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시설, 선진국 줄고 신흥국 늘어 날 듯 전기산업특집2013. 1. 31. 13:22
원자력 발전시설, 선진국 줄고 신흥국 늘어 날 듯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등으로 독일 등의 선진 국가들이 ‘탈 원자력발전’을 표명했고, 프랑스와 중국은 더 안전한 원자력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국가마다 정책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한 인류의 노력은 앞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총 발전용량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은 ‘탈 원자력발전’을 결정함에 따라 2030년까지 이분야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된다. 2010년 시점 원전 총 발전용량 기준 세계 3위인 일본은 좀 더 시간을 두고 ‘탈 원자력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2030년에는 원전 발전용량이 6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탈 원자력발전’을명확하게 표명하지 않았지만, 비교적 노후된 원자로가 많기 때문에(평균 가동년수 22년), 향후 전력 구성이 크게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선진국에서도 각종 열 에너지와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폐원자로가 될 원자력발전소를 대신할 새로운시설을 건설하는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2030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총 발전량 중 원자력이차지하는 비율이 16%(2010년 시점에서는 21%) 감소하고, 세계 총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 정도에 머무를 전망이다. 대형 사고 불구하고 아시아권 중심 발전설비 증가 예상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심각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발전이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높으며, 특히 러시아와 아시아 신흥 경제권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앞으로도 급격한 변화는 없을것’이라고 가정하면 세계 원전의 총 발전용량은 2030년까지 37% 증가하고, 아시아 개발도상국에는 세계 총 발전용량의 4분의 1이집중될 것이고 2010년 시점에는 1%에 불과할 것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야심적인 프로젝트가 계획된 곳은 아시아 국가들이다. 한국에서는 2010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출력1GW)가 가동을 개시했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에는 2020년까지 5기의 원자로가 추가될 예정으로 이 중 3기는 이미 건설되기 시작했고 신고리 원자력발전소의 총 발전용량은 6.5GW가 될 예정이다. 또 중국에서는 푸칭과 닝보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진행되고 있다. 총 발전용량은 각각 6GW로 예정되어 있으며, 2015년에는 이 중 절반 정도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중 총 발전용량이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은 중국이며 28기의 원자로를 합친 총 발전용량은 현재 26GW로2020년까지 60~70GW까지 높일 방침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현재 제12차 5개년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2020년 원전의총 발전용량 목표가 82GW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인도도 향후 20년간 원전 발전용량을 60GW 상승시키는 새로운 방침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 중 약 11GW는 2012년부터 2017년 사이에 가동을 개시하는 원전에서 공급될 전망이다. 또 중국과 인도는 제4세대 원자로 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당분간 원자력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는 대체로 신흥 경제권 국가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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