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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품질·정직한 가격의 ‘케이블 트레이’ 전문기업
(주)대동금속, 신제품 ‘E 타입’ 선보이며 재도약의 발판 마련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일반적으로 생명과 연결해 ‘공기’를 꼽지만, 현대인의 생활과 연결한다면 ‘전기’가 그 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기를 전해주는 전선의 수만 보더라도 그 사용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데, 편리한 만큼 누전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 트레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케이블 트레이 시장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직한 품질과 정직한 가격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은 (주)대동금속의 최근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획기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재도약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라는 (주)대동금속을 찾아가 향후 시장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고객이, (주)대동금속이 만족할 ‘케이블 트레이’를 만들다

1991년 대동케이블 트레이로 시작해, 1995년 법인으로 전환하며 (주)대동금속이라는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된 동사는 다른 무엇보다 ‘고객’이, 그리고 ‘(주)대동금속’ 자신이 만족할 만한 고품질 케이블 트레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케이블 트레이, 레이스웨이 등 전 제품에 대한 KS인증과 보다 나은 품질경영 시스템을 위한 ISO 9001, ISO 14001을 획득한 사실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동사가 이처럼 ‘케이블 트레이’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알려진 데에는 우수한 설비와 최고의 품질, 합리적인 가격, 차별화된 서비스로 보답하고자 끊임없이 움직인 숨은 노력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법인전환과 동시에 부품별 재고를 미리 준비하고 상품화시키는 시스템으로 케이블 트레이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문제작 중심이었던 업계에 재고를 통해 더 빠르고 저렴하게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시작한 일이었고, 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 타입 케이블 트레이’에 기업의 미래 걸어

케이블 트레이를 쉽게 설명하면 지저분한 전선들을 하나로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장비로, 사다리형(전선식별 필요시), 바닥밀폐형(화학·분진을 막을 필요가 있을시), 펀칭형(가벼운 중량 요구) 등이 일반적이다.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주)대동금속은 바닥밀폐형 제품에서 특히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고, 다른 두 가지 타입 역시 꾸준히 성장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세계적 경제위기로 인해 공장, 아파트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와 함께 하는 관련 업계의 타격도 큰 편이라, 이 위기를 이겨낼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그 전략아이템이 바로 올 5월이면 선보일 ‘E 타입 케이블 트레이’다. 용접과 도장과정을 거쳤던 기존의 제품과 달리 조립형으로 만들어 중간과정을 없앤 이 제품은 빠른 납기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조립형 제품은 가공방법에 따라 생산성과 품질의 차이가 큰데, 동사는 지금까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김낙현 대표이사는 “결국은 가공방법의 싸움이다. 조립이라는 개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떤 재질과 방법으로 조립되느냐가 기술력으로 증명되는 것이다.”라며 전혀 다른 동사의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E 타입 케이블 트레이’라고 명명된 동사의 신제품은 단가를 낮추면서도 쉽게 가공할 수 있는 데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고, 곧 KS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생산공정의 80% 이상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국내 산업단지를 통틀어 중소규모의 기업체에서 로봇을 운용한다는 것은 자동화에 대한 높은 의지를 반영한다. 그런 로봇을 전체 25명의 중소기업인 (주)대동금속이 4대나 운용하고 있다.
놀라는 취재진에게 김낙현 대표이사는 오히려 “로봇이요? 더 빠르게 고른 품질로 제품을 생산하기에 적용한 것뿐인데, 대단할 것 있겠습니까?”라며 의아해했다. 그만큼 동사에게 있어 자동화는 일반적인 시스템이고, 고품질 생산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고민 없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정착된 것이다.
앞서 소개한 신제품 ‘E 타입 케이블 트레이’ 역시 동사가 직접 개발한 기계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기도 했다.

동사의 이 같은 자동화 시스템은 굳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이용해 생산 현장 구석구석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올려놨기 때문이다. 물 흐르듯 움직이는 라인 속에서 균일한 품질의 케이블 트레이를 생산하는 동사는 부품까지도 외주가 아닌 직접 생산하여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대동금속, ‘정직’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취재가 진행되는 동안 김 대표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정직’이다. 그만큼 ‘정직’에 있어 경쟁사와 차별화된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동사가 자랑하는 ‘정직’의 첫번째는 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 트레이를 일반적으로 2T의 두께로 만든다면 동사는 철판 자체의 두께를 2T로 맞춘 후 도금의 과정을 거쳐 생산해 기본적으로 2T 이상의 제품이 생산된다. 그러나 몇몇 기업들은 허용오차를 교묘하게 이용해 도금을 먼저 한 후 두께를 2T로 맞춰 원재료를 조금만 사용함으로써 단가를 낮추고 있다.

‘정직’의 두번째는 원재료에서 찾을 수 있다. 제품생산은 물론이고 원재료에도 정직하게 일하는 동사는 제품을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 단가가 비싼 정품 철판만을 고집한다. 결국 A급, B급, 심지어 중국에서 가져온 철판을 사용하는 이들의 제품과 품질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장사를 하려면 적당히 속일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장사꾼들의 눈으로 봤을 때 어리석어 보일 정도로 우직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기업은 고객은 물론 직원에게도, 자신에게도 정직해야 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이 차이를 몰라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완성된 제품의 두께를 집적 재보고, 원재료는 무엇인지 꼭 확인해보는 것. 이것이 고객들이 정직한 기업을 살리는 길이라 할 수 있다.

 

멀티 플레이 가능한 직원들 = (주)대동금속의 힘

 경북 칠곡에 위치한 (주)대동금속을 찾아가는 길은 정겨운 고향집을 찾는 기분이다. 가는 길도 그렇게 예쁠 수가 없고, 도착한 공장의 풍경 역시 여느 공장과 같은 분위기가 아닌 여유로운 전원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일하고 있어서일까. 직원들 역시도 바쁘게 일하는 가운데서도 여유로운 모습이 보인다. 김 대표가 자랑한 것과 같이 ‘일당백’의 역할을 하고 있는 동사의 직원들은 그야말로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특별히 연구개발팀을 갖고 있지 않은 동사가 이번 신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계 3종을 개발할 수 있었던 데도 이들의 힘이 컸다. 평소에는 각자 파트에서 자신의 일을 하다가도 개발과제가 있다면 설계, PLC, 금형 등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2배 성장한 (주)대동금속을 만날 것
 지난해 말 경제위기가 온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문을 닫은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요즘, 다행히 (주)대동금속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앞서 계약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 많다는 김 대표도 “그동안 바빠서 공장 설비를 손대지 못한 곳이 있었는데, 부자재도 정비하고, 공장 곳곳 페인트칠도 하고 차분히 다음을 준비할 것”이라며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리고는 “2012년이면 인원수, 매출, 규모에 있어서 지금의 2배 이상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동사의 목표를 덧붙여 설명했다.
잠깐의 인터뷰 속에서 전선 정리의 ‘필수품’인 케이블 트레이 전문기업 (주)대동금속이 그들의 아이템과 같이 고객이 찾는 ‘필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주)대동금속 / www.ddtr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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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