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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 잡아 


지난해보다 참가업체 30% 증가, 역대 최대 규모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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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련분야 기술진흥과 산업통상 연계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을 위한 ‘2014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Global Electric Power Tech 2014)’가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COEX C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력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 이하 협회)와 KOTRA(사장 오영호)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전력산업의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진출을 위해 한전, 발전 6사 등 21개의 관련 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로 12번째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참가 성과에 만족한 참가업체의 입소문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보다 약 30%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를 포함한 해외 35업체 94부스가 전시회에 참가(’13년도 18업체 49부스) 했으며 전기안전 및 에너지 절약관, LED조명관, 해외바이어관, 에너지저장장치관 등이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전기품질·에너지절감 세미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세미나, 에너지인력양성사업 관련 전력기술교육세미나, 전력설비 자산관리, 스마트그리드 춘계학술대회, 국제규격을 선도하는 최신배전기술 세미나, KESCO 전문가그룹 기술세미나 등이 부대행사로 열렸다. 

아울러 KOTRA 주관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Global Energy Plaza)에는 세계 35개국에서 29개의 송·배전망 및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발주기관과 24개 EPC 기업과 현지 에이전트 등 85개 기업 101명이 전시회에 전력기자재를 출품한 국내기업과 제품 구매 상담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일본에서는 탈 원전 및 에너지 생산단가 절감을 목적으로 도쿄전력 등 일본의 대표 발주처와 도시바 등 주요 EPC 등이 참가했으며 또 과거 수출상담회를 통해 우리 전력기자재 품질에 만족한 중동과 서아시아 바이어들이 추가 구매를 목적으로 방한했다.

한편,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의 유력 발주처에 대해서는 사전 상담 주선에 의한 1:1 시간대별 수출상담회가 전시장 내 해외 바이어관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최근 5년간 프로젝트 수주 50억달러, 전력기자재 수출 5억달러, 발주처 벤더 등록 성사 6건, 대·중·소 동반진출 성공사례 7건 등의 실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전기전력분야 기술진흥과 전기전력 산업의 융합·확산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 산업·통상 연계 글로벌 시장개척 및 안정적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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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2014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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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즈니스 모델 등장, ESS 시장 개화


수요 공급 측면에서의 낙관적 전망, 글로벌 ESS 시장 가시적인 성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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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고 새 비즈니스 모델들도 등장하면서 ESS 시장 개화가 빨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글로벌 ESS 시장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들도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ESS 프로젝트 수가 최근 3~4년간 급증하고 있고 참여기업들도 늘고 있다. 전망기관들의 시장 전망도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매년 전력 수급의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어가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들어 ESS가 각광을 받고 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 대비 발전소 투자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건설 소요 시간을 고려해 볼 때 ESS는 전력 수요 평준화, 전력 계통 안정 운영, 능동적 관리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Fuji Electric에 따르면 프로젝트 계획에서 실제 설치 및 운영까지 걸리는 시간이 ESS가 1~2년, 태양광 1년, 풍력 5년, 화력 5년, 원자력 10년으로 ESS가 기존 발전 자원보다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 대응에 더 용이한 솔루션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ESS는 태동기의 시장으로 전망 기관에 따라 상이하나 2020년에 적게는 31조 원 규모에서 많게는 102조 원으로 성장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가트너에서 발표한 ‘이머징 에너지 기술 하이프 사이클’에 따르면, ESS는 발전, 송배전용을 필두로 과도한 기대단계를 거친 후 시장에서 서서히 받아들여지는 단계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과 다르게 실제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SS 사업이 아직 태동기로 사업의 외형 확대는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기업의 수익으로까지는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ESS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교세라는 매출 증가 대비 저조한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과 저장장치 등의 단품 중심의 사업 전개에서 올해 HEMS(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와 BEMS(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시스템으로의 사업 확장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기업의 수익성으로 연결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ESS 시장의 수요, 공급, 정책 모멘텀으로 미루어 볼 때 만년 유망주였던 ESS 시장 개화가 빨라지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ESS 시장 개화 촉진의 모멘텀 


① 신재생에너지 Re-bound와 민간 주도의 ESS 프로젝트 확대 


수요 측면에서 태양광 기업을 중심으로 주춤했던 신재생에너지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 NPD 솔라버즈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지난해 1분기 설치량보다 37% 늘어난 9.34GW로 역대 1분기 최대 설치량이라고 한다. 남은 3분기 동안의 설치량 증가도 두드러져 올해 최대 약 50GW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태양광 모듈 업계 재편이 이루어진 상황으로 기업들은 발전용 어플리케이션에 국한하지 않고 소비용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의 확대는 ESS 시장의 동반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균일한 발전량을 보장할 수 없는 신재생에너지의 태생적 특성상 전력 계통의 품질 안정화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 ESS 설치가 필수적으로 뒷받침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송배전망이 노후화되거나 전력망 자체가 부족한 나라에서는 ESS 채용 니즈가 더 큰 상황이다. 

민간 주도의 ESS 프로젝트도 확대되고 있다. 히타치는 ESCO(Energy Service Company) 사업을 1990년대 말부터 전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쓰이부동산이 중심이 되어 개발 중인 치바현의 ‘카시와노하 스마트 시티’에 지역 에너지 관리 시스템(AEMS)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ESS를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오피스 빌딩과 상업 시설의 지붕에 설치 한 72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활용하여 평일과 휴일 간의 에너지를 서로 융통하고 미사용 에너지는 저장장치에 저장하거나 전력망에 재판매하는 등 에너지 이용의 최적화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쓰이부동산에 의하면 전력 수요가 몰리는 피크 시간 때의 전기 요금을 26% 인하하여 연간 1조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역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과 같은 에너지 솔루션은 실제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부동산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과거에는 실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자와 수혜자가 불명확했던 시장으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비용 부담자와 수혜자가 분명해지면서 ESS를 기반으로 한 민간 주도의 유사 프로젝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② 기업 참여 확대를 통한 기술 발전과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등장 


