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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신재생 구매제도 개선 등을 통한 신재생사업 경제성 제고 △주민참여와 규제완화를 통한 입지난 해소 △신재생 계통접속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본지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에너지신산업 추진성과 점검 내용을 소개한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1. 신재생 사업의 경제성 제고

① 장기 고정가격(SMP+REC) 계약제도 도입
그간 신재생사업자의 수입원인 전력판매가격(SMP)과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격의 변동성으로 인해 수익이 불안정하고, 금융기관들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금지원에 소극적이었다.


전력판매가격(SMP) 및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격추이

'12.상

'12.하

'13.상

'13.하

'14.상

'14.하

'15.상

'15.하

SMP

166

156

155

150

147

135

111

92

REC(기준가격)

32

32

57

57

62

62

85

85

SMP+REC

198

188

212

207

209

197

196

177


앞으로 발전공기업들은 태양광과 풍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할 때, 원칙적으로 ‘전력판매가격(SMP)+신재생공급인증서(REC)’를 합산한 고정가격으로 20년 내외 장기계약이 의무화될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입찰제도인 판매사업자선정제도*를 ‘전력판매가격(SMP)+신재생공급인증서(REC) 고정가 입찰제도’로 확대·개편되고, 입찰자격도 현행 3㎿ 이하에서 모든 사업자로 확대됨으로써 태양광 거래시장에 경쟁요소가 강화될 계획이다.


* 소규모(3㎿ 이하) 태양광 사업자의 안정적인 신재생공급인증서(REC) 판로지원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제도로 태양광사업자-발전공기업 간 12년 고정가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구매계약체결


태양광 입찰제도 개선방안

구분

현행

개선

입찰대상

3㎿ 이하

제한 없음

입찰방식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입찰

전력판매가격(SMP)+신재생공급인증서(REC) 합산가격 입찰

계약기간

12년

20년 내외


이번에 도입되는 제도는 장기고정가격은 보장하지만, 계약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발전차액제도(FIT)와 차이가 있으며, 이를 통해 신재생사업자의 수익안정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신재생 보급비용도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향후 신재생사업에 대한 가격 리스크가 없어져, 개인이나 금융기관의 신재생 사업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PF 애로로 지연중인 800㎿, 3조 원 규모의 신재생 프로젝트와 검토단계에 있는 다수의 사업이 신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전공기업들은 향후 전력판매가격(SMP)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신재생 구입비용이 늘어나지 않아 신재생 보급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향후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관련 고시를 개정하고, '17년 1분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② 주택·학교 태양광 인센티브 강화
누진제 개편으로 인해 주택에 설치되는 자가용 태양광의 경우 경제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으나, 보조금 지원비율이 최대 2배로 상향(25→50%)됨으로써 누진제 개편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경제성이 나아질 전망이다. 아파트 베란다 등에 설치하는 미니태양광은 기존에는 지방비 50% 지원만 있었으나, 국비 25%가 추가 지원되어 경제성이 제고된다.


또한 현행 월평균 전기사용량 450kWh 이하 가구로 제한되어 있는 보조금 지급대상도 모든 가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학교 역시, 옥상 임대료를 1/10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학교 옥상 태양광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주택은 현재 24만호에서 '20년 70만호까지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고, 학교도 현재 1천개 교에서 '20년 3,400개 교까지 태양광 보급을 늘려가기로 했다.


2. 주민참여와 규제완화 Two-track으로 신재생 입지난 해소

최근 신재생 설비 증가에 따라 개발반대 민원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지자체들은 인허가 조건으로 사업자에게 민원해결을 요구하거나, 도로나 민가로부터 수백m~1㎞ 이내에는 태양광 설치를 제한하는 등 과도한 개발행위 규제를 도입하여 입지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생태자연도 1등급 지나 산지능선부의 풍력발전 입지제한,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물에 대한 태양광 설치 제한 등 각종 규제로 신재생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① 주민참여 활성화
산업부는 지역주민이 주주로 참여한 신재생사업에 다양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신재생 사업과 주민들이 상생 공존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정규모 이상의 태양광, 풍력 발전사업에 발전소 주변 주민이 지분 참여시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최대 20%까지 추가 부여해 수익성을 높이고, 주민참여사업에 대해 태양광 입찰 선정 시 우대, 장기 저리의 정책자금*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 5년거치 10년분할상환, 시설자금한도 100억 원, 이율 1.75%(변동금리)


또한 산업부는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지역농협과 협업해 농민참여형 태양광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농민이 조합을 구성하여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 에너지공단과 지역농협이 협력하여 사업계획 수립에서부터 시공사 선정, 전력판매 지원 등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민원으로 지연중인 11개 프로젝트, 900㎿ 규모의 사업이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전환하여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② 규제 완화
산업부는 지자체의 획일적이고 과도한 개발행위 제한 지침들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 요청하기로 했다.
최근 국토부, 산업부의 개선 요청에 따라 개발행위허가 지침을 제정중인 35개 지자체 가운데 7개 지자체에서 지침개정을 준비 중이고, 육상풍력 환경성 평가지침과 관련해 현재 환경부와 공동으로 전문가 특별팀(T/F)을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육상풍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환경부, 산림청 등과 더욱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자체 및 관계부처 협의가 잘 이뤄질 경우 각종 규제로 지연중인 10개 프로젝트, 720㎿ 규모의 사업이 본격 착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신재생 설비의 전력망 접속 애로해소

