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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0. 14:09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업체탐방2012. 9. 10. 14:09

“소형풍력, 태양광 연료전지보다 경제성 높아”

 

계통 연계한 전력 뱅킹시스템 도입으로 소형풍력 저변 확대 가능

 

‘전력 뱅킹시스템.

은행에서 수시로 입출금하듯 전기도 소비자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있는 신개념 계통도다. 개념은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의 아이디어이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바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다. 회장은 “소형풍력 발전시스템이 이를 해결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다면 탄소 배출권 문제도 해결하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된다고 강조했다. ‘풍력산업의 전도사’, ‘열혈 풍력쟁이’라는 별명이 무색 정도로 풍력산업에 대한 열정을 보여 주고 있는 회장을 지난 413 오전 협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계통 연계를 쉽게 있도록 하고 전력의 ‘뱅킹시스템(Banking System)' 도입하여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이 자기 고향의 시골에 소형풍력설비를 투자하여 전력을 생산할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면 소형 풍력분야가 저변이 확대될 있습니다.

회장은 같은 전력 뱅킹시스템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다면 탄소 배출권 문제도 해결하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면서 소위 그린잡(Green Job)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풍력산업에 대해 회장은 “대형 풍력은 RPS 제도를 시행하는 2012년부터 사업성이 보이기 때문에 풍력산업 단지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경제성이 높다. 반면 소형풍력은 대형풍력에 비해 경제성이 뒤지나 태양광이나 연료전지보다 훨씬 경제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의 소형 풍력산업은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의 소규모 산업으로 개발하여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있다고 주장했다. 

“소형풍력산업의 활성화에 있어 애로사항은 제품을 만들어서 형식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시일이 1 이상 소요되어 경비 부담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하여 지방 대학이 형식 승인 요건을 갖추면 인증기관으로 지정하여 주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소형풍력 개발에 대한 승인과 인증이 빠르게 이뤄질 경우 지역중심으로 활성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다음은 이임택 회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풍력산업이 국내 에너지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요?

2010년에 풍력에서 공급한 발전량은 811.8GWh 우리나라 전체 공급량의 0.17% 불과합니다. 설비용량은 370.3MW 전체의 78,000MW 0.48% 정도입니다. 산업계의 위상은 매출 11,600억원 수출액은 78,800억달러, 민간투자는 7,200억원 수준으로 아직 미미합니다. 2011년에는 매출액은 137% 증가한 27,700억원, 수출액은 120% 증가한 173,000달러로 예상됩니다.

 

풍력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누구인가요? 말하자면 풍력산업을 이끌어 가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어디며,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요?

“현재 매출을 올려서 사업을 잘하는 업체는 세계 유명 풍력 터빈 제조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는 부품업체들입니다. Tower, 단조제품 주물 제품은 품질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 개발한 풍력발전 설비는 시장에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외국의 기술을 도입하여 제조한 설비는 수출 상담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공업체들이 해상풍력분야에 진출하기 위하여 5MW 이상의 풍력터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상은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향후 3~5 내에 전세계 해상 풍력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육상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은 좋은 경영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선진기업들과의 교류차원에서 오는 5 덴마크의 풍력산업협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한다고 하였습니다. 주요 협력사항이 무엇인가요?

“덴마크 업체가 현재 풍력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베스타스(Vestas) 전체시장의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지멘스(Siemens) 해상 풍력시장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인구 500명에 불과한 강소국입니다.

우리나 건설기술력과 덴마크 상기 업체와 협력을 하면 세계시장 진출에 힘을 얻을 있다고 생각합니다. 풍력산업은 소재가 철강입니다. 따라서 덴마크 업체도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현재 타워(Tower) 비롯한 철제품은 우리나라가 수출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발전기, 변압기, 차단기 제어설비와 전력 케이블 중전기 제품생산에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도 하고 있죠.

그런데 풍력설비에 소요되는 중전기 제품은 아직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여 공급 실적이 부족한 편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풍력시스템 제조업체도 유럽에서 부품을 수입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급망(Supply Chain Network) 상호 구축하면 양국의 풍력산업발전에 도움이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3 24일로 협회가 창립 1주년이 되었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요. 창립 당시 풍력시장 활성화 목표를 제시하셨는데요. 성과가 있으셨는지요? 

