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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암(癌)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류와 암과의 전쟁에서 암세포가 승리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71년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국가 암 퇴치법(National Cancer Act)’ 정책에 따라 약 220조원의 이상의 자금이 투입해 연구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60만 명에 육박하는 미국인들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 수치는 1971년 미국의 암 사망자인 약 30만 명보다 2배 가까이 더 늘어난 것이다. 
최근 WHO(세계보건기구) 국제 암연구소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30년에는 현재의 2배에 가까운 1,33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국제 암연구소에 따르면 2030년까지 신규 암 환자는 2,130만 명으로 급증하고 이 가운데 1,33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8년 1,270만 명에 달하는 암 환자가 새로 생겨나 이 중 760만 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까운 규모다. 특히 2008년 신규 암 환자의 56%, 사망자의 63%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헌 메디컬헤럴드신문 편집장 medi@mediherald.com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 10명 중 3명은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2006년 총 사망자 24만 6,000명 가운데 6만5,000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체 사망자의 26.7%에 해당한다. 특히 암 사망률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95년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자가 110.8명이었던 것이 지난 2000년 122.1명, 2005년 134.5명으로 급증했다.

국민 10명 중 3명이 암으로 사망...급증세   
암이 유발되는 이유는 인체 조절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소멸하여야 하는 세포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존재하면서 발생한다. 세포는 계속 생겨나므로 필요하지 않은 세포가 늘어나 덩어리를 이루며 자라게 된다. 이를 종양(tumor)이라고 한다. 종양 중에는 막에 둘러싸여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양성 종양과 경계가 일정하지 않은 상태로 주변 장기를 침범하거나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온몸을 떠돌아다니면서 전이하는 성질을 가진 ‘악성 종양’으로 나뉜다. 특히 악성 종양을 암(cancer)이라 하며, 이것은 그리스어로 게(crab)와 같은 발음이다. 
그렇다면, 결국 누구나 한 번쯤은 암에 걸린다는 것인가? 오래 살다 보면 암에 걸린다는 말인가? 누구나 암에 대해 막연한 공포심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이 암에 관한 ‘기막힌 오해’를 갖고 있다. 암에 대한 기막힌 오해들에 관해 그 의문을 풀어본다.

 




    

 

■고기를 먹으면 암세포가 빨리 퍼지므로 채식이 좋다?= 그렇지 않다. 암세포의 성장에 고기 등의 단백질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사람에도 마찬가지다. 즉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고기를 먹지 않으면 그전에 환자가 먼저 죽게 된다. 오히려 암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력이 필수적이므로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암 수술 후의 회복기에는 몸 안에 단백질이 많이 고갈된 상태이므로 충분한 고기 등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위 절제수술을 받은 환자가 과식하면 수술 부위가 터질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 위 문합 부위는 일반인의 생각 이상으로 견고하게 아물기 때문에 과식 자체에 의해 터지지 않는다. 다만, 문합부 주변에 심한 궤양이 생기거나 문합부 하방에 심한 장 유착이 발생하면 문합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위암 수술 후에는 반드시 정기적인 외래 추적을 통해서 본인의 소화기 증상을 의사와 적극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이 센 사람은 간이 튼튼해서 약한 사람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술이 간에 미치는 영향은 술 종류 등과는 무관하며 음주의 양과 기간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일 40~80g의 술을 10년 동안 마신 사람은 알코올성 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즉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잘 못 마시는 사람에 비해 한번 마실 때의 양이 많으므로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담배 안 피우는 할머니가 폐암에 걸린 이유는 평생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연기를 마셨기 때문이다?= 물론 폐암 발생에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흡연 이외에도 많은 인자가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것의 예로는 공해, 간접흡연, 아스베스토스, 크롬, 니켈 등 공업 물질, 유기물질, 방사선 투여 등이 있다.

■유방암 치료 후 성생활 시 오르가즘을 느끼면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유방암 재발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 않다. 성관계 시나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해서 여성호르몬이 더 증가하지는 않는다. 유방암은 치료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성 기능이 대부분 회복되어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피로나 통증 등이 성생활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간의 대화와 협조가 필요하다.

■위암은 칼을 대면 암이 더 빨리 퍼진다?= 명백한 오해다. 현재까지 위암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30년 전만 해도 위암 수술 후 경과가 나빠 이런 오해가 있었지만, 사실 수술 후 더 나빠진 것은 칼을 대서가 아니라 암이 너무 많이 진행된 이후에 병원을 찾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위암 진단을 받으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절망하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역시 잘못된 오해다. 최근 위암으로 수술한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약 60%이다. 이는 수술 받은 환자의 약 2/3가량이 5년 후에도 살아 있다는 의미다. 즉 수술 후 5년 이후에는 재발하는 경우가 극히 적어 완치됐다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치료 성적이 좋아진 것은 조기 진단율이 무척 높아졌고, 수술기법과 마취 기술, 심장과 폐에 대한 보조적 치료술, 영양 공급술 등이 발달한 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암 부위에 칼을 대면 암이 더 빨리 퍼진다는 잘못된 속설을 믿고 기도원이나 금식 등으로 치료하는 경우 암을 더 악화시켜 치료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들거나 영양 실조까지 겹쳐 고통이 더하게 되어 결국 병원에서도 치료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치질이 오래되면 직장암이 된다?= 치질(치핵), 치열, 치루 등은 항문에 흔히 생기는 질환이다. 그리고 이들의 증상이 출혈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 직장암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치질은 직장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다만, 배변시 불편하거나 출혈 및 대변을 자주 보는 치핵 증상은 직장암과 유사하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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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오전엔 간부의 일,  오후엔 경영자의 일을 하라’

 전략・리더십・관리능력・부하육성・자기관리 잘해야


간부는 눈앞의 일에만 연연해서는 안 된다. 군대에는 장군이 있고, 부대장이 있고, 참모가 있다. 또한 사령부가 있고 실제로 전투하는 전투병이 있다. 각각에 해당하는 역할이 있는 것이다. 전투현장에 참모가 현장의 격전에 뛰어들어 자신이 진두지휘하면서 눈앞의 적에게 총을 겨눈다면 그 군대는 승산이 있을 리 없다. 회사라는 조직도 마찬가지다. 사장, 임원, 간부는 자신의 처지에 걸맞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중 간부가 가져야 할 능력에 대해 알아본다. 
간부는 간부 나름대로 ‘노하우’를 확보해야 한다. 우선 회사의 경영계획에 맞게 간부로서의 경영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경영자가 10년 계획을 세우고, 관리자는 3년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토대로 하여 각 부서는 그 사업 연도의 실시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간부들이나 사원들에게 경영계획은 가장 큰 학습의 장이 된다. 계획의 중요성을 모두가 파악할 수 있다면 사원교육의 반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과정까지가 힘들다.
현장 중시형의 간부와 관리자는 아무래도 ‘계획은 결국 기준에 불과하다. 그대로만 실행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명확한 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계획이 있고 ‘이 정도의 성과를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목표가 확실히 있고 없는 것은 의욕과 사명감에 차이가 생기게 된다.
사원에서 간부가 되면 입장도 바뀌게 되어 그에 따른 발상과 사고방식이 필요하게 된다. 간부의 직접적인 공적은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고 그에 대처하는 일이다. 그것을 못하는 간부는 간부로서는 실격이라고 할 수 있다. 간부는 ‘내일의 이익’에 많은 시간을 매달려야 한다. 따라서 사장과 간부는 역할에 대한 인식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지 않으면 오늘의 일에 얽매이게 되어 내일의 일을 생각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에게 ‘오전 중에는 간부의 일을 하고, 오후에는 경영자의 일을 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간부에게 나이는 의미가 없다. 앞날을 내다보는 선견력, 전체를 보고 전략을 세우는 능력은 본인의 자질과 능력의 문제이기 때문에 나이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다. 40대가 되거나 50대가 되어도 경영능력이 몸에 배어 있지 않은 사람은 경영자나 간부가 될 수 없다.