지난 2016년 10월, 1㎿ 이하 소규모 신재생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무제한 계통접속을 허용했으나, 현행 계통접속 및 보강절차에 따르면 최대 17개월까지 대기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산업부는 수익안정성과 입지를 확보한 신재생사업자가 조속히 사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계통접속 소요기간을 6개월 단축(최대 17개월 → 11개월)하기로 했다.
또한 한전의 계통투자 확대를 통해 현재 접속대기 중인 1㎿ 이상 신재생 사업자도 '18년까지 계통 접속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계통접속 용량부족으로 접속대기중인 801건, 521㎿의 설비가 즉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책을 통해 민간의 신재생 투자가 활성화되면, 1차 에너지 대비 비중이 '15년 4.5%에서 '25년 11%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신재생인 태양광과 풍력 설비용량 비중도 '15년 32.5%에서 '25년 72%로 확대되어 선진국 수준의 신재생믹스 달성이 기대된다.
또한 각종 규제, 민원, 프로젝트파인내싱(PF) 지연, 접속용량 부족으로 지연중인 828건, 3GW(9.1조원) 규모의 신재생 프로젝트 투자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신산업 추진성과 점검]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성과와 과제도 점검했다. 에너지신산업 진입 촉진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의 결과로 2016년은 투자, 보급, 수출 등 전반적 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등 전력공기업의 선도적인 투자에 힘입어 2016년 말까지 공공과 민간에서 총 7조 원 이상이 에너지신산업에 투입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기차는 2016년에 8천대 이상 구매계약이 체결됐고 누적 기준으로 2016년 말까지 보급규모가 1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설치용량이 전년 대비 4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45억불,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4억 달러 등 에너지신산업 수출도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분야

'16년도 주요 제도개선 현황

신재생

ㆍ공동주택 내 태양광 대여 활성화를 위해 설치용량 상한(30kW) 폐지 (1월)

ㆍ대형건물의 태양광 설치 유도를 위해 상계대상 확대(10→1,000kW) (9월)

ㆍ소규모 신재생 확대를 위해 1㎿ 이하는 한전이 전력망 접속비용 부담 (10월)

ㆍ가정에서 쓰고 남은 태양광 전력은 100% 판매 허용 (입법예고 중)

ESS

ㆍESS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대형 공공건물의 ESS 설치 의무화 (5월)

ㆍ민간의 ESS 투자 유도를 위해 활용촉진요금제 신규도입 (3월)

ㆍ태양광+ESS 연계시 REC 가중치를 최고수준(5.0)으로 부여 (9월)

전기차

ㆍ구매보조금 상향(1,200만 원→1,400만 원) (7월)

ㆍ공영주차요금 50% 할인 (7월)

ㆍ전기차 공공기관 의무구매 비율 확대(25%→40%) (7월)

ㆍ충전용 전기료 감면(기본료 50%) (8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규제개선, 성과급(인센티브), 수출산업화 지원에 역량이 집중될 계획이다.


분야

향후 추진과제

인센티브 강화

ㆍ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전력시장에서 직접 구매 허용*

규제개선

ㆍ시간대별 차등요금제 확대 → 탄력적·효율적 에너지소비 유도**

ㆍ신재생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소비자 직접 판매 허용*

공공부문 투자선도

ㆍ에너지신산업 정부예산 지속 확대

ㆍ공공기관 투자확대 (‘16~‘20년 15.6조 원 투자)

신규 융합모델

한전과 에너지공단이 협력해서 융합형 빅데이터 통계체계 구축

수출산업화

ㆍ에너지공단 內「에너지신산업 수출지원센터」신설

* 전기사업법 개정 필요, ** 전기공급약관(한전) 개정 필요


산업통상자원부 www.motie.g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산업부, 신재생에너지 구매시스템 획기적 개선
:
Posted by 매실총각
2016. 9. 28. 16:08

한전, 중남미 전력시장 본격 진출 이슈&리포트2016. 9. 28. 16:08

한국전력이 최근 52대에 이어 53대 대통령으로 재취임한 다닐로 메디나(Danilo Medina)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을 면담하고,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손실감소 등 한전의 우수한 기술력을 도미니카공화국과 공유하기 위한 시범 사업 시행, 인력 양성(HRD)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배전망 건설사업에는 전력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으로, 100억 원 상당의 국내 중소기업 동반 수출이 기대된다.



한전, 도미니카전력청과 450억 원 규모 스마트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체결

중남미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경제 불황의 악조건에도 최근 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력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31.1%라는 높은 전력손실과 적은 발전량으로 만성적인 전력부족을 겪고 있다.
카리브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열대기후 특성상 1년 내내 지속적인 일사량이 유지되어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 발전에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이를 활용하여 석유, 천연가스 등 전통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 설비를 대체하고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 등 에너지신산업 도입을 건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같은 날 한전은 세계 No.1 전력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에서 발주한 총 3,900만 불(450억 원) 규모의 도미니카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을 루벤 히메네스 비차라(Ruben Jimenez Bichara) 도미니카 전력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 전 지역에 걸쳐 전주 7,102기, 전선 2,220㎞, 변압기 1,496대의 배전망과 설비를 신설·교체하는 것으로 한전은 설계, 자재구매 및 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중남미 에너지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

지난 2011년 한전은 도미니카에서 5,100만 불(580억 원) 규모의 배전 건설사업을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한전은 도미니카에서 누적 9천만 불(1,03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금번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과의 면담 및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체결은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산업 발전에 한전이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는 한전의 중남미 에너지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전은 앞으로도 중남미 시장 진출 및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 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 등 국내기업 네트워크와 국산기자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동반성장과 수출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EPC 사업은 배전 분야 진출을 통해 신재생 발전(태양광), 손실감소, ESS 등 다른 영역으로 그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새로운 해외사업 형태의 최초 사례이므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배전망 건설사업에는 전력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이며, 100억 원 상당의 국내 중소기업 동반 수출이 기대된다. 한전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전력 www.kepco.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한전, 중남미 전력시장 본격 진출
:
Posted by 매실총각

한국남부발전이 파푸아뉴기니 수력자원 개발에 나선다. 파푸아뉴기니 정부기관의 행정지원을 더해 사업추진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은 파푸아뉴기니의 향후 사업전망을 고려하여 수력 및 소수력 개발을 통한 전원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공공부는 남부발전 제안사업에 대한 사업승인을 지원키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번 체결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은 향후 태양광 및 가스복합 등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국남부발전 윤종근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파푸아뉴기니 프란시 아웨사(Hon. Francis Awesa) 장관과 수력 및 소수력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정부, 2030년 인구 70%까지 전력 공급 목표

한국남부발전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회담실에서 수력자원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파푸아뉴기니 공공부(Department of Work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는 사회간접자본을 담당하는 파푸아뉴기니 정부기관으로, 우리나라 ‘2016 글로벌 인프라펀드 협력 콘퍼런스(GICC, 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참석차 방한했다가 파푸아뉴기니에서의 사업을 검토 중인 한국남부발전의 관심사가 일치하면서 협약을 맺게 되었다.
남태평양 남서부에 위치한 도서국가 파푸아뉴기니는 연평균 강수량이 약 2,000㎜로 많고 큰 하천 등을 이루고 있어 수력발전이 용이하다. 이와 함께 일평균 일조량도 풍부하며,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어 향후 태양광 및 가스복합 등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현재 전체 국민의 약 10%에게 전력이 공급되며 수도권 및 기타 도시의 외곽에는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2030년 인구 70%까지 전력 공급을 목표로, 최근 증대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규기기 설치, 기존 시설 개선, 비즈니스 전략 등을 강구하고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도 높다.



