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배 GD일렉스 대표 인물탐방2013. 3. 22. 13:08
'쉽고 가볍고 스마트'한 기술로 분전반 새로운 기준 제시 표준화 효율성 적용한 Easy·Slim·Smart 분전반 개발로 업계 평정 “지금까지 분전반 시장은 수배전반 시장의 일부로서 기술의 발전 없이 수십 년간 정체돼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수시로 변경해야 하는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김선배 사장은 분전반도 이제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한다. 그는 “분전반도 표준화를 통한 효율적인 유지관리가가능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하여 새로운 분전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GD일렉스는 기존의 분전반에서 필요에 따라 용량을 확대 또는 축소 가능한 착탈식분전반을 개발하여 분전반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국내 분전반 시장은 약 3천억원에서 4천억원 규모. 이중에서 GD일렉스는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 올리면서 전문업체 가운데는 시장점유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분전반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특히 에너지 목표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마트그리드 형태의 분전반에 대한 도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대비해 개발한 제품이 바로 ‘E 스마트’이다. 이 제품은 2011년 개발 완료된 것으로 2009년부터 3년 동안 연구·개발한 결실이다. GD일렉스는 이 제품을 KT&G 신탄진 공장,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 출신인 김 대표가 분전반에 눈을 띄게 된 동기는 상식을 깨는 그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GD일렉스를 창업할당시는 광덕엔지니어링이라는 상호로 PLC 프로그래밍 등 전기계장 제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하지만 IMF 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어려워졌습니다. 당시 우연하게 분전반 납품사업을 수주하게 됐는데, 만들어서 납품하고 나면 현장에서 바꿔달라는 요구가 너무 많은 거예요. 제품이 표준화가 안 돼 있다보니, 변경하고 유지 보수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낸 제품이 이지(Easy)분전반이다. 그 다음이 크기도 줄이고 가격도 낮추는 이슬림(E-slim), 그리고 저탄소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 이스마트(E-smart)로 이어지고 있다. GD일렉스는 앞으로 대규모 수배전 사업과 함께, 마트와 판금 사업까지 확대해 분전반 및 수배전 전문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다음은 김선배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생산제품의 시장경쟁력은 어떤지요? “Easy분전반은 분전함의 표준화, 작업의 단순화, 양산체계에 따른 효율적 인원관리,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인하, 제조공정의 효율성등으로 매출 증대 및 경영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신기술, 품질, 납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폭넓은 고객관리를 하고,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서 가격경쟁이 아닌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E-smart 분전반은 저탄소 정책에 따른 에너지 효율의 최적화와 전력 소비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통한 비용절감을 하려는 에너지 관리기업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E-Slim 분전반은 해외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하고자 해외시장 트렌드를 반영하여 만든 표준화 제품으로 Easy분전반의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불편한 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해외 유명회사와 경쟁에서도 우위에 있는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시장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asy분전반은 기존의 일반 분전반과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산업용, 주택용 분전반의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고급화된 분전반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제품입니다. E-smart 분전반은 분기회로별 전력 에너지 및 전력품질 진단, 다양한 고효율기기 검증, 에너지 사용관리, 누전관리, 전력설비운용관리, 전력품질관리 등의 전기에너지의 효율적 관리 기능을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범세계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며, E-Slim 분전반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제품으로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기술개발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E-smart 분전반을 통하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느끼는 에너지 Save Solution을 (주)루텍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에 있습니다. SB-KIT가 현재 400A까지 개발되었으나 600A 이상의 대용량의 제품도 개발하여 배전반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또한 소용량의 KIT는 현재 나사 조임의 단자 방식에서 직접 삽입하는 KIT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좋은 상품과 함께 시장에서 판매(마케팅)도 중요합니다. 영업전략은 무엇인지요? “본 제품은 기존의 제품보다는 가격이 높은 것을 감안 대형 건물, 플랜트 설비 등의 시설을 중점적으로 마케팅 할 예정입니다. E-smart 분전반은 외국 제품과 동등한 성능과 품질을 갖고 있으며 반면에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해외시장에도 경쟁력이 있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할 예정이며 현재 해외 영업능력을 가진 인력의 확보와 해외 마케팅 전담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 공략으로 E-smart 분전반, E-Slim 분전반을 통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의 2012년이 될 것입니다. 외국 제품과 동등한 성능과 품질을 갖고 있으며 반면에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해외시장에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2011년 설립한호주 법인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몽골, 멕시코, 중국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몽골의 경우 당사의우수한 기술력을 이전하고 몽골 현지에서 당사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또한 CE, UL, NATA등의 해외 인증 취득을 준비 및 진행 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취득할 예정임. 적극적인 해외 전시회 참가 및 홍보를 통하여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생산제품의 시장 전망은 어떤지요? “저탄소 정책에 따른 에너지 효율의 최적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 되고 있어 분전반의 수요는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 전력인프라 개선을 통한 내수 시장 활성화 및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GD일렉스의 향후 5년, 10년의 성장 전략을 부탁드립니다. “분전반을 주력 생산제품으로 하는 명실 상부한 전문업종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전문적인 제조설비와 전문인력을 갖추어 국내 분전반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성장해 나아가고자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GD일렉스가 활동하고 계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역할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탄소 정책에 따라 에너지 절감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고효율기기, 신재생에너지 등의 정책은 실질적으로 정량화되는 면에서 정부의지원과 관심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본 제품은 정량적으로는 절감 내용을 보여 줄 수 없지만 관리 기슬의 적용에 따라 지속적으로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서 에너지 절감 제품의 항목으로 채택하는 방안 또는 일정 규모 건물에 의무 설치하는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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