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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사업 ‘전진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담팀 신설 등 조직개편으로 사업 박차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포스코파워 등 대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본격 뛰어 들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기존 태양광, 풍력사업을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로부터 분리, 2011년부터 이를 전담할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1994년 이후 지난 17년간 조선, 해양, 엔진, 플랜트,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사업 등 6개 본부로 운영해왔던 체제를 7개로 변화, 종합중공업 회사로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이번 그린에너지사업본부 신설은 앞으로 세계적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관련 사업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충북 음성에 연간 생산량 30MW 태양전지 공장을 세웠으며 3년도 안돼 2011년 상반기에는 생산규모가 20배나 증가한 600MW가 될 전망이다. 또 2012년에는 1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북 오창에 국내 최대 규모로 박막태양전지 공장도 건설 중에 있다.
지난해 3월말에는 전북 군산에 600MW 규모로 국내 최대 풍력공장을 완공했으며, 중국 산둥성에도 내년 초 양산 목표로 600MW 풍력발전기용 터빈공장을 건설하는 등 풍력분야에서도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태양광, 풍력분야에서 7,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데, 2016년에는 6배 가까이 성장해 약 4조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 포스코파워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삼성물산도 에너지 환경자원 분야를 미래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올해 신재생 에너지와 해외자원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물산은 새해부터 그린에너지사업부를 ‘사업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이 회사가 사업부를 본부로 확대 개편한 것은 지난해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건설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주, 유럽, 호주 등지에서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작업이다. 
삼성물산은 이와함께 석유와 가스 등 해외자원개발사업과 남미, 아프리카, 러시아 등지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유연탄 등 주요 광물자원 개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칠레 아타카마 염호에 있는 리튬 광구의 지분 30%를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인수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파워는 올초 미국 태양광개발전문회사 SECP사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양광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포스코파워에서 사업권을 획득한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서부 네바다(Nevada) 볼더(Boulder)시에 300MW급 규모로 설계돼 있다. 
포스코파워는 SECP사와 함께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2014년까지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준공 후에는 발전소 운영을 통해 향후 20년간 미국 캘리포니아 및 네바다지역 약 6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광양 운대에서 부생복합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광양 부생복합발전소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신재생 에너지 설비로, 시간당 28만4,000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7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파워는 기존의 기력발전을 탈피해 고효율의 복합발전을 채택함으로써 연간 570억원 가량의 원유 수입대체 효과 및 연간 18만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질산화물(NOx) 발생을 대폭 억제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인근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연료전지 개발 본격 나서  
이와 함께 연료전지 등 기술개발 제휴도 잇따르고 있다. 
SK에너지가 아시아 최대 민간 석유화학 그룹과 손잡고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대만 포모사그룹과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SK에너지는 포모사 그룹에서 개발 생산하는 양극재를 배터리에 적용하는 등 양사간 공동 개발체계를 구축,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중형 배터리에 비해 최대 1,000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배터리로,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최근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한 전력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SK에너지 측은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자사의 배터리 기술력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리튬인산철 양극재 기술을 갖고 있는 포모사그룹 간의 협력으로 안전성 높은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포모사그룹은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 양극재를 낮은 원가에 대량생산할 수 있어 시장에서 안전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만기업인 포모사그룹과의 협력은 리튬배터리 분야에서 최초로 한국기업과 대만기업이 공동으로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 사례로, SK에너지는 세계 최대 신재생 에너지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애경유화와의 음극재 개발 협력에 이어 포모사라는 든든한 연합군을 얻어 SK에너지의 리튬배터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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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조선·플랜트 이어 태양광·풍력도

  글로벌 리더될 터”

 

현대중공업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조선뿐 아니라 엔진 기계, 육·해상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면서 글로벌 종합중공업 회사로 자리 잡은 현대중공업이 그린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98년 발전기를 시작으로 변압기, 전력변환장치 등 풍력 발전용 부품들을 자체 개발해 기술력을 확보한 현대중공업이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현대중공업의 행보를 알아본다.

