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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전기산업, 산업계 희망 될 것”

산업부 전기산업 전담 ‘전자전기과’ 부활 등 전기기기 관심 높을 전망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 분야 대표 출연 연구기관이다. 전력통신시스템, 발전소계측제어시스템, 초고압 차단기 및 개폐기, 전력변환장치, 고효율 고속전동기, 고온초전도 기기 및 케이블, 리튬2차전지, 전력용 반도체, 의료영상진단기기 등 전통적인 전기기술을 포함한 기초원천기술에서부터 반도체 및 영상의료기술에 이르는 첨단융합기술까지 전기관련 핵심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KERI는 연구뿐만 아니라 전력기기에 대한 성능평가를 수행하는 시험인증 분야에서는 세계 3대 공인 전력기기 시험인증 기관으로서 국내 전력기기들의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는 한국전기연구원 김호용 원장이 2014년 전기산업계 전망과 함께 KERI 주력사업에 대한 내용을 서면자료를 받아 정리했다. 이승재 편집장 sjlee@engnews.co.kr

 

 

 

“전기산업분야의 미래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신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의 핵심요소인 창의성 있는 기술과 ICT가 접목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산업을 강화하는 미래 선도 산업으로서 전기산업이 점차 인식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갑오년을 맞아 말(馬)은 행동이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영리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청마(靑馬)는 행운을 가져 준다며 좋은 뜻을 가진 해인 만큼 좋은 일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원장은 특히 “산업부에 전기산업을 전담하는 ‘전자전기과’가 새로이 부활하고 전력수급 등의 문제로 전기기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한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전기산업계 종사자 모두 2014년 한 해 동안 각자 고유의 사업목표를 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산업계 고유목표 정하고 추진계획 마련해야”

 

이를 위해 김 원장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전제한 후 전기산업계는 △국제적 수준의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 조성 △정부와 기업 및 일반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전기기술의 위상 제고 등에 힘써야 하며 특히 국내 최고수준을 넘어 세계 최고로의 질적 수준 고도화로 방향을 잡고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난 60여 년 동안 전기기술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해온 튼튼한 토대와 동료와 후배들이 축적한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국이 잘하는 10가지 중 첫째로 Wired Culture를 꼽았다는 외신을 인용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IT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하여 ‘스마트 그리드’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전기산업 분야 종사자들이 가장 앞장서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전기산업 분야의 외연 확대와 질적 성장을 위해서, 정부와 민간기업 그리고 대학과 출연 연구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여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국전기연구원도 유관 기관 및 기업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기산업계가 발전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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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1976년 설립 국내대표 연구기관

 

김 원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은 지난 1976년 전기기기시험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전기전문 출연기관으로 경남 창원에 본원을, 경기도 의왕과 안산에 분원을 두고 있다.

KERI는 지난 4년 연속 기관평가 ‘우수 출연연구기관’, 2년 연속 혁신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과학기술 분야 대표 출연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전력통신시스템, 발전소계측제어시스템, 초고압 차단기 및 개폐기, 전력변환장치, 고효율 고속전동기, 고온초전도 기기 및 케이블, 리튬2차전지, 전력용 반도체, 의료영상진단기기 등 전통적인 전기기술을 포함한 기초원천기술에서부터 반도체 및 영상의료기술에 이르는 첨단융합기술까지 전기관련 핵심기술들이다.

또한, KERI는 연구뿐만 아니라 전력기기에 대한 성능평가를 수행하는 시험인증 분야에서는 세계 3대 공인 전력기기 시험인증 기관으로서 국내 전력기기들의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전기산업계는 그동안 꾸준한 기술개발로 산업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지난해 한림공학원에서는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을 선정 발표한 바 있다”며 “전기, 전력 분야에서는 초전도 전력 송변전 시스템 기술, 디스플레이용 나노인쇄 소재, 공정장비, 탄소나노소재 기술 등이 선정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100대 기술은 한국공학한림원의 주도하에 17개월간 120여 명의 공학기술 전문가들이 고심 끝에 5~8년 내 상용화 가능성이 크고 ▷건강한 사회 ▷지속 가능한 사회 ▷스마트한 사회 ▷안전한 사회 ▷성장하는 사회 등 공학한림원이 정한 5대 미래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들을 선정하고 각 분야 주요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고 한다.

