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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가 지난 9월 27일(화)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제12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The 12th 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lectricity Market)’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연 관계자, 전력그룹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금번 컨퍼런스는 에너지 수요 증가를 친환경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력시장의 역할 등을 논의하는 등 알찬 내용으로 뜻깊은 자리가 됐다.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 전력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 제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는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력시장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내외 에너지 프로슈머 및 마이크로 그리드 활성화 정책,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신산업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신기후체제에 대응하여 전력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금번 컨퍼런스를 통해 에너지 수요 증가를 친환경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력시장의 역할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컨퍼런스의 취지를 밝혔다.
박종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에너지신산업은 신기술을 활용하여 당면한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21세기형 ‘문제 해결형 사업’으로써,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에너지 분야의 미래로 보고 에너지신산업 확산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관점에서 금번 컨퍼런스가 새로운 변화를 담아낼 수 있는 시장제도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프로슈머 및 마이크로 그리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

컨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는데, <세션 1>에서는 ‘각 국의 에너지 프로슈머 및 마이크로 그리드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발표 및 패널 토의가 이루어졌다.
에너지신산업 추진협의회 민간위원장인 김희집 서울대 교수는 첫 번째 연사로 나와 국내 에너지신산업의 전체적인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2030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마이크로 그리드가 시너지를 내며 유기적으로 동작하여 전력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며, 그에 따라 우리나라는 2030년을 목표로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국가’를 비전으로 한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션 1>의 두 번째 발표자인 손성용 가천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에너지 프로슈머의 추세 및 당면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e-프로슈머로의 전환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에너지와 제조업 등과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분야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e-프로슈머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등의 기술 및 정책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에너지 및 환경 분야 컨설팅 업체인 ADICA의 사장인 브루스 해밀턴(Bruce Hamilton)은 미국의 전력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현황과 에너지 프로슈머의 등장에 대해 소개했다. ESS는 피크 수요를 커버하고 분산전원에 내재된 악영향들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ESS와 분산전원의 융합이 에너지 프로슈머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에 따라 전기차, V2G(Vehicle to Gird),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등의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맞추어 연방 및 주(州)차원의 지원 제도를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션 1> 3명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김희집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전력거래소 김홍근 시장개발처장과 발표자 3명이 패널이 되어 에너지 프로슈머 및 마이크로 그리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의 영향에 따른 미래 전력시장

이어서 <세션 2>에서는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신산업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3명의 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되었다.
전기연구원 전기차 융합 스테이션 팀장인 최상봉 박사는 ‘전기차 시나리오별 그리드 영향 평가 분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기차와 배전계통 간의 안정적인 연결이 전기차 상업화의 핵심 쟁점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자동차(PEVs)에 대한 기술적 한계점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으나 배전 계통에 대한 PEVs의 영향력은 아직 충분히 평가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PEVs 부하의 시공간적인 변화가 전력회사의 배전 계통 측면에서 분석되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다음으로 미국 신재생 분야 컨설팅 업체인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의 아시아 지부장인 저스틴 우(Justin Wu)는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및 전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은 2015년 전기차 신규 판매가 46만2천대이며 전년 대비 60% 증가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낙관적으로 전망할 경우, 2016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는 84만9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전력분야 컨설팅 업체인 PSC North America의 부사장인 랜디 베리(Randy Berry)는 일반 소비자용 에너지 저장장치와 마이크로 시장에 대해 발표했다. 에너지에 대한 전세계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에너지 생산, 저장 및 소비 모든 단계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기술의 발전이 주택용 태양광(PV),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스마트 미터기 등 다양한 옵션을 가능하게 하여 소비자 참여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며, 결국에는 컨슈머 to 컨슈머(Consumer-to-Consumer) 시장의 설립과 규제의 변화까지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션 2>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최상봉 박사가 좌장을 맡고 전력거래소 조강욱 전력경제연구실과 3명이 패널로 참여하여 미래 전력시장 발전방향에 대한 토의가 이어지면서 제12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를 마쳤다.



 연사 발표내용 요약


[김희집 교수] 에너지 신산업의 도래 ? 신재생에너지, ESS, 에너지 프로슈머 및 마이크로그리드

2030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마이크로 그리드가 시너지를 내며 유기적으로 동작하여 전력산업을 변화시킬 것임. 한국은 2030년을 목표로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국가’를 비전으로 한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을 가지고 있음. 전국적인 e-프로슈머 시장 설립, 신재생에너지 확장 및 전력계통 효율성 증대, 전기자동차 100만대 보급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을 정책적 방향으로 설정함


