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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형렬 광주전기안전관리 대표

 

 


“전기설비, 반드시 전기안전관리자 조언과 협조 얻어야”
한국전기안전협회 광주시 회장·전남도립대 신재생에너지전기과 교수 전방위 활동

 

 

 

전기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 편리하지만,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전기계가 발전을 거듭하는 것도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필연적으로 수반됐기 때문이다. 국민 생활안전의 중심축인 전기안전분야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백형렬 광주전기안전관리 대표도 그중 한 명이다. 백 대표는 “전기산업과 전기안전은 필연적으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전기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손해가 없다고 또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현재 전기안전관리 사업체 대표이면서 한국전기안전협회 광주시 회장을 맡고 있고, 또한 전남도립대학 신재생에너지전기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산업과 학교, 전기안전 실무와 이론 면에서 손꼽는 전문가인 백 대표를 만나 전기산업과 전기안전에 대해 들었다.  이승재 편집장 sjlee@engnews.co.kr

 

 

 

전기산업과 전기안전의 관계와 의미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전이란 편안할 安과 온전할 全을 사용하며, 사전적 의미는 안정되며 위험하지 않은 완전무결한 상태를 의미한다. 곧, 인(人)물(物)환경(環境)이 균형되고 조화를 이룬 상태를 얘기합니다. 지금의 사회는 전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입니다. 꼭 필요하면서 편리한 전기이지만 기술기준에 부적합한 시공이나 잘못 사용되거나 관리 소홀은 감전과 전기화재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이 가져오는 비율은 너무 높습니다. 그래서 전기산업과 전기안전은 필연적으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보며, 전기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손해가 없다고 또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안전관리 측면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전기는 잘못 사용하면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보이는 않는 실체로서 위험합니다. 경험 많은 전기내선전공이 특고압을 내선설비 다루듯 하다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기를 다룰 줄 안다고 해서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넓은 분야를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경험과 숙련성이 부족하고 이론적 바탕이 약하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특고압 설비의 안전관리분야의 일 처리는 어렵습니다. 살아있는 전기설비를 실험 삼아 마음대로 조작해 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전기안전관리의 정책이 인간존중, 생명존중의 정신이 깃든 입법정책이 되어야 하며 규제 완화의 대상으로 삼아서도 안 됩니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규제 완화가 추진되지만, 환경, 위생, 안전, 보건, 복지등 5개 분야에 관한 사항은 규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산업현장에 대한 가설전기 시설물의 지속적인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누전에 의한 화재도 종종 발생하는데, 전기안전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전기설비 중에서 저압은 별로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부족과 일부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이 사고를 키웁니다. 전기는 눈으로 보고 느껴서 알 수 있는 대상이 아니므로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한데 잘 알지 못하면서 전기를 잘 아는 겉처럼 행동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단순한 누전차단기 이상으로 판단하고 배선용차단기로 업주가 임의로 교체하면서 감전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기설비 이상 시 반드시 전문가인 전기안전관리자에게 조언을 듣고 협조를 얻어야 합니다.”

 

 

한국전기안전협회에선 전기안전관리대행 관련 제도 개선을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대행 수수료 법정 기준 개선 등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요. 개선사항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부탁드립니다.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소극적이었던 대행 수수료 표의 협회 공지 계획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합니다. 시장경제의 원칙에 따라 전기안전관리대행업이 기술서비스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대행료 깎아주기 가격 경쟁이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가중치 60점은 능력 있다고 무한정 계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유한계약의 의미로서 공익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전기안전관리대행이 회원들의 열망인 오직 전기엔지니어링 서비스로 승부할 수 있는 공정한 대행수수료 표가 마련되어서 현실에 맞는 대행업이 되어야 합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전기 시스템이나 장치에 대한 안전검사기준이 미흡하다고 합니다. 어떤 개선이 필요할까요?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인증은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성능검사기관에서 실시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설비에 대한 사용 전 검사는 전기사업법을 근거로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관리적 차원의 안전기준은 일본의 규정을 참조하여 적용할 뿐 기준은 미비합니다. 전기사업법을 개정하여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련 규정을 추가하거나 신재생에너지 관련법에 안전기준을 명시한 법 적용이 필요합니다.