해외 수력개발 MOU 체결로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

한국남부발전은 파푸아뉴기니의 향후 사업전망을 고려하여 수력 및 소수력 개발을 통한 전원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공공부는 남부발전 제안사업에 대한 사업승인을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한국남부발전의 윤종근 사장은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파푸아뉴기니와 기술 및 운영 경험이 많은 한국이 발전분야에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수력사업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등 전반에 걸쳐 협력하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현재 ‘소수력 100기 건설’을 목표로 활발하게 사업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해외 수력개발 MOU 체결로 인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남부발전 www.kospo.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한국남부발전, 파푸아뉴기니 수력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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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빌딩 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40여 기업·대학 등이 한데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7일(수) 오전 10시에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건축분야 신성장 동력인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는 시장기반 기술개발·보급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제로에너지빌딩 관련 기업·대학·연구소 등 40여 기관이 참여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는 산업 분야 간 융·복합을 통해 경제적 제로에너지빌딩 모델을 개발하여 제로에너지빌딩 신시장 창출 및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구성되었으며, 기술·정책·금융 등 분야별 관계기관(기업, 연구소, 정부, 학계 등)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확산을 위한 융합 기술 연구개발(R&D), 제도개선 뿐만 아니라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한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건축 모델로 각광받으며 시범사업, 실증 연구개발(R&D) 등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일반건물 대비 약 30%가량 비싼 초기 건축비와 시장에서 보편화 되지 않은 최신 설비·기술 등이 적용되는 점은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를 위해서는 꼭 선결되어야 하는 과제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 관련 기업·대학·연구소 등 40여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업종간 협력활동인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한 시장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모델 개발 등 해법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의 새로운 해법이 마련되길…

융합 얼라이언스는 건설기술,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설비, 정책·금융 등 4가지 분과로 구성되었으며, 발족식을 시작으로 주기적인 분과별 활동과 위원회 지원을 통하여 분야·업종 내 기술개발·제도개선 과제발굴은 물론 타 분야 협업·융합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발굴된 기술, 정책, 금융에 대한 해법은 공개포럼('16년 11월 예정)을 통하여 발표되고, 다부처공동기획사업 등을 활용하여 융합 연구개발(R&D) 과제로 지속 추진돼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는 제로에너지빌딩 인증제 시행('17년 1월) 등 상용화 촉진단계 돌입에 앞서 민간주도의 산업간 협력활동 강화 및 시장기반 기술개발·보급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하여 서로 다른 산업분야의 아이디어가 융합되어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의 새로운 해법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
:
Posted by 매실총각

세계 3대 나노기술 국제행사 중 하나인 ‘나노코리아 2016’이 지난 7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3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14회 째를 맞이한 나노코리아 2016은 첨단 나노기술산업을 조망하는 국제행사로서 전시회와 심포지엄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나노 분야를 중심으로 레이저기술, 마이크로 나노시스템, 고기능소재, 첨단 세라믹, 스마트센서 등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6개 첨단기술 분야 전시회를 함께 열어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으로서 그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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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코리아 2016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나노융합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나노기술 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3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나노코리아 2016’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 14회 째인 나노코리아 2016은 최신 나노 분야 연구성과와 다양한 첨단 응용제품을 선보이는 국제행사이며, 세계 3대 나노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대진 국장, 미래창조과학부 박재문 실장, 박광온 국회의원, 신용현 국회의원 등 나노 관련 국내외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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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융합대전 및 제14회 국제나노기술 심포지엄 동시 개최

나노코리아 2016은 나노융합대전과 국제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유공자 포상 등 공통 행사로 구성됐다. 먼저 나노융합대전에서는 미국, 중국 등 14개국을 포함, 삼성전자, LG화학 등 국내외 340개 기업(기관 포함)이 총 537개 부스 규모로 마이크로 나노시스템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첨단 기술 및 응용제품을 선보였다.
나노 분야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나노기업 212개사가 372부스를 통해 ▲나노항균의류 ▲폴더블 디스플레이 ▲경량 경륜자전거 등을 전시하여 현재와 미래의 나노기술과 나노융합제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나노융합제품 T+2B 특별전시관’과 ‘국가 나노융합 산업기술 R&D 특별전시관’을 통해 자동차에 적용된 나노기술, 소재 및 제품과 국가 나노정책의 대표 R&D 성과를 홍보함으로써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공통 행사의 일환으로 ‘나노기술 산업화 특별세션’을 마련하여 ‘글로벌 수요기업의 나노기술 사업화 방향’이란 주제로 국내외 글로벌기업 LG화학, 한화케미칼, 3M, BASF 등 6개사가 특별강연을 했다. 이 행사로 나노기술 공급·수요기업이 미래 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간 소통과 협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심포지엄에는 ‘나노기술, 위대한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90명의 초청 강연을 포함해 20개국에서 총 1,130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올해는 나노기술 분야의 여성과학자 참여 확대와 나노에너지 기술에 초점을 맞춰 8개 주요 나노기술 분야로 심포지엄을 구성하여 각 분야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나노기술이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에 대해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알기 쉬운 강연과 실험 등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 실장은 “나노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정부도 나노기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가 산업화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노코리아 www.nanokorea.or.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전 세계의 최첨단 나노기술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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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피ㆍ혐오시설 부지를 에너지신산업 핵심 과제인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7일(목) 순천 시립추모공원에서 열린 순천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에서는 우태희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우기홍 전남도 부지사, 조충훈 순천시 시장,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하수처리장ㆍ쓰레기매립장 등 기피ㆍ혐오시설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는 것으로, 사업 수익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사용되고 주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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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기피ㆍ혐오시설,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변신