 

간부의 핵심능력, 관리능력・책임감・개발능력
간부에게 요구되는 능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관리능력이다. 간부는 자신이 책임지는 부하들의 효율적인 능력발휘를 위한 인간관계의 방법을 터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두 번째는 목표와 계획을 달성하는 책임감이다. 목표를 가능한 한 빨리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방법을 선택하는 판단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세 번째는 개발능력이 필요하다. 전문분야를 추구하여 하나의 특기라도 얻어 보겠다는 각오가 아니면 젊은 부하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사장의 방침은 절대적이다. 따라서 사장은 방침을 내기 전에 중역진과 간부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흡수하여야 한다. 일단 방침이 정해지면 비판 없이 최우선 사항으로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간부는 사장의 방침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진언해도 사장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는다면 거기서 결론을 내리고 그 방침에 따른다. 그러한 간부의 자세가 아니면 회사는 활성화될 수 없다.
담당하고 있는 부문의 방침과 행동계획이 부하직원의 의견에 좌우된다면 간부의 자격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그 나름대로 노력으로 상황과 환경을 머릿속에 정리하여 종합한 방침을 자신의 의사를 토대로 하여 부하직원에게 설명하고 지시할 수 있어야 한다.
사장과 간부는 솔직한 의견과 비판을 요구하면서도 최종적으로 자신이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찬성표를 모아야 한다.


간부는 자진하여 고객을 만나야 
회사가 살아남는 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경영자도, 간부도, 사원도 아닌 바로 고객이다. 따라서 간부의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상품을 팔아주고 있는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일이다. 간부는 열심히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고 제공하여야 한다.
고객의 욕구는 직접 체험해야 한다. 자신이 직접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그 분위기를 접하지 않으면 진실한 욕구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간부의 고객방문은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영업은 팔면서부터 시작된다’라고 한다. 영업사원은 판매를 하고, 그 후 간부와 사장은 만족도와 정보수집을 위해 열심히 방문한다면, 거래도 점차 늘어나게 되어 이윽고 우량고객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단 간부가 정기방문을 하는 경우에 주의해야 할 점은, 고객에게 말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면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간부가 정기방문을 하는 포인트이다.     
간부가 정보수집에 열중하다 보면 그 나름대로 정보가 모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정보 과다로 인한 혼란이 생겨, 어떤 정보가 중요하며 어떤 정보가 필요 없는가의 판단이 흐려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의식과 어떠한 정보가 있어야 하는가를 정확히 파악
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최대의 기준은, ‘그 정보가 다음 행동을 추진하기 위한 힌트가 되는가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끝으로 간부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분류해 보면, ‘전략성’, ‘리더십’, ‘관리력’, ‘부하육성’, ‘자기관리’의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전략성 
사장이 3년 단위로 사업을 구상하는데 반해 1년 단위로 생각하는 것이며 이것과 마찬가지로 간부직에서의 ‘전술성’은 월 단위로, ‘전투력’은 하루 일과에 해당된다. 그리고 그 배분은 전략성이 3, 전술성이 4, 전투력이 3이라는 형태이다. 

2.리더십
간부직에서는 노무관리와 인사관리의 두 가지 관리가 필요하다. 노무관리는 ‘감정을 가진 사람’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관리이므로 사원들의 불만을 없애고,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면서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장환경을 개선하여 종합적인 동기를 결부시켜 나가야 한다. 인사관리는 노동력에 의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관리이다. 업무분담을 적절하게 조정하여 배치를 구상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3.관리력 
간부는 어디까지나 관리를 토대로 한 일을 하는 것이 간부직이다.

4.부하육성 
부하의 능력을 높이려는 방법으로는 OFF JT(기본이념, 기본동작), ON JT(개성에 맞는 인재 육성하기), SD(자기개발로 인한 환경 만들기)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5.자기관리
간부에게 요구되는 최후의 능력이다.

 

<자료 : 강한 간부로 살아남는 101가지 성공노트 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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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글로벌 태양광 시장 잡기 위한 열기 ‘후끈’

 

태양광 산업에도 역시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랐다. 이번 전시장은 현대, LG, 삼성의 본격적인 태양광 경쟁 각축장이 됐다.

현대중공업은 가장 먼저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와 모듈, 그리고 인버터 및 시스템까지 전 부문 수직 계열화 구축에 성공한 자사만의 노하우로 전력 효율이 17.1%인 277와트(W) 태양광 모듈을 선보여 앞선 기술력을 자랑했다.

올해 330MW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인 LG전자는 자사가 직접 개발한 고출력 태양광 모듈인 전력 효율 16.2%의 260W 태양광 모듈에 화려한 디자인을 가미한 실제 크기 모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력 효율 15.9%의 260W 고효율 태양광 모듈과 박막 CIGS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은 연 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삼성전자도 이에 대응한 고효율・고품질 결정질과 박막 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여 년의 다양한 필름 제조기술을 노하우로 태양광 모듈 보호에 사용되는 보호 필름을 전 세계 최초로 모두 생산하고 있는 SKC는 EVA 시트와 백시트 그리고 자회사인 SKC솔믹스의 잉곳 및 웨이퍼의 실물을 전시했다.

 

             


 

 

태양전지, 박막, BIPV 등 국내 중견업체 신제품 출시

레이저 응용기기 업체 이오테크닉스는 다양한 종류의 레이저로 가공된 태양전지 샘플을 전시했다. 이오테크닉스는 또한 레이저 공정을 소개하는 설비 동영상 등을 통해 외국 기업들에 못지않은 기술력을 자랑했다.

국내기업으로서는 박막・결정질・BIPV 모듈을 모두 공급하는 한국철강은 실제 유리 창호에 적용할 수 있는 투과형(See-Through) BIPV 실물을 전시해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으며, 공동부스로 참가한 티엔솔라와 톱텍은 국산 태양광 모듈과 잉곳 장비를 전시회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백시트 생산기업인 SFC와 모듈 원자재 및 인버터 제조기업 LST에너지, 태양광 모듈 구조물 제조기업 대영금속, 박막 BIPV 모듈 제조기업 티지솔라, 태양광 모듈 제조장비 공급기업 SFA 및 우일하이테크, 잉곳 및 웨이퍼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 태양전지 제조 핵심 장비인 PECVD 장비 공급기업 테스 등이 참가해 다양한 태양광 밸류체인 출품작들을 선보였다.

