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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안균 호남대 전기공학과 교수

 

 

 

 

전안균 호남대 전기공학과 교수 “전기공학은 삶의 질을 풍성하게 하는 에너지를 다루는 학문”
‘이론과 실무’ 겸비한 현장중심 교육자, 전기카페 전북지역 회장 적극 활동

 

 

 


요즘 전기공학과 학생들은 전기설비시공이나 설계, 감리 및 안전관리보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나 연료전지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 및 양방향 송배전으로 효율을 높인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시스템 등에 관심이 더 높다. 이에 대학 전기공학 커리큘럼도 새롭게 변화하면서 전기공학도의 삶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학문과 산업을 아우르는 전문 교수들이 있어 가능했다. 그 대표적인 주인공이 전안균 호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다. 전 교수는 교수 활동과 함께 일반 직장생활과 사업을 병행해오면서 학생들에게 산업계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변화되는 상황을 교육하면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 교수를 만나 달라진 전기공학 학문내용과 전기산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승재 편집장 sjlee@engnews.co.kr

 

 

 

“전기품질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고 전기설비는 수명과 효율면에서 우수하며 전기재료는 신기술 개발로 나름대로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안균 교수는 우리나라 전기 기술력을 이렇게 말했다. 전 교수는 또 국산 제품의 신뢰성을 문제 삼아 외국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비싼 가격에 사는 사람들의 의식에 대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국산을 많이 사용을 하면 계속 연구개발에 투자도 되고 결국 제품의 신뢰성도 향상될 것”이라며, “초고압 기기나 변압기, 차단기 등은 이미 세계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기공학 교수로서 그는 전기공학은 전자와 통신을 기반으로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를 이용한 효율적 전력시스템으로 삶의 질을 풍성하게 하는 에너지를 다루는 학문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리큘럼도 바뀌어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과 여러 협의체를 구성하여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수업 등 취업을 연계한 다양한 수업이 실시되고 있다.
특히 전 교수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교육과정과 교재가 완성되면 학교와 산업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가운데 전기분야 전문인 양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공학과 학생들의 선호 분야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의 정통 전기 분야인 전기설비시공이나 설계, 감리 및 안전관리보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나 연료전지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 및 양방향 송배전으로 효율을 높인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시스템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전 교수는 교수 활동과 함께 일반 직장생활과 사업을 병행해왔다. 이런 경험이 학생들에게 현재의 산업계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변화되는 상황을 교육할 수 있었다. 따라서 전 교수는 이론 강의가 아닌 현장중심 실무 교육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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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우선 전기공학 교수로서, 전기공학계의 새로운 흐름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과거에 전기공학하면 전주에 올라가 작업을 하거나 건축물에 전등을 설치하고 모터를 수리하고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지만 지금의 전기공학은 첨단을 달리고 있습니다. 전자와 통신의 발달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과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를 이용한 효율적 전력시스템의 구축으로 우리들의 삶의 질을 풍성하게 하는 에너지를 다루는 학문으로 발전되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교 커리큘럼이 뒤처져 졸업해서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떤가요?

“과거에 학교 교육은 산업체의 발달을 따라가기가 버거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이라든지 여러 협의체를 구성하여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수업을 비롯하여 취업을 연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국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교육과정과 교재가 완성되면 학교와 산업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가운데 전기분야 전문인 양성이 될 것입니다.”


요즘 전기공학과 학생들은 전기 분야에서도 어떤 쪽에 관심이 많은가요?

“사실 좋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한 스펙 쌓기에 관심이 더 많죠. 일반적으로는 과거의 정통 전기 분야인 전기설비시공이나 설계, 감리 및 안전관리보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나 연료전지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인 스마트 그리드 및 양방향 송배전으로 효율을 높인 마이크로 그리드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시스템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취업 강의도 하시는데, 주로 어떤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시는지요?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에 관련한 내용도 강의를 하는데 저는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형 교육을 실시합니다. 우선적으로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을 강조합니다. 취업을 하려면 출신 학교나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전기분야는 특히 법적 의무고용이 가능한 자격증을 취득함으로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성을 강조합니다. 실력은 교육을 통해서 가능하지만 인성은 회사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산학연계 활동하시는 것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딱 꼬집어 장단점을 설명하기는 어렵고요. 저 같은 경우 직장생활과 사업을 27년 하면서 17년 동안 교수를 병행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에게 지금 현재의 산업계 현장을 직접 전달할 수 있었고 변화되는 상황을 교육하였습니다. 단순한 학문으로서의 이론 강의가 아닌 현장실무교육인 셈이죠. 지금도 졸업 후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이나 궁금한 것을 물어오는 제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직접 만나서 조언과 해결을 해 줄 때도 있고 전화나 메일로 조치하기도 합니다. 그런 때문인지 결혼식 주례를 부탁받아 27명에게 인생의 선배 역할을 해주고 만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단점은 바쁘게 두 가지 일을 병행하다 보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짧아 아내와 아들에게 미안합니다.”


학자이자 연구자로서 한국의 전기 기술력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우리나라 전기분야 기술력은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기품질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고 전기설비는 수명과 효율면에서 우수하며 전기재료는 신기술 개발로 나름대로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해외 발전소 건설 등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분적으로 국내 제조업체 간의 상호 정보교류 및 산학협력을 통한 신기술 개발 등으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간다면 더욱 발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세계경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융복합의 신기술 개발과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의 개발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전기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학교, 산업계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정부는 산업체에 기업 규제와 제세 비용을 감면해 주는 등,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하며 지방대학이나 이공계 대학의 지원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학교는 특히 대학은 교수의 연구활동과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적응력을 키워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절한 처우를 확보해 주고 정원 조정과 시설 확충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업계는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나라 전기산업계는 물론이고 모든 분야에서 안정된 발전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전기박사 전북지역회 회장으로서 올해 목표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어디에서든지 최선을 다하는 노력과 자기 일에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자기 직무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한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전기박사는 그런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공간입니다. 온라인상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은 오프라인의 만남을 통해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나누며 전기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회원 모두가 노력하는 곳입니다.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전기인 모두가 부담 없이 언제라도 참석하여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모임으로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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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안균 교수 프로필>

 ·전북대학교대학원 전기공학과 공학석사
 ·원광대학교대학원 전기공학과 공학박사(수료)

 ·현) 호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현) 한국전기안전협회 전북도회장
 ·전)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정보위원회 위원
 ·전) 나라전기관리공사 대표이사
 ·전) POSCO 기술연구소 근무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전안균 호남대 전기공학과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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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