지난 7월 7일(목) 순천시립 추모공원 주차장에서 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한 또 하나의 해법,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기공식이 개최됐다. 
기공식에는 주민 300여 명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전라남도 부지사, 녹색에너지 연구원 등이 참석해 에너지 문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선 혐오(기피)·유휴시설에 시민이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판매시설을 건립한다는 데 그 의미가 크며 이는 시민들에게 수익창출, 환경과 전력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는 데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주변 환경개선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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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단계 거쳐 공사 완료 예정

1단계 태양광발전사업은 낙안면 불재나무은행, 시립추모 공원 등 순천시 소유 유휴부지, 기피시설 153,450㎡에 태양광발전 시설 9.3㎽를 건립한다. 
이어 2단계로 생태관광자원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도보 및 자전거 신재생에너지 테마관광 코스 11.3㎞를 개발하고, 2017년에는 신재생에너지융복합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천만 에너지자립마을 내 에너지 홍보관 및 체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부지임대료와 에너지복지 실현, 사회안전망 구축, 지역주민 수익창출 등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조충훈 시장은 “화학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매우 중요하며 진정한 생태수도 순천의 완성은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이다”라며 “생태와 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사업은 전국적으로 순천시, 광주광역시, 안산시, 하동군, 남해군 5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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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www.motie.g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환경문제 해결·에너지 자립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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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부천 메탄올 중독사고, 6월 울산 황산유출 사고를 비롯해 근로자 재해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위험에 노출된 산업 환경에 다시 한 번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현장 사고 예방에 필요한 재해 예방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34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지난 7월 4일(월)부터 7일(목)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안전모, 안전화 등 개인보호구를 비롯해 가설기자재를 포함, 1만여 제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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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 개최

지난 7월 4일(월)부터 7일(목)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4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열렸다.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안전보건 관련 최신 제품과 기술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로, 국내 안전보건 분야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이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일본·독일 등 15개국에서 200여 개 업체가 600개의 부스 규모로 참가해 산업 현장의 각종 사고 예방에 필요한 1만여 점이 넘는 제품이 소개됐다.
이번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기존 운영 방식과 달리 △안전보호구·산업보건 △공전안전관리·가스·전기안전 △실험실 안전관리 △스마트 안전 △방재산업 △산업안전 △공공서비스 등 7개 구역으로 처음으로 나눠 운영됐으며, 기업 관계자들이 사업장에 필요한 제품을 구역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냉각조끼, 낙상시 감지센서가 부착된 골반보호 에어백을 비롯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화재징후 알림 소프트웨어, 지역별 날씨정보와 연결되어 작업현장별 안전대책을 제시하는 스마트 안전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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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된 스마트안전관에 참관객 관심 몰려

특히 올해는 스마트산업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안전관이 신설돼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이 마련되어 주목을 끌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안전교육 체험과 방호장치 작동체험, 안전엽서 보내기 이벤트,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신수지의 안전보건 체조시범 등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많은 참여기업들은 제품 체험을 제공해 안전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제품 뿐만 아니라 직업건강체험존, 안전보건4D체험관 등 안전 점검과 경험 기회도 제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한편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최근 우리사회는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사고 없는 안전한 일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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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안전보건전시회 www.safetyshow.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세계적인 안전보건 신기술이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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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국회부의장과 한국전기자동차협회는 지난 6월 27일(월)에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6 제1차 전기차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은 물론, 국내 전기차 정책방향과 관련된 정보 공유 및 토론을 통해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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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전기차리더스포럼 막 올라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한국전기자동차협회의 주최로 지난 6월 27일(월)에 열린 2016 제1차 전기차리더스포럼은 국내 전기차 정책방향과 향후 전략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기차 산업 시장의 선진화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으로 생태계를 꾸려가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 미세먼지와 경유차 배출가스 논란 등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열린 제1차 전기차리더스포럼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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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 이룰 수 있는 전기차 전후방 산업 육성해야

현재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5,700대로 내연기관 차량의 약 5%에 불과하며 주로 70~80%가 제주도에 집중 보급돼 있다. 특히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전기차 관리기관이 흩어져 있어 집중적인 정책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전기차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답보상태에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즉 전기차 시장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차 전후방 산업 육성에 산·학·연이 함께 힘써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박정호 르노삼성차 대외협력이사 “정책적 지원의 뒷받침 통해 전기택시 보급 확대돼야”