박막 태양전지의 생산라인에 필요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 기업들도 눈에 띈다. 특히 유미코아는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라인에 필요한 원통형 투명 전도막 재료(TCO, Transparent Conductive Oxide)를 선보였으며, 라인시스템 역시 박막 태양전지 설비에 대한 기술력을 공개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중국 T&you(티유) 사로부터 태양광 정션박스를 독점판매하고 있는 아이디캠도 이번 전시회를 찾았다. 아이디캠의 정션박스는 태양전지와 인버터를 연결하는 매개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슈미드. DKSH. KLA-덴코 등 세계적 기업 대거 참여

역대 최고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해외 기업들의 참가도 주목할 만하다.

태양광 턴키 솔루션 장비업체인 독일의 슈미드(Schmid)는 웨이퍼 및 셀을 다음 공정으로 옮기는 로더 장비인 캐리어 로더(Carrier Loader)를 직접 전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한 세계적인 PV 제조 장비 공급기업인 독일의 로드앤라우(Roth & Rau)는 올해 저비용, 고효율 솔루션 공급으로 타사와의 차별화를 홍보했다.

산업자동화 설비로 120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머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미 시장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바 있는 자사의 인버터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본사의 앤디 그린(Andy Green)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에머슨 인버터의 핵심 기술을 설명했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있는 DKSH는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 제조 노하우가 녹아 있는 태양광 토털 턴키 솔루션 공급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미국의 타이고에너지(Tigo Energy Inc.)는 태양광 모듈의 모니터링과 안전성 등 태양광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표면 프로필러, 웨이퍼, 태양전지 감시 모듈 등을 제공하는 KLA-텐코(KLA-Tencor)는 신뢰성 있는 태양전지 및 웨이퍼의 광학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태양전지 및 모듈 레이저 가공 장비를 공급하는 코히런트(Coherent Inc)와 세계적인 웨더링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아틀라스(Atlas Material Testing Technology LLC), 그리고 박막 태양전지 분석장비를 공급하는 EAG(Evans Analytical Group) 등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었다.

중국의 ET솔라(ET Solar), 태양전지 및 모듈 제조기업 성융광전투자유한회사(ShengLong PV-Tech Co., Ltd.), 태양광 모듈 제조 징광솔라에너지(Jingguang Solar-energy Co., LTD), 정션박스 제조기업 지아밍(Jiaming), 중국 인버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선그로우(Sungrow) 등이 참가해 다양한 태양광 밸류체인 제품들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선그로우 죠세프 탐(Joseph Tam) 마케팅 이사는 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며 “중국은 올해 400MW의 태양광발전 시스템 구축이 기대된다”면서 “중국 및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리고 일본의 태양광 제조장비 공급 니신보(Nisshinbo), 태양광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NPC(NPC Incorporated)와 다이킨(Daikin Industries., Ltd.), 그리고 태양광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올림푸스(Olympus), 대만의 실리콘 웨이퍼 태양전지 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와콤세미컨덕터(Wakom Semiconductor Corp.) 등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전시장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은 슈미드그룹의 크리스틴 부크너(Christian Buchner) 사장은 “한국 시장은 향후 2년 이내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그리드 패리티를 맞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고 한 언론인터뷰에서 평가했다. 슈미드그룹은 한국에 새롭게 생산라인 구축에 나서고 있는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는 태양전지를 사용해 작동하는 다양한 생활 소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을 개관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태양전지로 에너지를 모아 사용하는 키보드나 모자, 핸드폰 충전기, 가로등, 지난 2010년 8월 솔라보트 축제에 선을 보여 화제가 되었던 충남대학교의 솔라보트가 이번 전시회장에 전시가 되어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해 화제가 됐었던 솔라트리 역시 이번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태양광 전문가들의 강연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2011 PV 월드포럼(World Forum)’과 태양광 기업들이 유망 인재를 채용하는 취업박람회 ‘2011 에너지 잡페어(Energy Job Fair’, 그리고 전시회 참가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발표하는 ‘2011 신제품 신기술 발표 세미나(New Technology & Product Presentation)’ 등이 동시 개최되었다. 이러한 부대행사들을 통해 참가기업과 참관객 간 소통의 장을 열어줌으로써 태양광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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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규모의 경제’가 태양광 시장을 움직인다


 

