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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64%, 민간발전기업 중 최고

 

SK그룹 내 효자기업으로… 셰일가스 개발,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확대일로

 

 

민간발전기업 가운데 가장 잘나가는 기업은? 바로 SK E&S이다. 이 회사는 민간발전기업 가운데 6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SK그룹 내 효자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관련업계는 영업이익을 발생시키는 사업구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주요 민간발전사 영업이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SK E&S는 2012년 상반기 매출 6천121억원, 영업이익 3천975억원을 올려 64.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다른 민간발전기업사들의 10%대와 비교하면 단연 앞선다. 잘 나가는 기업 SK E&S를 소개한다.

 

   

SK E&S는 1999년 SK와 미국 에너지기업 엔론(Enron)의 공동 출자기업인 SK Enron으로 출범했다. 2005년 엔론이 철수하고 호주 투자은행인 맥쿼리가 새로운 파트너로 참여해 사명을 SK E&S로 변경했다. 2009년 5월 SK와 맥쿼리가 공동경영을 종료하면서 현재 SK와 SK C&C가 SK E&S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SK E&S는 SK그룹은 LNG 사업의 수직계열화 라인에 있다. LNG의 생산판매(SK이노베이션)부터 처리, 저장, 복합화력 발전용 인프라 구축(SK건설), 제품운송(SK해운), LNG 전력발전사업(SK E&S)까지 LNG 밸류 체인이 그것이다.

SK E&S는 LNG를 원료로 하는 도시가스ㆍ전력ㆍ집단에너지 사업을 하는 종합 에너지 회사다.

현재 7개 도시가스 자회사를 통해 전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7개 지구의 집단에너지 사업권을 획득해 6만여 가구(위탁운영 포함)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2012년 매출은 6조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0년 매출 목표는 15조원이다.

이중 SK E&S는 도시가스사업, 집단에너지사업, 전력사업을 직영하고 있으며 국내에 도시가스사업 자회사 7개와 집단에너지 자회사 1개, LNG 트레이딩 회사 1개까지 총 9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2개의 도시가스사업 조인트 벤처를 운영한다.

주요 사업인 도시가스 부문은 전국 300만개 수요처를 확보해 점유율 22%를 차지하고 있다. 집단에너지 사업은 서울 강동지구와 송파지구, 당진, 대전, 익산, 부산, 김천 등에서 진행한다. 전력사업으로 수도권 지역에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있으며 자가소비용 LNG 직도입과 이를 위한 LNG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K E&S는 2011년 8월 케이파워를 흡수합병해 발전설비용량 537MW급 2기를 보유하고 있는 광양 LNG복합화력발전소(케이파워 부문)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 E&S는 2013년 1월까지 오성 복합화력발전소(800MW급), 2014년까지 장흥과 문산에 각각 800MW 규모의 복합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SK E&S 발전사업부문은 2015년까지 총 3천400MW급 이상의 복합화력발전 설비를 갖춰 국내 최대의 민간발전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호주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지분을 3억1천만달러에 매입,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SK E&S의 경쟁력은 발전부문에서 LNG 직도입 체제를 갖춰 경쟁사 대비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2004년 인도네시아 Tangguh PSC Contractor Parties와 장 장기계약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50만~60만톤(t)의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LNG의 90% 이상은 한국가스공사가 1차로 계약, 구입한 뒤에 민간발전사업자가 재구매하는 방식이다.

증권업계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으로 포스코파워, GS EPS, GS파워의 LNG 평균구입가격이 t당 99.5만원인 반면 SK E&S 발전부문은 32.4만원 수준으로 훨씬 싼 값에 LNG를 구입했다.

하이투자증권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전력 수요는 매년 평균 5.7%씩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전력 공급이 한정돼 있어서 최근 전력난이 반복되고 있다”며 “전력판매 방식을 고려할 때 SK E&S 발전부문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벌과의 협력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 적극 나서

 

SK E&S가 에너지업계에서 잘나가는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대표 경쟁사인 GS그룹과 손잡은 일이다. 1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건설하기 위해 GS에너지와 내년 중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 두 그룹 간 첫 합작사를 세우기로 한 것.