공급 측면에서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로 ESS의 구성 요소인 저장장치,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EMS(Energy Management System)의 기술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PCS는 전력변환을 통해 전력 계통과 저장장치 간의 호환성을 제공해주고, EMS는 사용자의 에너지 생산·저장·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저장장치의 경우 소비용 ESS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기술 자체 완성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납축전지, 나트륨전지, 니켈카드뮴전지, 리튬이온전지 등 다양한 배터리 저장 방식에 기반을 둔 ESS의 비중이 소비용 ESS 시장에서 90%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이 배터리 저장 방식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어서 성능이나 가격 측면에서 개선 폭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CS와 EMS는 시스템 운영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각국 로컬 기업들의 진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멘스에 따르면 PCS, EMS 기술 안정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5년 후에는 값싼 제품들이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등장하고 있다. 제품 번들링을 통해 Cost 부담을 완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Green Charge Network 사는 리튬이온전지 방식에 강점이 있는 Saft 사로부터 저장장치를 공급받아 자동차 렌터카 업체 AVIS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태양광 발전, 전기차 충전기를 결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패키지 시스템은 건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약 20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빌딩의 전력 피크 시간 때에는 저축된 에너지의 재판매가 가능하다. 

미국의 EDF(Environmental Defense Fund)에 따르면 개별 태양광 발전, 전기차 충전기의 투자비 회수 기간이 약 5년 정도였지만 ESS와 결합된 패키지 시스템을 통해서는 투자비 회수 기간이 1~2년 정도로 단축 가능하다고 한다. 

하나의 ESS 설치로 다양한 용도에 사용 가능한 Multi-purpose ESS 비즈니스 모델도 등장하고 있다. 전기차를 개발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경우 자동차전지의 재활용 및 새로운 수요처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Multi-purpose ESS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는 스웨덴 전력기업 바텐폴(Vattenfall)과 협력하여 자동차전지를 ESS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ESS 설치로 백업 전원 확보, 신재생에너지 통합 사용, 전력 품질 유지, 피크 수요 시점의 전력 부하 조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진행된 ESS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소비용 ESS에서 3~4개의 용도를 가진 Multi-purpose 방식이 72%로 지배적인 상황이며 신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다. 



③ 각국 정부의 ESS 보급을 위한 직간접적 정책 지원 확대 


해외 각국 정부는 실증 과정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ESS를 중심으로 보급 확대에 적극적이다. 미국의 경우 ESS를 통한 수요 관리가 국가 에너지 계획의 핵심 사업이 되고 있다. 연방정부나 주 정부의 에너지 산업 규제 기관에 의해 적극적으로 ESS 채용이 권장 또는 지원되고 있다. 

최근 미연방에너지위원회(FERC)는 ESS의 보급 확대를 지연시키는 제도를 정비하고, 투자자의 안정된 수익이 보장되는 시장 설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SS가 기존 전력설비와 동등한 지위를 가지도록 보장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에너지 관련 시장에서 ESS에 적합한 정산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저지 등 주 정부들도 ESS 보급 의무화, 보조금 인센티브 등 다양한 시장 확대 정책을 내놓고 있다. 

독일에서는 2013년부터 독일 정부 금융기관인 KfW에서 태양광 발전과 ESS를 결합한 소비용 시스템에 kW 당 최대 660유로와 저장장치 가격의 최대 30%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독일은 높은 태양광 보급률로 인해 태양광의 전력 판매 요금이 일반 전기 요금보다 저렴한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전력을 ESS를 통해 자가소비 하도록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 차원에서도 소비용 ESS 등의 분산형 시스템의 보급은 전체 전력망 부담을 분산할 수 있고, 자국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많은 국가들이 소비용 ESS의 인증 도입 본격화 등 사용자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정, 상용 빌딩, 공장 등지에서 전기 사용 요금 절감, 비상시 정전 대응 등 ESS 사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미국에서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일본에서는 JET(Japan Electrical Safety & Environment Technology Laboratories), 독일에서는 VDE(Verband der Elektrotechnik, Elektronik und Informationstechnik) 인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각국 기준에 맞게 고안된 평가 방법에 따라 ESS의 안정성 및 신뢰성 검증 평가를 위해 저장장치, PCS, 계통연계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전체 시스템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인증 도입의 본격화는 소비용 ESS가 실증 중심의 시범 보급 사업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공급 중심에서 수요 관리 중심으로의 에너지 정책 변화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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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시장에서 가시적 시장으로… ESS 시장 개화


ESS 시장 개화를 촉진시킬 모멘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ESS 시장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① 최근 3~4년 ESS 프로젝트 수 급증 


최근 3~4년 들어서 ESS 프로젝트 수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진행된 ESS 프로젝트는 2010년을 전후로 큰 폭의 양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4년간 진행된 프로젝트 수는 전체 프로젝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ES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양수발전 저장 방식 일변도의 시장에서 다양한 ESS 세분 시장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과거에는 양수발전 저장 방식을 통해 수백 MWh급의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하고 최대 부하 시간대에 대응하는 것이 발전회사 고객들의 유일한 니즈였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발전 및 송배전 영역에서 세분된 영역들이 나타나고 있다. 발전 영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소규모 분산발전의 등장으로 기존 대형 발전 영역과 세분된 영역이 나타나고 있고, 송배전 영역에서는 최대 피크 수요 및 발전량 변동 대응을 위한 여유 용량 확보 차원에서 예비력, 전력망 부하분산, 주파수 조정 영역이 부각되고 있다. 소비 단에서도 피크 수요 대응을 위한 에너지저장, 신재생에너지 발전 저장, 정전 시 출력 대응 등 용도별로 다양한 세분 시장에서의 니즈가 존재하며 이와 관련된 ESS 프로젝트가 급증하고 있다. 