현대, LG, 삼성, SK, 한화 등… 폴리실리콘에서 모듈 시스템까지 수직계열화

태양광 산업을 주도하는 곳은 대기업들이다.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규모의 경제로 태양광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LG전자, 삼성전자, SK, 한화 등은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발을 담그고 있다. 하지만, 중견기업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OCI, 넥솔론, 실트론 등 적극적으로 나서 태양광 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태양광 발전을 채택하고 2014년까지 세계적인 태양광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년 10월 충북 음성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태양광 3공장이 태양광 모듈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며 태양전지 370MW, 태양광모듈 460MW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태양전지, 모듈 모두 국내 1위 생산 규모로, 현대중공업은 2012년까지 생산능력을 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1997년 태양광 발전 사업성 연구를 시작으로, 2004년에는 태양광 발전 사업 전담팀을 구성, 지식경제부로부터 태양광발전 기술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준비해왔다. 
초기에는 울산과학대에 10KW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소규모 태양광 설비 위주의 사업을 진행했으나, 2005년 울산 선암에 20MW(메가와트)급 태양광 모듈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밸류체인 라인업 갖춰 
사업에 진출한 지 불과 1년 만인 2006년.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6천만 불 규모의 자체 브랜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세계 최대 규모의 스페인 태양광 발전단지에 수출했다. 이는 당시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태양광 발전설비 사상 최대 규모로 걸음마 단계였던 국내 태양광 사업의 수출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현대중공업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서의 태양광 발전의 가능성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대중공업은 2007년 8월 울산의 기존 모듈 공장을 충북 음성군 소이공업단지 내 2만 평 부지로 이전, 확장했으며, 2008년 5월 총 340억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 소이공업단지 1만8,360m2 부지에 태양광 공장을 설립하고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3월 KCC와 합작법인(KAM)을 설립하고 2010년 양산에 돌입해 연간 3,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100MW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폴리실리콘에서부터 잉곳・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까지 생산하는, 태양광 사업 전 분야에 진출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될 전망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2008년 이탈리아와 세계 1위 시장인 독일에서 태양광 모듈을 대규모로 수주함으로써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2009년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안전규격(UL)을 획득, 미국 등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제 2의 반도체’로 불리는 CIGS 박막 태양전지까지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10월 프랑스 생고방 그룹과 박막 태양전지 합작법인인 ‘현대아반시스(Avancis)(주)’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2010년 12월 충북 오창 외국인 투자지역 내에 연간 400MW 생산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 공장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공장은 총 23만1,000m2(약 7만평) 규모로, 2011년 3월 공사에 들어가 각각 100MW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4개 동과 사무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그룹은 LG화학, LG실트론, LG전자, LG솔라에너지 등 계열사를 통해 태양광 산업에 진출해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열린 태양광 엑스포에 LG전자가 고출력, 고효율의 260W 단결정 태양광 모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기술력으로 승부를 띄웠다.  전자는 216평방미터 규모의 최대 전시 부스를 마련, 국내 태양광 설치 환경에 최적화된 ▲일반 주택용 ▲공공 및 발전용 ▲고출력용 등 다양한 태양전지 모듈 신제품 및 응용제품을 선보였다. ▲일반 주택용에는 다양한 구조의 주택 지붕에 설치가 쉽도록 디자인된 모듈, ▲공공 및 발전용에는 높은 출력을 내는 데 적합한 모듈, ▲고출력용에는 260W 단결정 모듈을 비롯, 단결정 및 다결정 태양광 모듈을 전시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최고효율 260W 단결정 모듈은 기존 대비 13% 이상 효율을 개선했으며, 모듈 효율 16.2%를 구현해 제약된 공간 내에서 더 많은 출력을 낼 수 있어 설치비 절감 및 설치면적 대비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단결정 및 다결정 태양광 모듈은 최신 기술을 갖춘 신규 라인에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전자는 2010년 경북 구미에 총 120MW의 규모의 태양전지 및 모듈 생산라인 등 일괄 생산 체제를 가동하면서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을 시작해 오고 있으며, 셀에서부터 모듈까지 전부 국내에서 생산해 국내 및 유럽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2기 라인 추가 투자를 통해 전체 생산능력을 총 330MW로 늘릴 예정이며, 2013년에는 생산량을 1GW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한편, LG전자의 독보적인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조명 기술인 PLS, 태양광 만으로만 다양한 예술적 적용이 가능한 LED 조명 루미(Lumi) 그래픽 등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 절감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LG전자 솔라(Solar)사업팀장 조관식 상무는 “태양광산업은 활발한 보급정책, 고유가 및 친환경 정책 확산으로 인해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산업” 라며,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2013년 글로벌 Top 10 업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삼성전자, 태양광 모듈로 한판 붙어 
이에 뒤질세라 삼성그룹도 삼성전자를 통해 태양전지 모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프린팅(Screen Printing, 이하 SP) 방식으로는 세계 최고 출력인 260W 크리스탈 화이트 모듈과 250W 프리미엄 블랙 모듈을 공개했다. 
전체 태양전지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결정계 SP 방식에서 국내업체가 260W의 세계 최고 출력 태양전지 모듈을 R&D 모델이 아닌 생산용 모델(상반기 내 시범생산)에서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260W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은 현재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의 Rooftop(옥상용) 시장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으로, 이미 출시 중인 독일・일본・중국 경쟁사의 230W 일반제품 대비 약 30W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효율성에서도 경쟁사의 14%대 모듈 대비 15.9%의 높은 효율로 확실한 차별화를 이뤘다. 한편, 삼성전자는 향후 시장 잠재력이 큰 박막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 태양전지 모듈도 공개했다. 
박막 CIGS 태양전지 모듈은 ▲결정계 대비 재료비가 덜 들고 ▲대면적으로 일괄 생산을 통해 원가절감이 가능하며 ▲제조공정이 기존의 LCD 공정과 유사해 이 분야에서 기술적 역량을 집적한 삼성전자에 유리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광에너지사업팀 최창식 부사장은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태양광 시장에서 삼성 브랜드에 걸맞는 高효율, 高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적극 개발해 향후 사업확대에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 그룹인 웅진그룹도 웨이퍼 사업에 뛰어들었다. 웅진에너지(대표 유학도)는 오스트리아 블루칩에너지와 태양전지용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이번 계약을 통해 웅진에너지는 향후 5년간 1억1,467만달러(한화 약 1,281억원) 규모의 고순도 태양광 웨이퍼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이 회사 매출액의 106.18% 이르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15년 12월 말까지다.
지난해 10월 초 유럽 태양광 산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독일 어라이즈 테크놀로지스와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웅진에너지는 이번 오스트리아 블루칩에너지와의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유럽시장에서의 브랜드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블루칩에너지 외에도 여러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현재 웨이퍼 공정의 양산 체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그동안 외주 임가공을 통해 판매하던 웨이퍼 매출이 점진적으로 자체 생산으로 전환되면서 앞으로 수익성의 개선 효과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에너지는 올해에도 지속되는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을 앞세워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화케미칼도 1조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 소재로 ‘태양광산업의 쌀’로 불린다. 
한화그룹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전남 여수 공장에 1조원을 들여 연산 1만t 규모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3월 착공식을 연다. 2013년 양산을 시작하며 시장 수요에 따라 증산도 추진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다음 달 이사회를 열어 폴리실리콘 진출을 공식 확정하고 2년 뒤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8월 4,341억원에 인수한 중국 태양광업체 한화솔라원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라원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산업 과정에서 폴리실리콘을 뺀 모든 제품을 생산해 왔는데, 이번에 한화케미칼이 폴리실리콘까지 생산하기로 하면서 완전한 수직 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다. 
작년 말 기준 900MW인 모듈 생산능력을 2014년 4GW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가 폴리실리콘 사업에 뛰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국내 1위 폴리실리콘 업체인 OCI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KCC, 한국실리콘, 웅진폴리실리콘 등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뉴인텍, OCI 등 중견기업도 활발 진출 
중견기업으론 뉴인텍이 ‘2011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 태양광 및 풍력 인버터용 콘덴서를 선보였다. 뉴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독자 부스를 마련하고 태양광 및 풍력 인버터용 콘덴서를 출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의 태양광 선도 기업들이 참가하고 대규모 바이어들이 관람하는 전시회”라며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뉴인텍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인텍은 하이브리드자동차(HEV)용 콘덴서 국내 시장을 석권한 기업으로 독일에 태양광 인버터용 콘덴서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엔 국내・외 다양한 태양광 및 풍력 인버터 기업으로 고객 다변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지자체들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태양광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세계적 태양광 집적단지화 사업에 세계 3위 태양광 기업인 OCI(주)의 새만금산단 투자를 시작으로 해외 유망기업 유치를 본격화해 세계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솔라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OCI(주) 인근 입주를 타진하고 있는 해외 유망기업 및 국내 우수한 태양광산업 기업들이 새만금산단 투자에 적극적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관련 간담회 및 새만금 현장방문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새만금경제청은 태양광산업에 신규 진출한 국내 대기업 및 관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국내・외 투자유망 분야인 필름 등 부재료 생산업체와 산업용 특수가스 공급업체들의 입주를 유도해 새만금산단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솔라벨트의 구축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 ‘태양광 펀드’ 만들어  
태양광 산업에 금융회사도 가세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도 신재생에너지 펀드를 설정하고 아시아 최대규모의 신안태양광발전소(24MW급)를 인수함에 따라, 국내 최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운용사로 나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신규프로젝트 일환으로 ‘미래에셋맵스 신재생에너지 2호 펀드’를 설정하고, 동양건설산업으로부터 아시아 최대의 신안태양광발전소를 인수해 운용에 들어간 것. 이에 따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설정된 ‘신재생에너지 1호 펀드’와 이번 2호 펀드 설정을 통해, 국내 태양광발전 규모의 약8%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운용사로 올라섰다.
현재 미래에셋맵스 신재생에너지 2호 펀드는 설정액 1,650억원의 사모특별자산펀드로, 동양건설산업이 태양광발전사업의 건설 및 관리운영을 목적으로 설립한 동양에너지 지분을 100% 인수해 운용한다. 신안태양광발전소는 아시아 최대규모인 축구장 93개 크기(68만m2)로,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하고 있다. 이 발전소를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정부의 발전차액지원제도에 따라 시장 거래가격이 아닌 확정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운용기간 동안 장기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 신재생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온실가스감축사업(CDM)으로 등록돼 있어 향후 10년 동안 연 2만1,874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으며, 장외 및 거래소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한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2007년 ‘미래에셋맵스 신재생에너지1호’ 설정, 국내 태양광발전소 9개(총 15.4MW 규모)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 최대 발전소 인수를 통해, 국내 512MW 태양광발전 규모 중 약 8%를 차지하는 국내운용사 최대규모인 총 4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용하게 된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인프라투융자본부 김원 상무는 “향후 투자자들의 장기 안정적 수익에 기여하고, 친환경 녹색금융 투자도 확대할 수 있는 상품을 계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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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태양이 머무는 건물 ‘BIPV’ 주목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시장규모가 큰 것이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이다. 때문에 건설사를 중심으로 BIP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파이크리서치(Pike Research)는 2016년 세계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이 40억달러(한화 약 4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전망과 함께 국내도 BIPV 시장에 대한 업계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파이크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세계 BIPV 및 BAPV(건물적용태양광발전시스템) 설비용량은 215MW에 불과했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2016년까지 2.4GW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보고서는 CIGS(Copper Indium Gallium Selenide)등 고효율 전지 시장진입과 결정지 및 박막 실리콘에 의한 BIPV 디자인개발을 이유로 들었다.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건축자재에 이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한 자체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올해도 태양광산업이 호조를 보이자 관련 산업이 BIPV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는 높은 비용 때문에 민간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그나마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SK케미칼 사옥과 같이 사업용 시공 사례가 늘고 있어 세계시장 전망이 국내에서도 실현될지 기대를 높여준다. 
이러한 기대는 국내 역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SK케미칼 사옥을 설계한 이건창호 관계자는 건축시장이 살아나면 건축과 밀접하게 연결된 BIPV로선 낙관적이다 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모듈 가격 역시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돼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가 앞당겨지면 민간시장 형성도 가능하다. 그리드패리티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단가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화력발전 단가가 동일해지는 시점을 말한다.
이를 위해 업계 역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색상적용이 가능한 DSSC(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이나 차세대 전지를 연구해, 개인 사용자들이 효율을 떠나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시기를 준비하는 기업도 있다. 또한 설치공법 및 자재연구를 통해 BIPV 효율을 최적화하려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2009년부터 신재생에너지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유망사업으로 인식되며 각 대학에서도 BIPV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인력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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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신재생에너지산업, 태양광이 이끈다

