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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원자력협회(World Nuclear Association, WNA)는 세계의 에너지 시스템을 안전하고 저탄소 배출 형태로 전환하는데 시급한 행동이 필요하는 우려를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와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11일 런던에서 발행된 세계 에너지 전망(World Energy Outlook, WEO) 2014년판에서 IEA는 다른 형태의 부하 발전용 에너지원을 제공하거나 대체하는데 있어 원자력이 이산화탄소를 대규모로 줄일 수 있는 몇 개 안 되는 방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원자력은 1971년 이후 약 56 기가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피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현재 추세로 환산하면 거의 2년치 배출량에 근접하는 양이다.

WEO는 포괄적이고 권위 있는 중장기 에너지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모든 최신 자료와 상황 전개를 통합했다. 이번에 간행된 보고서는 특별히 원자력에 중점을 둔 것이다. WNA 사장 애그네타 라이징(Agneta Rising)은 IEA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우리가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는 더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은 비용대비 효과가 크며 신뢰할 수 있는 저탄소 전기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한다면 세계 에너지 공급에서 원자력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라이징은 덧붙였다.

원자력을 포용하는 정책이 국가 에너지 전략에서 여전히 핵심 요소로 남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WEO는 원자력을 퇴출시키기로 결정한 나라에서도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EA의 시니라오에 따르면, 원자력은 2013년의 392 GW에서 2040년에는 620 GW로 거의 6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세계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20년 전에 최고치를 보인 이후 단지 1% 상승한 12%에 그치고 있다.

성장 패턴은 모든 형태의 새로운 열생산 발전원이 직면한 도전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경쟁이 치열한 발전 시장과 경제, 기술 및 정치에 따라 원자력이 극복해야 할 여러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WEO는 밝혔다. 가격이 관리되는 시장에서는 성장이 포화상태에 놓여 있고 전력회사들은 정부의 지원이나 민간 투자를 장려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040년까지 원자력의 성장에는 중국이 45%, 인도, 한국, 러시아가 합쳐서 약 30%를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원자력의 비중은 16%로 증가하고 후쿠시마 사고 전의 수준은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원자력 사용이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연합에서는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들이 원자력을 미래의 대안으로 추진할 것임을 선언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발전 기술의 다양성을 증가시키면서 에너지 공급의 신뢰성에 기여할 수 있다. 에너지를 수입하는 나라의 경우 외국 의존도를 줄이고 국제 시장에서 변동하는 연료 가격에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IEA의 `원자력을 적게 사용하는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수준에서 원자력 발전량이 7%까지 감소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원자력을 사용하는 나라의 경우 에너지 안보가 저하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일본의 경우 국내의 에너지 공급이 13% 줄어들고 한국은 6%, 유럽연합은 5%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40년에 원자력을 통해 피할 수 있는 탄소 배출은 한국에서는 거의 50%, 일본은 12%, 미국은 10%, 유럽연합 9%, 중국은 8%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을 이용하여 배출을 줄이는 평균 비용은 대체 연료의 비용과 혼합비율에 달려 있는데 많게는 톤당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말 총 434기의 원자로가 가동 중인데, 2040년에는 약 200기가 퇴역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부분은 유럽, 미국, 러시아, 일본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족해진 발전량을 대체하는 것은 유럽에서 특히 긴급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회사들은 원자력발전소가 운전 허가 기간에 도달하기 전까지 대체 발전원을 개발하거나 기존 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는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정부는 인허가 연장 및 규제의 세부사항까지 망라하는 방법을 동원하여 발전소 폐쇄에 앞서 분명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EA는 원자력발전소의 해체 비용이 2040년에는 1000억 달러(약 110조 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파리에 위치한 IEA는 자치기구로서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청정한 에너지를 29개 회원국을 비롯하여 국제사회에 보장하는 일을 수행한다. 1973~74년에 걸친 오일쇼크에 대응하는 조치로 창설된 IEA는 창설 초기에는 오일쇼크가 발생할 경우 비축유를 방출하여 석유 파동에 집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했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원자력의 필요성이 강조된 세계 에너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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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