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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기준 세계 발전용량은 5,579GW였으며, 그 중 화력발전이 전체 용량의 64%를 차지했다. 수력발전은 1,095GW로 전 세계 발전용량의 20%를 점유했고, 원자력 발전은 345GW가 설치됐다. 이에 비해 신재생에너지는 501GW가 설치되어 세계 전력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 수준에 머물렀다.
2030년까지 세계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은 2,99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규모는 100GW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2030년 연 235GW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원별 설치량을 살펴보면, 태양광 1,738GW, 풍력 1,046GW, 바이오매스 169GW, 지열 30GW, 태양열 18GW 순으로, 2026년까지 신재생에너지산업에 4.0조 달러가 유입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태양광 1.85조 달러, 풍력 1.55조 달러, 바이오매스 0.4조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서 제시한 2015년의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전망을 상, 하로 나누어 게재하고자 하며, 본 내용은 지면상의 이유로 재편집되었음을 참고하길 바란다.

자료.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3. 세계 태양광산업 동향

 

(1) 세계 태양광시장 현황 및 전망

2015년 세계 태양광시장 수요 전망치는 일본, 중국, 및 미국 주요 국가들의 수요 증가로 기존 50.1~57.4GW에서 52.5~58.3GW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일본 및 중국 태양광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미국 태양광 수요도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까지 세계 태양광수요는 약 1,750GW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부터 2030년까지 세계 태양광 수요는 연평균 8%씩 증가할 전망으로, 2017년 세계 태양광시장은 60GW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 경 세계 태양광 수요는 100GW 시대를 열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누적 태양광 설치량은 2013년 기준 143GW이며, 2020년에는 600GW에 달해 2013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인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으로 발돋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아시아 지역 수요는 중국 427GW, 인도 210GW, 일본 91GW 및 동남아시아 45GW 등 800GW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태양광 시장을 이끌었던 유럽 지역이 293GW로 뒤를 이을 것으로 추정되며, 가정용 수요를 중심으로 200GW 이상 설치될 전망인 미국 시장은 중국, 인도와 함께 3대 태양광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금융과 결합한 사업모델로 가장 진화된 시장이 될 전망이다. 
우수한 일사량을 바탕으로 한 중동을 포함한 북아프리카 지역과 중남미 지역은 각각 120GW 및 100GW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고, 그 외 기타 지역은 약 230GW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아프리카 지역이 태양광 분산전원 보급과 함께 가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2) 지역별 태양광시장 동향

① 중국
2014년 중국 태양광 설치량은 12~14GW로 예상되어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으로 발돋움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4년 1분기 태양광 설치량이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태양광 설치량이 서서히 살아나 하반기에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부진한 분산형 태양광 수요 촉진을 위해 중국 에너지성은 프리미엄 보조금과 지방정부의 발전차액 지원 제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② 일본
2013년 이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일본 태양광시장은 2014년에도 10GW 이상 설치된 것으로 추산된다. 2014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9GW가 신규로 설치됐으며, 갈수록 설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0㎿ 규모의 태양광 설치량이 4.8GW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1㎿ 규모의 중대형 태양광 수요도 4.5GW에 달한다. 10kW 미만 소형 태양광 수요는 2012년 이후 매년 3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에너지저장과 결합한 수요도 점차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독립전원에 대한 필요성이 인식되고 있어, 에너지저장과 결합한 태양광 수요의 선도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태양광 시장의 호황으로 외국산 모듈 수입량이 2013년 이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일본 기업들의 자국 생산 물량은 2014년 1분기 1.2GW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공장에서 생산돼 수입된 일본 브랜드 물량은 900㎿이며, 순수 외국 태양광 모듈 제품 수입량은 630㎿로 일본 태양광 수요량 증가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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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미국
2014년 미국 태양광시장은 약 5GW를 형성한 것으로 추산되며, 2015년에도 30% 이상 증가한 6.5~7.5GW 태양광 수요가 생길 전망이다.
2016년 RPS 데드라인을 맞추기 위한 전력회사들의 2014년 PPA 예정 물량이 2GW에 달하며, 가정용 태양광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7년 세금공제제도(ITC: Investment Tax Credit) 만료 전까지 미국 태양광 수요는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제도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2017년 이후 미국 태양광 시장의 변동성은 존재하나, 정책 불확실성을 상쇄하여 태양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등장은 미국 태양광 수요를 촉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세금공제제도는 다양한 사업모델 출현의 원천이 되고 있으며, SolarCity사의 가정용 리스모델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태양광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채권, 자산유동화 증권 발행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모듈에 대한 19~35% 반보조금 관세 부과 예정으로 미국-중국간 태양광 무역 분쟁이 재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larCity사는 Silevo사를 인수하여 뉴욕주에 1GW 모듈 공장을 건설하는 등 미국 태양광 제조기업들은 미국내 생산시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발맞춰 미국 정부의 자국 제조기업들의 보호를 위한 중국 및 대만 등 아시아 지역 태양광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2013년 4분기 기준 중국산 모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간 상황으로 무역 불공정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중국에 대한 제재조치로 태양광 설치비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태양광 제조기업 육성에 대한 미국 정부의 더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 