 

2011년 태양광 매출 10조4천억원… 신재생에너지 전체 매출 76% 이상 차지

 

2010년 신재생에너지산업 매출액은 2009년 대비 58% 증가한 8조1,282억원이었다. 2011년 신재생에너지산업 매출액은 2010년 대비 78% 증가한 14조5,072억원이 전망된다. 이가운데 태양광 산업 매출은 전체의 76%인 10조4,32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산업의 시장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시장을 파악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규모를 알아보는 것이다. 국내 태양광 산업은 녹색 성장 경제정책으로 인해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 가장 앞서 가는 분야여서 지식경제부를 비롯해 각 연구단체를 통해 많은 자료들이 나와 있어 어렵지 않게 파악이 가능하다. 그 가운데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지식경제부가 지난 2월14일 발표한 신재생에너지산업 현황은 지난 3년간의 통계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우선 태양광을 포함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체를 살펴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3년간 신재생에너지산업(제조업 기준)은 기업체 수 2.2배, 고용인원은 3.6배, 매출액은 6.5배, 수출액은 5.9배, 민간투자는 5배로 크게 증가하여, ‘저탄소 녹색 성장’의 국가발전 패러다임이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년 신재생에너지산업 규모는 전년대비 기업체수는 12% 증가한 215개, 고용인원은 29% 증가한 1만3,380명, 매출액은 58% 증가한 8조1,282억원, 수출액은 77% 증가한 45.8억달러, 민간투자는 22% 증가한 3조 5,58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1년도 전망은 전년대비 고용인원은 28% 증가한 1만7,161명, 매출액은 78% 증가한 14조5,072억원, 수출액은 84% 증가한 84.2억달러, 민간투자금액은 16% 증가한 4.1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결과는 지식경제부가 신재생에너지산업 현황조사를 위해 전문조사기관인 (주)솔라앤에너지를 통해 태양광, 풍력, 바이오,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6개 신재생에너지원 220여 개 제조업체를 전수 조사내용이다.

 

  

 

   


태양광, 신재생에너지의 효자로 등극

자료 가운데 우리의 관심사인 태양광에 대해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산업 중에서도 특히 태양광과 풍력산업의 성장이 크게 두드러졌다. 업계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제2의 반도체 및 조선산업으로서의 성장가능성을 큰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년 태양광산업 규모는 2007년 대비하여 제조업체 수는 3.2배 증가한 97개, 고용인원 수는 7.4배 증가한 8,579명, 매출액은 13.4배 증가한 5조9,097억원, 수출액은 21.4배 증가한 37.9억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1년 태양광산업은 전년대비 고용인원은 38% 증가한 11,807명, 매출액은 76% 증가한 10조4,231억원, 수출액은 76% 증가한 66.7억달러, 민간투자는 13% 증가한 3조2,51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태양광산업의 급성장은 국내 Value-Chain(밸류체인)별 산업 완성, 정부・업계의 집중적인 투자, 세계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등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비교할 때 세계태양광 시장규모(신규건설기준, 2007년 2.4에서 2009년 7.3 그리고 2010년 잠정으로 16.5로 나왔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성장 동력산업으로 보다 강력하게 육성하기 위해, 2011년도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전년대비 24.1% 증가한 1조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보급보조사업 및 기술개발 사업 외에,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Test-bed)’ 구축에 200억원을 신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수출을 보다 촉진하기 위해 해외진출지원에 90억원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과 함께 태양광 산업을 중심으로 부문별 자료를 살펴보면 신재생 에너지 제조업체 수는 2004년 46개에서 2007년 100개, 2010년 215개로 2004년 대비 4.7배, 2007년 대비 2.2배로 증가했다. 2010년만 보면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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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체, 97개로 전년대비 17% 증가

년 기준 에너지원 별 업체 수는 태양광 97개(45%), 바이오 46개(21%), 풍력 32개(15%), 태양열 23개(11%) 순이다. 특히 태양광 제조업체는 2004년 10개에서 2007

년 30개 그리고 2010년 97개로 2004년 대비 9.7배, 2007년 대비 3.2배로 크게 증가했다. 2010년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xml:namespace prefix = o /><?xml:namespace prefix = o />

 

 

    


태양광 고용인원, 2011년은 1만1,000명 전망

자원별 고용인원 수는 2010년 기준, 태양광・풍력산업이 합쳐서 1만1,233명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하여, 태양광・풍력산업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고용창출 효과 시현했다.