먼저 이날 포럼에서 박정호 르노삼성차 대외협력이사는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기택시 보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기택시 보급은 세계적인 추세로 활발한 진행 중에 있다. 중국은 2017년까지 베이징에 전기택시 17만대를 보급하고, 영국은 2018년부터 런던 모든 택시에 전기차만 허용한다. 또 미국은 2020년까지 뉴욕 옐로캡 3분의 1을 전기택시로 교체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전기택시 보급 및 계획은 미비한 수준임을 지적한 박 이사는 “현재 르노삼성차는 서울 60대, 대구 50대, 제주도 7대 총 117대 전기택시를 보급했다”며 “올해 하반기 제주도에 100대 전기택시 보급을 앞두고 있으며 포항과 부산과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전기택시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에 현재 54기(급속 4기) 충전시설을 158기(급속 28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주행거리가 긴 택시 보급을 통해 대기질 개선효과가 있다고 강조한 그는 “전기차 500대를 보급할 경우 1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민간보급은 900t에 그치는 반면 전기택시의 경우 약 4배에 달하는 3,360t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택시의 충전기 설치 및 보급의 수월함도 강조한 박 이사는 “민간보급의 경우 국민 80%가 공동주택 거주자로 충전기 설치 및 보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기택시의 경우 택시조합과 법인택시 사업장에 충전기 설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전기택시는 한정된 보조금으로 다수의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소개했다.
“지자체에 500대 보급시 1년간 전기차 이용자수는 500명에 그치지만 전기택시로 보급할 경우 4,800배 이상인 24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다”는 박 이사는 “전기택시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 보급, 친환경(ECO), 운행 4가지 부분에서 정책 개선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충전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노후택시를 교체할 경우 전기택시 우선 보급, 전기택시 전용번호판 부여, 시간대별 버스 중앙차선 운행 허용 등 전기택시 활성화에 이 같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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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를 전기차산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 부탁”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는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에 따라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운행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 대당 1,900만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올해 4,000대, 2020년까지 10만대 가까이 보급하겠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데, 한국의 전기차산업이 중국시장과 세계무대로 가는 테스트베드로서 제주를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전기차 보급 확대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2018년에 주행거리 300㎞ 이상인 전기차를 4,000만 원대에 보급하겠다는 테슬라에 대기 수요가 몰렸다”며 “국내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려던 국민들도 테슬라 대기 수요로 돌아서는 바람에 우리의 보급 수요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또한 원 지사는 “최소 단위의 규모의 경제가 만들어져야 전후방 연관 산업들도 실질적인 경쟁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앞으로 3년 남은 초기시장 형성의 시기를 놓친다면 우리는 테슬라 전기차의 소비자 역할 밖에 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렌터카와 택시 같은 영업용 차로 전기차 보조금을 돌리고 국산 전기차를 구입하면 향후 성능 업그레이드 시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극약처방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원 지사는 “우리가 전기차의 전후방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정부, 지자체, 산업계 등 전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면서 “국내 지자체 중 전기차를 가장 많이 보급한 제주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 데이터도 성실히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태일 삼성SDI 그룹장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연구지원 강화 필요”

마지막으로 윤태일 삼성SDI 그룹장은 “전기차용 배터리는 안전성과 신뢰성은 기본으로 1회 충전으로 장주행과 내연기관 차량 수준의 가격, 충전시간 단축이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2020년에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연구지원이 강화돼야 함을 강조했다. 윤 그룹장은 “소재, 배터리, 부품, 전기차까지 포함하는 국가적인 신 산업체계가 육성돼야 한다”며 “실질적으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비 지원 확대를 비롯해 배터리 특성 학과 등 연구 인프라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했으며, 정부 및 공공기관, 지자체, 전기차·충전기 전문기업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청 www.jeju.g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전기차 정책과 관련된 정보 공유 및 토론 등 논의의 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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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이 강원도 춘천, 경기도 안양, 충청남도 천안 순으로 개최됐다. 2016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산업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대국민 에너지 바로 알리기 체험 행사로, 부대행사로는 에너지 미로, 헬리콥터 풍선 만들기, 태양광 거북선 만들기, 에너지절약 게임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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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 열려

2016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이 강원도 춘천, 경기도 안양, 충청남도 천안에서 차례로 개최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2016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은 지난 6월 15일(수)부터 18일(토)까지 4일간 춘천시 춘천평화생태공원(구, 캠프페이지)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6월 22일(수)부터 25일(토)까지 경기도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에 이어 마지막 개최지인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내 오륜광장에서 끝을 장식했다.
개최지역 유치원 원아 및 초, 중, 고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특히, 각 지역 행사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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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미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이번 체험전에서는 부대행사로 에너지 미로, 헬리콥터 풍선 만들기, 태양광 거북선 만들기, 에너지절약 게임 등이 진행돼 자라나는 미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에너지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주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또한 태양광 거북선 만들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부터 한국전력공사 외 3개의 에너지공기업이 참여한 전력관, 천연가스관, 지역난방관, 원자력관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춘천시청, 안양시청, 천안시청과 춘천교육지원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천안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체험전은 각 지역별 내실 있는 체험행사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은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에너지 절약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다양한 체험 형태의 산업통상자원부 행사”라며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국내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참여하여 알차고 다채로운 에너지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무국 관계자는 “전력, 석유, 가스, 지역난방 등 에너지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회에 차세대 주역인 충남 천안시 소재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주말인 토요일에는 휴일을 맞은 부모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아 에너지 바로 알기 등 보다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6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 www.energyshow.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대국민 에너지 바로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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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이 세계 전체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에서 2030년에는 13%까지 6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태양광 발전 비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낮아지면서 확산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국제 재생에너지기구(IRENA,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는 보고서를 내고, 태양광 발전이 향후 10년간 원가가 59% 내려가는데 힘입어 현재 227GW 용량에서 2030년 1,760~2,500GW까지 확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LG경제연구원이 최근에 발표한 ‘전방위로 확대되는 수요, 본격적인 태양광 시대 예고’라는 보고서를 본지가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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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 제공)

 

<요약>
저유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투자는 확대되고 있다. 태양광산업이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태양광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태양광 시장은 국가별 정책적 지원에 따라 수요가 좌우되던 모습을 보여왔지만, 태양광 발전단가가 하락함에 따라 시장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환경적으로 태양에너지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분산 발전의 확산에 따라 태양광 발전이 보조발전원이 아닌 기저발전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전력 공급률이 낮은 인도, 아프리카가 차세대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또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발전원이 수력이나 화석연료에 편중되어 있는 중남미와 중동에서도 태양광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수요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설치 지역의 환경에 맞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일사량이 높은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는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 사막형 모듈은 고온에 견디는 정션박스나 모래 먼지에 강한 강화유리 등이 쓰이고 있다.
토지의 효율적 이용 문제에 따라 수상 태양광 발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습도, 수위 변화, 수온차 등 육상 설치에 비해 가혹한 환경에 노출되어 내구성 문제 등이 생길 수 있지만 환경 변화에 강한 전력 시스템이나 염도에 강한 모듈 등이 개발되고 있다.
발전용으로만 쓰이던 태양광 모듈이 건물이나 운송수단에 적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BIPV가 있으며, 투명 태양광 패널이 개발될 경우 창문에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
아울러 비행기, 자동차, 배를 막론하고 태양광을 연료로 이용하고자 하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복잡성도 함께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의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며, 국내 기업들은 시장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Intro..