지난해 말 중순 SK E&S는 GS에너지가 추진 중인 충남 보령 LNG 터미널 건설사업에 공동 투자키로 했다.

GS에너지와 SK E&S는 1차로 내년 7월께 1730억원씩 출자해 지분 50 대 50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LNG 터미널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 201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GS그룹이 2006년부터 공을 들여왔던 대규모 프로젝트로 포스코에 이어 국내에선 두 번째로 민간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GS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 부담을 덜고 일정한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SK와 공동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는 보령 영보산업단지 108만910m2(33만평) 부지를 사들이고 환경영향평가와 터미널 설계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LNG 터미널은 20만㎘짜리 저장탱크 3기와 기화설비 등 연간 300만t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GS와 SK는 고도화설비 연료 등 자가소비용 LNG를 저장하고 운송하기 위해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장기적으로는 자가소비용 LNG뿐 아니라 직도입을 추진하는 다른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업화한다는 포석도 깔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애초 GS칼텍스가 진행하던 이 사업은 올해 초 물적 분할된 에너지 전문 지주사 GS에너지가 넘겨받았다. GS에너지는 LNG와 전기 등 에너지사업뿐 아니라 유전개발을 비롯해 GS그룹의 신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GS에너지와 손잡은 SK E&S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000억원에 가까운 SK(주)의 알짜 자회사로 LNG와 전력·집단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

SK E&S가 천연가스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최근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는 환경 및 가격 상 이점으로 인해 다른 에너지원 대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진흙이 쌓인 퇴적암층(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인 셰일가스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국내 LNG 발전소 건설, 주민 반대 있지만….

 

SK E&S 신규 발전소 건설 사업이 지역주민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추진 중인 세 곳 가운데 한 곳은 협의가 마무리돼 착공 준비 중이지만 나머지 두 개 발전소는 진통이 예상된다.

SK E&S는 2011년부터 장흥·문산 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2012년 김제 석탄화력발전소, 양주 LNG복합화력발전소 등 세 개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 추진 중인 세 지역 모두 지역주민과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2011년부터 파주읍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장흥·문산 LNG복합화력발전소는 파주시의회가 건설을 반대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반대 이유는 환경보호와 농경지 훼손 우려다.

SK E&S는 지역주민과 협의를 통해 환경피해 최소화 약속과 발전소 건설부지 매입가를 감정평가에 의한 적정 보상액으로 매입할 계획임을 밝히고 동의를 얻어냈다. 지역주민의 동의와 파주시의회의 추가 반대 의향이 없자 지식경제부는 지난 8월 이 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현재 SK E&S는 발전소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두 곳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김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김제시의회와 지역주민이 반대하고 있다. 이 발전소가 건설되면 인근 군산항이 ‘석탄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유다. 발전소가 건설되면 군산항을 통해 하루 평균 6,000톤, 대형트럭 200대 분량의 발전용 석탄이 운반된다.

양주 LNG복합화력발전소 역시 지역 주민과 협의할 시간이 부족해 동의를 얻지 못했다. SK E&S는 지난 7월 양주지역에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신청서 마감기간인 지난 25일까지 주민과 시의회 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SK E&S 관계자는 “김제와 양주 지역 발전소 건설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SK E&S가 유일하다”며 “주민 동의를 얻기 위해 시간은 소요되겠지만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발전소 건설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E&S, 연료전지 발전 본격화

 

SK E&S가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SK E&S는 지난해 미국 UTC 파워로부터 400㎾급 연료전지 시스템인 ‘퓨어셀 모델 400(PureCell Model 400)’ 14기를 공급받고 있다.

SK E&S는 2013년 말까지 완전 가동을 목표로 총 2단계에 걸쳐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립한다. 1단계로 경기도 평택시 소재 SK E&S 신규 발전소에 연료전지 7기를 설치, 올해 가을부터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은 고덕 국제 신도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2단계로 평택 발전소에 퓨어셀 시스템 7기를 추가 설치, 2013년 여름에 완전히 가동할 예정이다. 총 설치용량은 6MW 달한다. SK E&S는 연료전지를 통해 전력·집단에너지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RPS 대응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SK E&S www.ske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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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