김 원장은 “이를 감안할 때, 전기기술 분야에서 전문가들은 전 산업분야에서 창조경제시대 산업계 지원에 적합한 핵심기술 연구에 주목한 것”이라며 “향후 차세대 EMS 기술 등 전력자원 및 스마트 그리드 기술에 대한 의존도와 기대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특히 지난해 10월 24일 창립 36주년을 기념식에서 연구원들에게 주문한 말이 있다.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넘어 ‘스마트 무버(Smart Mover)’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그는 “연구원은 미래전략기술 개발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공공기술 연구를 통한 사회현안 해결 이바지, 강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강화, 수요자가 있는 연구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8대 암치료 전기기술 등 의료기술 개발, 협력 앞장

 

KERI는 지난해 국민의 삶의 질을 한층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는 전기융합 암치료 기술들을 선정한 ‘미래 유망 8대 암치료 전기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KERI가 선정한 8대 암치료 전기기술은 ①입을 수 있는 전기장 치료기 ②라디칼 나노폭탄 ③헤어밴드형 뇌종양 치료기 ④고정밀 유도전류 치료 기술 ⑤광음향 수술 나이프 ⑥생체친화형 테라헤르츠파 치료기 ⑦인체삽입형 유연 광역동 광원 ⑧선택적 나노입자 섬광체 등이다.

김 원장은 “건강 증진에 대해 높아지는 국민들의 요구 및 암을 극복하기 위해 고조되는 국민들의 관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이번 미래 유망 암치료 기술을 선정했다”라고 밝히고 “KERI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노력에 미래예측 능력을 접목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을 한층 증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 연구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ERI는 현재 첨단의료기기연구센터와 러시아와의 합작연구센터인 RSS센터(Russia Science Center)를 중심으로 정부 출연연구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의료기기 분야 연구를 중점추진 전략사업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카톨릭대 중앙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우리들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들과 협력협정을 맺고 병원현장 실험실 운영 및 공동연구 등을 추진 중이다.

KERI는 지난해 11월 국립암센터와 의료기기 개발기술과 임상 의료기술 간 상호연구협력 추진을 위한 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기 분야의 공동연구 및 첨단제품의 공동개발 △임상시험 협력 △인력·학술자료·정보 및 출판물의 교류 △장비 및 시설 등의 상호활용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김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암의 예방, 연구, 진료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고 있고, KERI는 영상의료기기 원천기술 및 상용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양 기관의 유기적인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 높은 의료기기의 개발은 국산 의료기기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도 지난해 11월 MRI-LINAC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MRI-LINAC에 해당하는 분야의 의료기술과 의료기기의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MRI-LINAC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 △관련 장비 및 시설 등의 상호활용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ERI와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국책사업 공동기획과 정보교류, 세미나 등을 통해 MRI-LINAC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특히 2012년부터는 산업기술연구회 융합연구사업을 통하여 CT 영상융합 LINAC 암치료기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MRI-LINAC 기술의 前 단계 기술로서, MRI-LINAC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각 선진국들도 MRI-LINAC 연구개발을 위해 이미 여러 연구소, 병원, 대학,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원장은 “MRI-LINAC 기술 관련 ‘세계 최고 경쟁력 확보’라는 구체적 공동목표를 지향하는 양 기관의 협력이 우리나라 정부출연연구소와 병원 간 실질적 기술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MRI-LINAC에 대한 핵심요소기술을 보유한 KERI와 서울성모병원의 적극적 기술협력은 국내기업과 정부의 참여와 관심을 고취시키고 미래 첨단 암치료기기 기술개발을 국내 기술진이 선도하고 상용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적극적 기술협력을 통해 MRI-LINAC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다양한 의료기술 분야에서 양 기관 간 포괄적 협력을 이어나가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은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전반에서 국내 기술 및 의료기기산업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전기산업, 산업계 희망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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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