저유가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확대되고 있다. 독일 등 유럽 국가가 시장을 견인하던 2009년 이전을 태양광산업의 First Wave라고 한다면,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의 시작과 함께, 세계 태양광 시장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을 태양광산업의 Second Wave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세계 신규발전설비 중에서는 태양광이 화석연료인 석탄 뿐 아니라 풍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신규발전 설비에서는 태양광 시대가 도래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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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OCI 제공)

 

1. G2가 끌고, 신흥국이 미는 시장

 

지금까지 태양광 시장은 정책에 의해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책적 지원이 있는 국가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고, 정책적 지원이 중단되면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다.
태양광산업의 태동기였던 2000년대 이전에는 일본과 독일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에너지산업 육성과 원전 대체 등의 목적으로 발전차액지원제도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5년 일본이 재정난을 이유로 보조금 제도를 중단하면서 일본의 태양광산업은 쇠락하기 시작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한 일본은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부활시켜 태양광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었으나, 2017년 보조금 삭감에 따라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00년대 중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도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태양광 수요를 이끌었지만, 2011년부터 보조금 삭감 및 철폐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했다.


(1) G2 : 중국과 미국의 지속적인 수요 확대 기대
태양광 수요의 중심은 독일을 필두로 한 유럽에서 중국, 미국, 일본의 3강 체제로 변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본은 보조금이 삭감되는 2017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과 미국의 태양광 수요는 전 세계 태양광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중국은 태양광산업 내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요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태양광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했다. 세제 혜택, 저리 융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관련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투자했고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단기간에 태양광산업 내 지위를 끌어올려 전 세계 태양광 생산의 50% 이상을 담당하게 됐다.
이러한 중국의 행보는 태양광산업의 극심한 공급 과잉을 야기했다. 결국 부채 비율이 높거나 경쟁력이 없는 중국 기업들은 도산하기에 이르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럽과 미국의 반덤핑 제소로 인해 중국 태양광 기업들은 더 이상 수출 중심으로만 사업을 하기도 어려워졌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태양광 기업 보호와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Golden Sun’ 프로젝트 및 발전차액지원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 내 태양광 수요는 2012년 3GW 수준에서 2013년 12GW로 급성장했다.
또한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도 중국의 태양광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석탄 과다 사용에 따른 극심한 환경오염에 따라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의 15%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채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역시 세계 태양광 시장 내 2강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만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투자세액공제제도(Investment Tax Credit)가 2022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미국 태양광 수요는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ITC 연장 발표 이후, 블룸버그는 2017년에서 2022년까지 미국 내 신규 태양광 수요가 최대 22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미국의 태양광산업 육성은 단지 환경 문제 해결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미국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초점은 그린뉴딜을 통한 성장동력 마련에 있다. 태양광 등 그린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이다.
특히 태양광의 경우, 제조뿐 아니라 금융, 프로젝트 개발,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전 밸류체인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ITC 연장으로 향후 5년 간 22만개의 태양광 관련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되어, 관련 산업 종사자수가 2015년의 2배 수준인 42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 차세대 거대 시장으로 기대 모으는 인도, 아프리카
지금까지 세계 태양광 시장은 태양광 발전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 곧 발전 시장에서의 경쟁력보다는 부가적 요인에 의해 성장해 온 측면이 있다. 발전량의 증대, 혹은 에너지믹스의 변화 등 발전원의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과 독일 등은 오일 쇼크와 원전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은 내수시장 활성화와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미국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태양광 시장을 육성해왔다. 이처럼 발전원의 관점이 아닌,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태양광산업에 접근했기 때문에 정책적 지원 없이는 수요의 부침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경제성 확보를 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이다.
그러나 태양광 제품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타 발전원 대비 태양광 발전이 경쟁력을 갖춰감에 따라 신흥국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흥국 태양광 시장의 부상은 앞서 언급한 유럽, 미국, 중국 등과는 다르다. 거창한 당위보다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률 제고 및 전력 안정성 확보를 통한 산업 육성 등 전력의 실수요 관점에서의 접근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부상하고 있는 인도, 아프리카 등은 일조량이 풍부하여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환경 조건도 갖추고 있어, 지금까지 보조발전원에 머물렀던 태양광이 기저발전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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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 제공)

 

① 인도 : 모디노믹스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
인도는 신흥국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시장이다. 인도 태양광 시장은 2014년 모디 총리 집권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모디 총리는 2022년까지 100GW의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결과, 인도 태양광 시장은 2014년 1GW 남짓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2015년에는 3배 이상 급증했다. 인도가 태양광산업을 육성하는 이유는 전력 안정성 확보를 통해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모디노믹스’의 성장 목표(특히 2017년 8% 성장)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전력 공급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높은 경제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개편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라는 제조업 활성화 정책을 모디노믹스의 간판으로 내세웠다. 오는 2022년까지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을 현재 15%에서 25%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불안정한 전력 인프라는 철강, 조선, 전자 등 대부분의 제조업을 육성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전체 전력 공급률은 70% 수준에 불과하다. 전력 공급률을 높이기 위해 화석연료와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를 병행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발표했지만, 인도는 송배전망 구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분산발전이 필요하며, 그에 적합한 것이 태양광 발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모디 총리는 구자라트(Gujarat)주의 주지사로 재임하면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에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크게 확충, 전력 공급률을 90% 이상으로 올린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모디 정부는 태양광 발전 보급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② 아프리카 : 에너지 빈곤 탈출 기대
아프리카는 발전, 송전 등 전력산업 전 분야에서 상황이 열악하여 전력난이 심각하다. IEA에 따르면, 이 지역의 전력 보급률은 전 세계 평균(83%)에 훨씬 못 미치는 43%이며 사하라 이남의 비도시 지역은 17%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국가별 편중이 매우 심각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나이지리아 등 특정 국가의 전력 생산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송전 인프라도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내전 및 테러 등 정치적 문제 등으로 인프라 건설도 쉽지 않다. 때문에 분산 발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환경 조건 측면에서 이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압도적으로 높아 여러 발전원 중 태양광 발전이 적합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하여 케냐, 탄자니아, 가나 등에서 지원정책을 통해 태양광 발전 보급을 장려하고 있다.
가나, 에티오피아, 카메룬 등 수력 발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나라들이 우선적으로 태양광 발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수력 발전은 지역별 강수량 편차에 따라 발전량의 변동폭이 크다는 점, 건설 기간이 길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아프리카의 사정상 자금 조달이 어려운 점, 정치적 이유로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체 발전용량 중 50%를 수력으로 충당하고 있는 가나의 경우, 202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2013년 이후 태양광 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전체 발전용량 중 90% 이상을 수력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망이 연결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태양광의 경우, 미국에서 추진 중인 ‘Power Africa’ 사업의 지원을 받아 300㎽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카메룬은 전력 공급률이 18%로 가나, 에티오피아에 비해 낮다. 그마저도 대부분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카메룬은 2030년까지 전력 공급률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총 200㎽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전력 사정이 상대적으로 괜찮은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도 태양광 보급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케냐는 아프리카 국가 중 전력 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이기는 하나, 비도시 지역은 여전히 계통연계비율이 낮다. 이런 이유로 케냐는 보조금 지원을 바탕으로 소형 및 독립형 중심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케냐의 경우,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가격이 떨어지고 전기요금이 상승하고 있어, 보조금 지원이 없이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태양광 보급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REIPPPP(Renewable Energy Independent Power Producers Procurement Program)라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누적 태양광 발전용량을 8.4GW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Scatec Solar(노르웨이), SunEdison(미국) 등 해외 기업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어 201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용량은 800㎽ 수준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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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 제공)


