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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47GW로 기존 예상 전망치인 45~50GW에 부합했다.
2014년 세계 태양광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시장 성장률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하반기에 불어닥친 유가하락은 태양광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으나 영향력이 제한적이었으며, 2014년 4분기 주요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매출 성장세가 지속돼 저유가에 따른 매출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2015년 세계 태양광 수요 전망은 최소 52GW에서 최대 58GW에 달할 전망이며, 세계 태양광시장은 전년 대비 약 15% 이상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일본 및 미국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개도국 태양광 수요도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에 따라 세계 태양광시장 성장세는 201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강정화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4분기 태양광산업 동향’을 토대로 2014년의 태양광산업의 동향을 짚어보고, 2015년을 전망하고자 한다.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강정화 선임연구원

 

 


1. 세계 태양광시장 동향

 

(1) 세계 태양광시장 현황

 

2014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47GW로 기존 예상 전망치인 45~50GW에 부합했다. 세계 태양광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시장 성장률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양광 수요 상위 수요국은 중국 13GW, 일본 10GW, 미국 6.3GW, 영국 2.1GW, 독일 1.9GW 순이었다.
2014년 하반기에 불어닥친 유가하락은 태양광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으나, 현재까지는 영향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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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계 태양광시장 전망

 

2015년 세계 태양광 수요 전망은 최소 52GW에서 최대 58GW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 태양광시장은 전년 대비 약 15% 이상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흐름은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6년 세계 태양광 수요 역시 60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세계 태양광시장의 수요 증가 요인을 살펴보면 태양광 발전단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진국들의 화석에너지 사용 억제 및 친환경에너지 사용 확대 정책이 저유가 파고를 넘어설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추정된다.
또한, 2014년 기준 미국 태양광산업에서 종사자는 170,000명이었으며, 2014년 신규로 창출된 일자리 수는 31,000개로 태양광산업은 고용효과가 큰 산업이기 때문에 각국 정부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육성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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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지역별 시장전망

 

① 일본

 

2015년 일본의 태양광 설치량은 10~13GW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일본의 태양광 설치량은 10GW였으며, 올해 발전차액지원 금액 삭감이 예정되어 있긴 하지만 설치량이 10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0㎾ 이상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발전차액 지원금액은 전년 대비 10% 삭감된 $0.24/㎾h이며, 가정용 태양광 발전지원금액은 4% 삭감된 $0.3/㎾h가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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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중국

 

2013년 이후 태양광 수요가 급증한 중국은 2015년에는 약 15GW 수요가 생겨날 전망이다. 올해 열린 중국 전인대의 핵심은 환경보호 문제였는데, 그에 따라 친환경 발전에 대한 보급 확대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태양광시장은 2015년 15GW를 시작으로 2016년 17GW, 2017년 20GW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국 은행들은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 펀딩 및 핀테크를 활용한 온라인 금융상품 출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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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미국

 

2015년 미국의 태양광시장은 8GW를 넘어서는 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에는 10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미국의 태양광시장은 2014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16년에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17년에는 세금공제제도(ITC) 만료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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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태양광시장인 캘리포니아는 2015년 4GW 이상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는 2014년까지 설치량 8.5GW, 발전량 11.3TWh로 미국 태양광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발전사들의 RPS를 2030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RPS 관련 수요만 30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정용 태양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Net-Metering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은 그리드패러티에 도달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가정용 태양광 보급 확대로 인해 소매전기 시장에서 태양광 비중이 2015년 6%를 넘어서고, 2017년에는 12%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2012년 31% 반덤핑 과세가 중국 모듈 제품에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들어 과세율이 15% 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산 태양광 관련 제품은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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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영국

 

유럽 태양광 수요 중심이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태양광 육성 정책에 힘입어 독일에서 영국으로 이동중이다. 2014년 영국의 태양광 설치량은 2.1GW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도 4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5㎿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5월 기준으로 1.4ROC(Renewables Obligation Certificate)에서 1.3ROC/㎿h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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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인도

