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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Company l 코오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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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100년 전통 이어 신에너지, 전자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코오롱인더스트리·네오뷰코오롱… 유기태양전기, OLED 부문 기술력 보유

 

 

 

1957년 출범해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견인해온 코오롱그룹이 섬유뿐 아니라 화학과 자동차 소재, 전자재료, 건설, 환경, 바이오, IT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해외 시장 역시 넓어지고 있으며 계열사도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베니트, 코오롱제약, 네오뷰코오롱 등으로 늘었다. 이 중 코오롱그룹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집중 투자하고 지원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네오뷰코오롱이다. 이들 계열사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1957년 출범해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견인해온 코오롱그룹이 섬유뿐 아니라 화학과 자동차 소재, 전자재료, 건설, 환경, 바이오, IT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해외 시장 역시 넓어지고 있으며 계열사도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베니트, 코오롱제약, 네오뷰코오롱 등으로 늘었다.

코오롱그룹은 1957년 나일론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한국나이롱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그해 11월 18일 스트레치 나일론사 공장을 건립하며 당시 섬유 혁명이라 불리던 나일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직접 생산했다.

나일론뿐 아니라 코오롱은 1988년 국내 처음으로 정보기술(IT)소재필름을 생산했고, 1993년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머리카락 굵기의 1,000~1만분의 1 굵기의 초극세사를 이용하는 첨단섬유소재 샤무드를 생산했다. 2002년에는 액정표시장치용 광학산 필름과 프리즘 필름을 개발했다.

실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분야 투자와 성과로 코오롱은 격변하는 산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글로벌 경기불황이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기술개발을 통한 첨단소재 국산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소재·부품 기술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코오롱의 성장전략이다. 코오롱은 특히 사업부문별 기술경쟁력을 높여 세계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계열사 별 신사업 및 해외 시장 활동도 활발하다. 코오롱글로텍은 산업용 섬유소재에 주력했지만 최근 패션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R&D) 성과에 힘입어 고기능과 경량화 원사 생산이 가능해져 패션의류나 소재에 접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코오롱글로텍은 산업용소재가 패션소재로 눈을 돌리면서 새로운 잠재적 성장력을 지닌 산업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네오뷰코오롱 ‘주목’

 

이들 계열사 가운데 코오롱그룹의 미래성장 사업으로 신에너지 및 첨단 전자재료 부문을 이끌고 있는 곳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네오뷰코오롱이다. 두 기업 모두 코오롱그룹의 재정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주력사업의 실적개선과 고부가가치 상품 육성을 바탕으로 3분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내외적인 경기침체 등 악재 속에서도 자동차소재ㆍ화학 및 패션브랜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0년 코오롱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제조 부문이 분할되며 신설된 회사다. 산업자재·필름·화학·패션 등 4개 주력 사업군의 매출 비중이 골고루 분포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경기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제조사업을 비롯해 트랜드에 민감한 패션사업까지 다양하게 영위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구현이 가능하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액 1조3,279억원, 영업이익 7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또 주력 상품들은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 3위권 안에 드는 제품군으로 구성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은 타이어코드(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보강재)와 에어백, 광학용 필름,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등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2015년까지 글로벌 1~2위 제품군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3분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소재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는 일본 도요보의 타이어코드 공장 폐쇄 발표 이후 1분기부터 수주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화학부문에서는 에폭시수지와 페놀수지의 원료 가격 하락으로 흑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필름의 경우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겪고 있지만 북미 시장이 하반기에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LCD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이어코드와 화학·필름 부문은 각각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3분기 실적 개선 추이는 지속할 전망”이라며 “패션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연초 3개의 적자 브랜드가 철수하는 등 실적은 작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BW 발행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 및 성장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발행대금은 올 연말로 예정된 석유수지 3만톤의 증설비용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석유수지 증설이 완료되면 화학부문에서 연간 약 25%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BW 발행 이슈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오는 9~10월로 예상되는 미국 듀폰사와의 항소심 판결에서 불확실성 해소가 전제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2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기존의 제조업체는 지금까지 모든 설비를 갖고 자체 생산해 수익을 남기는 인티그레이션(Integration·통합) 전략으로 갔지만 반도체나 전자산업의 경우 디스인티그레이션 방식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내부에서부터 디스인티그레이션 방향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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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유기태양전지 광변환 효율 최고 수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기태양전지 광변환 효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11.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광변환 효율은 입력되는 태양 에너지를 100으로 봤을 때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효율을 말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번에 달성한 수준은 유기태양전지 선두 기업들의 최고 효율(10~11%)보다 높은 수준이다.