(3) 에너지믹스 다변화 추구하는 중남미, 중동
중남미와 중동은 절대적으로 전력량이 부족한 지역은 아니다. 이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석유 등 화석연료 및 수력 등에 편중되어 있는 에너지믹스의 다변화를 위함이다.
풍부한 일사량 등 자연 환경이 태양광 발전에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태양광 발전이 타 발전원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전력시장 구조 변화와 정부의 강력한 의지 등을 통해 태양광 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① 중남미 : 풍부한 일사량과 가격 하락으로 타 발전원과의 경쟁 시작
중남미 지역에서 태양광은 에너지믹스 다원화를 위한 대안 중 하나일 뿐이다. 칠레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은 화력 및 수력에 편중되어 있는 에너지믹스를 개선하기 위해 풍력, 바이오매스,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태양광 이외의 발전원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에, 양호한 일사량 조건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에 대한 특별 대우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단가가 급격하게 하락함에 따라 전력 시장 입찰에서도 타 발전원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시작하여 자생적인 시장 형성 및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주목받는 시장은 칠레, 브라질, 멕시코 등이다. 칠레는 높은 일사량 조건과 민영화된 전력 시장구조를 가지고 있어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 확보에 유리한 시장이다. 대형 태양광 발전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이미 그리드패러티를 달성했고, 보조금 없이도 타 발전원과 입찰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발전소 개발 및 운영 사업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되고 있어, 자국 기업 이외에도 미국의 퍼스트솔라(First Solar), 선에디슨(Sun Edison), 스페인의 SolarPack 등도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OPIC(Overseas Private Investment Corporation) 등 칠레 태양광 시장에 투자하는 해외 금융기관들도 늘고 있어 적극적인 육성 정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칠레의 태양광 수요는 2017년까지 누적 4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은 수력 비중이 70%에 육박하고 바이오매스의 비중도 높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80%를 상회하고 있다. 때문에 유리한 자연환경에도 태양광 비중 확대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었고 전력 시장 입찰에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 비중은 답보 상태였다.
결국 2013년 태양광 발전 단독 입찰을 실시했고, 태양광 발전을 통한 잉여전력을 송전망에 연결하여 송전하는 경우, 전기요금을 차감해주는 순계량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브라질은 2023년까지 총 발전설비의 2%를 태양광 발전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브라질에서는 태양광 발전이 타 발전원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브라질 정부의 태양광 분야 자국 산업화 의지도 강해 태양광 모듈에 대한 저금리 융자 지원 등을 통하여 경제성을 맞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② 중동 : 脫화석연료화 및 신산업 육성
‘석유 없이 성장하는 나라’는 올해 발표한 ‘사우디 비전 2030’에서 언급된 표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GDP의 41.8%, 재정수입의 87.5%)이기 때문에, 유가 하락은 재정 적자 확대 및 외환보유고 감소 등 사우디 경제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우디 이외에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등 대부분의 중동 국가들의 에너지믹스에서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이들 국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석유 등 화석연료 중심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믹스 다양화 및 관련 분야 산업 육성을 도모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은 높은 태양에너지 잠재량을 가지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에도 태양광 발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의욕적인 태양광 발전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2년까지 54GW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을 태양에너지(태양열 25GW, 태양광 16GW)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보급과 함께 연계 산업 육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자국산 제품이 포함된 시스템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자국산 제품을 의무화하여 일자리 창출 등 비석유분야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카타르는 발전량 대부분을 가스로 충당하고 있다. 매년 10% 이상씩 빠르게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脫화석연료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려는 계획으로 ‘국가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수요의 20%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폴리실리콘이나 모듈 공장 건설과 같은 산업화 프로젝트들은 이미 진행 중이다.

 

2. 표준형에서 고객맞춤형으로 확장되는 시장

 

지금까지 태양광 모듈이 적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은 크게 발전소용, 가정용 루프탑 정도로 제한적이었다. 발전소용도 주로 지상(Ground Mounted) 설치가 대부분이었다. 태양광 발전이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표준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양광 모듈 가격 및 발전단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지역별 수요 시장도 확대됨에 따라 환경에 따른 다양한 형태로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고 있다.