특히 태양광산업 고용인원 수는 2004년 160명에서 2007년 1,156명 그리고 2010년 8,579명으로 2004년 대비 53.6배, 2007년 대비 7.4배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2011년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1만1,807명으로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매출, 태양광 힘입어 14조5천억원 전망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매출액은 2004년 1,461억원에서 2007년 1조2,537억원 그리고 2010년 8조1,282억원으로, 2004년 대비 55.7배, 2007년 대비 6.5배로 증가했다.

년은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2011년 매출액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해외 풍력시장(유럽・미국 및 아시아 등)의 활력 회복 등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한 14조5,072억원 전망된다.

 

 

     

 

                    

     


태양광, 풍력 앞서 2011년 10조4천억원 예상

에너지 자원별 매출액 규모는 2007년까지는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풍력산업이 차지하였으나, 2008년부터는 태양광산업이 주도했다.

태양광산업은 2004년 330억원에서 2007년 4,411억원 그리고 2010년에 5조9,097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이는 2004년 대비 179배, 2007년 대비 13.4배로 증가했다. 2010년은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국내 태양광산업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2011년 태양광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76.4% 증가한 10조4,231억원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출액은 업계의 해외진출 가속화로 2004년 0.65억불에서 2007년 7.78억달러, 2010년 45.8억달러로 늘어났으며, 2004년 대비 70배, 2007년 대비 5.9배 증가했다. 2010년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은 태양광, 풍력업계의 수출 확대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84% 증가한 84.2억달러 전망이다.

 

 

    

 

 

     


태양광 수출, 전년대비 76% 성장 66.7억 달러 전망

년 기준 총 수출액 중 태양광이 82.7%(37.9억달러), 풍력이 17.2% (7.9억달러)를 차지하여, 태양광・풍력이 전체 수출액의 99.9% 차지했다.

태양광산업은 밸류체인 별 산업 완성, 정부・업계의 집중투자, 세계 태양광 시장의 급속성장으로 2004년 0.06억달러에서 2007년 1.8억달러 2010년 37.9억달러로 불어났고, 이는 2004년 대비 631배, 2007년 대비 21.4배로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2010년은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2011년 태양광산업 수출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66.7억 달러 전망된다. 민간기업의 신재생에너지 R&D 및 공장증설 등에 대한 투자액은 2007년 7,190억원에서 2010년 3조5,580억원으로 3년간 5배로 증가했다. 2010년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세계 태양광, 풍력시장의 지속성장 및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강화 등으로 2011년 투자금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4.1조원 전망된다. 

 

 

         


2011년 태양광 투자액 3조2천억원 전망

년 투자금액 중 태양광산업이 81%, 풍력 15%의 비중을 차지한다. 2011년 태양광산업 투자금액은 전년대비 증가한 3조2,510억원, 풍력산업 투자금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7,200억원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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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4천억 태양광 시장을 잡아라

 

2010년 대비 76.4% 증가 예상… 대기업・외국기업 대거 진출 경쟁 심화

 

제2의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태양광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외국계 기업들이 시장을 키우기 이해 수주 또는 투자를 이어가면서 태양광 산업 성장가도가 전망되고 있다.   

태양광 시장 전망은 올해에도 대단히 밝다. 지식경제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산업은 2004년 330억원에서 2007년 4,411억원 그리고 2010년에 5조9,097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이는 2004년 대비 179배, 2007년 대비 13.4배로 증가했다. 2010년은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국내 태양광산업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2011년 태양광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76.4% 증가한 10조4,23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태양광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투자 및 사업 규모를 확대에 하고 있다. 자본력을 갖춘 대규모 전기・중공업・에너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2010년 태양광 산업, 2009년 대비 89% 성장

대표적인 기업으로 현대중공업은 태양광 모듈과 태양전지 분야에서 국내 최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연간 320MW(메가 와트)의 태양광 모듈과 370MW의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각각 1GW(기가 와트)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는 태양전지용 폴리에스터 필름, EVA시트 및 불소 필름을 모두 개발하는 유일한 업체로,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회사인 SKC솔믹스를 통해 폴리실리콘웨이퍼를 양산, 태양전지 소재분야에서 일괄 생산체계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2015년에는 태양전지 소재분야에서만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태양광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부문에 앞으로 10년간 6조원을 투자, 10년 뒤 태양광 사업에서 연간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계열사 간 수직계열화가 완성된 상태다. 전자는 2013년까지 1G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달성하기 위해 설비와 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LG화학 차원에서도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한화그룹도 오는 2020년까지 국내・외 포함해 약 6조원를 투자, 태양전지의 모듈 설비를 4GW 규모까지 확장할 방침. 포스코도 태양광 발전사업 분야에서 첫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태양광산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는 폴리실리콘 제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10-Nine급과 11-Nine급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규모 또한 세계적 수준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생산된 폴리실리콘의 80% 가량을 장기공급계약으로 판매하고 있고, 대형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이외에도 웅진, 한화, 신성 등 대기업들이 향후 성장동력으로 태양광 산업을 선택하고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 비하면 아직 초보단계다. 태양광 시장은 중국, 일본 등의 메이저업체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기준 상위 7개사인 일본 샤프・교세라, 독일 큐셀, 중국 썬텍, 미국의 퍼스트솔라 등이 시장 74%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태양광 시장에 중국 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썬텍, 잉리, JA솔라, 트리나솔라 등이 세계 7대 태양전지 기업에 속한다. 이들이 지난해 전 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했다.

이와 비교해볼 때, 국내 1위인 현대중공업의 생산능력은 중국 1위인 센텍의 3분의 1 정도 수준이다. 지난해 태양광 셀・모듈 생산하는 한국 업체들은 중국 업체들에 비해 매출액의 10분의 1 정도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해외 업체들의 성장은 정부 차원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건 관련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지원은 파격적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도 국가개발은행을 통해 세계적인 태양광 전문기업인 썬텍, 잉리솔라, 트리나솔라 등에 1,160억위안(20조원)의 저리 시설확대 자금을 지원했다.

또 642MW에 달하는 294개 태양광 프로젝트를 선정해 투자비용의 50~70%를 보조해 주기도 했으며, 태양광발전에 대해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KWh(킬로 와트)당 2.15위안의 발전 가격을 책정해 지원했다.

 

정부, 2015년까지 태양광 포함 40조 투자

우리 정부도 작년 말,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세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5년까지 총 40조원을 이 분야에 투자키로 했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은 구체적 재정 지원이나 금융 세제상의 투자촉진책이 빠져 있어 기업들이 맘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 관련 기술에 대한 세제 혜택, 우리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인증제도 운영 등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수출보증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해외시장 정보 제공 및 공정개발원조와 연계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의 전략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장 공을 들여야 하는 부분으로 R&D(연구개발)를 통한 원천기술의 확보를 꼽는다.