2년 전만 해도 국내 업계의 유기 태양전지 단위소자 효율은 약 3% 수준으로 해외 유수 기업들과 비교해 5년 이상 기술 격차가 벌어져 있었다.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광변환 효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기태양전지는 무기태양전지에 비해 가볍고 자유로운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실내 광만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롤투롤 공정이 가능해 대량 생산이 쉬운 것도 강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부터 패션 및 아웃도어 용품에 유기태양전지를 적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비일체형 태양광발전(DIPV) 시스템 분야에서는 소형 휴대용 전자기기, 군용 전자기기, 일회용 배터리 등으로 응용 분야를 넓힌다. 장기적으로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시스템과 소형 발전시스템 등에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 관계자는 “유기 태양전지는 0.1%라도 높은 광변환 효율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광변환 수치는 실험실에서 소량 합성을 통해 얻은 소재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양산화 가능성이 있는 단위 소자에서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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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뷰코오롱, OLED사업 그룹 지원받아 개발 박차

 

코오롱 자회사이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업체인 네오뷰코오롱이 그룹의 인적·기술적 자원을 활용해 올해 재기를 위한 승부수를 띄운다. 조만간 해외 대형 고객사 수주에 성공하면 양산 투자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신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뷰코오롱은 올 들어 코오롱 그룹 중앙기술원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원받아 회생을 적극 모색 중이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 송석정 중앙기술원장이 네오뷰코오롱 대표를 겸임하게 된 것도 이런 배경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인 기술 책임자가 경영을 진두지휘함으로써 네오뷰코오롱의 기술적·사업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앙기술원이 보유한 자원을 살려 다양한 기술 활용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뷰코오롱은 수동형(P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급속히 퇴조하면서 지난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게 사실이다. 투명 OLED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왔으나 신규 사업 전환도 여의치 않았다. 이에 따라 매년 모회사의 증자를 통해 수혈받는 식으로 연명해왔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총 170억여 원의 증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재기를 위한 돌파구를 찾는데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우선 투명 OLED를 앞세워 휴대폰 보조 화면과 자동차 디스플레이, 카메라 뷰파인더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현재 중국·일본 등 해외 고객사와 대규모 수주를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투명 OLED는 유리처럼 빛을 투과시키면서 광원이 필요 없는 디스플레이다. 투명 OLED의 성능과 양산성은 이미 일정 수준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네오뷰코오롱의 투명 OLED 양산 능력은 현재 2세대(370mm×470mm) 라인 투입 원판 기준 월 1만5,000장 규모에 그치지만 수주 확대 여부에 따라 증설 투자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투명 OLED에 이어 OLED 면 조명과 커버일체형(G2) 터치스크린 등 차세대 신규 사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오뷰코오롱 관계자는 “투명 OLED 사업과 관련해 조기에 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각종 사회적 활동에 힘쓰고 있다. 코오롱은 현재 오운문화재단과 꽃과 어린왕자,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CSR)사무국을 정식으로 발족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한 취지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Dream Partners)’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어린이들의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약 1만149명의 임직원들이 봉사에 참가했으며 올해도 전국 44개의 사회복지기관에서 코오롱사회봉사단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와 기업이 문화를 통해 하나 되는 메세나 활동인 ‘코오롱 여름문화축제’와 상설 미술전시 공간인 ‘스페이스 케이(Space K)’ 등도 운영한다.

 

코오롱그룹 www.kolon.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코오롱그룹, 100년 전통 신에너지, 전자소재 글로벌 기업 우뚝
:
Posted by 매실총각

Power Company l 일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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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일진전기’ 중심 터치패널· LED·첨단소재로 사업 다각화 성공

일진디스플레이, 일진LED, 일진머트리얼 등 신사업 계열사 ‘폭풍’ 성장

 

 

 

 

일진그룹이 전통적 중전기 사업 일진전기를 바탕으로 꾸준히 추진해온 일진디스플레이와 일진머티리얼즈, 일진LED 등 신사업들이 성과를 내면서 중견그룹의 숙제인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진그룹을 소개한다.

 

1968년 창업한 일진전기는 2010년까지만 해도 그룹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금은 40%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그 비중이 줄었다. 전선업 불황도 있지만 다른 계열사들의 매출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터치스크린패널(TSP)을 만드는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5,9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1년 대비 5배 성장한 수치다.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소재 ‘일렉포일’이 주력인 일진머티리얼즈는 2012년 3,9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회사 매출 합계액이 처음으로 일진전기를 넘어섰다. 전선을 주로 만들던 일진그룹이 첨단 전자부품·소재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일진그룹의 신성장 엔진은 일진디스플레이나 일진머티리얼즈 외에도 일진LED,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도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일진LED는 2012년 매출 37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초음파진단기가 주력인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도 전년의 2배를 웃도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진그룹의 이 같은 신사업의 성장은 일진전기라는 든든한 ‘맏형’이 있어 가능했다. 지금도 여전히 일진전기는 일진그룹의 버팀목으로 단단히 서 있다.