 

④ 독일
세계 태양광시장을 이끌었던 독일 태양광시장은 성장단계를 지나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2014년에는 2.1~2.8GW가 설치된 것으로 추산되며, 2015년에도 태양광 수요량은 2014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태양광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이며, 보다 효율이 높은 모듈로 교체하고자 하는 수요도 서서히 생겨날 전망이다.

 

⑤ 그 외 국가
칠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톤 당 $5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태양광 설치량은 더욱더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이 심한 칠레는 이를 해결하고자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15년의 경우 800㎿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는 약 500㎿가 설치돼 아프리카 지역 최대 태양광 설치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프리카 지역은 높은 일사량등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또한 인구가 분산돼 거주하는 특성상 석탄 및 가스 등 대형발전보다는 태양광 발전을 사용한 분산전원 수요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그에 따라 아프리카 지역 태양광 수요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약 3.3GW 발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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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양광발전 경제성 및 투자동향

 

원가절감, 생산기술 혁신, 모듈 효율 증가 등으로 태양광 시스템 가격은 2020년까지 꾸준히 하락할 전망이다. 대규모 상업용 시스템 가격은 2014년 $1.52/W에서 2020년 $1.19/W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가격 중 모듈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57%에서 2020년 44%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2017년 이후 모듈가격은 $0.6/W 이하, 2020년에는 $0.5/W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2020년 태양광 시스템 가격에 하락에 따른 태양광 발전단가도 현재 가격대비 10% 이상 저렴해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이후에는 태양광 발전은 발전시간이 낮 시간에 한정돼 있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경제성 측면에서 석탄 및 가스 발전과 경쟁이 가능할 것이다.   
한편, 세계 태양광시장 호황으로 태양광 기업에 투자하는 벤쳐캐피탈 및 사모펀드들의 투자액이 2014년 2분기 들어서면서 급증하고 있다. SolarCity사의 성공으로 다운스트림 분야의 기업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저금리 기조 및 안정된 수익 창출 가능한 다운스트림 기업에 대한 투자가 제조기업 투자 대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 2분기 1㎿ 이상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은 131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본 및 중국 지역의 태양광 건설 붐으로 이 지역 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미국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태양광 시스템 가격하락으로 액수 측면에서는 2011년 대비 감소했으나,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건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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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계 풍력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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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풍력시장 현황 및 전망  

2014년 세계 풍력시장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48GW 규모로 판단된다. 2014년 세계 풍력시장 성장의 동인은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풍력 수요가 견고했고, 인도 및 독일 풍력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5년 세계 풍력시장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54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및 브라질 수요가 크게 증가에 힘입어 2015년 세계 풍력시장은 최초로 50GW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PTC(Production Tax Credit) 제도가 2015년 이후 재연장이 안 될 경우, 2015년에 수요가 집중되어 미국 풍력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브라질 풍력시장의 경우 과거 연기됐던 프로젝트들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풍력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00GW 규모의 수요를 형성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연 60GW 이상의 안정적인 풍력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풍력발전의 뛰어난 경제성 때문이다. 2014년 설비이용률 32% 기준 풍력 발전단가는 70원/㎾h 수준으로 석탄 및 가스 발전과 대등한 수준이다. 향후 터빈 효율 향상 및 제조단가의 하락 등으로 풍력 발전의 경제성은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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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역별 풍력시장 동향