② 기업 참여 급증 


ESS 시장 참여 기업들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가정용 전기 소매업 완전 자유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통신,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배경의 일본 기업들이 관련 업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전기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회사가 80개사에서 200개사로 2배 이상 늘어나면서 ESS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신규 계획 중인 ESS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다양한 배경의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MW 미만의 소비용 ESS 프로젝트 비중(전체의 62%)이 2배 확대되는 등 새로운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발전, 송배전 영역은 기존 유틸리티 업체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양수발전, 압축공기방식 등 기존 저장 방식 중심으로 최적화가 진행 중이지만, 소비용 영역에서는 다수의 기업들이 시장 참여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③ 낙관적으로 변하는 ESS 시장 전망 


최근 들어 ESS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라 다소 전망이 상이하지만, 대부분 2017년 전력망 연계 ESS 시장 규모는 5~6GW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Navigant Research가 작년에 전망한 자료에서는 2022년 ESS 시장 규모가 20GW를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IHS가 올해 1월 전망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 ESS 시장 규모가 40GW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독일, 일본 등이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지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발전 확대, 기존 전력망 개선이라는 과제가 강력한 모멘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8년 뒤의 미래에 대해서 정확히 논할 수는 없지만, 대다수의 시장조사기관에서는 ESS 시장의 개화가 앞당겨지고 성장 속도 자체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SS 시장에서는 파트너십이 필수 


빠른 시장 개화가 예상되는 글로벌 ESS 시장과 달리, 국내 ESS 시장은 ICT 기술과 리튬이온전지를 기반으로 ESS 강국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실제 사업 추진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전력공사는 ESS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2017년까지 약 6,500억원을 투입해 주파수 조정용 ESS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내 ESS 시장은 투자비 회수 부담이 적고 효과성 입증과 비용 부담 주체가 명확한 주파수 조정용 ESS를 중심으로 시장 형성 중에 있으나 아직 정부 주도의 초기 시장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민간 주도의 ESS 프로젝트는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정부에서는 에너지 소비 규모가 큰 민간 기업들에게 ESS 설치를 독려하고 있지만 권고 사항에 불과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도 ESS 시장에 관심은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화 수준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SS 전체 시장이 2020년 수십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지만 ESS 시장은 이질적이고 다양한 세분 시장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또한, 기업들에게 요구되는 세분 시장 별 사업 특성과 필요 역량도 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사업 전개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ESS 시장을 세분 시장별로 나눠봤을 때 발전 및 송배전용(신재생에너지 발전 통합, 예비력, 전력망 부하 분산, 주파수 조정)은 인프라 사업의 성격을 띠고 있고, 소비용에서 수요 평준(Peak Demand Shaving), PV 연계 자가소비(Self-Consumption)는 솔루션 사업, 비상발전장치와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는 세트 사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 ESS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모든 시장 진입을 고려하기보다는 타겟 시장을 목표로 최적의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발전, 송배전 영역은 유틸리티 기업 주도의 사업 모델이 확립된 반면, 소비 영역은 아직까지 사업 모델이 유동적인 단계로 상대적으로 사업 기회가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ESS 시장은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아직 버거운 시장으로 역량 보완 및 확보를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ESS의 가치사슬 영역을 수직계열화 하기보다는 개별 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국내 기업들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ESS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4월 공급 위주의 전력 시장에 수요 관리 시장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발전소 위주의 전력 공급 정책에 한계가 이른 국내 전력 시장에서 절약된 전력 소비량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에너지 시장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에서 기업들이 빠른 사업 경험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전기 요금 체계 개편 등 지원책과 발전사업자 중심의 규제 완화 및 다양한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들의 시장 개척 노력과 함께 정부 지원이 잘 어우러진다면 ESS를 바탕으로 한 국내 에너지 신시장 확대는 물론 국내 ESS 사업의 글로벌 ESS 사업으로의 빠른 확장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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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새 비즈니스 모델 등장, ESS 시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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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양광 시장 미래의 태양광 산업 게임 룰이 보인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 새로운 유통, 소프트뱅크 등 비태양광 기업 진출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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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일본이 세계 태양광 산업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세계 태양광 수요는 9.34GW를 기록했고, 일본은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2.21GW를 설치, 전체 수요의 24%를 차지했다. 2013년 최대 수요 시장이었던 중국은 이보다 적은 1.61GW를 설치했을 뿐이다. 

일본이 태양광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70년대 태양광 산업이 태동했을 때부터 일본은 그 중심에 있었다. 오일쇼크 이후 일본은 태양광을 미래 대체에너지로 선정하고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974년 정부 차원의 R&D 투자 지원을 통해 태양전지의 가격 하락을 주도하겠다는 ‘선샤인 프로젝트(Sunshine Project)를, 1993년에는 기존 ‘샤인 프로젝트’를 보완한 ‘뉴선샤인 프로젝트(New Sunshine Project)’를 추진했다. 

R&D에 대한 지원 이외에도 수요 확대를 위한 정책도 실시했다. 1992년 고정가격매입제도를 도입했고, 1997년에는 ‘신에너지법’을 제정, 설치 보조금 지급도 시작했다. 2003년부터 RPS(의무할당제)를 도입하여 발전사업자로 하여금 일정비율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 같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일본 태양광 수요는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세계 1위를 고수했고, 공급 측면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2004년 당시 세계 태양전지 기업 상위 5개 기업 중 4개를 샤프, 교세라, 산요, 미쓰비시 등 일본 기업이 차지했을 정도다. 하지만 2005년 일본은 재정난을 이유로 보조금 제도를 폐지했고,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태양광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일본 기업은 태양광 산업 내 게임 룰이 ‘고효율’에서 ‘저가격’으로 변화함에 따라, 2007년을 기점으로 독일 및 중국 기업에게 Top Tier의 자리를 내주었다. 이후 일본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태양광 산업의 집중 육성 의지를 다시금 밝혔고, 태양광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현재의 40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후쿠다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독일과 중국 등 경쟁국과의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촉발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태양광 시장은 달라졌다. 50여 개의 원전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일본 전력시장은 근본적인 변화 요구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전력난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력회사는 석탄 등 화력발전 연료비의 증가에 따른 적자 지속으로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원 확보가 시급해졌고, 신재생 에너지, 특히 태양광 발전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보다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태양광 발전을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2009년 재도입한 ‘고정가격매입제도’를 2012년 ‘재생가능에너지 전량 매입제도’로 개정했다. 개정의 주요 골자는 10kW 미만의 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 위주로 적용했던 높은 매입가격(38엔/kWh)을 10kW 이상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일본 태양광 시장은 2013년 세계 2위, 2014년 1분기 세계 1위의 수요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 태양광 시장, 기존 시장과 다르다 


