심전도심전기생리검사를 시행할  있다증상이  생기는 조건을 피하도록 주의한다정상 심장을 갖고 있으며 발생이 자주 있지 않은 환자는 특별한 치료 없이경과 관찰만  수도 있다증상이 자주 있거나 발생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를 요한다.

항부정맥제를 투여하는 약물요법 또는 전극도자절제술 등을 고려한다전극도자절제술은 대퇴정맥 등의 혈관을 통해서 전극이 부착된 카테터들을 심장 안에 위치시키고이를 통해 부정맥의 진단과 기전을 알아낸 다음 부정맥의 발생과 유지에 중요한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제거는 고주파 전류를 이용한 절제술(Radiofrequency ASblation)이나 액체 질소를 이용한 냉각제거술(Cryoablation) 등이 임상에 이용된다돌연사의 위험이 있는 환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ICD) 이식한다.

 

 

 

부정맥으로 인한 심계 항진증

 

심계 항진증의 내과적인 원인은 부정맥이 가장 흔하다일반적으로 맥박은 60~100회가 정상이다그러나 120 이상을 뛰거나 불규칙적으로 뛴다면 심계 항진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부정맥은 누구에나 흔히 나타날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없다.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과장은 “문제는 부정맥이 생긴 이유가 심장질환에 의한 것일 때”라며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심장 기형선천성 심장병  심장질환에 의해 생긴 부정맥을 방치하면 자칫 돌연사 등의 원인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의한 심계 항진증

 

갑산성 기능 항진증은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목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 안쪽에 자리 잡은 갑상선은 우리 체온을일정하게 유지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이 어떤 문제로 인해 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해 지는 것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한다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몸의 모든 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해지면서 발열이 생기고 몸무게가 크게 줄거나 맥박수 역시 증가하게 된다이때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갑상선의 기능을 떨어뜨리면 증상이 쉽게 사라지게 된다.

 

 

스트레스와 갱년기 장애로 인한 심계 항진증

 

스트레스와 갱년기 장애로 인한 심계 항진증은 지나치게 긴장을 하거나 급작스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역시 흔히 나타날 있다특히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 했을  일시적으로 심장의 심방이나 심실이 조기 수축되면서 맥박이 빨라질  있다.

이때에는 충분히 휴식해 주고 술이나 담배카페인 등이  음료를 줄여주면며칠 내로 증상이 호전   있다갱년기 증상 역시 심계 항진증을 유발하기도 한다이때에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해 지거나 땀이 나는 증상들이 동반될  있다이는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정신과적인 질환으로 인한 심계 항진증

 

간혹 하루 종일 가슴이 심하게 뛰고 불안한 감정을    없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검사 결과 맥박도 정상이고 다른 내과적인질환이 의심되지 않을 때는 우울증이나 공항장애 등이 원인일  있다이때에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아니라 불안짜증공포감수면장애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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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이것만 알면 걱정 

 

 

개인마다 차이 많아 원인 물질 찾기 우선… 감기 증상과 오해할 수도

 

 



 

 

 

주범은 아카시아버드나무  풍매화

 

봄철이면 가장 극성을 부리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품종은 풍매화다화분이 작고 가벼우며 점질성이 없어 바람에 쉽게 날아가기에 피부와 맞닿기 쉽다 눈으로 가늠하기 어려운 아주 미세한 크기라 사람이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코와  등으로 들어와 민감한 반응을 일으킨다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풍매화는 자작나무와 참나무떡갈나무단풍나무밤나무느릅나무아카시아삼나무버드나무 등이 대표적으로 주로 4~5월에 꽃가루를 날리기 시작한다따라서 봄철이 되면 기침이나 가래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쑥과 돼지 환삼덩굴 같은 잡초도 무시할  없지만 주로 가을에 문제를 일으킨다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꽃가루를 기존보다 많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내과 박성훈 교수는“전국적으로 벚꽃이나 튤립  꽃과 관련한 축제가 많이 열리는데이런 충매화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는 설은 잘못된 것”이라며 “오히려 잔디와  같은 식물들로 인한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이처럼 벚꽃이나 유채진달래튤립매화산수유 등의 충매화는 아무 상관이 없다따라서 봄철  축제를 즐기는  있어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괜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된다하지만 버드나무와 수양버들 등이 많은 가로수 길을 지나거나 연못을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생김새 다르듯 요인도 제각각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라도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서는 제각각이다유전적인 요인이 크기도 하지만 후천적인 영향을 받기도하기 때문이다.

