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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특집'에 해당되는 글 543

  1. 2013.01.08 실증단지 참여, 기술개발 등 경쟁 치열
  2. 2013.01.08 2030년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한다
  3. 2013.01.08 신재생에너지

실증단지 참여, 기술개발 등 경쟁 치열 

SK, GS, 현대중공업, LG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 적극 나서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해 산업계의 움직임은 단연 제주 실증단지 사업 참여이다. 그 다음 개별 사업체별로 스마트그리드와 관련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제주도 실증단지 사업(이하 실증단지)은 정부가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위한 테스트베드로서 제주도에 실증단지를 구성한 것이다. 실증단지 착공은 2010년 12월 실증단지 3대분야 10개 공모 컨소시엄의 구성에서 시작됐다. 실증단지는 2009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인프라구축 단계, 11년 6월부터 13년 5월까지 통합운영 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실증단지는 스마트파워그리드를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스마트 홈, 빌딩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이 모든 정보가 종합관리되는 통합운영센터가 설립된다. 실증단지 구축 컨소시엄은 5대 추진 분야 가운데 스마트 플레이스, 스마트 트랜스포트, 스마트 리뉴어블(Renewable) 등 3개 분야다. 
스마트 플레이스는 SK텔레콤, KT, LG전자, 한전 등 4개사가 맡고, 스마트 트랜스포트에 한전, SK에너지, GS칼텍스 등 3개사가 스마트 리뉴어블은 한전, 현대중공업, 포스콘 등 3사가 참여하여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표 참조> 

제주 실증단지 참여로 기술 시스템 노하우 축적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기업체들의 또 다른 움직임은 스마트그리스 기술개발, 상품 개발, 제휴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LS산전은 2009년말 GS건설과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관련 서비스를 발굴하고 상호 협력키로 하고 MOU를 맺었다.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접목, 그린 건축물을 구축하기로 한 것. 즉, GS건설은 창호나 단열체 시공, 공조 시스템 개선 등 에너지절약형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을 짓고 LS산전은 여기에 지능형 분전반, 스마트미터, 태양광 시스템,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시스템, LED조명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포스코는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는 가정용 에너지 관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H.E.E(Home Energy Economizer)라는 브랜드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 건설되는 아파트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가 선보인 H.E.E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기존의 모니터링 수준에서 벗어나 에너지 사용량과 절감량 등을 각 가정에 통보해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기사용량이 요금누진제의 상위등급에 가까워지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포스코ICT는 전남 신안에 들어서는 국내 최초 민간 신재생 에너지 복합단지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각 분야에 대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한전KDN은 SKC&C와 손잡고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분야 전략적 기술제휴 협약은 전력 인프라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전력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을 위해 시작된 것으로 스마트그리드 등 한전KDN의 전력분야 독보적 기술력과 SKC&C의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스마트그리드 및 클라우드컴퓨팅 보유기술의 상호교환을 통해 공개SW 기반 전력IT분야 가상화와 대용량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국내・외 사업모델을 공동연구할 예정이다.
또 전력 클라우드컴퓨팅 뿐만 아니라 전력산업과 관련된 약 10만여 회사에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컴퓨팅’ 사업과 세계 전력IT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2015년까지 금번 사업제휴로 2,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구매, 설치, 업데이트, 유지보수 등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해외수출도 나와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해외 진출도 이뤄졌다.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일본 스마트그리드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엔스퍼트는 현재 일본 동경전력 및 관서전력과 홈 스마트폰(SoIP:Service Over IP) 기반의 스마트그리드용 단말기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태블릿 PC에 가정용 집전화 기능이 내장된 홈 스마트폰(SoIP:Service Over IP)은 7인치 정전식 LCD를 탑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24시간 인터넷에 접속, 가정내 기기들을 상시 제어・관리하고 외부 기기와도 데이터를 전송・공유할 수 있다. 
이와관련 회사 측은 댁내 홈 게이트웨이의 허브로 스마트그리드 기능과 함께 홈 컨버전스의 핵심기기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일본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가정에 태양광발전을 보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전력소비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스마트 계량기 도입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 중소기업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위한 상품개발과 제휴를 통하여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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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2030년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한다