일본 태양광 수요 확대는 한동안 불황에 빠졌던 태양광 기업에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인지의 여부는 일본 정부의 정책적 지원 규모와 방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회복되고 있는 세계 태양광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원전의 재가동이 불투명하고 화석 연료를 이용한 화력 발전은 일본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저탄소 경제, 환경 친화적 산업 육성에 위배되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시장은 기존 최대 수요국이었던 독일이나 중국과는 사뭇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경쟁 플레이어가 달라졌다 


일본의 샤프, 중국의 트리나솔라, 잉리솔라, 독일의 큐셀(2012년 한화에 피인수) 등은 각국의 대표적 태양광 기업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태양광 셀 및 모듈 제조기업이라는 것이다. 일본을 비롯하여 일찍이 태양광 산업을 육성한 나라들은 자국의 태양광 관련 제조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을, 독일과 중국은 설비 투자를 위한 저리 융자와 세제 혜택 등을 통해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탄생시켰다. 일본과 독일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중국은 수출산업으로 육성을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제조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태양광 산업에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강력한 정부 지원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고, 결국 태양광 산업은 공급 과잉이 점차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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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중심에서 발전서비스사업자로 축 이동 


반면, 일본은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1GW에 못 미치던 태양광 신규 수요가 2013년 9GW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육성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태양광 전문 컨설팅 업체인 RTS에 따르면, 일본의 태양광 모듈 수입 비중이 2011년 16%에서 2013년 40%를 넘어섰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태양광 기업들은 투자를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 닛케이 신문은 일본 태양광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분기 세계 최대 출하량을 기록한 샤프는 증설보다는 해외 기업을 통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물량에 대응하고 있다. 일본 내 2위 기업인 교세라 역시 증설 의지는 희박해 보인다. 태양광발전 매입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지 않고, 앞으로 몇 년 안에 포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본의 태양광 산업은 증설을 자제하고 있는 제조업 대신, 발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발전 서비스의 영역으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다.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등은 이미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내수 활성화, 더 나아가서 수출산업으로의 육성도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서이다. 일본의 전력시장 구조도 발전 서비스 사업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의 전력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의 전력회사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및 개인도 전력을 생산하여 사용, 판매가 가능한 구조다. 1995년 전기요금의 인하와 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전력 판매 자유화 정책을 도입한 결과다. 

지금까지는 대규모 공장이나 쇼핑시설 등에서 전력 판매 회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전력 도매 자유화가 실시되었고, 2016년부터는 일반 가정에서도 전력 공급 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력 소매시장의 완전개방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태양광 발전은 개정된 FIT(Feed in Tariff: 전력매입제도)로 인해 10kW 이상의 발전에 대해서도 전력 판매를 통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전력 소매 완전 자유화와 확대된 FIT로 인해 기업들의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소프트뱅크, 도요타도 진출 


주목해야 할 점은 소프트뱅크, 마루베니상사, 도요타 등 태양광 사업과 관련이 없는 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기업은 소프트뱅크다. 소프트뱅크는 원전 사고 직후인 2011년 10월 자회사로 SB에너지를 출범시켰다. 

SB에너지는 2012년부터 일본 전역에 걸쳐 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샤프, 교세라 등 태양전지 제조기업을 통해 태양광 패널을 공급받아 돗토리현, 도치기현 등 전국 7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또한 5천만 명의 통신 가입자를 기반으로, 주력 사업인 통신과 전력 상품을 혼합해 가격 할인 혜택을 주거나, 재생에너지만으로 발전시킨 전기를 판매하는 상품 등도 기획하고 있다. 

같은 업종의 경쟁자인 KDDI도 자회사인 주피터텔레콤을 중심으로 전력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주피터텔레콤은 스미토모상사 계열의 서미트에너지에서 구입한 전력을 아파트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를 기존 사업인 다채널 방송과 인터넷 회선에 전력을 세트로 묶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사업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진 상사의 진입도 활발하다. 마루베니상사는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소 운영에 나섰다. 이 기업은 지난해 82MW 규모인 일본 최대 태양광 발전소인 ‘오이타 솔라 파워’의 시운전도 개시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자본금 3억엔을 출자해 ‘노베 오카 메가솔라’를 설립, 아사히카세이 공장 부지에 1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요타그룹의 종합상사인 도요타통상도 도쿄전력과 함께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에 총 100MW 규모의 메가솔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전국 자동차 판매점을 전력 판매 네트워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통기업인 일본생활협동조합(생협)은 전국에 퍼져있는 물류센터 옥상에서 태양광 모듈을 설치, 여기서 생산된 전력을 전국 슈퍼마켓 체인망을 통해 판매, 관리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전력 소매 자유화가 시행될 경우,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KDDI 등 통신사를 비롯하여 판매체인을 가지고 있는 유통업체와 자동차 회사 등은 기존 사업의 네트워크를 판매거점 및 인프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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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장에서는 자금력 중요 