세계 태양광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시장은 블루오션에서 점차 레드오션으로 바뀌고 있는 형국이다. 관련 사업에 뛰어들만한 기업들은 이미 뛰어든 상태여서 과점화 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한국 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분야별 10대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폴리실리콘 80%, 잉곳・웨이퍼 66%, 셀・모듈은 45% 수준이다.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도 "태양광 사업이 예전에 보듯 그리 장미빛만은 아닐 것"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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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협의와 논의 통해 진행돼야 

RPS 제정으로 업계는 숨통 트여・・・지자체 무리한 사업이 분란 올 수도 

신재생 에너지 업계의 투자확대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던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 신재생 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법안이 제정되면서 업계는 숨통을 텄다. 하지만 업계는 수출확대를 위해 해상 풍력의 실적을 확보한 실증단지 건설, 수출금융의 지원확대, 해외 판로 개척지원,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품 소재 및장비 국산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을 과제로 내세운다.   
지난 1년 동안 말 많고 탈 많았던 RPS고시가 드디어 제정됐다. 이번에 제정된 고시안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최종 공청회 내용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태양광 가중치와 RPS공급인증기관 확정 등 일부 내용이 바뀌었다. 
특히 태양광의 경우 지난 공청회 안에서는 전, 답, 과수원, 목장용지, 임야 등 5대 지목의 가중치를 0.5나 0으로 한다고 규정했지만, 관련업계의 불만이 쏟아지면서 결국 0.7로 소폭 늘려 잡았다. 
별도 의무량으로 태양광을 설치해야 하는 발전사업자들뿐만 아니라 태양광업계도 5대 지목을 제외하고, 건축물이나 주로 도시 지역에 위치한 23개 지목의 경우 설치할만한 장소가 여의치 않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 
태양광 외에 다른 에너지원에 대해서는 가중치 변화가 크지 않고 일부 에너지원이 새롭게 포함됐다. 폐기물가스화발전과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이 새롭게 추가됐고, 해상풍력도 계통연계 지원여부에서 연계거리 5km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달리했다.
또 공급의무자별 의무공급량을 할당했다. 6개의 발전자회사 중 한수원에 대해서는 원전발전량 일부를 경감(5~50%)해 나머지 5개 발전자회사가 분담토록 했다.
아울러 태양광에 한해 외부구매비율을 의무화했다. 태양광발전사업에 민간사업자 참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6개 발전자회사는 태양광 할당량의 50%를 외부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단, 의무대상자간의 거래는 외부조달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인증서 발급 대상은 2012년 1월 1일 이후 상업 운전한 설비에 한하며, 기존 발전차액지원 대상 설비에 대해서 RPS로의 전환은 불허한다. 또 인증서의 거래제한이 되는 대상은 5000kW를 넘는 수력을 이용하는 경우와 기존 방조제를 활용해 건설된 조력, IGCC, 부생가스 등이다. 하지만 제2차 RPA협약에 따라 추진된 RPS시범사업 중 태양광발전설비에 한해서는 공급인증서를 소급해 발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경부는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를 RPS공급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센터는 현재 8명의 RPS T/F팀 체제를 26명 규모의 RPS추진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게 된다.

신재생 에너지 지역 주민들과 분쟁 늘어나  
에너지고갈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의 확산은 매우 중요 하지만 일부지역에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으로 인해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건설에 따른 주민갈등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신재생 에너지 자원에 대한 생태계 훼손에 대한 우려, 주민 수용성을 고려하지 않는 개발 정책, 발전사업자의 노력미흡, 관련 분야의 신뢰성 있는 정부 기준의 부재 등이 그 이유이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의 빠른 보급에도 불구하고 보급 속도에 비해 정부의 기준이나 환경훼손에 대한 관리 기준이 미약해 지역주민들이 환경훼손과 영향범위 등을 평가할 올바른 정책이 없다는 것. 또한 발전사업자들이 재생가능 에너지원에 대해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불성실하게 임한 것도 그 원인 중에 하나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난산풍력발전단지는 풍력발전기를 둘러싼 주민갈등이다. 사업자와 난산리 마을회에 2차례에 걸친 사업 설명회를 한 후, 마을주민 상대로 토지 이용합의를 했지만 논의 과정에서 빠진 일부 조합들이 반발하고 있다. 
합의내용은 마을측은 사업자에게 20년간 공동목장 부지를 임대해주고, 그 대신 사업자측은 연간 6,700만원(임대료 5,500만원+마을발전기금 1,200만원)을 지원하고, 각종 마을행사에 대한 다양한 찬조를 약속했다. 하지만 논의 과정에서 소외된 발전소 인근 거주 청초밭 영농조합과 한국녹색회를 중심으로 거센 주민 반대 운동이 진행됐다. 난산 풍력발전단지를 둘러싼 사업자측과 반대측 주민들의 대립과 갈등은 현재도 계속 진행 중으로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또 강화ㆍ인천만조력발전반대대책시민연석회의는 대규모 조력발전사업이 추진되는 배경에는 정부의 신재생의무할당제(RPS)제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은 강화도 남부와 옹진군의 장봉도, 용유도, 삼목도 및 영종도로 둘러싸인 해역 일원에 들어서는 시설용량 132만KW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총사업비 약 3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위해 영종도와 강화도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주민설명회장 입구에서 ‘일부 통장들을 수당받고 동원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신재생 에너지발전 건설에 따른 정부, 사업자, 지역주민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환경단체에선 입지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으로 크게 △재생가능에너지는 소규모 분산형이 적합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 건설 금지 구역 제정 △입지 타당성 검토를 위한 합리적 절차 마련 △산림 입지 태양광 발전에 대한 규제와 원칙 필요 △신재생가능에너지 발전 시설 입지 다각화 전략 필요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유지검토 △지역 수용성 높이는 주민 참여형 개발 필요 등 7가지로 정리해 보고서를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이견으로 인해 분쟁을 최소하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과 계획이 신중하고 정밀한 검토가 이뤄지고 지역 사회와 충분한 공론을 거쳐 진행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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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붐 타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 봇물 

부안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사업단지 건설・・・대전시, 인천시도 적극 나서 

스마트그리드와 달리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움직은 활발하다. 환경문제와 관련돼 있고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자체의 시장 선점도 치열해지고 있다. 
전국 최초의 신재생 에너지 '실증연구—산업—홍보' 복합단지인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입주하게 되는 4개 연구기관은 상반기 준공과 동시에 정상 가동을 위해 입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4개 연구기관의 연구기관협의회를 개최하고 단지준공시점까지 시설장비 구축 및 부안단지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관한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5월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실증연구단지 구축을 위해 전라북도와 MOU 체결한 4개 연구기관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실증 및 연구거점 역할을 수행할 연구센터 구축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협의해 왔다. 또 4월말 공사 준공을 위해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상반기 준공과 더불어 정상 가동을 위해 연구기관도 1월 중 시설장비를 발주, 2월 말 전라북도와 입주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공사 준공검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장비구축을 완료해 시설장비 시험가동에 착수 할 예정이다. 