지능형 전력망・소비자・운송・신재생 발전・서비스 등 5대 전략과제 추진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에너지 효율 향상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전력, 통신, 가전, 중전기, 건설 등 산업군의 융합이 스마트그리드로 구현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을 확보하여 해외 진출과 수출 산업화도 또 다른 목표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09년 8월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출범시키면서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 비전을 만들었다. 현재 지식경제부 산하에 있는 사업단은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을 수립하고 실증을 위한 단지를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다. 
사실 정부의 스마트그리드를 위한 움직임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참여정부)는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융・복합하기 위해 민・관 공동으로 향후 5년간 2,500억원을 투자해 전력IT 10대 과제를 개발해 왔다. 
하지만 개발과제들이 각 주관기관에 의해 개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표준화, 사업화 등 연계가 미흡하고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 등 한계를 나타냈다. 이에 정부는 전력IT사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7년 4월 전력IT사업단을 설립했는데, 바로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의 전신이다. 사업단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정책수립, 인프라 구축, 국내 보급 및 확산을 위한 홍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0년 로드맵 확정, 총 27조5,000억 투자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은 2009년 3월 기업, 학계, 연구계,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능형 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첫 삽을 떴다. 비전 신비즈니스 분과, 법제도 분과, 기술개발 분과, 국제협력 분과, 시장창출 분과 등 5개 로드맵을 그리기 시작했다. 
2009년 11월 1차 로드맵 공청회에 이어 12월 2차 공청회가 열려 수정 보완됐다. 2차 공청회에서 발표된 로드맵은 2010년 1월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 총괄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을 정책비전으로 하고 2010년 스마트그리드 시티, 2020년 소비자 중심 광역단위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한 후 2030년 최종 목표인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를 완료한다. 
단계별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능형 전력망, 지능형 소비자, 지능형 운송, 지능형 신재생 발전, 지능형 서비스 등 5대 전략과제도 나왔다. 성공적인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총 27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이 중 정부가 2조7,000억원, 민간이 24조8,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5대 전략과제의 핵심 기술 개발, 표준 및 인증, 보안 등에 7조원(이중 정부는 2조2,000억원)이 투자되며, 전력 및 통신인프라,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AMR/IHD, 전력저장장치 등 보급에 20조5,000원(이중 정부는 5,000억원)이 투자된다. 
스마트그리드의 사업화와 수출을 위해선 관련 기술과 제품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목적으로 정부는 제주 동북부에 위치한 구좌읍 일대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착공했다. 실증단지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텐츠, 서비스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테스트베드(Test-bed)이다. 
실증단지에선 기존기술과 상호 호환성, 확대성, 편리성, 등을 검증하고 필요한 제도, 표준, 보안 등에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 있다. 또 재생 가능 에너지, 전기자동차와 전력계통 운영 안정성과 신뢰성 등을 실증하며, 신규 서비스 모델도 창출하게 된다. 실증단지는 전력, 통신, 자동차, 가전, 정유 등 모두 168개 업체가 참여하고 2013년까지 총 2,4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한전, 전력거래소, 스마트그리드 사업중심 역할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정책을 정부(지식경제부)가 만든다면 사업을 주관하고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곳이 한국전력(이하 한전)이다. 한전은 2011년 스마트그리드사업 추진에 있어 실증단지의 최적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은 “2010년에는 실증을 위한 인프라의 구축과 스마트그리드 홍보관 준공에 힘을 쏟았다면 2011년은 분야별 실증 인프라 확충 및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실증과 사업모델 개발뿐만 아니라, 통합운영센터(TOC) 운영을 통해 향후 국내에 적용될 한국형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또한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기술, 수요조절을 위한 대용량 전력저장장치 운영기술, 전력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그리드 기기 및 시스템의 표준규격을 제정, 지능형전력망과 전기사용자의 유기적 연동을 위한 AMI System 등 스마트그리드 시행 인프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별 맞춤형 수출상품을 개발해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관련 기업들과 동반 진출하며, 지능형전력망 촉진법 시행령 제정, 지능형전력망 거점지구 조성, 실시간 요금제 정책방향 설정, 가전기기의 스마트기기로의 전환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전과 함께 제주 실증단지의 핵심 공기업은 한국전력거래소(이하 거래소)이다. 거래소는 통합운영센터를 통해 실증단지 내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업무를 수행하며, 이를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추진 TF팀을 확대 구성한 바 있다.  
정부 한국스마트그리스사업단,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가 주축이된 국가 단위 스마트그리드 사업으로 2010년부터 2030년까지 일자리가 연평균 5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며, 누적치 총 2억3,0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47조원(석유 4.4억 배럴 상당, 누적치)의 에너지 수입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3조2,000억원의 발전소 투자비용(발전량 5천817MW 상당) 특히 수출증대, 내수 창출, 발전소 건설 회피 등 약 16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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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2013. 1. 8. 12:17