자금력도 일본 태양광 산업에서는 중요한 부분이다. 일본의 발전소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경영주가 장기 보유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유럽 등 대부분 국가에서는 발전사업을 추진할 때, 디벨로퍼(Developer)와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가능한 기업, 지역 발전 사업자 등이 SPC(특수목적회사: Special Purpose Company)를 만들어 발전소 건설이 완료되면 지분 일부를 매각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이용하지 않고 자사 보유 자금만으로 투자, 발전소를 보유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자금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태양광 발전사업은 실질적으로 법인세율이 40% 이상 되는 상황에서 세제 혜택과 함께 연평균 10% 이상의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이 확보되어 있는 기업에는 매력적인 사업 영역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까지의 태양광 산업과는 다르다. 폴리실리콘에서 웨이퍼, 태양전지와 모듈, 발전 및 운영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내에서 주로 셀/모듈을 제조하는 태양광 전문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경쟁을 해왔다. 발전사업으로의 진출은 주로 태양광 제조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운스트림으로의 확장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일본 태양광 시장은 자금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모회사를 등에 업은 대규모 발전사업자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산업의 무게 중심은 다운스트림으로 점점 옮겨갈 것이고, 경쟁전선 역시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구조가 달라졌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주택용, 발전소용을 불문하고 제조기업과 발전사업자, 건설기업 등을 중심으로 B2B의 형태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주택용은 중개자 역할을 하는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와 설치를 책임지는 인스톨러(Installer)를 중심으로, 발전소용은 종합상사와 건설사, 발전사업자를 중심으로 유통되었다. 일본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이와 달리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수요를 창출해 가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설치 


FIT를 부활시킨 2009년부터 야마다전기, 코지마, 빅카메라 등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전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본 전자제품 양판점 업계 1위 업체인 야마다전기는 2009년 10월 개점한 이케부쿠로 매장 벽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샤프와 중국 썬텍의 패널을 전시했다. 

주택 리모델링 회사인 웨스트홀딩스와 손을 잡고 판매를 시작했고, 합작을 통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설계 및 설치 서비스를 담당하는 ‘야마다전기 솔라에너지’라는 회사를 세워 본격적으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 판매에 돌입했다. 빅카메라는 태양광 모듈과 함께 쿠킹히터 등 다른 전기제품과 진열, 태양광 발전을 통한 All電化(난방, 요리, 급탕의 에너지원을 모두 전기로 하는 것)주택을 제안하고 있다. 

코지마는 좀 더 적극적으로 태양광 패널 판매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판매를 위한 전문 판매인력 육성을 위한 연수시설을 개설했고, 설치, 시공, 보조금 제도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자제품 양판점 이외에도 주거 전반에 관련된 잡화와 설비, 인테리어 제품들을 판매하는 홈센터도 새로운 유통채널로 떠올랐다. 대형 할인매장인 돈키호테 그룹의 홈센터인 ‘도이토’와 ‘카인즈’ 등은 2011년 지진 이후 절전테마상품으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이 아닌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에서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입할 수 있다. 일본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은 휴대용부터 비상전력용까지 다양한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유통이 B2B에서 B2C로 확대됨을 의미한다. 소비자가 직접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선택하고 설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태양광 기업들은 B2B 유통 구조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A/S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지붕 대여제, 부동산업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


2012년 도입한 ‘지붕 대여제’는 기존 B2B 유통구조에 부동산업의 성격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붕 대여제’는 발전사업자가 일정 면적의 지붕을 빌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 생산한 전력을 전력회사에 판매하여 얻은 수익의 일부를 임대인에게 지불하는 제도이다. 일본 정부는 정부 주도로 ‘지붕 대여제’를 도입했다. 

독일에서도 일부 공장을 중심으로 지붕을 발전사업자에게 대여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지방 정부의 주도로 제도화하는 것은 일본이 처음이다. 가정에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전력을 판매해 얻는 수익으로 비용을 회수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 확산에 지장을 준다는 판단에서다. 도쿄도를 비롯하여 가나가와현, 군마현 등 지방 정부에서는 발전사업자와 지붕 임대인과의 중개를 시작했다. 가나가와현은 고등학교를 포함한 20개의 공공시설의 지붕을 임대하여 지방 정부 수익으로 이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방정부는 중개를 담당하는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공공시설 지붕의 임대인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민간기업의 참여도 활발하다. 라쿠텐은 한화큐셀과의 합작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인 ‘RNH솔라’를 설립했다. RNH솔라가 주택과 건물 지붕의 임대 계약을 맺고, 라쿠텐이 발전소 운영·관리를, 한화큐셀은 발전 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지붕 대여제’가 도입됨에 따라 기존 유통 구조인 디스트리뷰터와 발전사업자 사이에 지붕의 임대 중개 및 계약을 담당하는 기업이 나타나 부동산업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며, 이들의 협상력 또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솔루션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이 불황에 빠지면서 대부분 기업들은 단품 위주의 사업만으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솔루션 영역까지의 확장은 당연한 전략이었다. 이에 따라 태양광 관련 전시회에서는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합쳐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중국의 BYD, 프랑스의 Saft 등 배터리 관련 기업은 배터리를 중심으로, 독일 SMA 등은 인버터 등 중전기기를 중심으로 한 솔루션을 내놓았다. 태양광 솔루션의 원가는 모듈이 40%, 주변기기를 포함한 BOS(Balance Of System)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셀/모듈 사업이 저수익 구조로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터리와 인버터, 케이블 등에서의 수익성 확보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솔루션 사업 : 태양광+ESS+HEMS


일본의 태양광 기업 역시 솔루션 사업으로의 확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정부의 ESS(Energy Storage System) 보조금 지급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ESS의 결합은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계획 정전 및 비상시 정전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과 가정에 ESS 보급을 장려하고 있다. 

