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실증단지 참여, 기술개발 등 경쟁 치열 

SK, GS, 현대중공업, LG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 적극 나서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해 산업계의 움직임은 단연 제주 실증단지 사업 참여이다. 그 다음 개별 사업체별로 스마트그리드와 관련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제주도 실증단지 사업(이하 실증단지)은 정부가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위한 테스트베드로서 제주도에 실증단지를 구성한 것이다. 실증단지 착공은 2010년 12월 실증단지 3대분야 10개 공모 컨소시엄의 구성에서 시작됐다. 실증단지는 2009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인프라구축 단계, 11년 6월부터 13년 5월까지 통합운영 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실증단지는 스마트파워그리드를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스마트 홈, 빌딩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이 모든 정보가 종합관리되는 통합운영센터가 설립된다. 실증단지 구축 컨소시엄은 5대 추진 분야 가운데 스마트 플레이스, 스마트 트랜스포트, 스마트 리뉴어블(Renewable) 등 3개 분야다. 
스마트 플레이스는 SK텔레콤, KT, LG전자, 한전 등 4개사가 맡고, 스마트 트랜스포트에 한전, SK에너지, GS칼텍스 등 3개사가 스마트 리뉴어블은 한전, 현대중공업, 포스콘 등 3사가 참여하여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표 참조> 

제주 실증단지 참여로 기술 시스템 노하우 축적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기업체들의 또 다른 움직임은 스마트그리스 기술개발, 상품 개발, 제휴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LS산전은 2009년말 GS건설과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관련 서비스를 발굴하고 상호 협력키로 하고 MOU를 맺었다.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접목, 그린 건축물을 구축하기로 한 것. 즉, GS건설은 창호나 단열체 시공, 공조 시스템 개선 등 에너지절약형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을 짓고 LS산전은 여기에 지능형 분전반, 스마트미터, 태양광 시스템,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시스템, LED조명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포스코는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는 가정용 에너지 관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H.E.E(Home Energy Economizer)라는 브랜드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 건설되는 아파트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가 선보인 H.E.E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기존의 모니터링 수준에서 벗어나 에너지 사용량과 절감량 등을 각 가정에 통보해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기사용량이 요금누진제의 상위등급에 가까워지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포스코ICT는 전남 신안에 들어서는 국내 최초 민간 신재생 에너지 복합단지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각 분야에 대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한전KDN은 SKC&C와 손잡고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분야 전략적 기술제휴 협약은 전력 인프라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전력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을 위해 시작된 것으로 스마트그리드 등 한전KDN의 전력분야 독보적 기술력과 SKC&C의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스마트그리드 및 클라우드컴퓨팅 보유기술의 상호교환을 통해 공개SW 기반 전력IT분야 가상화와 대용량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국내・외 사업모델을 공동연구할 예정이다.
또 전력 클라우드컴퓨팅 뿐만 아니라 전력산업과 관련된 약 10만여 회사에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컴퓨팅’ 사업과 세계 전력IT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2015년까지 금번 사업제휴로 2,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구매, 설치, 업데이트, 유지보수 등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해외수출도 나와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해외 진출도 이뤄졌다.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일본 스마트그리드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엔스퍼트는 현재 일본 동경전력 및 관서전력과 홈 스마트폰(SoIP:Service Over IP) 기반의 스마트그리드용 단말기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태블릿 PC에 가정용 집전화 기능이 내장된 홈 스마트폰(SoIP:Service Over IP)은 7인치 정전식 LCD를 탑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24시간 인터넷에 접속, 가정내 기기들을 상시 제어・관리하고 외부 기기와도 데이터를 전송・공유할 수 있다. 
이와관련 회사 측은 댁내 홈 게이트웨이의 허브로 스마트그리드 기능과 함께 홈 컨버전스의 핵심기기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일본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가정에 태양광발전을 보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전력소비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스마트 계량기 도입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 중소기업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위한 상품개발과 제휴를 통하여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
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