신재생에너지 전기산업특집2013. 1. 8. 12:17

“이제부터 본격 시작이다” 
거대 시장 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 격화・・・민・관・연 협력 절실 

2011년 전기 에너지 산업의 최대 이슈는 단연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와 신재생 에너지이다. 두 영역은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기술과 시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 산업, 연구, 지방자치 등 각 부문에서 기술력 확보,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한창이다. 

우선 스마트그리드 산업부터 알아보자. 스마트그리드 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전세계가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국내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산업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으로써 기업, 학계, 연구계,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시켜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전력망이다. 스마트그리드는 국내만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2003년 Grid2030을 발표하고 노후화된 전력망의 현대화를 통한 경기부양과 에너지 안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U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회원국간 전력거래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은 새로운 에너지 전원과 전력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분산형 전원을 통한 태양광 발전의 보급 확대가 목적이다. 

기업들 대표적 녹색사업에 앞다퉈 진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둘러싼 기업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제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이지만 2014년에 시장이 1,700억달러대로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업이나 가정의 효율적인 전력망 구축 외에도 전기자동차 충전기, 스마트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여 새로운 사업 영토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무한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은 LS그룹이다. 지난해 4월 중국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시범단지가 조성되는 장쑤성 양저우시와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범단지에 적용될 기술은 향후 중국에서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2020년까지 계획된 약 700조원 규모의 정부 프로젝트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세계 1위 전력용 반도체 업체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고압직류송전,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지난 2월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내무부 산하 센티엔웨이브와도 MOU를 맺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LG전자도 독일 연방정부가 아헨 시내 500여가구를 대상으로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는 ‘스마트 왓츠(Smart Watts)’에 참여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유럽 진출했다.
정부의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서도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SK에너지는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2대를 설치했고, 한전・GS칼텍스와 함께 제주공항 내에서 총 9개의 충전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전력도 2020년에는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거둔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전은 호주 퀸즐랜드 전력배전회사인 에르곤 에너지와 함께 호주 연방정부의 스마트그리드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시행합의서(IA)를 체결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스마트그리드와 신사업 기회’ 보고서에서 관련 시장이 연평균 19.9%씩 성장해 2014년 1,714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세계 주요국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존 전력 시스템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으로 스마트그리드 투자에서 본격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기후변화협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34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도 2020년까지 온실가스 20% 감축, 에너지 효율 20% 향상, 신재생 에너지 20% 증산을 목표로 한 ‘기후 및 에너지 패키지 20-20-20’ 정책에 따라 스마트그리드를 본격 추진 중이다.
스마트기술 부문에선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확대를 위해 배전자동화 기술 확대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Pike Research가 발행한 ‘세계의 배전자동화 시장 분석과 예측’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스마트그리드 확대를 위해 배전자동화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 우리나라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구축이 준비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각종 기술의 초점이 스마트미터와 자동미터링 기술, 가정용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소비자 관련 제품과 기술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분야가 중요성을 더해가면서 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전력사업이 배전인프라의 지능화와 제어성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이어 보고서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으로 세계시장에서 배전자동화 분야에 대한 투자액이 향후 2~3년간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오는 2015년 내에 총 46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신재생 에너지 규모, 2020년 1조달러 