① 중국
2014년 중국 풍력시장은 17.7GW 규모이며, 2020년까지 연 18GW 풍력 수요가 생겨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석탄 사용 과다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로 친환경에너지 사용 확대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망 확충 등 기반시설 확대로 신재생에너지 건설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까지 연 18GW 규모의 풍력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세계 최대 풍력 수요국의 지위는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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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북미
2014년 1분기 풍력 설치량은 1.5GW로 전년 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6년 세금공제제도가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낮아 풍력 설치량은 제도 만료 전인 2015년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미국 풍력시장 규모는 11GW로 예상되며, 2015년 이후에는 연 5GW 수준으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캐나다 풍력시장은 2014년 1분기 600㎿가 설치됐으며, 2014년 2GW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산되나, 캐나다 풍력시장도 2015년을 기점으로 점차 하향 안정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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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유럽
2014년 유럽 풍력시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014년 유럽 풍력시장은 약 11GW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연 10GW 내외의 안정적인 풍력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유럽 풍력시장은 독일 2.9GW, 영국 1.3GW, 터키 1GW, 프랑스 0.9GW 순으로 형성돼 있으며, 향후 독일, 프랑스 및 터키가 유럽 풍력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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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중남미
2014년 중남미 풍력시장 규모는 5.4GW로, 전년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2013년 1.2GW 불과했던 중남미 풍력시장은 중남미 풍력 수요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및 멕시코 수요 증가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수력 발전량 감소로 대체 발전원으로 풍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위기로 연기되었던 프로젝트들이 재개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풍력시장 규모는 3.1GW였으며, 2015년에는 3.2GW를 형성할 전망이다. 멕시코 풍력시장 역시 2014년 1GW에 달한 것으로 판단되며, 2015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3) 해상풍력 시장 동향

 

해상풍력 시장은 연평균 18%씩 성장해 2020년까지 총 37GW가 설치될 전망이다. 금융조달의 어려움으로 연기됐던 프로젝트들이 2014년 설치량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높은 건설단가가 해상풍력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중이다. 해상풍력 시장은 유럽에 국한된 시장이며, 육상풍력 대비 5배 이상 높은 건설단가는 해상풍력 수요 확산에 장벽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에 따라 2020년에도 해상풍력 수요는 10GW를 밑돌며 여전히 초기 시장 단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도 해상풍력 발전단가는 획기적으로 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때문이며, 기술 개발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데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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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풍력터빈 수요 & 공급 동향

 

세계 풍력터빈 공급량은 69.3GW로 수요량 49GW대비 약 20GW가 공급과잉인 상황이다. 그에 따라 2012년 79GW를 정점으로 세계 풍력터빈 생산용량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2015년까지 생산용량은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터빈기업들의 생산용량은 약 28GW로 전 세계 생산용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출이 아닌 내수공급에 한정되어 있다. 중국 생산용량을 제외한 풍력터빈 공급 가능량은 41GW이며, 중국 수요를 제외한 세계 풍력수요는 약 30GW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터빈 생산을 위한 투자는 자제될 것으로 예상돼 공급과잉 상황은 이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수급 안정으로 풍력터빈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공급과잉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던 풍력터빈 가격이 안정세를 기록 중이다. 2009년 이후 연 10% 이상 하락했던 풍력 터빈 가격이 2014년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급격한 터빈 가격 하락은 2020년까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며, 견고한 수요 증가세와 기업들의 투자 조절로 2020년까지 수급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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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시사점 및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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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재생에너지산업은 회복세를 넘어서 호황 단계에 진입했으며, 2020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2010년대 초반 극심한 공급과잉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제품 가격이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태양광을 중심으로 연 10% 이상의 제품 가격하락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제성을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비싸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에너지원에서 현재는 일반소비자가 싸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적인 저금리 환경도 신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Track Record가 쌓이면서 금융기관들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경제성 및 위험 요인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S&P, 무디사 등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신용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안정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증거로 판단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및 수익률은 저금리 시대에 투자자산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자금이 몰리면서 주식 및 채권 발행 등 다양한 금융수단이 나타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시장을 더욱더 활성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태양광산업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구조조정은 2013년 상반기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살아남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수혜를 받고 있다. 그에 따라 선도기업들의 이익 개선 추이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2015년 이후 선도기업들의 영업실적이 더욱더 양호해지는 Survivor's Party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나타났던 중국발 공급과잉 현상은 재현될 가능성이 낮으며, 수급상황은 향후 더욱더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발 공급과잉은 세계 태양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영광과 상처를 동시에 남겼다. 중국은 세계 태양광 모듈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태양광산업에서 중국 위상이 높아졌으나, 중소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은행 부실이 발생했다. 그에 따라 은행권 부실 확대로 과거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전폭적인 설비 확장 지원은 지양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해외사업 개발 부분으로 지원방향을 선호하고 있으며, 중국 금융권도 설비 확장보다는 해외사업에 대한 여신을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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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재생에너지시장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으나, 개선폭은 선도기업 대비 더딘 상태다. 이는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태양광 분야의 경우 기술경쟁력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으나 여전히 가격경쟁력에서는 세계 수준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풍력산업은 해외진출이 지연되면서 선진업체와 격차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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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라 내수시장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줘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경우 태양광 시장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약 140,000명이 태양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허가 규제 완화 및 기금 조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개발 지원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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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2015년 신재생에너지산업 어떻게 될 것인가?(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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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