 

2015년 인도의 태양광시장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한 2.6GW가 될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2022년까지 10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곧 Solar Mission 프로그램을 통해 3GW 규모의 태양광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풍부한 태양광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태양광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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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양광 주요 제품 가격 동향

 

(1) 폴리실리콘

 

Hemlock사 10,000톤, Tokuyama사 6,2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이 중단 또는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폴리실리콘 생산용량이 350,000톤을 상회함에 따라 폴리실리콘 공급 여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태양광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폴리실리콘 수요량은 55GW를 기준으로 약 260,000톤이며, 여기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수요 30,000톤을 포함할 경우, 2015년 예상 폴리실리콘 수요량은 290,000톤으로 추정되며, 2015년 약 60,000톤 가량의 폴리실리콘이 공급과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폴리실리콘 가격밴드는 $15~20/㎏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정된다.
태양광 수요가 현재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공급은 충분한 상황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은 상향보다는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폴리실리콘 기업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폴리실리콘 제조단가는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Wacker와 OCI사는 기존 생산설비를 Debottlenecking함으로써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 생산량 증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기존의 노후한 설비를 최신 설비로 교체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Siemens 공법 대신 FBR방식 등의 신공정을 통해 생산단가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그 외에도 폴리실리콘 생산원가 중 30% 이상 차지하는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곳으로 생산설비를 이전 또는 건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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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양전지

 

2015년 3월 기준 실리콘 태양전지 가격은 $0.45/W, 다결정 $0.32/W를 기록했다. 태양전지 가격은 대량생산과 기술개발로 인해 추세적으로 하락 중이며, 2015년 1~3월 태양전지 가격이 큰 변동 없는 상황으로 보아 가격 하락 속도는 2014년 대비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태양전지 공급의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추가적인 증설에 나설 경우 공급 상황은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중국 기업들의 증설 계획을 살펴보면 웨이퍼의 경우 GCL사 3GW, Longi 1GW, 태양전지는 JA Solar사 560㎿, Jinko Solar 400~500㎿, China Sunergy 100㎿를 증설할 예정으로,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증설을 단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태양전지 분야 이슈 중 하나는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의 점유율 확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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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양광 모듈

 

2014년 말 기준 실리콘 태양광 모듈 생산용량은 70GW이며, 이 중 80%의 생산설비가 중국에 집중돼 있다. 설비 효율화 및 대량생산을 통해 모듈 제조단가는 꾸준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 태양광 모듈 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3월 기준 단결정 실리콘 모듈 $0.82/W, 다결정 실리콘 모듈 $0.70/W로 전년 대비 12%씩 하락했다.
한편,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중국기업들은 설비 증설에 나설 예정이며, 2015년에도 10GW 이상의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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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양광 주요 기업 실적 동향

 

2013년까지 매출 및 영업실적이 악화됐던 태양광 기업들의 2014년 실적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선도 모듈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2014년 하반기 들어서면서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선도기업들의 영업이익도 가격경쟁력 개선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5년 세계 태양광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은 2014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나, 매출 및 이익 개선 효과는 가격경쟁력 및 마케팅 능력이 우수한 선도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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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사점 및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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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년 세계 태양광시장은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큰 한해가 될 전망

 

2015년 세계 태양광 수요범위는 52~58GW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일본 및 미국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태양광 수요는 55GW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강력한 환경보호법 시행으로 태양광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일본 역시 승인된 태양광 프로젝트가 보조금 삭감 전 건설될 전망이다.
미국 역시 애플의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계획 발표 등 태양광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2) 2015년 긍정적인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은 차별화 양상을 보일 전망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개선 속도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격경쟁력과 다운스트림 분야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선도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후발기업들과의 격차는 더욱더 벌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그에 따라 태양광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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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태양광산업, 2015년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
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