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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법 제정 추진…지자체 폐기물 에너지화 적극 나서

 

환경부가 폐기물 수입과 연료의 품질기준과 관련된 부분은 우선적으로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통해 수정하고 이외 내용에 대해서는 폐자원에너지화 촉진법을 제정해 다룰 전망이다.

내년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 시행에 따라 폐기물 수입과 고형연료의 품질기준의 제도 수정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과 새로운 법 제정에 부처 간 이견조율 등 시간적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점이 작용했다. 관련 내용을 위한 공청회는 내달 중 진행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당초 폐기물에너지화 촉진법 제정을 위해 8월 공청회를 갖고 내년 입법예고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입을 완전 허용할 시 팜열매껍질(PKS), 팜부산물(EFB) 등의 원료가 폐기물로 규정된 현 폐기물관리법 규정에 따라 국민 정서상 반감이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폐기물 수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문제 등을 고려해 모니터링 후 점진적 허용을 계획하고 있다.

연료 품질기준은 일반 SRF(Solid Recovery Fuel)와 바이오 SRF로 분류해 폐기물 연료인 폐기물 고형연료(RDF), 폐플라스틱 고형연료(RPF) 등은 SRF로 통합하고 우드칩(WCF), 목재펠릿 등은 바이오 SRF로 통합하는 방안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방안에 맞춰 품질 및 열량 기준, 원료 기준 등이 정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개정에 연료 품질기준에는 폐기물 등급에 따른 용도 허용기준도 재정립될 전망이다. 원료 수급 지속성이 바이오에너지와 폐기물에너지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폐기물을 재순환하는 업계와의 충돌이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에너지・창원시 폐기물 자원화사업 제휴

 

법적 정비와 함께 지자체를 중심으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고 이에 정부의 지원이 적극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경남에너지와 통합창원시가 폐기물 에너지화사업을 펼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경남에너지는 최근 창원시 시정회의실에서 박완수 창원시장과 정연욱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를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와 폐기물 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에너지는 바이오가스가 도시가스로 분류된 이후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을 보유한 에코에너지홀딩스와 기술제휴를 체결함과 아울러 일본 고베 하수처리장의 바이오가스 생산 및 차량 연료화 사업 벤치마킹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MOU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면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바이오가스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남에너지는 창원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하여 에너지화하는 사업의 1단계로 하수 슬러지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차량 연료화 사업을 하게 되며, 추가적으로 생활쓰레기 및 산업폐기물 소각을 통한 폐열 에너지화 사업 또한 업무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경남에너지 정연욱 대표이사는 “이번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창원시는 세계 속의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창원시장도 “경남에너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금번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공영 자전거 정책과 환경 수도 창원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며, 생활 폐기물을 녹색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선 순환형 도시 모델 구축을 통해 명실공히 세계 속의 저탄소 명품녹색 도시 건설을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 기대감을 밝혔다.

바이오 가스를 시내버스에 공급하는 사업이 이뤄지면 약 10억원의 원유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연간 약 2,600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가지게 되고, 이를 CDM사업과 연계할 경우 연간 5천만원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

한국중부발전도 국내 최초로 폐기물고형연료(RDF)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소요재원 확보를 위해 상공에너지, 한라산업개발,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 등 사업참여사 및 투자회사가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금융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에 프로젝트금융약정을 통해 중부발전에서 익산 제2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을 위해 출자한 회사인 (주)상공에너지는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사업비의 일부인 780억원을 조달했다.

익산 제2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은 2010년 6월 착공해 현재 약 5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2년 1월 준공 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며 금번 프로젝트금융약정 체결로 소요재원 확보가 완료됐다.

이 사업은 버려지는 쓰레기로부터 친환경적이며 고효율의 에너지를 회수하는 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중부발전은 폐기물고형연료의 연소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와 공동으로 ‘10MW급 RDF전용 열병합발전 실증’ 연구개발사업 등을 추진중에 있어 본 익산 제2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과 함께 국내 폐기물에너지자원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다양한 폐기물고형연료 열병합발전사업 추진 경험을 기반으로 폐기물자원이 풍부한 동남아 국가 및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폐기물 에너지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에너지 생산・보급을 위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추진의 일환으로 건설폐기물을 폐목재 등 가연물로 분리/선별하여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최근 특허등록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건설폐기물의 가연성폐기물 분리/선별기술”은 단순 매립되던 건설폐기물에서 폐목재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환경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에코스타(Eco-STAR) 프로젝트의 수행 결과다.