 

 

전기안전관리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 최신 기술들은 무엇이 있는지 대표적인 내용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본은 1984년부터 저압 전로의 절연상태의 정확한 감시가 가능하도록 기술적인 요건을 갖추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이 상용화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아직 법적 요건을 갖추어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전기안전관리 기법입니다. 누설전류 변화를 검지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은 절연저항에 의한 안전관리 기법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한 안전관리입니다.  절연저항측정에 의한 감시는 연차나 반차에 시행하지만, 누설전류는 실시간 감시가 가능합니다. 또한 전기안전관리자가 누설전류계를 소유하고 있으면 2종 접지 누설전류(Igr값)만 감시를 잘해도 감전이나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버터방식의 가전제품이나 사무용 전기기기의 비선형부하의 증가에 따라 고조파 영향으로 인한 사고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하고 고가의 장비인 전력분석기를 구입하기가 어렵지만, 안전관리자는 전력분석 등의 기법을 현실화하여서 준비해야 합니다.”

 

 

전기안전관리자(선임기술자)의 역할도 중요할 텐데요. 안전관리자들의 자세와 임무는 무엇일까요?

“전기사업법에 규정한 안전관리자의 임무가 있지만, 첫째로 철저한 책임감을 가지고 점검과 예방보전으로 전기사용에 불안전한 상태가 없도록 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수용가의 전기설비 중 고효율 전기기기로 전환 사용하는 에너지효율 사용 합리화와 에너지 절감 방안에 대한 카운셀링이 필요합니다. 최대전력의 억제에 필요한 조언, 고효율기기의 선택이나 적절한 전기요금제의 선택, 역율향상 방안에 대한 의견,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통한 마이크로그리드를 적용한 사례나 실증 등을 홍보하는 일을 전기안전관리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대표님은 한국전기안전협회 광주시 회장 이시면서 광주전기안전관리라는 회사도 운영하고 계시고, 여기에 대학에서 전기공학도 가르치고 있으세요. 전기와 안전관리의 중요한 축에 모두 몸을 담고 있으셔서 여러모로 유리할 것 같습니다. 어떤 강점이 있을까요? 

“전기안전관리자는 무엇보다도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분석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이 빨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직장에 오래 머물러 있다면 그곳 설비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있지만 다른 설비에 대해서는 경험 미숙의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년간의 현장경험을 이론과 잘 접목하여서 회원들과 공유하며 전기안전관리자에 대한 교육과 또 그 경험을 후학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서 큰 보람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구성원들도 전기안전기술사를 비롯 2~3개의 기사 자격소지자로서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중견 안전관리자로 구성된 인적 구성과 건실한 회사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신뢰가 높습니다.”

 

 

한국전기안전협회 광주시 회장으로서 올해 주요 목표와 사업전략은 무엇인가요?

“전기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전기안전관리의 새로운 기법들을 교육하는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수용가 수주 시 발생하는 회원 간의 이해와 갈등을 풀고 단합하기 위해 주변 산행 등의 친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광주광역시와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광주전남도회 공동으로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활용하여 취약시설과 최하위계층 주택 전기설비 봉사활동을 계획 중입니다. 아울러 전기안전관리대행업은 원자재가 들어가지 않는 순수 인건비 수입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이므로 생존과 밀접한 수수료가격 제값 받기를 통해 회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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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형렬 대표 프로필>

 

1977  광주숭일고등학교 졸
1980  조선이공대 (전문학사)
2001  한국교육개발원 (공학사)
2003  전남대학교 대학원 (석사졸업)
2007  전남대학교 대학원 (박사수료)

전) 경동탄광(주) 이양광업소 전기주임
전)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대의원(1992~2011)
현)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교육강사
현)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기술전문위원(사고조사)
현) 광주전기안전관리 대표
현) 한국전기안전협회 광주시 회장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백형렬 광주전기안전관리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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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