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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170억 달러 규모의 야심 찬 스마트미터 보급 계획이 또 다시 1년여 연장됐다. 스마트미터의 통신기능을 제공하는 기업 측에 따르면 2015년까지 계량기용 통신시스템을 갖추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대신 2016년 10월경 완료될 것이다. 영국 정부는 통신시스템에 대한 설계 변경을 요구하였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현 계획일정에 맞춰 정부가 요구하는 통신시스템 제공이 어렵다고 시인하였다.

영국에서 스마트계량기는 가구당 설치비용이 약 200파운드에 달할 전망이다. 이 스마트미터는 전기 및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데이터를 공급자에게 매일 전달한다. 에너지공급업체들은 2015년 말에 전국 단위의 스마트미터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2015년 말에 중앙 통신시스템이 계량기와 공급자 간 데이터 전달을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2015년 말에 설치하기 시작하여 2020년까지 보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통신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인 DCC(Data Communication Company)는 정부 측에서 통신시스템을 다시 설계해야 할 만큼 기술사양을 수정한 이후 당초 계획일정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아웃소싱 그룹 Capita가 운영하는 DCC는 현재 2016년 10월까지 통신시스템 구축 일정을 늦춰 놓은 상황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9,000만 파운드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는 본격적 스마트미터 설치 시작 시기가 통신시스템 구축의 지연으로 연기될 것으로 공식 발표하였다. 이는 스마트미터 프로그램에 있어 최근의 부정적인 소식에 해당한다. 당초 2014년 여름에 설치가 시작되어 2019년에 완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미 통신시스템 문제로 1년여가 지연된 상태였다.

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미터 보급 지연으로 인해 영국의 2020년까지 보급을 완료하겠다는 목표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100만 대 이상의 스마트미터가 현재까지 설치되었는데, 대부분 British Gas가 설치하였다. 그러나 중앙 통신시스템이 가동되기 전에 스마트미터를 갖춘 소비자가 에너지공급업체를 바꾼다면, 그 미터는 수동으로 검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것이다. 중앙 통신시스템은 또한 스마트미터가 실질적으로 영국 전역의 가정에서 제대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이다. 현재 초기 미터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단지 적합한 통신 네트워크가 이용 가능한 일부 지역에서만 미터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에너지기업들이 각 에너지공급업체가 각자의 시간대에 각자의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계량기를 보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그들은 네트워크 기업들이 표준화된 보급을 추진한다면, 보다 저렴하고 쉬운 방식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에너지기후변화부는 산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이해를 충족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여전히 스마트미터 보급 완료 시기는 2020년이라고 주장한다.

영국에서 계량기 설치가 강제적이지는 않지만, 정부 차원에서는 모든 가구 및 소형 기업에 5,300만 대가 보급되길 희망하고 있다. 그 설치비용은 모든 전력소비자들에게 스마트미터 설치 여부에 상관없이 세금 형태로 분배될 것이다. 정부는 계량기가 검침 및 요금청구 비용을 줄이고, 사람들로 하여금 에너지소비를 줄이게 하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돈을 절약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영국 스마트미터 보급 추진일정 추가적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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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