또 다른 축인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스마트그리드 못지 않게 성장가도가 예상된다. UN환경계획(UNEP) 등에 따르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2009년 1,620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는 1조달러까지 성장해 자동차 산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2015년까지 기업들과 함께 총 40조원을 투자, 세계 5대 신재생 에너지 강국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는 올해 세계 태양광 설치시장 규모가 20.1GW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했다. 지난해는 독일과 이탈리아,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이 모두 1GW 이상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설치량에서 2010년 8.5GW로 51.6% 시장 점유율을 보인 독일은 올해 7.6GW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탈리아는 지난해 1.7GW에서 올해 3.4GW로 200% 성장이 예견된다. 미국은 2.2GW 일본 1.4GW 프랑스 1.1GW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상위 10위 국가들 비중은 지난해 94.5%에서 90%로 낮아져 신규 국가들이 태양광 설치를 확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태양광 설치량이 지난해 137MW로 세계 시장 점유율 0.8%, 국가 순위 11위다. 
신재생 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햇빛, 물, 지열, 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8개 분야의 재생에너지(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와 3개 분야의 신에너지(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 총11개 분야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전망에 따라 녹색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의 중심축이 IT분야에서 그린에너지 분야로 이동하면서 그린에너지는 신시장 창출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와 관련 “온실가스 감축 의무 부담으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은 급격히 확대일로에 있다”고 전했다. 이 분야 국내 투자도 매년 60~80%로 급증하고 있다. 
현재 세계 그린에너지 투자는 약 1,500억달러 수준이다. 이중 신재생 에너지는 84%를 차지 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은 올해부터 40%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풍력은 2013년까지 15~1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전지는 2010년이후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외의 정부지원 확대와 이 분야 시장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국내 신재생 에너지 산업 기반이 마련된 상태다. 지난해 에너지 부문에서 차지하는 공급 비중은 2.7%로 2030년까지 11% 확대될 것으로 예견된다.
수출액과 민간투자 규모가 대폭 증가해 지난해 수출 실적은 20억4,000만달러로 2004년에 비하면 31.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민간투자 규모는 2007년 대비 3.1배 증가했으며 올해 투자금액은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태양광이 70% 이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급률은 미국(5%), 일본(3.4%), 독일(8.6%), 덴마크(18.1%), 영국(2.4%), 한국(2.4%) 대략 평균적으로 7~8%대다. 특히 우리나라는 연도별 신재생 에너지 보급 현황을 보면 증가일로에 있으나 1차에너지 공급과 비교하면 2.43%에 그친다. 발전량을 보면 1% 수준이다. 
주요 국가의 정책 및 보급률을 비교해보면 EU는 2020년 재생에너지 공급 목표는 최종에너지의 20%로 발전량의 34%, 수송용 연료의 10%를 목표로 한다. 일본은 202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공급 비율 20%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며 미국 오바마 정부는 2025년 전력의 2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2020년 재생에너지 공급 목표는 1차에너지의 15%다. 독일은 2020년 재생에너지 공급 목표는 최종에너지의 18%로 발전량의 30%를 목표로 한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위해 관세 경감 등 제도 지원 
정부도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제도 지원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관세경감 규칙 일부 개정을 완료한 조세특례제한법 제118조에 따라 올해부터 관세경감 물품을 총 7개분야 83개 항목에서 88개 품목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신재생 에너지 생산용기자재나 이용기자재 물품 등에 경감 혜택이 적용되는데, ▲태양열에너지의 경우 저철분 유리, 유리관 등 4개 ▲태양광에너지의 경우 저철분 유리, 압축기, 전기 히터, 슬림 로드 커터, 적외선 분광기 등 45개 ▲풍력에너지는 블레이드, 제동장치, 증속 기어장치, 냉각장치 등 12개 ▲수소 또는 연료전지는 전해질 막-전극 접합체, 전극용 촉매, 전도성 고분자 용액 등 20개 ▲바이오에너지는 증기터빈 발전세트, 바이오 우드칩 또는 펠릿 보일러, 화격자 시스템 등 4개 ▲해양에너지의 경우 1개 ▲폐기물에너지 2개 총 88개가 특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해당된다. 
현행 그대로인 품목은 ▲태양열= 저철분 유리 등 총 4개 ▲태양광= 저철분 유리 성능 측정기 등 총 42개 ▲풍력= 블레이드 제동장치 등 총 8개 ▲수소 연료전지= 전해질 막-전극 접합체 전도성 고분자 용액 등 총 17개 해양에서 조력발전세트와 폐기물에서 에너지플랜드 총 73개다. 
규격이 변동된 품목은 풍력에서는 피치 컨트롤장치 등 3개 품목, 수소 연료전지에서는 전해질막, 전극용 촉매 등 3개 품목, 증기터빈 발전세트 등 3개 바이오 품목으로 총 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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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