“창립당시 여러가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회원사도 겨우 30 개가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65개로 늘어났고 특히 우리나라 4 조선업체가 기술을 도입하여 바로 시장에 출시하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에 2~3 내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업체는 해상 풍력에 초점을 맞추어서 5MW 대형 풍력을 개발하고 있어 3~5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2030년까지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봅니다.

 

창립 당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34KW 세계 28위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최근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어떻게 되는지요?

2010년의 실적은 미진합니다. 38KW 증가되어 세계 29 하향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가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풍력발전설비가 소음, 환경파괴 등의 애물단지였다고 하는데, 소음의 정도가 어땠으며, 환경파괴라고 하는데 무엇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얘긴가요?

“새로운 설비는 처음엔 어색하고 단점이 먼저 인식됩니다. 풍력발전 초기 단계에 용량도 수백 KW 수준에서는 날개의 회전 속도가 빨라서 소음이 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MW 수준의 풍력발전기는 1분에 16회전, 다시 말해 16Rpm 전후로 회전합니다. 경우 실재 풍력발전 타워에서 250m 떨어진 지역에서 소음을 측정하면 45데시벨 정도입니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들을 있는 정도의 소음입니다. 

환경파괴 부분도 산림지역에 풍력설비를 건설할 경우 기초와 진입도로를 건설하기 위해서 주변을 헤쳐야 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각되면서 환경파괴로 오인됐습니다. 건설이 완료되면 조경이 만들어져 오히려 좋은 환경이 되어 관광자원이 됩니다. 풍차가 있는 곳에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 관광객이 몰리는 것도 같습니다.

 

풍력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시장을 활성화하고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의미와 시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요?

“과거 발전차액 제도에서는 풍력발전이 사업성이 없었습니다. 2012년부터 시행되는 RPS제도가 시행되면 적어도 육상풍력은 이용률이 25% 이상 되는 지역은 경제성이 있다고 봅니다.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것은 경제성 있게 사업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민원문제만 원만히 해결되고 특히 제주지역 계통 한계문제가 풀어져서 허가를 본격적으로 하여 준다면 저변 확대가 것입니다. 계통연계 문제를 22.9KV 배전 선로에 20MW급까지 한전과 협조하여 쉬운 방법으로 풀어 준다면 우리의 주변에 많은 설비를 건설할 있고 전력 공급원으로 기여하게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시장도 확대되겠지요.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 기술과 제반 제도가 미진한 점들, 육상풍력의 경우 한전 이용의 점들은 개선되고 협력이 되고 있는지요?

“해상풍력의 경우 정부가 주도하는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특히 외국업체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계통연계 문제는 정부가 관심을 갖고 계통운영회사가 지원하도록 해야 것입니다. 제주지역과 경상남도 지역 역시 계통연계 문제가 우선 과제입니다. 원칙적으로 정부가 지원하여 주는 방안이 연구 검토되고 있습니다. 육상풍력의 경우 대형보다는 지적한 대로 20MW 규모의 중형사업에 대해 22.9KV 연결하도록 원칙적인 검토를 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규정이 아직 준비안된 상황에서 지역의 영업부를 통한 집행은 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소형풍력 보급을 늘릴 있는 방법으로 외국의 지역사회 풍력발전단지(Community Wind Farm) 제시하셨는데, 국내에 추진되고 있는 내용이 있는지요?

“현재 ADB에서 TA(Technical Assistance)자금으로 3 국가의 시범사업장을 선정하여 사전조사 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ADB 요청하여 많은 지역과 사업을 사전 조사하여 KOICA 자금을 활용할 있도록 당해 수혜국가에서 한국정부에 지원 요청을 하도록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업들이 진행되면 우리나라의 소형 풍력업계의 해외진출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 업계는 이를 대비하여 기술력과 품질 가격면에서 경쟁적인 체제를 갖춰야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사업에서 성공사례가 나오면 우리나라의 도서 지방에서도 진출하여 시장확대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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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실총각