 

 

 

일진전기, ‘전력사업의 핵심’ 초고압케이블과 접속재 전문

 

지난 1968년에 설립된 일진전기는 설립 초기 ‘배전용 금구류’의 국산개발에 성공해 중전기기 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현재 안산에는 일진전기의 소재공장과 통신공장이, 화성에는 전선공장과 접속재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아울러 일진전기는 지난해부터 홍성에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했으며 올해 4월에는 변압기공장이 처음으로 들어섰다.

일진전기는 올해 4월 알제리로부터 수주한 220kV 초고압케이블을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전력케이블은 어느 정도의 전력이 통과하느냐에 따라 저압(LV), 중압(MV), 고압(HV), 초고압(EHV)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저압은 0.6~1kV, 중압은 11~33kV, 고압은 66~500kV 수준의 전압이 흐른다. 이 중에서도 화성공장은 154kV 이상의 초고압케이블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화성공장은 안산의 소재공장에서 만들어내는 구리선(Copper Rod)과 알루미늄선(Aluminium Rod), 이 두 가지를 소재로 케이블을 만든다. 구리선과 알루미늄선은 신선과정을 통해 얇게 뽑힌 뒤 여러 개의 선이 꼬이는 연선과정을 거치며 조금 더 두꺼워진다. 초고압케이블의 경우는 연선과정을 통해 부채꼴 모양으로 만들어진 다발 5개를 결합해 만든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절연공정. 이 과정은 폴리에틸엔이라는 물질로 케이블 표면을 감싸는 과정인데,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로 겉을 감싸 전력이 외부로 새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일반전력케이블과 초고압케이블의 절연 방식은 다르다. 일반전력케이블은 초고압케이블에 비해 무게는 적고 두께는 얇기 때문에 수평방식으로 절연해도 무방한 반면, 초고압케이블을 수평방식으로 절연할 경우 폴리에틸렌이 한쪽으로 쏠리는 등 균일한 절연이 어렵다. 이 때문에 초고압케이블은 높은 타워에서 수직으로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절연공정을 거치는데, 화성공장은 현재 약 110m 높이의 초고압 타워를 가지고 있다.

땅에 매설되는 전력케이블 특성상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케이블 겉을 알루미늄으로 감싸는 공정이 이뤄진다. 이를 알루미늄 쉬스(Sheath) 공정이라 하며, 일진전기는 ‘웰딩(용접)타입’의 쉬스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케이블이 기계를 통과하는 순간 평평한 알루미늄판이 겉을 감싸고, 판의 양 끝이 모이는 부분을 용접해 피복을 입히게 된다.

초고압케이블의 경우, 일반 전력케이블이나 전선에 비해 두께가 훨씬 두껍기 때문에 무한정 길게 생산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300m 혹은 400m 단위로 생산된 초고압케이블은 접속재로 다시 이어붙이는 방식을 통해 시공되는데, 이때 이 연결고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으면 고압의 전류에 의한 발열이나 누설전류에 의해 큰 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는 것.

고난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공정인 탓에 국내에서는 일진전기와 대한전선, LS전선에서만 케이블 접속재를 생산하고 있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공법은 PMJ(Pre- Molded Joint) 공법이나, 일진전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CSJ(Cold shrinkable joint) 공법을 개발했다.

한편, 일진전기의 매출비중은 전선(소재, 통신, 전력) 82%, 전력시스템(변압기, 수배전반, 모트 등)이 16%, 기타 2% 등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일진전기는 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 4월 알제리로부터 220kV 초고압케이블을 수주해 2분이 실적은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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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홍성 변압기공장 첫 제품 출하

 

일진전기(대표 허정석)가 충남 홍성산업단지에 위치한 신설 변압기공장에서 첫 제품을 출하했다.

일진전기는 지난 4월 초 준공된 홍성 변압기공장에서 생산된 변압기 2대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출하된 제품은 전압 345kV, 전력량 448MVA급으로 약 5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홍성 궁리항, 마산항을 거쳐 미국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변압기는 일진전기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홍성 신공장에서 출하된 첫 제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홍성 공장은 대지면적 약 22만m2, 연면적 약 1만7,000m2의 규모로 2011년 9월 착공돼 20개월 만인 지난 4월 초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주로 고부가 제품인 중대형 초고압 변압기 생산을 담당하며 현재 총생산능력은 연간 1만5,000MVA 규모다. 일전전기는 생산능력을 2018년까지 5만MVA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진전기 변압기 공장이 입주한 홍성산업단지는 일진그룹과 홍성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실상 ‘일진산업단지’다. 약 113만5,000m2 규모로 조성되며 변압기 공장을 포함한 산업시설, 지원시설 및 공공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일진전기와 협력사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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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디스플레이, ‘포토공법’ 앞세워 월 최대 매출

 

