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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활용한 에너지 재활용 결과 속속 등장

 

 

2012년 폐기물 산업의 화제는 바이오스매스를 태워 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스제너레이터가 국내 기술로 개발한 PTL코리와 함께 폐윤활유를 이용해 저렴한 공업용으로 재활용한 루브캠코리아다.

고령 다산산업단지에서 공업용 윤활제(그리스)를 생산하는 루브캠코리아는 지역 제조업체에서 없어서는 안될 회사가 됐다. 루브캠코리아가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이 일반 시장에서 판매하는 경쟁 제품의 60%대 수준이기 때문이다.

루브캠코리아가 이처럼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가 가능한 것은 성서산업단지에서 나오는 폐윤활유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개발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폐윤활유를 재활용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고 해서 제품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공산품 인증기관의 검증을 통해 기존 그리스와 품질과 성능에서 차이가 없음을 증명했다.

루브캠코리아가 이 같은 결실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성서산단 산업용 폐윤활유를 이용한 그리스 재활용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폐윤활유 재활용 사업은 산업단지공단이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EIP: Eco-Industrial Park)의 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EIP 사업이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부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이용하는 자원순환형 산업단지 구축사업을 말한다.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대구에서는 성서산업단지를 거점단지로, 염색·서대구·달성 1·2차 산업단지를 연계단지로 하는 광역생태산업단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총 10개 사업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5개가 완료됐다. 나머지 5개 사업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루브캠코리아 외에도 시노펙스가 용폐수 재처리를 통해 공업용수 활용 과제를, 윌텍은 폐활성슬러지 재이용 과제를,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은 열병합발전소 미활용 에너지를 이용한 슬러지 자원화 과제를 완료했다. 특히 삼영이앤티는 가성소다 폐액의 분리회수와 재활용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기술개발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

 

 

대구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경제효과 240억원 기대

 

2010년 시작된 대구 생태산업단지 구축 사업은 경제적으로도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당장 기술개발이 완료된 사업만으로도 무려 연 1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루브캠코리아의 경우 폐윤활유 재생사업으로만 연 16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방류수 재처리 사업과 폐활성슬러지 재이용으로 각각 연 7억원이, 열병합발전소 미활용에너지 활용사업으로 무려 연 38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하수슬러지 연료화(16억원), 불소고무 스크랩 재활용(90억원) 사업 등을 포함하면 생태산업단지의 경제유발 효과는 연 240억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역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발생량 중 약 2만8천t을 줄이는 환경효과도 생태산업단지 사업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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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