환경부와 매립지관리공사는 콘크리트와 분리되지 않고 반입되는 건설폐기물에서 폐목재 등 에너지로 사용이 가능한 가연물(폐목재, 폐비닐 등)을 효율적으로 분리/선별할 수 있는 공정(Process) 개발을 위하여 실증실험시설(50톤/일)을 설치・운영하는 등 관련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기술인 “건설폐기물의 가연성폐기물 분리/선별방법”은 기존의 순환골재 생산에만 집중되었던 국내 건설폐기물 재활용 기술과 차별화되는 것이다.

그간 분리가 어려워 단순 매립처리 되던 건설폐기물에서 폐목재 및 기타 가연물을 가연성 고형연료(WCF, RDF)로 에너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건설폐기물의 가연성폐기물 선별방법”을 이용할 경우 반입되는 건설폐기물(약 7,000톤/일)에서 2,520톤/일의 가연성폐기물(반입량의 40%, 선별효율 90%)을 분리/선별할 수 있으며, 분리/선별된 가연성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경우 연간 약 18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약 6.38×108kWh)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무려 400억원(1kWh 당 125원 기준) 이르는 막대한 금액이다.

 

 

 

광주시・수원시 폐기물 “다시 시작” 정책 변화

 

지난 5월 광주시는 RDF(고체연료) 생산시설과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건립 등 폐기물 에너지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질적인 민원 대상이었던 상무소각장을 3년 내 폐지하는 등 폐기물 정책을 에너지 자원순환형으로 대폭 변경할 방침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 말까지 광주 서구 유덕동 하수처리장 내에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분뇨 등을 이용해 바이오가스인 메탄을 하루 최대 7만m3까지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여기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인근 상무소각장 내 CES(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회사의 에너지원으로 제공해 지역 26개 기관에 냉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3년까지 광주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에 상무소각장을 대체할 'RDF 생산시설'을 BTO 방식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RDF 생산시설은 광주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900t 중 750t을 고체연료화할 수 있는 시설로, 상무소각장을 2〜3년 내 폐쇄하고 광역위생매립장의 사용연한을 현재 50년에서 100년으로 연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바이오가스 생산시설과 RDF 생산시설은 국비지원과 함께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며 광주시는 현재 기술력과 공신력을 갖춘 업체를 실사 중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폐목재를 재활용해 우드칩으로 연료화하는 폐목재 바이오매스 에너지화사업과 ‘도시광(鑛)산기술’ 광주 설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 수원시가 제2폐기물처리시설 건립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수원시는 급속한 도시개발에 따른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단했던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광교, 호매실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예상 유입인구가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폐기물 발생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일 처리용량 600t에 이르는 기존 영통 자원회수시설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1일 처리용량 300t 규모의 제2폐기물 처리시설을 2014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700억원(부지매입비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 제2처리시설을 건립하고, 전체 사업비 가운데 566억원을 광교 및 호매실 택지개발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제2처리시설에 다이옥신 등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물학적 전처리방식의 신기술을 도입, 친환경 폐기물 에너지화(RDF)시설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부터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설 후보지 선정을 마친 뒤 설계용역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뒤 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완료했지만 돌연 사업 추진을 중단했었다.

당시 시는 영통 자원회수시설의 가동률이 75%(600t 가운데 450t) 수준인데다, 수리시점도 10년이 남아 무리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며 사업 추진을 잠정 유보했었다.

 

 

 

경남과학기술대, 폐기물에너지화 전문가 양성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저탄소녹색성장 시대에 필요한 녹색기술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단은 ‘폐기물에너지화 기술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개최했다.

최근 고에너지 비용과 각종 환경오염 등의 시대적 과제해결을 위해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사회구조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들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체에서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선정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김병훈(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사무관의 ‘폐기물 에너지화 정책동향’, 강민수(원주시 생활환경과) 주무관과 김대연(태영건설) 차장의 ‘가연성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단 문홍득 단장은 “이번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산・학・관・연 재직자의 전문성을 높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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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