전북 부안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단지 탄생 
국내 제1의 신재생 에너지 4개 연구기관 입주를 눈앞에 둔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최대 규모의 연구 및 실증장비 구축으로 기술개발 및 실증, 기술지원 및 현장인력 교육 등 입주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올 상반기 준공을 눈앞에 둔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연구기관의 연구성과, 시설장비,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입주기업을 유치해 강한 중소기업 20여개를 육성할 계획으로 입주기업이 일정규모 이상으로 성장시 도내 '글로벌 솔라벨트', '새만금 풍력클러스터',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 등으로 확대 이전해 Value Chain을 강화하는 협력기업으로 육성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올해 신재생 에너지 지방보급사업에 총 30억2,700만원을 들여 13곳의 관공서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발전설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이월사업인 서구 태양광발전설비 사업(3억6,900만원)과 올해 지방보급사업 12건(26억5,800만원) 등이다.또 ‘그린홈 100만가구 보급사업’에 지난해의 2배 이상을 늘린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가구의 가정에 태양광발전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한편 ‘그린빌리지 사업’에도 15억원의 국비확보를 목표로 사업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태양열급탕설비 시스템 설치공사 20건(30억원)과 지방보급사업 6건(24억원) 등 모두 26건(54억원)의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4,75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48가구에 태양광발전설비 등을 보급했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311 TOE(석유환산톤)의 연료사용을 줄여 2억8,300만원의 요금절감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계산하면 연간 59㏊의 산림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시는 앞으로 2015년까지 5개년간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 6% 달성을 목표로 1,500가구를 대상으로 그린홈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청북도도 미동산 수목원 태양광발전시설 외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2009년 10개 사업보다 9개 사업이 증가한 19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5억4천만원으로 태양광 12개, 지열 3개, 폐기물 1개 기타 3개 사업으로 추진한다. 시 군별로는 제천시 5개, 청주시 4개, 옥천군 3개, 청원증평 각 2개, 진천 영동 도청 각 1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2011년도 국비예산 10억원을 확보해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은 현재 내연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섬의 에너지원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해 울릉도를 녹색관광과 녹색생활이 어우러지는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비전의 종합적 실천 모델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경상북도 측은 이번 계획이 에너지와 관광, 생활, 환경 분야가 복합된 국내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과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영토주권 수호라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는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은 내년 1월 경북도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추진 중인 기본용역이 마무리되면 종합적인 차원에서 정부에 용역 내용이 제시될 예정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지식경제부는 이에 근거해 국가의 관점에서 필요한 녹색섬 모델 조성을 위한 실천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 에너지원별로 민간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소형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보급하는 한편 시범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협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정부 차원의 사업계획이 완성되면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이 향후 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는 울릉도에 전기자동차 보급도 추진해 ‘주민과 관광객이 보고 느낄 수 있는 녹색 섬’으로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 측은 현재 27만명 수준인 울릉도의 관광객이 50만명까지 증가하고 산업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그린카 보급 계획 내놔 
인천광역시는 천연가스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2011년 그린카 보급계획’을 내놨다. 보급계획에 따르면 인천시는 올해 23억5,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내버스 120대와 청소차 5대 등 천연가스자동차 125대를 관내 버스운송사업자와 청소대행사업자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배기량이 1만1,000cc를 넘는 시내버스에는 대당 1,850만원이, 중형버스에는 1,600만원이 각각 지원되며 청소차의 경우엔 11t급에 4,200만원, 5t급에 2,70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유 1ℓ와 천연가스 1m3 간 연료가격차이가 최소 69원 이상이 되도록 보조금을 지원하고 가스충전을 위해 빈차로 운행하는 경우에도 최대 22km 이내에서 연료비를 보조할 예정이다.
이어 공해가 없는 전기자동차의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인천시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시청 업무용으로 2대, 상수도사업본부용으로 4대 등 총 6대의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당 3,000만원씩 총 1억8,000여만원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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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사업 ‘전진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담팀 신설 등 조직개편으로 사업 박차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포스코파워 등 대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본격 뛰어 들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기존 태양광, 풍력사업을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로부터 분리, 2011년부터 이를 전담할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1994년 이후 지난 17년간 조선, 해양, 엔진, 플랜트,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사업 등 6개 본부로 운영해왔던 체제를 7개로 변화, 종합중공업 회사로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이번 그린에너지사업본부 신설은 앞으로 세계적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관련 사업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충북 음성에 연간 생산량 30MW 태양전지 공장을 세웠으며 3년도 안돼 2011년 상반기에는 생산규모가 20배나 증가한 600MW가 될 전망이다. 또 2012년에는 1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북 오창에 국내 최대 규모로 박막태양전지 공장도 건설 중에 있다.
지난해 3월말에는 전북 군산에 600MW 규모로 국내 최대 풍력공장을 완공했으며, 중국 산둥성에도 내년 초 양산 목표로 600MW 풍력발전기용 터빈공장을 건설하는 등 풍력분야에서도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태양광, 풍력분야에서 7,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데, 2016년에는 6배 가까이 성장해 약 4조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 포스코파워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삼성물산도 에너지 환경자원 분야를 미래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올해 신재생 에너지와 해외자원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물산은 새해부터 그린에너지사업부를 ‘사업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이 회사가 사업부를 본부로 확대 개편한 것은 지난해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건설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주, 유럽, 호주 등지에서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작업이다. 
삼성물산은 이와함께 석유와 가스 등 해외자원개발사업과 남미, 아프리카, 러시아 등지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유연탄 등 주요 광물자원 개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칠레 아타카마 염호에 있는 리튬 광구의 지분 30%를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인수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파워는 올초 미국 태양광개발전문회사 SECP사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양광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포스코파워에서 사업권을 획득한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서부 네바다(Nevada) 볼더(Boulder)시에 300MW급 규모로 설계돼 있다. 
포스코파워는 SECP사와 함께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2014년까지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준공 후에는 발전소 운영을 통해 향후 20년간 미국 캘리포니아 및 네바다지역 약 6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광양 운대에서 부생복합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광양 부생복합발전소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신재생 에너지 설비로, 시간당 28만4,000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7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파워는 기존의 기력발전을 탈피해 고효율의 복합발전을 채택함으로써 연간 570억원 가량의 원유 수입대체 효과 및 연간 18만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질산화물(NOx) 발생을 대폭 억제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인근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연료전지 개발 본격 나서  
이와 함께 연료전지 등 기술개발 제휴도 잇따르고 있다. 
SK에너지가 아시아 최대 민간 석유화학 그룹과 손잡고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대만 포모사그룹과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SK에너지는 포모사 그룹에서 개발 생산하는 양극재를 배터리에 적용하는 등 양사간 공동 개발체계를 구축,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중형 배터리에 비해 최대 1,000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배터리로,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최근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한 전력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SK에너지 측은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자사의 배터리 기술력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리튬인산철 양극재 기술을 갖고 있는 포모사그룹 간의 협력으로 안전성 높은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포모사그룹은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 양극재를 낮은 원가에 대량생산할 수 있어 시장에서 안전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만기업인 포모사그룹과의 협력은 리튬배터리 분야에서 최초로 한국기업과 대만기업이 공동으로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 사례로, SK에너지는 세계 최대 신재생 에너지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애경유화와의 음극재 개발 협력에 이어 포모사라는 든든한 연합군을 얻어 SK에너지의 리튬배터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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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