ESS 설치 시 비용의 1/3 수준을 중앙정부에서 보조하기 위해 2012년부터 210억엔의 예산을 배정했고, 각 지방정부에서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ESS용 전지, EMS(Energy Management System)를 결합한, 마이크로그리드의 일환인 ‘스마트하우스’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ESS,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스마트미터를 결합한 ‘파나 홈(Pana Home)’을 통해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양전지 제조기업인 교세라도 삼성SDI, 니치콘과 함께 태양광+ESS+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를 패키지로 한 사업을 시작했다. 

가전기기와 전기차도 연결태양광 발전과 ESS, HEMS 등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국한된 솔루션을 넘어 가전기기나 전기차 충전기 등과 연결한 확장된 솔루션 사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히타치는 태양광 발전과 보안시스템, 빌딩 관리를 연결한 ‘BIVALE’이라는 솔루션을 내놨다. 보일러, 가스배관,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에 센서를 부착하여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대한 관리를 할 뿐만 아니라 냉난방 공조와 가스 누출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어를 포함한 빌딩 관리, 보안 시스템까지 결합했다. 

혼다는 최근 구축한 실험용 스마트홈에서 태양광 발전과 HEMS를 연결하여 냉난방, 환기, 조명, 온수, 가전기기는 물론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얻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동차 기업인 혼다가 스마트홈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를 가정 전력망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본의 태양광 산업에서 추구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은 태양광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 저장, 사용하는 것을 넘어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그리드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국내 기업에게 기회인가, 위협인가 


일본 태양광 시장의 부활은 국내 태양광 기업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 일본 태양광 시장은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폴리실리콘, 셀/모듈 등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30~40%(2012년 기준)까지 떨어졌던 국내 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2013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80~90%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이에 따라 OCI, 한화 등 국내 태양광 기업들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 브랜드와 발전 솔루션 등에서 유리 


국내 기업에 유리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내수시장은 일반적으로 자국 기업의 기술력을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폐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만으로 쉽게 진입하기 어렵다. 

특히 일본 태양광 시장은 주택용 비중이 80% 수준으로 월등히 높아 고효율에 대한 니즈도 크다. 때문에 가격 경쟁력만으로 세계 태양광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중국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브랜드와 철저한 A/S, 장기 보증 등의 강점을 가지고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선두에는 한화그룹이 있다. 한화는 한화 솔라원과 한화큐셀을 통해 소프트뱅크, 마루베니상사, 스미토모 상사 등과 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고, 라쿠텐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한화는 지난해 총 520MW를 수출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 가운데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LG전자도 올해 일본으로의 수출 목표를 200MW로 지난해보다 높여 잡았다. LG전자는 고효율 제품과 브랜드를 내세워 중국 제품보다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182MW를 일본으로 판매했다. 

LS산전의 접근은 조금 다르다.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선 2009년에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 태양광 셀과 모듈 판매 대신 태양광 발전솔루션으로 진출하고 있다. LS산전은 공급 과잉이 심한 태양광 셀, 모듈을 배제하고, 인버터, 배전반, 변압기, 모니터링 시스템, ESS 등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전력설비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태양광 산업의 불황기였던 2010년에도 흑자를 기록했고, 2013년에는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본 태양광 시장은 지금까지 중국의 기세에 눌려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국내 태양광 산업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 태양광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LS산전과 같은 발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 또는 ESS를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업, 발전소 건설/시공을 하는 기업 등도 합작을 통해 진출할 수 있어 국내 기업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보조금 축소와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


하지만 중국 기업의 공세도 거세다. 아직까지 일본 내 점유율이 잉리솔라 6.7%, 트리나솔라 3.1%로 일본 기업과 국내 기업의 점유율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반덤핑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기업 입장에서 일본은 공략해야만 하는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기업 역시 일본 기업과의 협력, OEM 공급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잉리솔라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업체인 웨스트홀딩스와 판매 제휴를 맺었다. 

중국 기업은 샤프, 도시바 등 생산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의 OEM 공급자가 되어주기도 한다. 중국산 OEM까지 포함하면 중국 제품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16%까지 올라간다. 브랜드와 기술력, 신뢰성 등에서 열위를 나타내고 있는 중국 기업이지만,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저가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사한다면,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내 지위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보조금 감축의 리스크도 존재한다. 몇 년 전 독일과 이탈리아의 사례처럼 보조금으로부터 촉발된 시장이 보조금 축소로 인해 버블이 꺼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은 10kW 미만 주택용 잉여전력에 대해 10년간 kWh당 38엔(세금 포함), 10kW 이상 비주택용 발전설비 대해 20년간 kWh당 37.8엔에 전량 매입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FIT 금액을 매년 축소하고, 기준가격 적용기간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변수가 존재한다. 2012년 42엔에서 2013년 38엔으로 줄었고, 조만간 30엔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고비용의 발전이 증가해서 이용자의 부담이 무거워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이다. 이렇게 되면 수익의 보전을 위해 EPC, 발전사업자 등 다운스트림에서는 저가의 모듈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가격 경쟁력을 이미 확보한 중국 기업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다. 

일본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고성장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 기존 태양광 시장과는 다르게 조성되고 있는 일본 시장의 특징이 주류가 될지에 대해서도 아직 단언하긴 어렵다. 하지만 일본 태양광 시장의 방향은 에너지의 생산과 사용, 관리에 대한 미래 방향성과 맞물리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력 소매 자유화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에너지 믹스를 확보한 전력회사를 선택할 것이고, 마이크로그리드가 확산되면서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직접 발전 시스템을 구매할 것이다. 