 

현대중공업의 행보는 올해 1월1일 벽두에 시작됐다. 그동안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풍력사업을 전문적으로 관리, 육성하기 위해 2011년 1월 1일부로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그린에너지사업본부 신설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4년부터 16년 동안 운영해오던 사업본부체제를 6개에서 7개로 늘려,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종합 중공업 회사로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
현대중공업은 1997년 태양광 발전 사업성 연구를 시작으로, 2004년에는 태양광 발전 사업 전담팀을 구성, 지식경제부로부터 태양광발전 기술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준비해왔다.
초기에는 울산과학대에 10kW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소규모 태양광 설비 위주의 사업을 진행했으나, 2005년 울산 선암에 20MW급 태양광 모듈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사업에 진출한 지 1년 만인 2006년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6,000달러 규모의 자체 브랜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세계 최대 규모의 스페인 태양광 발전단지에 수출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2007년 8월 울산의 기존 모듈 공장을 충북 음성군 소이 공업단지 내 2만 평 부지로 이전, 확장했으며, 2008년 5월 총 340억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 소이 공업단지18,360m2 부지에 태양광 공장을 설립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0년 10월 충북 음성에 있는 현대중공업 태양광 3공장이 태양광 모듈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 태양전지 370MW, 태양광모듈 460MW 생산 체제를 갖췄다”라며, “이는 태양전지, 모듈 모두 국내 1위 생산 규모로, 현대중공업은 2012년까지 생산능력을 1GW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2008년 이탈리아와 세계 1위 시장인 독일에서 태양광 모듈을 대규모로 수주함으로써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2009년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안전규격(UL)을 획득, 미국 등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CIGS 박막 태양전지까지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10월 프랑스 생고방 그룹과 박막 태양전지 합작법인인 ‘현대아반시스(Avancis)(주)’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2010년 12월 충북 오창 외국인 투자지역 내에 연간 400MW 생산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 공장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공장은 총 23만 1,000m2(약 7만 평) 규모로, 2011년 3월 공사에 들어가 각각 100MW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4개 동과 사무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태양광은 폴리실리콘에서 시스템까지 모두 갖춰
이뿐이 아니다. 현대중공업은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3월 KCC와 합작법인(KAM)을 설립하고 2010년 양산에 돌입해 연간 3,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100MW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폴리실리콘에서부터 잉곳·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까지 생산하는 태양광 사업 전 분야에 진출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되었으며, 2014년까지 세계적인 태양광 업체로 도약한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태양광과 함께 현대중공업의 그린에너지사업본부가 추진하는 사업은 풍력이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 10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600MW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풍력발전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산 군장국가 산업단지 내 13만 2,000m2 부지에 총 1,057억원을 투자한 이 공장은 현재 1.65MW급 풍력발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2.0~5MW급 육·해상 풍력발전기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해 2013년까지 연간 800MW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2009년 11월 강원도 태백에 우리나라의 풍력발전 첫 국산화 사업인 ‘태백풍력발전단지’를 착공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로만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사업은 현대중공업과 한국남부발전 등이 참여해 2010년 9월까지 태백지역에 국산 풍력발전기 10기(20MW)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또 2010년 1월에는 전북도 정읍, 남원시 등 8개 시군에 국산 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200MW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투자협약 MOU를 체결했는데, 이 MOU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풍력발전기 200기를 전북지역 동부 산악권에 200MW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며, 풍력발전기 생산 매출만 약 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풍력발전 분야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풍력발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풍력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3월 중국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시(威海市)에서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및 다탕산둥(大唐山東)발전 유한회사(이하 ‘다탕산둥발전’)와 풍력발전설비 합자사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합자사는 현대중공업과 다탕산둥발전이 각각 80대 20의 비율로 투자해 총 7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2010년 말 완공되면 2MW급 풍력발전기용 터빈을 연간 최대 300대(600MW)까지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또 지난 2009년 9월에는 미국 웨이브윈드(Wave Wind)社와 1.65MW 풍력발전기 6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향후 유럽, 중남미 등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기전자. 엔진·플랜트·건설 등 중공업 종합그룹
이처럼 태양광, 풍력 등 그린에너지사업에 대한 빠른 행보가 가능한 것은 조선을 시작으로 엔진, 플랜트, 건설, 중공업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 왔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3년 현대중전기, 현대중장비, 현대로봇, 현대철탑 등 4개 계열사를 합병하여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조선분야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추어 경기 대응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 중공업 체제를 확립하였다.
