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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스마트그리드 기업들은 전력회사들이 매일 생산하는 스마트미터 데이터를 보다 잘 활용할 방안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동시에 전력회사에 관련 데이터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는 일이 느리고 답답하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실패사례 이후 점차 성공사례가 보도되고 있다. 에너지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의 편익을 보여주고, 전력회사로 하여금 신기술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월 20일 캘리포니아 Sunnyvale에 소재한 Bidgely는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전력회사인 London Hydro가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에너지 포털을 구축한다고 발표하였다. 이 포털은 일반 가정 및 기업에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관련 분야에서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유사 기업인 Opower의 경우 한 가정의 에너지 소비를 이웃과 비교하여 웃는 얼굴 모양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Bidgely의 경우 전기요금 청구서를 대형 가전기기별로 항목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보다 상세한 전력소비량 정보를 제공한다. 그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은 얼마나 많은 전력이 사용되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되는지 등 시간의 흐름에 따르는 전력소비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에어컨, 냉장고, 옷 건조기 등 전력다소비 제품들이 언제 켜지고 꺼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그 데이터를 이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어떤 기기에서 전력소비가 어느 정도 일어나는지 알려줄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에너지사용 정보를 상세히 전달하면 소비자들이 그들의 에너지소비 행태를 바꿀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가령 에너지사용 정보를 확인하면 온도조절기 세팅을 바꾸든지 비효율적인 공조장치를 개선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또한 이 소프트웨어는 전기요금에서 건물의 태양광 패널 생산을 구분해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의 전기요금 내역서를 보는데 거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전기요금을 가전기기별로 세분화, 즉 산업 전문용어로 디스애그리게이션(disaggregation)을 취하게 되면 에너지사용자들이 전기요금 청구서를 보다 상세히 보게 되고 변화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Plotwatt와 Verdigris Technologies 둘 다 비싼 하드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세분화된 요금청구 내역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력회사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일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2009년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예산으로 수십억 달러가 스마트미터 설치에 투자되었다. 그러나 Tendril Networks와 같은 스마트그리드 신생기업들은 장기 시범사업을 사업화로 연계하는 데 성공적이지 못했다. 다만 전력회사들이 신기술을 느리게 채택하는 경향이 있지만, 산업계는 점점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보다 새로운 방식에서 고객과 상호작용하기 위한 제품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

텍사스를 포함한 특정 시장은 경쟁적 에너지소매시장을 갖추고 있다. 소매시장에 경쟁이 도입됨으로써 전력서비스를 차별화하려는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독점위치를 점하고 있는 전력회사들도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가령 한 고객이 지난달 전기요금이 왜 높게 나왔는지 문의하였을 때, 가전기기별로 전기사용량을 세분화하여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길을 찾고 있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빅데이터를 이용한 전기요금의 항목별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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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