설령 일본 태양광 시장이 보조금 축소로 인해 버블이 꺼진다 할지라도, 국내 기업에게는 태양광 산업의 게임 룰, 더 나아가서는 전력 산업의 게임룰에 대한 고민과 대응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출처: LG경제연구원>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일본 태양광 시장 미래의 태양광 산업 게임 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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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

LG화학, 中 전기차 상해기차, Qoros와 배터리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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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본격 공략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최근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해기차 및 ‘코로스(Qoros)’ 등 2개사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상 모델명 및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상해기차의 차세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와, ‘코로스(Qoros)’의 차세대 HEV(하이브리드자동차)에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기존 제일기차, 장안기차를 포함해 배터리 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4곳의 중국 현지 고객을 확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특히 LG화학은 이번에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해기차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중국 내 ‘Big 5’ 완성차 업체 중 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지난해 중국 내 승용차 판매 실적 기준으로 상해기차는 1위, 제일기차는 3위, 장안기차는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들 3개사의 지난해 중국 내 승용차 판매 대수는 총 1,024만대로, 전체 시장(1,793만대)의 60%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코로스(Qoros)’는 중국의 체리자동차와 이스라엘 투자기업인 이스라엘코퍼레이션의 합작사로, 최근 모터쇼에서 선보인 모델들이 호평을 받으며 자동차의 발원지인 유럽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향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신흥 명문 완성차 업체다. 

실제 차량이 출시되면 수천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이처럼 중국 고객사와의 대규모 공급계약이 이어지면서 중국 현지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LG화학은 중국 내 합작법인 파트너사 결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파트너사가 결정되는 대로 협의를 통해 팩 및 셀 공장을 건설할 지역도 선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LG화학이 중국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중국 전기차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누적으로 5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겠다는 신에너지자동차 보급 정책을 발표하고, 보급시범도시를 확대하는 등 전기차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중국 환경보호부도 최근 미세먼지 퇴치를 위해 1조 7,000억 위안(한화 약 280조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미세먼지 대책 중 핵심이 전기차 보급인 것도 관련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지난해 3만3천대에서 2020년 65만5천여대로 2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IHS는 중국이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2020년에는 전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EV(순수전기자동차)는 30%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는 16%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국내 충북 오창에 세계 최대인 연간 2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양산 시설을 비롯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에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분야 세계 1위로서 2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출처: LG화학>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LG화학, 中 전기차 상해기차, Qoros와 배터리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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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억 세종청사 LED 조명 구축사업 솔라루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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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만큼이나 후끈했던 정부세종청사 LED 조명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전에서 조달시장 1위 기업인 솔라루체가 2년 연속 웃었다. 

국내 LED 조명 선두기업 솔라루체(대표 김용일, www.solarluce.com)는 안전행정부가 발주한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관급자재(LED 조명시스템) 구축사업에서 전 구역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LED 조명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인크룩스, 엘티스, 미미라이팅, 블루싸이언스 등 쟁쟁한 LED 조명 기업들이 뛰어들어 수주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솔라루체가 이들을 제치고 3단계 1, 2구역을 수주함으로써 2년 연속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3단계 LED 시스템조명사업은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주한 1~8호선 243개 역사 내 43만 개를 교체하는 ‘서울 지하철 LED 조명 교체 사업’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솔라루체는 지난해 60억 규모의 서울지하철 LED 조명 교체사업(8호선) 또한 수주하며 경쟁력을 과시한 바 있다. 솔라루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해 6월 23억9,000만원 규모의 정부세종청사 2단계 2구역 조명시스템사업에 이어 31억원 규모의 3단계 전체 사업인 1, 2구역을 모두 수행하게 된 것이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의 3단계 구역에는 각각 국민권익위원회와 법제처, 소방방재청과 국세청, K-TV가 입주할 예정이며, 해당 정부세종청사의 사무공간과 복도 등에는 솔라루체의 대표 제품인 ‘엣지(Edge) 평판 조명 시리즈’ 총 1만 3,100개가 설치된다. <출처: 솔라루체>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31억 세종청사 LED 조명 구축사업 솔라루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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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미국에 FR용 ESS 배터리 공급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가 미국의 대규모 전력 주파수 조정(FR)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에 공급된다. 삼성SDI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력회사가 추진하는 FR용 ESS와 ‘신재생+ESS’ 구축 사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국산 배터리가 해외 전력 FR용 설비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착공하는 이 사업은 배터리 용량 6MWh 규모로 3MWh는 FR용 ESS로, 나머지 3MWh는 산악지역의 마이크로 그리드(독립전력망)용 ESS로 구축된다. 삼성SDI 중대형 리튬이온 이차전지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포함해 대형 전력변환장치(PCS)는 ABB가 공급한다. 배터리 솔루션 가격만 약 40억원에 달한다.

FR용 ESS는 송전망과 배전망을 잇는 변전소에 구축돼 전력량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배전망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FR는 전력 변환 과정에서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발전량의 약 5%를 석탄과 LNG 위주 고원가 발전기를 가동해 공급능력을 조절했다. 하지만 ESS를 활용하면 고원가 발전소를 가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다.

‘신재생+ESS’ 구축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망에 공급한다. 날씨 변화에 따라 생산량이 불규칙할 경우 ESS 전력을 보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고 발전기 시동전원으로도 활용된다.

삼성SDI는 이번 사업으로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하반기 실시하는 초대형 ESS 구축 사업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주파수조정(FR: Frequency Regulation)용 ESS=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해 순간적인 수요 변동에 따른 주파수 상승 시 전력계통의 전력을 ESS에 충전하고 주파수 하락 시 전력을 방전해 주파수를 조정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류를 보충하기 위해 발전량의 약 5%를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고원가의 발전기를 가동시켜 공급 능력을 조절했지만 ESS로 대체하면 주파수조정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출처: 삼성SDI>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삼성SDI, 미국에 FR용 ESS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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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대 태양에너지 전시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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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 www.lge.co.kr)가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솔라 2014(Intersolar 2014)’에 참가했다. 