우선 중전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기전자사업본부에서는 배전반, 변압기, 회전기, 차단기, 선박용 전장품 등 각종 전기제품을 생산하여 국내시장의 30%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중국, 동남아,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년 개통한 고속철 경부선에 추진제어장치, 보조 전원장치 등 핵심부품을 공급해 철도차량 분야에서도 기술력이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광주 지하철 개발을 통해 전동차 국산화를 실현했고 한국형 고속철 G7 사업에도 참여해 세계에서 4번째로 고속철 독자모델을 개발하는데 이바지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력변환, 전기자동차 전장품 등 미래형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에노바(Enova)사와 공동으로 신기술연구센터(ITC)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엔진 기계사업본부는 국내 최초로 1978년 선박용 대형 엔진과 발전용 엔진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의 엔진제조업체로 성장하였다.
세계 최대 10만 9,000마력 엔진을 제작(2007년 5월)한 것을 비롯하여 세계 엔진 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 엔진공장 신축과 증설로 현재 연간 대형엔진 750대, 중형엔진 2,5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디젤발전설비를 비롯한 크랑크샤프트, 프로펠라 등 각종 엔진 부품을 생산하여 국내외 조선소 및 엔진제조업체에 공급함으로써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양사업은 조선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1978년 해양사업에 참여, 동남아, 인도, 중동, 미주지역, 아프리카, 호주지역 등지의 해역에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설비를 제작해 설치하는 등 육·해상용 철구조물을 설계에서 시험 운전에 이르기까지 일괄도급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초대형 FPSO(원유 200만 배럴 이상 저장 가능한 FPSO, 신조 기준) 12기 중 총 7기를 제작해 약 6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5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년에는 국내 최초의 상업 유전인 동해-1 가스전의 개발 사업에 참여해 가스 생산설비, 해상 거주시설, 해저 파이프 등 2만 톤 규모의 공사를 일괄 수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리나라를 세계 95번째 산유국 반열에 들어서는데 기술을 제공했다.
플랜트사업은 1975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술 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사업에 착수한 이래, 지난 80년 국내 최초로 미국기술자협회(ASME)로부터 품질인증서를 획득, 국내외 각종 산업용 플랜트공사를 설계, 제작, 설치, 시험 운전까지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제철분야에서는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 및 광양제철소의 원료처리설비, 연속 주조설비, 제강설비, 냉강 압연설비 등을 제작, 설치하여 제철소 건설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외 고리원자력발전소 등의 주요설비, 태안·하동화력발전소의 탈황설비를 비롯해 석유화학설비, 소각설비, 담수설비 등을 수행하고 있다.
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선 ‘나로호(KSLV-1)’ 발사대 및 발사장 주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로 우주선 발사장을 보유하게 됐다.
또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세계 7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서 핵심장치인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제작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7년에는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초고진공용기, 극저온 용기, 초전도 자석 구조물 등을 자체 제작해 국가 핵융합연구소에 설치한 바 있다.
건설장비사업은 1985년 사업을 시작하여 굴삭기, 휠로다, 스키드로다 등 다양한 건설장비와 디젤/LPG/전동 지게차 등 각종 산업차량을 생산해내고 있다. 연간 굴삭기 1만 6,000대, 휠로다 3,600대, 지게차 9,100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1년 2월 건설장비 생산 누계 2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사업본부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종합 중공업그룹의 위상을 갖춘 이후 2002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계열분리 승인을 받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
이를 통해 주력분야의 기술개발, 사업 고도화 등 핵심역량을 강화하여 대외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같은 해 5월에는 위탁경영 중이던 삼호중공업을 인수해 세계 최대 조선·중공업그룹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3개사는 특화된 선종의 건조와 생산능력 및 생산성 증대의 효과를 볼 수 있어 세계 시장에서 현대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됐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인수 1년 반 만인 2004년 무역의 날 수출 10억달러 탑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900만GT, 현대미포조선 230만GT, 현대삼호중공업 400만GT 등 총 1,530만GT의 건조능력(세계 1위)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 플랜트 신재생 에너지 중점 육성 계획
현대중공업은 「Global Top Leader-미래를 개척하는 현대중공업」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장기발전목표와 전략을 수립, 선포했다.
현대중공업이 정립한 비전은 세계 중공업계를 항상 앞서서 이끌어 나가며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능력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선도하는 ‘글로벌 톱 리더(Global Top Leader)’로서 21세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세계 중공업계를 선도함으로써 고객에게 만족을, 사원에게 보람을, 주주에게는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하는 ‘미래를 개척하는 현대중공업’을 만든다는 염원을 담았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2007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과 Global Top 10에 진입했으며, 2010년까지 4년 연속 포춘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각 사업부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조선사업부의 의존도(2010년 기준 전체 매출대비 34%)를 점차 낮추고 그 대신 해양·플랜트, 신재생 에너지 관련사업 부문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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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