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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중앙제어(주) SG사업부 이사

 

 


“공동주택 등 민간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먼저 돼야”
전기차 활성화 위한 솔루션 제공, 법제화 ·기술표준 활동 적극 나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 세계적으로 678만대가 공급됐고, 2020년엔 1천만대로 연평균 3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동차 연비와 배기가스 규제 강화와 함께 친환경 자동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신생 전기차, 배터리, 전기모터, 전기제어기술 관련 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충전 인프라 시장 등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제어(주)는 2013년 정부, 지자체 발주 물량의 80%를 수주하면서 충전 인프라 플랫폼 업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제어(주) SG(스마트그리드)사업부 이사이면서 지난해 전기차 충전인프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정태영 이사를 만나 전기차 시장 동향에 대해 들었다. 이승재 편집장 sjlee@engnews.co.kr

 

 

최근 전기차 시장의 국제적 동향은 어떤가요?

“자동차가 전자제품화하면서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들이 실리콘밸리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이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자동차 회사들이 부품이나 조립하는 빈 껍데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죠. 전기차가 상용화되면 전장(전자장치 관련 부품)부품 비중이 현재 30~40%에서 60~70%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구글이나 애플이 전기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세계시장은 전기차 세력경쟁도 치열해질 것입니다.”

 

 

전기차 활성화와 충전 인프라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인가처럼 어느 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는 상호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어쨌든 전기차 공급 전 충전설비 구축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또한 지금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선 정부 지자체 중심이 아닌 민간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전기차가 활성화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기술적으로 완성단계에 있음에도 전기차가 상용시장에 나오지 못한 이유는 홍보 전시 차원에 머물렀고, 전기자동차 제조사들이 소극적인 태도였다 봅니다. 우선 지금까지 전기차는 주로 정부 지자체가 구매해 관공서에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시용으로 국한될 수밖에 없었구요. 해외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에 적극적인 반면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소연료 등 하이브리드 정도로 구색을 갖추는 식이었죠.”

 

 

전기차 활성화 이슈가 크게 법제화 기술표준인 것 같습니다. 내용과 전망 부탁드립니다.

“먼저, 공공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공동주택의 개보수나 신규건축물에 충전인프라 설계, 적용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의무화 정책이 시급합니다. 여기에 국내 전기차 제조사들이 충전설비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기술표준 면에서 보면 지난해 전기차 리더스포럼에서 논의되었듯이 국제 표준인 콤보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으로 떠오른 미국은 이미 콤보 방식을 충전 표준으로 채택했구요. 유럽도 2019년부터 콤보 방식을 단일 표준으로 하는 법안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용 전력선 통신(PLC)과 통신 간섭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국제 표준인 ‘DC 콤보 1형’을 외면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전기차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향후 수출 시장 고립 등 통상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지능형전력망협회 차원에서 지경부에 공동주택 및 공공 주차장 내 충전기 의무설치 법제화 방안, 충전인프라 구축의 전력통신선(PLC)개발 및 실증사업 확대방안, 민간 보급 보조금 및 세제지원 마련 등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선 민간기업 투자가 적극적으로 우선돼야 합니다. 최근 제주 전기차 민간보급 사례에서 민간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지금부터는 정부가 아닌 우리 산업계가 시장을 주도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고속도로 통행이나 공용주차장 이용 우대, 충전기를 설치한 빌딩, 산업시설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는 새로운 지원책이 나와야 합니다.
특히 개보수나 신규건축물에 충전인프라 설계를 적용하도록 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본 전기설비를 넣도록 했지만 의무화 규정이 아니라 지자체별 권장제도여서 실효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신규 건축물에 구축 의무화를 실시하면 향후 추가 설비에 따른 경제성 효과도 크지만,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도 전기차 보급이 활발해질 것입니다.”

 

 

중앙제어는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시장에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나요?

“중앙제어는 30년 가까이 전력제어시스템, 홈네트워크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을 개발 구축해 오면서 수많은 성공사례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시스템도 압도적인 기술력과 영업력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시스템은 현재 스마트그리드 사업부의 주력 사업아이템으로 공동주택 홈 충전 인프라 구축, 공공 충전인프라 구축, 민간보급 인프라 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충전인프라 통합 플랫폼 구축 서비스 사업은 EMS 전력망 연계 충전플랫폼, 전국망인프라 구축 서비스, 신재생 연계형 충전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제어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포스코 ICT 컨소시엄과 BMW코리아와 함께 전국망 전기차 충전인프라 서비스 사업이 있습니다. 특히 BMW코리와는 사업 파트너로 지난해 말 제주도 민간 전기차 충전기를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BMW코리아 올해 4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 홈 충전기 공급 사업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대전과 제주도에서 시범 사업진행 중인 전기택시 사업에도 참여해 충전기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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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제어(주)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

 

조명제어시스템과 Home-net System을 국산화하며 자동제어분야 대표기업인 중앙제어(주)는 전기차 충전설비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전력망과 연계된 피크 억제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V2G를 개발했다. V2G는 급속 완속 겸용 EV충전설비와 완속 2채널 충전설비에 이은 후속모델로 전력계에 직접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정 이사는 “배터리에 전기를 저장하고 충전된 전기를 꺼내 쓸 수 있어 효율적인 전력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앙제어(주)가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충전인프라 시장은 HEMS 연계 공동주택 충전 플랫폼 개발이다. 더욱이 정부가 전기차 시대 필수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충전시설 설치 근거 규정 마련을 위해 주택관련법령 개정을 예정하고 있어 시장성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정 이사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려면 지능형 전력망 연계한 충전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그 대표적인 곳이 공동주택이 될 것이며, 이는 한국인의 75%가 아파트 연립 등 공동주택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활성화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제어(주)는 현재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개발해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공동특허출원 컨소시엄 구성하여 아파트 내 설치 예정이다. 이는 아파트에 적용되어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해 사용한 전기요금을 해당 세대의 관리비에 합산해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홈네트워크를 통해 충전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공동주택 충전 플랫폼이다. 중앙제어(주) http://www.joa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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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정태영 중앙제어(주) SG사업부 이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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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