5 차이로 쌍둥이로 태어난 언니 A(여·30)씨는 봄철이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외출은 상상도 못하는 반면 동생 B씨는 그런 언니가 오히려 신기할 정도로 아무런 불편 없이 평상시처럼 나들이를 즐긴다이는 같은 부모에서 태어났다 해도 이처럼 모든 원인이 유전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아직까지도 알레르기의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규정보고되고 있는 것은 없다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유전자도 달라 개별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외에는  가지로 설명할  없다는   이유다 때문에 병원에서도 환자가 어느 알레르겐에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실시한다.

 

 

 

감기와 유사 증세로 오해할 수도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과 가래콧물두드러기를 꼽을  있다그러나 심할 경우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거나 아토피와 천식결막염과 같은 추가 질병을 동반하기도 한다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는 봄과 가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자신이알레르기 질환자인지 모르고 감기라 착각해 “감기가 오래 간다” 또는 “감기를 달고 산다”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알레르기의 증상은 그동안 항원을 접해 느낌을 알고 있는 우리 몸이 알레르겐을 재접촉함에 따라  몸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증상 정도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간지러움  다소 가볍게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병원을 찾을 만큼 고통스러운 경우도 많다알레르겐이 눈에서 반응이 일어나면 결막염이 발생하기 쉽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외부 조직인 결막이염증에 걸렸을 때를 말하며 환자는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눈이 충혈되며 결막부종 등으로 인해 이물감이 껴있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보통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겐과 멀리할 경우 2 이내 치료되는 것이 보통이나 재접촉할 경우  심해질 수도 있다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안과 최동규 교수는 “봄이 되면  차례 유행이라 불릴 정도로 알레르기로 인한 결막염 환자가 많다”며 “평소 알레르기가 심한 환자는 꽃가루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기간에 꽃가루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말했다.

우리가 천식이라 부르는 질병도 알레르기 질환  하나다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숨이 차고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겐이 다르고 환자 본인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의사는 알레르겐을 찾기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환자가 어떤 종류의 알레르기 질환을 겪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다이에검사는 요인이 무엇인지 찾는 작업부터 출발한다이는 제일 중요하기도 하다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피부검사와 혈액검사다.피부검사는 알레르겐의 접촉으로 인해 두드러기또는 모기물림 현상처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혈액검사는 백혈구의 호산구 비율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다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을 경우 백혈구  호산구가 늘어나는 경향이 많아서다.

그렇지만 호산구가 늘어났다고 해서 100%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단정할  없으므로 호산구가 5% 넘어가면 재검사 또는 정밀검사를 실시해 판독한다이밖에도 면역성 검사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선의 방법은 적과 멀리하기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난다’라는 말이 있듯이 꽃가루 알레르기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법은 자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겐으로부터 멀리하는 것이다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집에만 꽁꽁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으므로 되도록  물질로부터  몸을보호하는 것이 좋다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은  꽃가루가 심한 날에 실외활동과 외출 삼가기  실내 생활  창문 닫기  외출 긴팔마스크안경 착용하기  운전  창문 닫고 에어컨 사용하기  외출 후에는  세탁하기   자주 씻고 샤워하기   많이마시기 등이다.

최근에는 공기정화기가 대중화된 만큼 실내 공기를 필터화시켜 정화하는 방법도 추천한다이외에도 해당 알레르겐을 일정기간 동안 환자에게 주입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적극적인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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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고혈압, 뇌졸중 등 합병증 유발



세계적 질병 고혈압, 2025년 15억명 돌파



고혈압은 세계적 질병이다. WHO는 세계 고혈압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10억명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2025년에는 고혈압 인구가 15억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2007년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영국의 런던 정치-경제대학, 미국의 뉴욕 주립대학 공동연구팀 보고서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급증은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 서방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아프리카에서조차 일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전체인구에서 고혈압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 30%(흑인 40%), 영국-스웨덴-이탈리아 38%, 스페인 45%, 독일 55%로 선진국들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개발도상국들, 특히 경제가 서구 스타일로 급속히 바뀌고 있는 나라들은 고혈압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인도의 도시지역은 3명 중 1명, 중국 4명 중 1명 이상, 멕시코-파라과이-베네수엘라 3명 중 1명, 가나-남아프리카공화국 4명 중 1명에 이르고 있다. 

