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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기자재를 한자리에… ‘2015 한국전기산업대전’ 개최

한국전기산업의 위기를 넘어 발전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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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2015 한국전기산업대전’이 서울 코엑스(COEX)에서 사흘동안 개최됐다. 그동안 인터배터리,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등 개별적으로 개최된 전시회가 ‘에너지플러스 2015’란 이름아래 통합으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며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15 한국전기산업대전에 본지가 찾아가 그 열기를 전하려 한다.

 

취재 임단비 기자(press7@engnews.co.kr)

 

 

20번째 맞이한 ‘2015 한국전기산업대전’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한국전기산업대전이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15),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orea Smart Grid Expo 2015)와 통합된 ‘에너지플러스 2015’란 슬로건 아래 화려하게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5사가 주관한 2015 한국전기산업대전이 서울 코엑스(COEX)에서 지난 10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사흘간의 막을 열었다.
국내·외 230개 기업과 34개국 15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판로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증대와 기술교류를 통해 차세대 전기산업 경쟁력의 매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최 첫 날인 20일에는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개막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제2차관을 비롯해 조남성 한국전지산업회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등 관련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전지산업 및 전기기기산업 발전 유공자 44인에게 수상을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LS산전의 황하연 상무가 산업포장을 G화학의 김수령 전무와 (주)베스텍의 박태식 연구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에코프로의 박석준 상무와 한국남동발전(주)의 강창원 한국남동발전 팀장, 비츠로씨앤씨의 윤병주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산업부의 문재도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외 여건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며 “지금이 기술과 제품가격의 차별화를 위한 강도 높은 기술혁신 및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과 효성 등 중전 대기업 출격!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중전 대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효성, 일진전기가 자리를 빛내며, 라인하우센코리아(유)와 선도전기, 안국밸브, 동우전기, 비츠로그룹(비츠로테크, 비츠로씨앤씨, 비츠로머티리얼), 동일브레이징, MTK방재시스템, 원리솔루션 등 국내 유망 기업이 참가해 발전설비, 송배전설비, 수전설비 등 전기기기의 제품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6개의 사업본부 중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가 참가한 현대중공업은 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 자동화시스템, 중저압차단기 등을 선보이며 최첨단 산업현장을 아우르는 전력·전자부문의 통합 솔루션을 자랑했다. 현대중공업 옆에 자리한 효성중공업도 변압기와 스태콤, ESS등을 선보이며 송변전설비 및 발전 신사업 분야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리고 그 앞은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인하우센코리아(유)가 자리해 주력제품인 OLTC로 참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변압기에 부하가 걸려 있는 상태에서 전압을 바꿔주는 절환장치인 OLTC는 초고압 변압기에서 그 위용을 드러낸다. 막대한 설비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해 전량 수입을 하고 있는 이 제품은 전 세계 50% 이상의 전기가 동사의 탭 절환장치를 통해 흐를 정도로 OLTC 분야에서 우월한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제품 외에도 전압 조정 배전변압기(VRDT)인 ‘그리드콘(GRIDCON)’을 선보인 라인하우센코리아(유)는 해마다 한국전기산업대전에 참가하며 높은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 전지산업 및 전기기기산업 발전 유공자로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윤병주 대표이사가 속한 비츠로그룹은 중전기 업계의 리더답게 전력·배전용 변압기를 비롯해 주상·지상 변압기, 내염형·특수용 변압기, 기중차단기, 진공인터럽터 등 다양한 전력기기를 전시했다.
그 중 비츠로테크가 주력하는 기중차단기(ACB)는 IEC 신규격 및 KS규격을 만족시킨 제품으로 차단시간이 짧아 사용자의 안전과 보호기능을 최대한 확보해 준다.
비츠로테크의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안전성은 저면부와 조작기구부를 절연물로 몰딩해 높였으며, 쉽게 트립상태를 식별할 수 있고, 나아가 원격 측정과 제어 등이 가능하다”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 날 동사는 뛰어난 성능의 전기기기 뿐 아니라 동사가 최초로 자체 국산화에 성공한 진공밸브(VI)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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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의 알짜배기 중소기업 한자리에

굴지의 대기업 이외에도 국내 전기산업의 숨은 주역들도 전시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건 세계 최초로 FRP 소재 밸브를 선보인 (주)안국밸브였다.
금속 위주의 소재로 국한된 밸브 시장에서 FRP 소재를 접목해 만든 동사의 파워 볼밸브는 상수도, 선박용, 정수장, 펌프장을 비롯해 일반 화학 공업용과 약품사용관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안국밸브의 박시연 부사장은 “FRP로 만들어 녹, 스케일 및 부식이 발생하지 않으며 소재가 가벼워 설치 및 유지 보수가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열전도율이 금속의 1/180 정도로 낮은 이 소재의 밸브는 보온·보냉이 필요 없으며 후 가공을 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해 100여개의 상당수 관련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한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주)안국밸브의 옆에는 (주)동인엔지니어링이 거대한 착탈식 단열장치를 선보이고 있었다.
단열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압착결합구조의 일체형 착탈식 단열장치는 강성이 뛰어난 금속마감커버가 하나로 통합된 일체형으로 되어있다. 또한 탈부착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화경 제품으로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순쉬운 탈부착이 강점이라고 설명한 관계자는 ㎜단위로 엄격한 공정검사를 통해 맞춤 제작되고 있는 제품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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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공기포 시스템, Super SPD 등 ‘신기술 이목집중’