일진그룹의 터치스크린패널 제조 계열사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회사 설립 후 사상 최대인 710억원의 월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출은 올해 상반기 월평균 543억원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이와 관련, 터치스크린 시장의 양적 성장에 대비해 7월 기존 공장 대비 생산 연면적을 1.5배 넓힌 신공장이 본격 생산에 들어간 것과, 기존 스크린공법 대신 포토공법으로 제조공법을 전환하면서 시장 수요에 부응했단 점 등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스크린공법은 터치패널 위에 센서를 잉크로 그리는 방식인 반면 포토공법은 센서를 한번에 찍어내는 방식이다. 포토공법의 장점은 스크린공법에 비해 좀 더 촘촘하게 센서를 입힐 수 있어 베젤(화면 테두리)이 최소화된다. 최근 7인치 이상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모두 화면 극대화를 위해 베젤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 기존 공법인 스크린공법으로 만든 패널의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회사는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기존 공장 설비를 포토공법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신공장 설비 역시 포토공법으로 설치했다. 그 때문에 지난 7월 한 달 매출의 90%는 모두 포토공법이 차지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100% 포토공법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또 총 800억원을 투자, 평택 제2공장 증설 및 1차 설비투자를 완료했다. 신축 제2공장은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어연산업단지 내 기존 제1공장 바로 옆 부지에 증설됐으며 건물 연면적은 33,575m2로 기존 공장 21,670m2보다 1.5배 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일진그룹 측은 이번 신공장 증설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터치패널시장 내에서 배출 1조 달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양산공간 확보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노트 PC용 터치와 플렉서블(Flexible) 터치 등 급변하는 터치시장의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 2008년 터치패널시장 진출 이후 2009년 전 공정 기술 내재화를 실현해 2010년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2011년에는 3,244억원, 2012년 5,965억원으로 지속성장을 해왔다.

 

 

 

일진머티리얼즈, 전기차용 LMO 국산화 성공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튬망간계 양극활물질(이하 LMO)’ 국산화에 성공,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MO는 리튬망간산화물로 ‘Lithium Manganese Oxide’의 약자다. 이번에 양산 판매를 실시하는 LMO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지금까지 100% 일본에서 수입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09년부터 3년여 연구개발 끝에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음극집전체용 일렉포일과 함께 2차전지 소재기업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

양극활물질은 2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집전체, 음극집전체, 음극활물질, 분리막과 전해액 등 핵심소재 중 하나로 2차전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 안팎으로 가장 높다.

2011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고, 현재 양극활물질 소재로 LCO(리튬코발트계)가 90% 이상 차지하고 있지만 희소금속인 코발트의 높은 가격으로 대체재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소재가 LMO다. LMO는 망간을 주원료로 사용해 화학적 성질이 안정적이고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특히 대용량 고출력이 요구되는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소재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최근 전기자동차 외에도 전력공급 문제로 대용량 2차전지가 사용되는 ESS가 주목받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ESS 등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경우 현재 양극활물질 시장의 7%에 불과한 LMO의 비중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용 일렉포일과 함께 첨단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시장 선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진LED, 오스람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 맺어

 

일진LED는 최근 독일 LED 조명업체인 오스람과 백색LED 특허 라이선스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라이선스를 맺은 백색LED 특허는 오스람이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출원 등록한 것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일진그룹은 지난해 진출한 북미 외의 해외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진LED 관계자는 “LED분야는 고객사의 특허 보호 요청 수준이 어떤 기술 분야보다도 높은 편”이라며 “작년 말 LED 칩 특허 라이선스 확보를 시작으로 오스람과 LED 패키지 라이선스 계약까지 마무리하면서 시장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을 해결, 해외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진그룹의 LED 조명 전문 계열사인 루미리치(대표 김하철)는 세계 최고 효율의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컨버터를 포함한 광효율이 와트(W)당 151루멘(lmㆍ소비전력 15W, 총광속 2,265루멘)으로 현재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일반 형광등(70lm/W)보다 2배 이상 광효율이 높다.

이 때문에 소비전력을 62.5%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게 가장 특징이라고 루미리치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50헤르츠(Hz) 주파수 영역에선 보이지 않지만 조명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탓에 일부 소비자들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문제도 해결했다.

루미리치는 2008년 7월 LED업계 처음으로 광효율 100lm/W 시대를 연 데 이어 광효율이 50% 이상 개선된 150lm/W 시대도 열었다. 이에 따라 루미리치는 향후 200lm/W 제품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루미리치는 지난 2년간 수출 누적 출하량 120만개의 LED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5월엔 인천 송도에 연간 200만개 이상 생산이 가능한 전 공정 자동화 조립 라인을 구축했다.

 

일진그룹 www.iljin.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일진그룹, ‘일진전기’ 터치패널· LED·첨단소재로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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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