뇌졸중, 심장병 등을 일으키는 원인 제공자인 고혈압은

중년 이후 주요 사망원인이다. 부모 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약 50%가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있고, 부모가 모두 고혈압이면 70%의 위험이 있다. 또한, 스트레스나 과로, 긴장, 불안으로 갑작스럽게 발병할 수도 있으며 비만, 짠 음식,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도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나머지 5% 정도는 다른 질병에 의해 2차성으로 발생한다. 








고혈압 수치 기준


중년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고혈압은 병명이라기보다는 증세의 한 가지로 볼 수 있다. 혈압은 건강한 사람도 흥분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면 높아질 수 있고,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이므로 얼마 이상의 혈압을 고혈압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일단 안정 시에 측정한 혈압을 기준으로 최고혈압(수축기 혈압)이 성인은 150~160mmHg 이상일 때, 최저혈압(이완기 혈압)이 90~95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판단한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는 1995년 5월, 정상 혈압 기준치를 기존 120~129/80~84 (mmhg)에서 120/80 미만으로 강화하고, 120~139/80~89 사이는 고혈압이 될 수 있는 ‘고혈압 전 단계’로 규정했다. 이 경우 혈압이 129/84인 사람은 종전에는 ‘정상 혈압’으로 분류했지만, 새로운 미국 기준에 따라 ‘고혈압 전 단계’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갑자기 고혈압 환자가 된 것 아닌가 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혈압 상승으로 문제가 생길 위험성은 어느 특정 혈압을 넘어서면서부터 없던 위험이 갑자기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준을 정한 것은 치료 방침을 세우고자 부득이하게 임의의 선을 그어 놓은 것뿐이다. 




“당뇨환자, 고혈압 관리 더욱 철저히 해야”


일반적으로 혈압이 높으면 뒷골이 당기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증상이 없다. 보통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며 일부 환자만 증상을 호소한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뒷머리가 띵하다’, ‘어지럽다’, ‘쉽게 피로해진다’ 등이다. 합병증이 생긴 후라면 ‘몸이 붓는다’, ‘숨쉬기가 곤란하다’, ‘가슴이 아프다’, ‘두통이 오고 잘 안 보인다’고 호소한다. 

뇌혈관 합병증일 경우는 더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고혈압 환자가 약물치료를 하다가 증상이 없다고 중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절대 안 된다. 혈압을 꾸준히 측정하면서 서서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증, 뇌졸중, 말초동맥 질환 등의 발병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혈압을 더욱 철저히 조절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역시 심혈관 질환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진다.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소리 없이 합병증을 몰고 오는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이다.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지 않으면 고혈압으로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등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혈압을 철저히 조절하면 당연히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고혈압 식사요법… 어떻게 대처하나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 염분,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섭취뿐 아니라 탄수화물 섭취도 적절히 조절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의 경우 체중 조절만으로도 혈압을 낮출 수 있어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본인의 키에 알맞은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체중은 표준체중의 ±10%이며 표준체중은 {키(cm)-100}×0.9로 구한다. 


2. 염분 섭취를 줄인다.

염분 속 나트륨은 고혈압, 부종, 심장질환의 요인이 된다. 나트륨을 제한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하루 5g 정도로만 염분 섭취를 제한한다.(1g은 소금 1/3 작은술 정도) 가공식품, 염장식품의 섭취를 피하고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사용을 줄이며 식초, 설탕, 후추, 고춧가루, 겨자 등의 양념을 활용하거나 파, 마늘, 양파, 생강, 깻잎, 파슬리 등의 향신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국물은 항상 남기고 양념장을 만들어서 활용하면 염분을 적게 섭취하면서도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 


3. 섬유소는 충분히,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은 줄여서 섭취한다.

채소, 과일, 잡곡, 콩 등을 고루 섭취해 섬유소, 비타민은 충분히 섭취하고, 기름진 육류, 달걀노른자, 내장, 중국요리, 가공식품 등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섭취를 줄인다. 채소, 과일 등에 많은 섬유소와 포타슘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견과류, 올리브유, 들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4. 알코올 섭취를 줄인다.