(1) 가혹한 환경에 적응 : 사막형, 수상형 시스템의 부상
수요 시장이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전방위로 확대됨에 따라 유럽, 일본 등 온화한 기후에만 설치되던 태양광 모듈이 고온, 먼지 등 가혹한 기후 조건의 지역에 설치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코너지(Conergy)와 쇼트 솔라(Schott Solar)를 비롯한 몇몇 기업들은 사막의 모래폭풍으로 인해 모듈을 보호하는 백시트가 마모되어 태양전지가 노출될 수 있는 문제, 모래에 섞인 염분에 의한 부식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백시트 대신 강화유리를 사용한 ‘Glass to Glass’ 모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사막형 모듈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정션박스에는 자체 공기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고,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하여 냉각 효과를 극대화했다.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강자인 스마(SMA)는 사막과 같은 특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주변 온도 조건 및 미세먼지, 결로 등과 같은 환경 요인에 대응 가능한 인버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사막의 모래 먼지를 자동으로 클리닝하는 시스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모래 먼지로 인해 발전효율이 60% 이상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타트업 기업인 노마드(Nomadd)는 물 없이 브러시만을 이용하여 모듈의 모래 먼지를 털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막처럼 용도가 제한적인 땅이 아닌, 농지나 임야처럼 태양광 모듈 설치로 인해 용도가 변경되어야 하는 경우는 토지의 효율적 이용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수상 태양광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수상 태양광 발전은 주로 저수지나 호수 등에 설치되며, 저수지의 수분 증발 억제 및 녹조 방지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 냉각 효과로 주변 온도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여 육상 발전소 대비 발전효율이 10% 이상 높다.
그러나 수상 부유 형태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육상에 설치하는 것보다 어렵다. 육상 설치 시에는 모듈과 지지설비 등이 필요하지만, 수상 설치는 그 외에도 부력재, 모듈을 지지하는 앵커, 수위 변화나 습도, 수온차 등에 강한 전력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또한 설치 장소가 수면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유지/보수도 어려워진다. 주로 선박을 이용하는데, 모듈 사이로 유출입이 가능한 시스템 설계도 필수적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경북 상주에 설치되는 등 수상 태양광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LS산전은 수상 태양광 모듈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한화큐셀은 해상 태양광 발전을 위해 소금기에 강한 ‘염해 방지 모듈’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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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 제공)

 

(2) 다기능 동시 구현 : 건축, 운송 등 적용 어플리케이션 확대
지금까지 주로 가정용이건 발전소용이건 대용량 발전 기능을 담당했던 태양광 모듈이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부착하는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건물일체형 태양광)를 비롯하여 자동차,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BIPV는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결정질 태양전지가 아닌, 박막 태양전지나 화합물 태양전지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태양광산업이 성장하면서부터 거론되어 왔다. 그러나 투명도, 발전효율, 기존 건자재 대비 가격경쟁력 등의 문제에 부딪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지는 못했다.
독일의 머크가 올해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본격적인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머크는 BIPV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폴리솔라(Polysolar)와 사업 제휴를 맺고, ‘Power Generating & Energy Saving Windows’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머크의 경우, 유기태양전지의 반투명 소재 기술을 가지고 있어 투명 태양광 패널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명 태양광 패널이 상용화되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어 건물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디자인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건물 외벽이나 창문 이외에도 버스정류장 지붕이나 보도블럭, 가로등 등에 설치하여 기존 구조물에 발전 기능을 추가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태양광 시스템을 적용한 자동차, 보트 비행기 등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실험적인 단계이지만, 연료를 태양광 발전이 대체할 날이 곧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태양광 비행기 개발은 20년이 지난 후에 이륙에 성공했지만, 장거리 비행에는 실패했었다. 2003년 100% 태양광 비행기인 ‘솔라 임펄스(Solar Impulse)’가 개발됐고 유럽과 미국을 횡단하기에 이르렀다. 2014년 개발된 ‘솔라 임펄스 2’는 세계 일주에 도전하고 있어, 태양광 비행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늘에 솔라 임펄스가 있다면 바다에는 ‘튀라노 플래닛 솔라(Turanor Planet Solar)’가 있다. 태양의 힘이라는 뜻을 가진 이 보트는 독일과 스위스 정부의 후원으로 만들어졌으며, 100% 태양광으로 움직인다. 2010년 모나코항을 출발하여 대서양, 태평양 등을 거쳐 세계일주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해양 및 동굴 탐사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자동차에 태양광 패널을 적용하는 것은 비행기나 보트보다 일반적이다. 1962년 세계 최초로 태양광 자동차가 개발된 이후에도 가격과 야간 운행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력난을 해결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호주 아들레이드에서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 버스 ‘틴도’를 운행하고 있으며, 우간다에서도 아프리카 첫 태양광 버스를 개발했다. 100% 태양광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자동차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적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비롯하여 미쓰비시의 iMiEV, 포드의 C-Max 등이 태양광 패널을 적용했다. 적용 어플리케이션의 확장은 신기술의 상용화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발전용에서는 결정질 태양광 패널이 주를 이루었지만, 건축이나 운송용으로 쓰일 경우, 박막 태양전지, 화합물 태양전지 등 고객맞춤형 모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성 때문에 기술 진보가 더디던 신기술들이 가격 민감도가 비교적 낮은 고객맞춤형 제품으로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3. 성장과 함께 복잡성도 확대

 

앞으로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에는 신규 설치량이 100GW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이후에도 국가, 설치 지역, 어플리케이션 등 수요 기반의 확대로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복잡성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시장은 저가격, 표준화된 모듈 위주였지만,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계통 연계 여부, 설치 지역의 외부 환경, 어플리케이션별 폼팩터 다양화 등 관련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계통 연계가 잘 되어 있는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는 모듈 위주의 판매나 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소형 ESS와의 결합 등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의 솔라시티(Solarcity)는 테슬라의 ESS ‘파워월(Power Wall)’을 결합한 모델을 내놓았다. 독일의 스마(SMA)도 자사의 인버터와 ESS를 결합한 시스템을 사업화했다. 송전망 등 전력 인프라가 미흡한 인도, 아프리카 등에서는 커뮤니티형 분산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접근이 아닌, 발전사업 개발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럴 경우, 각 지역의 정책적 지원이나 로컬 기업과의 관계 구축, 금융 지원 등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미국의 선에디슨(Sun Edison), 퍼스트솔라(First Solar)는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입찰 시장에 참여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티오피아 등 다른 국가의 현지 기업과의 제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어플리케이션이 변화함에 따라 적합한 신기술, 고객맞춤형 제품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독일 머크의 BIPV 사업 진출이나 도요타 프리우스에 태양광 패널을 제공하고 있는 파나소닉의 행보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울러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태양광 시장을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LG경제연구원 www.lgeri.com
필자. 양성진 책임연구원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전 세계적으로 달아오른 태양광 전성시대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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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