LG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기존 태양광 기술을 뛰어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세계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인터솔라’는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최대 규모의 태양에너지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1,000여 개의 회사와 관람객 5만여 명이 참여해 최신 태양에너지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스마트 홈’, ‘AC 모듈’, ‘일반모듈’ 등 3개 테마로 구성된 약 190제곱미터(m2)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스마트 홈’에서 IT기기로 제어하는 저전력 제품, 히트펌프 제품 등 미래형 에너지 세이빙 기술을 선보였다. ‘AC 모듈’에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 효율을 자랑하는 태양광 모듈, 태블릿PC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 모니터링 기술 등 최첨단 기술 등을 마련했다. ‘일반모듈’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고출력의 310W N 타입 모듈, P 타입 모노형 고효율 모듈 등을 전시했다. 

특히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신제품 ‘일체형 AC 모듈(모델명: LG300A1C)’을 처음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일체형 AC 모듈’은 태양빛을 받아 직류(Direct Current, DC)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과 이 직류전기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류(Alternating Current, AC)전기로 변환시키는 ‘인버터’를 일체형으로 만든 제품이다. 

기존 태양광 모듈 제품들은 인버터를 별도 설치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인버터가 내장됐다. 이 때문에 ‘일체형 AC 모듈’은 설치가 간편하고 전기손실이 적어 발전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LG전자>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LG전자, 세계 최대 태양에너지 전시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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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종주국 일본에 특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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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에 독자 개발한 특허를 수출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최근 일본의 전지재료 생산 기업인 우베막셀(Ube Maxell)과 독자 개발한 SRSⓡ(안전성강화분리막) 관련 특허에 대해 유상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베막셀은 일본 우베(UBE)그룹의 자회사인 우베흥산(宇部興, Ube Industries)과 히타치(Hitachi)그룹의 자회사인 히타치 막셀(Hitachi Maxell)의 합작회사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리막 코팅 분야의 글로벌 TOP 업체 중 하나다. 

LG화학은 이번 라이센스 계약 체결로 전지재료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우베막셀과 배터리 핵심 소재 관련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은 물론, 특허 라이선스를 통한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LG화학의 SRSⓡ(안전성강화분리막) 기술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해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여 내부단락을 방지하는 기술로써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기술이다. 

2007년 국내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미국·중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도 이미 특허가 등록되어 있어, 전 세계의 관련 업체로부터 지속적으로 특허 라이센스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쇄도해 왔다. 

이에 LG화학은 이미 해당 기술에 대한 제조 방법 등 관련 노하우를 확보해 특허를 공개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특허를 유상 개방키로 했다. 

LG화학은 향후에도 특허 사용을 요청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를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특허를 개방, 배터리 분야의 특허 표준을 선도하며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LG화학>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LG화학, 배터리 종주국 일본에 특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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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열발전소 건설 위한 심부시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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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지역 강소기업인 (주)한진디엔비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워터해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 깊이인 지하 6km 시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주)한진디엔비(대표이사 한문석), 미국 알타락 에너지(대표이사 수전 페티)와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주)한진디엔비는 6월부터 워터해머 시추기로 광주 제1하수처리장에 6km 이상 시추를 추진하고, 알타락 에너지는 심도와 온도, 압력 등 물리량 측정, 전남대학교는 지층구조 연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중열교환기 등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지금까지 워터해머로 지하를 시추한 최고 기록은 지난 해 8월 광주시와 (주)한진디엔비가 함께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추에 성공한 3.5km로, 깊이만으로도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추도 국내 기반암인 화강암을 계속 시추해야 하는 것으로 여러 난관이 예상되지만, 성공한다면 심부시추와 심부지열 이용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쾌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월 광주시가 개최한 국제심부지열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대학교(SMU) 블랙웰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지하 6km 암반에서는 150도 가량의 열수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돼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지열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비화산국가인 국내에서 심부지열발전소가 건설되고 경제성을 확보한다면, 전력사정이 열악한 저개발국가에도 저렴하게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의 지열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통해 친환경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너지 자유도시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주)한진디엔비와 알타락 에너지는 미국 오레곤주 뉴베리에 미국 에너지성(DOE)의 지원을 받아 계획하고 있는 15MW급의 심부지열 발전소 건설에도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해 국산 토종 기술인 워터해머의 지열 선진국 진출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터해머 시추기술은 드릴이 회전해 암반을 굴착하는 기존의 로터리 방식에 비해 굴착시간과 비용, 속도가 매우 우수한 기술로서 수압을 이용해 비트가 초당 15회 이상 암반을 타격해 굴착하는 신기술이다. 

<출처: 광주광역시청 소개>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광주시, 지열발전소 건설 위한 심부시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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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14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64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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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10개 사업과 주택지원사업 938가구에 3,400kW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소유·관리하는 건물 및 시설물에 신재생에너지설비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10개 사업(도 2, 전주시 4, 정읍시 1, 완주군 3)에 태양광발전 578kW를 추진 중이며 주택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하는 단독주택 및 마을단위에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938가구 2,819kW가 최종 선정되어 태양광 보급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선정기준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연계성 등 도정 정책방향과 동부권 균형발전 및 서남해 2.5GW 해상풍력 국책사업 주변지역 위주로 우선순위를 평가하여 에너지관리공단에 신청하였으며,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전북도의 선정기준과 사업비를 고려하여 이와 같이 선정하고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사업승인을 받아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지역지원사업에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06억원(국비 155억원, 도비 25억 5천만원, 시군 122억 6천만원, 자부담 2억원)을 투자하여 65개 사업에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하였고, 주택지원사업에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87억원(국비 180억원, 도비 25억 5천만원, 시군비 25억 6천만원, 자부담 156억원)을 투자하여 2,571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였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3,400kW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완료되면 연간 4,616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일반주택 1,538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연간 1,780톤의 CO2배출량의 절감효과가 있어 잣나무 4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 친화적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수급여건을 개선하고, 주택지원사업을 비롯 공공 및 복지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 지원하여 민간투자를 유도할 계획임을 밝혔다. <출처: 전라북도청 소개>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전북도, 14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64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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