[손성용 교수] 에너지 프로슈머의 추세 및 당면 과제

소비자에서 프로슈머로의 전환은 기술 및 정책적 혁신이 필요하며 프로슈머와 시장은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이 주어진 역할을 매개로 연결됨. e-프로슈머의 등장으로 TSO/DSO의 역할이 변화할 것이며 새로운 참여자가 등장할 것임. 현재 ‘소비자-공급자-전력망 운영자-도매시장’으로 구성된 에너지 생태계는 미래 ‘프로슈머-프로슈머 커뮤니티-ESCO, EVPP-TVPP-전력망 운영자-도매시장’으로 변화할 것임


[Bruce Hamilton] 전력 에너지 저장장치 ? 에너지 프로슈머의 탄생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피크수요를 커버하고 분산전원의 네거티브한 영향들을 상쇄시킴. 미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는 2015년 3분기에 60.3㎿가 도입되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이에 발맞춰 연방 및 주(州)차원의 지원 제도를 설계함. 2010년부터 시작된 15억 달러 규모의 ‘AEP Ohio grid SMART Demo Project’는 해당 지역의 수요를 15㎿까지 감축하고 약 575만 달러의 소비자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함


[최상봉 박사] 전기차 시나리오별 그리드 영향 평가 분석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기차와 배전계통 간 안정적인 연결이 전기차 상업화의 핵심 쟁점임. PEVs에 대한 기술적 한계점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으나 배전 계통에 대한 PEVs의 영향력은 아직 충분히 평가되지 않은 상태임. 따라서 전력회사의 관점에서 배전 계통에서 PEVs 부하의 시공간적인 변화가 분석되어야 함


[Justin Wu]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및 전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개요

독일의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015년 4분기 기준 누적판매가 184㎿h 수준을 기록함.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은 2015년 전기차 신규 판매가 46만2천대이며 전년 대비 60% 증가함. 긍정적인 관점으로 분석한 경우, 2016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는 84만9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중국 38만4천대, 유럽 30만5천대, 미국 12만9천대 등)


[Randy Berry] 일반 소비자용 에너지 저장장치 및 마이크로 시장

에너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에너지 생산, 저장 및 소비 모든 단계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음. 기술의 발전이 주택용 태양광(PV),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스마트 미터기 등 다양한 옵션을 가능하게 하여 소비자 참여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임. 결국에는 Consumer-to-Consumer 시장의 설립과 규제의 변화까지 이끌어 낼 것임


전력거래소 www.kpx.or.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제12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SICEM 2016) 개최
:
Posted by 매실총각

건물이나 마트, 공장 등에서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개설된 가운데 등록된 자원을 검증하기 위한 등록시험이 처음으로 시행됐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11월 25일 개설된 수요자원 거래시장에서 12개 수요관리 사업자가 등록한 952개 전기사용자에 대해 12월 5일에 시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등록한 자원에 대해 실제 감축 용량 및 감축준비 태세를 검증하는 것이다. 당일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시험에 참여한 952개 고객의 등록용량은 총 155만㎾였고 이날 시험시간 절감한 감축량은 총 270만㎾여서 감축이행률은 175%로 집계됐다.
이번 시험으로 아낀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거래시장이 본격 가동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시험 결과 내년 수요자원 거래시장의 등록용량은 애초 155만㎾에서 148만㎾(96%)로 감소했고 감축 이행 실적이 저조한 2개사는 시장진입이 제한될 예정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시험 결과와 수요관리 사업자들이 등록한 감축 용량을 비교해 실적이 미진한 수요자원은 감축용량을 낮추고 실적이 70% 미만인 수요자원은 시장 참여를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요관리 사업자는 시장 계약기간인 1년간 감축시험을 2차례 더 받게 되는데, 감축시험은 감축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중간고사 성격의 시험으로, 동·하계 수급대책기간 전 불시에 시행된다. 강혜정 수요관리사업자협회 회장은 “앞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자동화 설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교육 등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수요자원이 발전기와 동등한 수준의 신뢰도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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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전력거래소, 아낀 전기 판매 ‘수요자원 거래시장’ 등록시험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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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스마트그리드 AMI로 연간 1조8,000억 전기료 절감 



2014년 유난히 더운 여름. 전력거래소 중앙급전소는 비상이 걸렸다. 에어컨 등 냉방기 전력 사용량이 폭등해 예비전력량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정전(Black Out) 상황 직전까지 간 2011년 ‘9·15 대정전’이 재연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다. 

한전과 전력거래소는 긴급히 단문문자메시지(SMS)와 방송을 통해 순환정전 예고를 알리고 우선순위에 따라 단전을 실시한다. 9·15 대정전 때는 배전선로 단위로 단전이 들어가면서 배전선로에 물린 공장·음식점·개인주택 등 구분 없이 일괄 단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올해는 원격검침인프라(AMI)에 의해 개별 주택단위로 단전이 기능하다. 우선순위에 따라 정전피해를 최소화될 수 있는 전기사용자 그룹부터 단전에 들어갈 수 있어 안심되는 상황이다. 

