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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기.png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볼 때 유럽의 가정용 전기가격은 미국의 가정용 전기가격을 앞질러왔으며, 이 차이는 최근 몇 년간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유럽연합의 평균 가정용 전기가격은 미국 대비 2배의 비율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세금과 다른 사용자 요금, 재생가능 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 연료 혼합 및 비용 등을 포함한 규제적인 구조는 이러한 전기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013년 EU의 가정용 전기의 평균 가격은 kWh당 0.2유로 수준이었으며, 미 원화로 환산하면 kWh당 26.57 센트이다. 이는 지난 2006년 평균 가격이 kWh당 18.80센트인 것과 비교할 때 43% 증가한 것이다. 동시에 미국에서의 가격은 kWh당 10.40 센트에서 kWh당 12.12센트로 17%만이 증가했을 뿐이다.

이러한 평균 가격은 유럽연합 내 국가별로도 차이가 있다. 2013년의 전기가격을 보면 불가리아는 kWh당 11.99센트인데 반해 덴마크는 39.42센트였다. 덴마크와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기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불가리아는 2013년도에 유럽연합 28개국 중 가정용 전기가 미국 평균보다 낮은 유일한 국가였다.

미국내 전기가격 범위 또한 확대되고 있다. 2013년 미국의 평균 가정용 전기가격은 kWh당 12.12센트였다. 48개주 중에서 워싱턴 주는 kWh당 8.67센트로 가장 낮았으며, 뉴욕은 kWh당 18.84 센트였다. 하와이는 kWh당 46.99 센트로 가장 높은 가정용 전기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다. 이는 발전용 연료를 하와이까지 운송하는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의 가정용 전기세는 덴마크의 전기세에 근접하였다.

세금과 추가부담금은 유럽 국가의 전기 가격이 높은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유럽연합의 국가들은 2013년 평균 31%의 가정용 전기가격에 세금을 부여하였으며, 이는 2006년 대비 평균 23%가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국가별로 다양하였다. 영국의 2013년 세율 증가율은 최소 5% 선이었고, 덴마크는 57%까지 높아졌다.

전력 소매가격의 약 절반 가량이 세금과 추가부담금인 독일에서 송전 시스템 운영사는 가정용 전기 소비자들에게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추가 부담금을 부여하고 있다. 이 부담금은 특정한 재생가능 발전 설비에 보조금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된다. 전체적으로 유럽연합에서 비수력 재생가능 발전은 2006년 6%에서 2013년 12% 이상으로 비중이 늘어난 반면 미국은 2.5%에서 5%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은 자국 내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수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석탄에서 발전을 줄이는 것에 대한 정책적 인센티브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설비와 연료를 새로운 발전원으로 대체하는 것은 전기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천연가스는 미국 발전원 중 비중이 증가한 자원이기도 하다. 이는 자국 내 천연가스 생산이 증가하여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비록 2012년 EU 발전의 약 18%가 천연가스로부터 얻어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EU 국가들은 이들이 생산하는 천연가스보다 많은 양을 소비하고 있으며, LNG 수입 등에 의존하고 있다. 2006~2013년까지 미국의 헨리 허브(Henry Hub)에서의 천연가스 가격은 45% 감소한데 반해 영국 및 독일의 무역허브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유럽의 가정용 전기가격, 미국 대비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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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