이처럼 전기기기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이 소개된 가운데 기술의 한계로 도입되지 못했던 압축공기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선보인 MTK방재시스템이 참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우선 압축공기포 시스템이란 가압된 공기 또는 질소에 물과 포원핵을 혼합해 기존의 포와는 완전히 다른 면도크림 형태의 포를 형성하는 차세대 소화시스템을 말한다. 물 사용량을 1/7까지 줄여 물 절약과 더불어 수손의 피해까지 최소화 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기존의 소화설비와 달리 전기화재에도 무리 없이 적용이 가능해 참관객 뿐 아니라 전기분야 참가업체들 사이에서도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최상의 낙뢰방지 솔루션을 개발하며 낙뢰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주)한국서지연구소이다.
낙뢰 후 잔류 전압을 낮출 수 있는 소자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GCA(Gate Control Arrestor)를 채택하며 동종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동사가 이번 한국전기산업대전에 주력제품인 ‘Super SPD’를 선보인 것이다. 지식경제부로부터 NET인증을 받은 ‘GCA를 사용한 서지전압 억제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은 서지에 의한 누전차단기 Trip방지 특허기술이 적용돼 정전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즉 전원을 공급하고 있지만 공급돼지 않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 기기를 전력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한다는 것이다. 낙뢰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면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동사의 제품은 많은 이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2015 한국전기산업대전에는 전력품질 및 에너지절감을 위한 계측장비 및 전력품질 개선설비, 진단 및 감시시스템을 공급하는 원리솔루션(주)과, 미국 Spears사, Harvel사의 한국 총 대리점이자, SCH80 PVC, CPVC 배관재 제조 전문업체인 (주)엠엠피, ESS를 위한 고압 배터리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된 ESS용 DC/DC 컨버터를 선보인 큐아이티, 보호계전기 시험장비인 CMC 353과 CMC 356를 주력상품으로 CPC 100, CP TD1, MPD 600 등을 선보인 오미크론 일렉트로닉스 코리아 등이 참가해 전시를 채워 나갔다.

 

전문분야 컨퍼런스로 미래 전기 및 에너지 산업의 청사진 제시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며 한국발전산업전과 함께 개최돼 명실상부 최대 규모의 전기·발전 기자재 전시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한국전기산업대전은 전시와 더불어 한 층 더 강화된 분야별 컨퍼런스를 진행해 참관객과 더불어 해외 바이어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특히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의 전력상황을 전한 중남미 전력산업 포럼과 패디 턴불 국제 스마트그리드연합회장을 비롯해 사야카 시시도 일본 NEDO 총괄책임자, 댄 톤 미국 DOE 스마트그리드 R&D 프로그램 매니저 등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미래를 진단한 스마트그리드 국제컨퍼런스는 많은 이가 참석해 발표자와 참석자 간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서울대 이종수 교수가 발표한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력 분야를 위한 IoT의 소프트웨어 기술 소개, 3D 프린팅 기술기반 발전용 부품제작 기술, 부식방지 기능 구현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전력선 및 접지선 분기슬리브,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전략과 발전6사 통합 구매상담회,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 및 전력부문의 대응 컨퍼런스, 한국발전산업전 리셉션, 자기 센서를 이용한 부하별 전력 및 전력 품질 모니터링 등 다양한 컨퍼런스 및 포럼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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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수출상담회

국내·외 230개 기업이 화려하게 채워 놓은 전시와 분야별 각종 컨퍼런스 등 2015 한국전기산업대전은 규모만큼 각국의 많은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그 의의를 더했다. 특히 전기산업진흥회와 코트라가 주관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34개국 15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힘을 실었다.
한 참가 기업의 관계자는 “외국인이 곳곳에 보일만큼 해외 바이어가 많이 방문해 전시 분위기를 살렸다”고 말하며 “하지만 수출상담회가 비교적 한산한 만큼 실질적인 수출계약 성립은 남 이야기”라며 아쉬움도 함께 토로했다.
이처럼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포럼,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더불어 수상식 및 이벤트 행사까지 관람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15 한국전기산업대전은 “위기와 동시에 기회를 맞고 있는 한국 전기업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계자의 포부만큼 한국전기산업의 발전 기회의 창을 넓히며 그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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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한국전기산업의 위기를 넘어 발전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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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