고속 전력통신(PLC)기반 AMI 통신망에 의해 가능한 일이다. AMI는 종전 단순 원격검침에서 진화한 개념이다. 전자식미터(Digital Meter)와 고속PLC 칩을 내장한 모뎀 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자동 검침뿐 아니라, 전력계통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그리드 인프라다. 

지식경제부 국가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에서는 전자식 계량기, 양방향 통신망, 계량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등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AMI로 가정의 가스·전력·수도·열량 등 사용량을 원격지에서 검침하고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부과금 조회 등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며 지역·시간대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사용 실태를 분석할 수 있다. 검침 비용과 소요시간이 절약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검침정보를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에너지 수급관리가 가능하다. 

AMI의 스마트미터는 전기관련 정보를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전자식 계량기다. 사용한 전력량을 다양한 시간과 구간 등 간격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새로운 요금제 설계 및 실행이 가능하다. 

스마트그리드에 접목하면 시간대별 전력요금에 따라 최적의 운용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다. 전력회사에서 받은 전기요금 예상치에 따라 냉장고 제빙, 제상시기를 조절하거나 세탁기 작동시간대를 결정할 수 있다. 주·월간 단위로 사용한 전기량과 전기요금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전력회사들이 스마트미터·스마트가전·전기차 등을 활용해 전력수요를 감축하고 그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수요관리시장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요금제 도입을 위한 중간단계로 주택용에 계절·시간대별로 2~3단계 차별화된 요금제를 마련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시간요금제는 전력소비가 많을 때는 요금을 높게적용하고 적을 때는 낮게 매김으로써 피크타임을 억제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AMI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2020년까지 국내 1,800만 가구에 보급 


지경부와 한전은 2020년까지 저압수용가(1,800만호)를 대상으로 전자식전력량계(스마트미터)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전이 2010년부터 10년간 총 1조1,367억원, 연평균 1,033억원을 투입한다. 전체 전력 판매량의 72%를 점유하는 고압고객(산업시설·공장·빌딩 등) 14만호에는 AMI가 보급돼 가동하고 있어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다. 국가 전체로 봐서는 약 6% 에너지를 절감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월 4만원의 전기요금을 내는 가정은 월 2,400원 가량을 아낄 수 있고 국가 전체로 연간 1조8,000억원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고 가구당 정전시간도 15분에서 9분으로 단축된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스마트그리드가 상용화하면 피크타임 전기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를 내뿜는 발전소 건설을 줄일 수 있다.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는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피크타임을 기준으로 건설하고 있다. 전력 공급 시 피크전력을 10%(700만kW)만 줄이면 연간 1조원의 설비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풍력·태양광 등의 다양한 신재생 전원과 저장장치 등 모든 에너지원을 수용할 수 있다. 




가정용 전기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한전은 2010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에서 고속PLC와 무선통신을 이용한 원격검침·변압기감시·정전감시 등의 테스트 마케팅 사업을 진행,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마트그리드 열풍에 따라 신수종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10년 50만호 원격검침인프라(AMI) 구축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800만 가구 전체에 AMI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고속PLC 기술 뿐만 아니라 전파법규상 PLC 사용이 어려운 곳(해안기지국 주변 등)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등으로 보완해 구축할 수 있다. 

고속PLC 기반으로 구축하면 원격검침 뿐만 아니라 △변압기 과부하감시 △전력선 정전 △도전 △전선도난 감시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가구별 가전기기·전기차·태양광 패널 등의 운전상태 감시와 제어 등도 PLC 모뎀이 장착된 스마트미터를 통해서 가능할 전망이다. 

한전은 새 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각 기기에 대한 사전 시험인증 체제 구축도 진행 중이다. 대전에 위치한 PLC 종합시험장에는 30가구분 모뎀·수집기·미터·가전기기·각종 시험장치 등이 갖춰져 있다. 2010년에 보급된 50만호 AMI사업용 기기들도 이곳에서 1차 성능시험(BMT)을 거친 바 있다. 앞으로 PLC기반 AMI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수시로 시험인증성적서 발급을 요청하면 시험을 받을 수 있다. 

한전은 관련 절차와 시험장비 보강을 추진 중이다. 2012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험인증과 기술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강식 한전 PLC팀 차장은 “해외경쟁력 확보를 위해 AMI 관련 제품 신뢰성을 높이면서 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업체 기술개발도 수시로 지원하고 재정적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며 “현재 이런 고속PLC 기반 종합시험장과 시험인증센터을 자체 운영하는 전력회사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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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