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 사상 처음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기 구매가 발표 국내외 뉴스2014. 10. 29. 11:01
이집트 정부, 사상 처음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기 구매가 발표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고를 통한 투자 활성화 기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기 구매 가격 발표
지난 9월 24일 이집트 정부는 장관급 회의에서 에너지 생산 장려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전기부 장관 모하메드 셰이커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생산된 전기에 대한 구매가격을 발표했다.
이집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원에서 생산된 전력에 대한 별도의 가격을 책정·발표한 것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기에 대한 가격 검토를 시작한 2008년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이번 발표를 통해 이집트 내 신재생에너지원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에 대한 구매가를 최대 1.025EGP/㎾h로 책정한 배경에는 인접국인 알제리와 요르단 등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많은 투자를 유치 중인 것에 자극을 받았으며, 이집트 정부는 인접국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가격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수명을 풍력 발전의 경우 20년, 태양광 발전의 경우 25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에너지원을 통해 생산된 전기의 구매가격은 2년 단위로 물가상승률 등 시장 현황을 반영해 갱신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추가 인센티브 마련
신재생에너지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에 대한 가격 책정 외에도 이집트는 관련 투자촉진을 위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다각도로 마련 중이다.
- 에너지 생산 장려를 위해 새 법안 마련: 새로운 에너지 생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정부 소유 대지를 사용권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생산 에너지의 2%를 제공받으며, 공기업인 전력 기업이 새롭게 생산된 전력의 송전망 연결 및 구매 관련 의무를 가짐.
- 세금 감면: 은행 차입금이 40~60%를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을 2% 감면해 주는 방안을 기 시행 중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투자 촉진 인센티브는 신규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만 해당하며 중고설비를 도입하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집트 전기부는 향후 태양광 2,300㎿, 풍력 2,000㎿등 총 4,300㎿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총 13,000㎿ 규모의 발전 프로젝트 투자 의향을 접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시사점
엘시시 대통령은 최근 이집트에서 지속되는 만성적인 전력난의 해결을 위해서는 향후 5년간 13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전력난 해결을 위해 화력발전 외의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발전 관련 프로젝트 및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며, 2020년까지 이집트 전력 생산의 20%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현재는 5% 내외).
이집트 전기부는 이번 전력 구매 발표를 통해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에 따라 관련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직접 참여, 각종 발전 기자재 납품,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에 대한 검토 및 시장선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이집트 정부, 사상 처음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기 구매가 발표'국내외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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