음주량과 혈압은 비례하므로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1회 섭취량을 1~2잔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즉, 칼로리나 염분, 지방 함량은 낮고 섬유소, 포타슘 함량이 많은 식품을 활용한 식사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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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레이노 증후군·울혈성 심부전 등 효과 






원래 고혈압·협심증 치료 약물로 개발  


하지만 최근에는 레비트라(바이엘헬스케어), 야일라(종근당), 비아그라(화이자 제약), 자이데나(동아제약), 시알리스(한국 릴리), 엠빅스(SK 케미칼) 등의 다양한 발기부전치료제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비아그라를 위협하고 있다. 

비아그라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남성의 15%에서 발생하는 두통과 얼굴 홍조가 있다. 그 외의 부작용은 대체로 일시적인데 주로 비충혈, 소화불량, 통증 등이 있다. 또한 발기부전 치료제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사지 혈압을 저하할 정도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데 있다. 

이로 인해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질산염 제제를 복용하는 남성들은 비아그라와 같은 약물을 투여하면 약효를 감퇴시켜 심장병을 악화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비아그라는 실명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부작용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비아그라를 포함해 발기부전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이 같은 몇 가지 부작용 외에 여러 다른 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비아그라 자체도 원래 협심증과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다가 효과가 약하다는 이유로 연구가 중단됐고, 임상시험 도중 대상 환자에서 발기빈도가 증가하는 것이 발견돼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하게 된 것이다. 




비아그라, 다양한 질환에 유용한 효과 나타내 


그럼 지난 1998년 승인 이후 약 10년 이상 사용되면서 비아그라가 보여준 여러 질환에 대한 유용한 효과를 알아본다. 지난 2006년 11월 비아그라의 혈관확장 효과가 유아들의 폐고혈압 재발을 줄여주고 집중치료실(Intensive Care Unit)에서 인공호흡기 사용을 경감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산화질소 흡입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은 비아그라를 투여하고 24시간 후에는 다시 산화질소 흡입이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 2005년에도 비아그라를 소아의 폐질환에 사용하면 호흡이 쉬워지고, 보행 속도는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아그라는 울혈성 심부전이나 확장장애를 가진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 2005년 존스 홉킨스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비아그라가 심장에 대한 호르몬(아드레날린)성 스트레스를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는 산과 같이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폐동맥 혈압을 감소시켜 저 산소 상태에서도 운동 개선 효과를 가져 온다. 2004년 독일의 기센 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고도가 높은 곳에 올라가게 되면 산소가 적어져서 심장과 폐가 폐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 상태로 변하지만 비아그라가 이것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5년 2월 파리 13대학교의 연구팀은 비아그라가 고도증가로 인한 저산소 혈증(Hypoxia)과 폐동맥 고혈압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레이노 증후군은 추위 등에 의해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미소 혈관에 경련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인 증상으로, 최종적으로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한 청색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2005년 11월 독일 가타드-쉐틀러 병원의 로날드 프라이박사의 연구팀에 따르면, 레이노 증상이 심하지만 기존 약품으로 치료에 실패한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해 비아그라를 투여함으로써 레이노 증상 발생빈도(35대 52회), 발생 기간(581대 1,046분), 증상 수치(2.2대 3.0)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비아그라가 유방암, 백혈병, 육종과 같은 암들의 치료를 위해 화학요법제가 투여된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심장손상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아르헨티나 연구팀은 비행기 여행에 따른 시차 증후군이나 야근에 비아그라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기도 했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성기능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제시된 바 있다. 항우울제를 복용해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 98명(평균연령 37세)을 대상으로 8주간 비아그라 또는 위약을 복용한 결과, 비아그라 파트 72%, 위약 파트 27%가 전반적인 성기능 개선이 나타났다. 

프로작(한국릴리), 팍실(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SSRI(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계열)의 항우울제는 행복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증가를 가져오지만, 다른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방출을 감소시켜 오르가슴을 지연시키게 된다. 항우울제는 복용자의 절반이상에게 성욕과 성기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 때문에,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하는 여성 또는 남성 환자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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